1. 개요
대만 작가 와룡생의 1959년 무협소설. 그의 최대 히트작이기도 하다. 홍콩에선 선학신침(仙鶴神針)이란 이름으로 개명되어 출시되었고, 신선학신침(新仙鶴神針)으로 개정되어 출시되었을 땐 등장인물의 이름도 바뀌었다. 따라서 홍콩 제목인 선학신침 항목은 이 문서로 리다이렉트.한국무협에서 구파일방의 클리세를 유행시킨 작품이기도 하다. 그 외 사용하는 무공의 명칭(분광검법, 추혼 십이검, 귀원비급 등)이나 전대기인이 남긴 무공비급을 찾을 수 있는 장보도 등을 차용한 한국 작가도 있었다. 이재학이 대표적.
1985년 대만에서 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다.[1] 그 외 나머지 미디어믹스는 모두 홍콩에서 제작되었기 때문에 선학신침이란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2. 미디어 믹스
2.1. 드라마
- 선학신침 (仙鶴神針)
- 제작년도: 1977
- 제작사: 홍콩 CTV[2]
- 출연: 나낙림, 마해륜, 담은미, 임교아, 진옥미, 진패
- 와룡생 소설 드라마화의 첫 타자. 이 작품의 타이틀 송은 후에 1993년에 제작된 영화 신선학신침에 차용된다.
- 비연경룡 (飛燕驚龍)
- 제작년도: 1985
- 제작사: 대만 CTV
- 제작: 이조영, 주유
- 연출: 증비리
- 출연: 시사, 이동승, 장영영, 응효미, 송헌굉, 용천상
- 모든 비연경룡 미디어물을 통틀어 유일하게 비연경룡이란 제목을 쓴 작품. 한국에서도 비룡검객이란 이름으로 VHS 출시되었다. 이 작품에서 이동승-시사가 맡은 양몽환-주약란 커플의 연기력이 뛰어나 큰 인기를 끌었으나, 지금도 연예계에서 왕성히 활동중인 이동승과는 달리 시사는 한창 주가를 올리던 도중 비연경룡의 원작자인 와룡생이 피해를 입은 다단계 사기 사건의 주범과 혼인하는 바람에[3] 1988년을 마지막으로 연예계 커리어가 끊겨버렸고 지금은 불교 강연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 선학신침 (仙鶴神針, Mythical Crane Magic Needle)
- 제작년도: 1989
- 제작사: 홍콩 ATV
- 프로듀서: 이원과
- 출연: 강도, 당품창, 부옥정, 엽옥평, 진패산, 방추안, 오강
- 당시 홍콩 ATV가 로고를 바꾸고 난 뒤 도입한 무협신기원(武俠新紀元) 시간대 작품 중 하나. 당시 ATV가 진행했던 무협신기원은 기존 무협소설 내지 무협영화에 새로운 요소를 집어넣어 제작했다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들[4]로 이 선학신침도 그 중 하나였다. 하지만 퀄리티가 별로 뛰어나지 않은데다 아래 선학신침이 더 높은 퀄리티로 등장해 그대로 묻혀버린 작품.
- 선학신침 (仙鶴神針, Mythical Crane, Magic Needle '92)
- 제작년도: 1992
- 제작사: 홍콩 ATV
- 프로듀서: 소생
- 연출: 범수명, 호명개, 담우업, 이량성, 진신협, 온위기
- 출연: 등호광, 양옥매, 옹홍, 임조휘, 미설, 완경단, 윤천조, 황윤재
2.2. 영화
3. 문파
세력 규모는 천룡방, 화산파, 공동파, 무당, 소림, 아미, 청성 순이라고 한다.- 곤륜파(崑崙派) : 본산은 금정봉 삼청궁(金頂峯三淸官)
- 화산파(華山派) : 천룡방 다음으로 세력이 강한 문파.
- 공동파 : 화산에 필적한다. 종대선생이 있는 문파로 종대선생이 무림대회 장소에 장진도를 가지고 온다.
- 무당
- 소림
- 아미
- 청성
- 점창파(點蒼派)
- 천룡방(天龍幇) : 해천일수 이창란(海天一鬚李滄欄)(신선학신침에서의 이름은 소붕해(蘇鵬海))을 방주로 하며, 그 아래 홍(紅), 남(藍), 황(黃), 백(白), 흑(黑)의 단주(壇主)가 있다. 현재 세력이 가장 강한 문파. 신선학신침에서는 천룡표국이란 이름으로 소붕해 역시 소총표두라는 직책으로 불린다. 비연경룡에서는 사파로 나오는 반면 신선학신침에서는 정파이나 뒤로 사악한 술수를 꾸미는 집단으로 비연경룡에 비해 신선학신침에서 음모나 활약상이 상당히 많다.[5] 하지만 후반부에는 딸 이청란(=소비봉)의 희생으로 뉘우치고 죄값을 치른다.
4. 등장인물
4.1. 곤륜파
- 양몽환(楊夢寰) : 주인공. 수월산장(水月山莊)의 도련님으로 일양자의 제자. 8세 때부터 일양자[6]에게 거둬져서 자랐다. 일양자에게 무공을 배우고 있었으며, 하림과 등인대사가 찾아온 뒤 추혼십이검과 십팔나한장을 배운다. 선학신침에서의 이름은 마군무(馬君武). 비연경룡에서 곤륜파 제자로 입문할때는 다른 사형들이 있다는 설정이었으나 선학신침에서는 고아인 마군무를 사부 현청자가 발견하여 아기때부터 길러와 사부인 현청자를 친부모처럼 여기며 따르고 있는 현청자의 첫째 제자이자 곤륜파의 대사형으로 바뀌었다. 비연경룡에서 양몽환은 많은 여자들의 사랑을 받지만[7] 시종일관 주약란만 바라본 끝에 주약란과 연인관계가 된다. 주약란이 원래 공주의 신분을 회복하고 돌아가면서 헤어지지만 주약란과 다시 만날 희망을 갖는다.[8] 선학신침에서는 곤륜파 대사형 마군무로 많은 여자들의 사랑을 받지만 이번에는 자신의 곤륜파 사매로 설정된 이청란(비연경룡의 심하림)과 서로 좋아하는 사이이며 여기서는 이청란만 바라보며 나중엔 이청란과 혼인까지 한다. 선학신침에서도 비연경룡과 마찬가지로 주약란은 등장하지만 여기선 주약란이 혼자 짝사랑하고 마군무와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선학신침에서는 곤륜파 사제들도 둘이 서로 연모한다는 것을 알고 놀릴정도로 공인 커플이다.
- 심하림(沈霞琳) : 등인의 제자. 말괄량이 소녀. 부모인 심사랑 부부가 제원동에게 살해당하여 등인대사의 제자로 자랐다. 일양자에게 맡겨진 것을 계기로 곤륜파에 입적한다. 양몽환을 좋아하며 몽환과 함께 곤륜파 금정봉으로 보내진다. 선학신침에서의 이름은 이청란(李青鸞). 선학신침에서는 부모가 살해당했다는 설정은 나중에 알게되고, 역시 고아인 이청란을 현청자가 거둬 길렀다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비연경룡에 비해 더 천연스러운 성격이 되어 사부인 현청자의 명을 받아 밖으로 나갔을때 마군무와 헤어져 혼자 돌아다니다 남자들의 꾐에 넘어가 자칫하면 겁탈당할 뻔하다가 자신의 일을 마치고 이청란이 걱정돼서 이청란에게 가던 마군무가 발견해 막았지만[9] 나중에는 천룡표국의 조웅의 미혼약에 당해 상대가 마군무인줄 안채로 스스로 안겨 자발적으로 겁탈당하는 비극을 겪게되고 나중에 상대가 조웅인 것을 알고서는 이로인해 자신이 스스로 정절을 더렵혔다고 마군무를 멀리하고 멀리떠나서 목숨을 끊으려고 했지만 뒤쫒아온 마군무의 가슴절절한 사랑고백을 받고 극복하고는 최종보스를 물리치고 마군무와 혼인을 하면서 해피엔딩을 맞는다. 참고로 선학신침의 이청란(李青鸞)은 비연경룡의 심하림(沈霞琳)과 동숙정(童淑貞)이 합쳐진 것이다. 비연경룡에서 선학신침의 조웅에 해당하는 인물에게 겁탈당하는 여성은 동숙정이며 곤륜파 제자도 동숙정이다. 동숙정은 겁탈당한 후 자살하려 하지만 자신을 구하고 위로해준 양몽환을 짝사랑했지만 정절이 더럽혀졌다고 생각해 자신이 양몽환과 어울리지 않는다고여겨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데 이 에피소드를 선학신침에서 더 비극적으로 다루기위해서 두 캐릭터를 합쳐 이청란을 만든 것이다.
- 일양자(一陽子) : 곤륜파(崑崙派)의 세 장로 가운데 일인. 삼십년전 곤륜파의 대사형으로 곤륜파의 문호를 계승할 몸이었으나, 옥영자와 혜진자의 사랑이 깊은 것을 알고 사형제 간의 우애를 깨칠까 염려하여 옥영자에게 문호를 맡기고 떠났다. 곤륜산에 잠시 돌아와 열흘 정도 머물기도 했으나 다시 곤륜산을 떠나서 호북성 원강(沅江) 강변에 위치한 현도관(玄都觀)을 세웠다. 분광검법(分光劍法)과 천강장(天强掌)의 달인으로 당대에 이름을 날리는 일류 고수이다. 장진도를 얻자 곤륜파의 다른 두 장로에게 전달하도록 양몽환에게 시킨다. 선학신침에서의 이름은 현청자(賢靑子)로 여기서는 옥영자(玉靈子)와 혜진자(慧眞子)가 나오지 않아 곤륜파의 장문으로 나온다.
- 흑수금강 채방(蔡邦) : 과거 일양자의 제자였으나 20년 전에 큰 실수를 저질러서 파문당했다. 다시 받아달라는 애원에 일양자는 그의 능력으로는 구할 수 없는 무림비보 장진도를 찾아오면 다시 제자로 들여오겠다고 했으나, 실은 받아주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채방은 그걸 진심으로 듣고 공동파의 종대선생이 사파인물과 싸운 후 획득한 장진도를 훔쳐 가져다가 일양자에게 바치려 했다. 결국 가져오기는 했는데 일양자와 만나자마자 천남쌍사에게 당해서 죽고 만다. 일양자는 자신의 말에 목숨을 건 채방을 보고 죄책감에 죽어가는 채방을 다시 자신의 문호로 받아들이고 채방은 다시 일양자의 제자로 받아들여진 것에 감격하며 죽었다. 스승인 일양자에 대한 존경심이 상당하다. 선학신침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 옥영자(玉靈子) : 곤륜파의 세 장로 가운데 한 명으로 30년전 곤륜파의 둘째 제자였다. 일양자가 자신에게 곤륜파를 맡기고 떠난 후 혜진자가 일양자를 속으로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죄책감에 사로잡혀 은거하며 곤륜파를 자신의 제자에게 맡겼다. 선학신침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 혜진자(慧眞子) : 곤륜파의 세 장로 가운데 한 명으로 50대 여성. 30년 전 소녀시절, 대사형 일양자와 이사형 옥영자 사이의 구애에서 갈등하여 애정을 결정하지 못했다. 속으로는 일양자를 사랑하고 있었으나 옥영자의 마음을 해칠 것을 염려하여 말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곤륜파로 가던 양몽환과 심하림 일행이 천룡방과 충돌하고, 화산파 문공태와 점창파 고수들의 싸움을 피해서 가고 있을 때 우연히 마주치며, 양몽환이 쓰는 추혼십이검을 보고 그의 정체를 물어서 양몽환이 일양자의 제자임을 알게 된다. 당시 그녀는 귀원비급의 소문을 듣고 현도관이 여러 문파들에게 노림을 당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일양자를 돕기 위해 현도관으로 향하던 중 양몽환과 심하림을 마주친 것이었다. 일양자의 뜻은 곤륜산으로 제자들을 보내서 귀원비급을 맡기는 것이었지만, 무공이 미숙한 세 제자만 곤륜산으로 보내는 것은 오히려 위험하다고 생각한 그녀는 제자들을 데리고 일양자를 쫓아 괄창산으로 간다. 선학신침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 동숙정(童淑貞) : 혜진자가 데리고 가던 여승 혜진자의 제자. 부모가 없는 불운한 몸으로 세 살 때 혜진자가 곤륜산으로 데려가 제자로 삼았다. 천룡방 수제자에게 겁탈당하는 비극을 겪지만 양몽환의 도움으로 극복해 짝사랑하지만 정절이 더렵혀졌다고 생각하여 자신이 양몽환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선학신침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데 비연경룡의 심하림과 캐릭터가 합쳐져 선학신침에서 고아출신 곤륜파 막내 제자이자 홍일점인 이청란(李青鸞)이 되었다.
4.2. 화산파
- 팔비신옹 문공태(八臂神翁 聞公泰) : 화산파 장문인. 탄지금환(彈指金丸)의 수법으로 유명하다. 화산파를 크게 일으켰다.
4.3. 점창파
- 점창삼안(點蒼三雁)
- 번천안 마가굉(飜天雁馬家宏) : 삼안의 첫째. 점창파 십사대 장문인.
- 운중안 료곤(雲中雁廖坤) : 삼안의 둘째. 긴 수염에 얼굴이 가지색이다.
- 추풍안 엽혜(追風雁葉惠) : 삼안의 셋째. 푸른 옷의 선비 차림.
4.4. 천룡방[10]
- 홍기단(紅旗壇)의
제재단주(齋壇主) - 흑기단의 최단주(崔壇主)
- 총단호법(總壇護法) 무영녀 이요홍(無影女 李瑤紅) 향주(香主) : 천룡방주의 딸. 아름다운 청의소녀. 두 장정과 함께 수월산장을 떠나는 양몽환을 막아서며, 장진도를 내놓으라고 하며 싸움을 건다. 하지만 추혼십이검을 쓰는 양몽환에게 밀리고, 다른 두 장정도 분광검법의 심하림에게 밀려서 제압하지 못하고 둘이 도망쳐도 잡지 못했다. 신선학신침에서의 이름은 소비봉(蘇飛鳳).
- 천중사추(川中四醜) : 추하고 기이하게 생긴 4인으로 운남 귀주성 일대의 가장 악독한 악인. 무당, 아미, 청성 세 파에서 나서서 잡으려 했으나 잡지 못하다가, 천룡방주에게 제압당해 천룡방에 들어갔다.
- 천룡방 장총수(天龍幇長總帥) 우홍비(尤鴻飛) : 백발 노인. 과거 현도관 일양자가 목숨을 구해준 적이 있다. 현도관을 떠나는 양몽환을 마중하여 빠른 쾌속선을 빌려주고 호감을 산 다음, 수월산장까지 추적하여 양몽환이 옥견의 묘 앞에서 혼절하자 자신의 무공으로 정신을 차리게 도와준다. 이후 양몽환과 심하림을 천룡방으로 데려가려 하지만, 심하림의 무공에 패배하여 물러난다.
4.5. 수월산장
- 양장(楊璋) : 양몽환의 아버지. 과거 명나라 무종(武宗) 때 벼슬이 재상까지 올랐으나 뜻한 바가 있어 수월산장을 짓고 은거했다. 일양자가 나타나 양몽환의 자질이 좋다고 하자 일양자에게 아들을 맡겼다.
- 옥연(玉娟) : 양몽환의 사촌누이로 3살 위이다. 부모를 잃고 양몽환의 집에 보내져 자랐으며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 몽환이 무술을 익히고 돌아오면 혼인을 약조하였다. 하지만 박명하여 양몽환이 돌아왔을 때는 이미 죽은 몸이었다. 양몽환은 옥연의 묘 앞에서 통곡하다 혼절하고 만다.
4.6. 그 외
- 옥소선자(玉簫仙子) : 강호에 이름을 떨치는 기녀.
- 징인대사(澄因大師) : 차양사(遮陽寺)의 스님. 일양자의 친우. 하림을 거두어서 기르고 있다. 뛰어난 무공을 지니고 있어 십팔나한장법을 창작했다. 일양자가 분광검법을 하림에게 가르쳐주는 대신에, 십팔나한장법(十八羅漢掌法)을 양몽환에게 가르쳐주기로 약속하고 현도관에 찾아왔다.
- 난의수사 심사랑(蘭衣秀士沈士郎) : 잠산(潛山)에서 백보비발 재원동(百步飛?齋元同)에게 부부가 참살당했다. 재원동은 천룡방내 홍기단(紅旗壇)의 괴수이다.
- 천남쌍사 : 음양판관 왕현, 구혼무상 이통. 채방을 추적해서 죽인 두 악인. 일양자에게 당해서 도망친다.
5. 무공
- 천강장(天罡掌) : 곤륜파의 무공. 일양자의 특기이며 양몽환에게 전수해 주었다. 36개의 초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 적수박룡(赤手搏龍) : 천강장의 세 절초 가운데 하나.
- 횡강재두(橫江載斗)
- 풍뢰교격(風雷交擊)
- 분랑단류(分浪斷流)
- 분광검법(分光劍法) : 곤륜파의 특기. 96수 + 12수의 검법.
- 분화불류(分花拂柳)
- 추혼십이검(追魂十二劍) : 분광검법의 최고 정수로, 무림에는 알려져 있지 않은 비밀 절초이다. 곤륜파에서도 세 장로가 합의하여 전수하기로 한 제자 이외에는 비밀로 하고 있다.
- 기봉등교(起鳳騰蛟)
- 삭풍광숙(朔風狂潚)
- 무흠운수(霧欽雲收)
- 신룡음현(神龍陰現)
- 석파천경(石破天驚)
- 십팔나한장법(十八羅漢掌法) / 유운장(流雲掌) : 십팔나한장법은 징인대사의 창작이다. 하지만 여자의 힘으로 쓸 수가 없어 제자 하림에게 전수할 때는 가볍게 고쳐서 유운장을 만들었다.
- 엽저투도(葉底偷桃) : 곡지혈(曲池穴)을 치는 초식
- 백학량시(白鶴亮翅)
- 연청십팔번(燕靑十八?) : 곤륜파의 신법. 하늘로 몸을 솟구친다.
- 벽호공(壁虎功) : 벽을 오르는 무공.
6. 기보(奇寶)
- 장진도(藏眞圖) : 한 폭의 그림. 萬功歸秘元(만공귀비원), 一劍神州寒(일검신주한), 蒼松篩明月(창송사명월 ), 石山流淸泉(석산류청천)이라 써져있다. 글자 아래로 산봉우리가 험준한 계곡을 사이로 그려져 있는가 하면 맨 끝의 산봉우리에 소나무 숲이 우거진 중에서도 유달리 크게 돌출한 큰 소나무가 우산처럼 가지를 펼치고 서 있었다. 밝은 달빛 아래 소나무 밑은 별을 산산이 부셔 땅에 깔아 놓은 듯한데, 그 밑으로 한줄기 밝은 시냇물이 계곡을 흘러 깊은 웅덩이로 모인다. 귀원비급이 있는 장소를 나타내고 있다.
- 귀원비급(歸元秘笈) : 삼백년 전, 천기진인(天機眞人)과 삼음신니(三音神尼)라는 두 기인이 있었다. 이 무렵 소림(少林), 무당(武當), 화산(華山), 곤륜(崑崙), 점창(點蒼), 공동(崆峒), 운산(雲山), 청성(靑城), 아미(峨嵋). 구대문파가 소실봉(少室峯)에 모여서 문파의 서열을 가르기 위한 결전을 펼쳤다. 칠일 뒤 화산, 점창, 공동, 운산 네 파가 패배하고, 다른 문파들은 아직 싸우고 있었다. 그 때, 천기진인이 나타나 서로 살상하지 않고 화해할 것을 권하고, 구대문파의 고수를 모두 제압하여 싸움을 멈췄다. 그리하여 구대문파는 서로를 제압하기 위해 수백 년 간 암투를 벌이게 된다.
천기진인이 무공으로 공명을 얻자, 또 다른 기인인 삼음신니는 그를 질투하여 괄창산 청운암(括蒼山靑雲巖)으로 찾아가 천기진인과 자웅을 겨루었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 승부에서 적수가 없던 두 사람이 서로가 호적수임을 알고 오히려 만족했고 삼음심니가 질투심에 승부를 건 것을 사과하고 천기진인이 받아주면서 두 사람은 화해하였고 두 남녀간에 사랑이 싹터 부부지연을 맺게되었으나 이미 나이가 들어서 서로 혼인했기에 삼음심니가 아이를 낳지 못하자 두 사람 사이에 무공을 전수할 자녀가 없는데다 자신들의 무공을 이을 제자가 없는 것이 아쉬워 두 사람이 서로의 무공을 하나로 합쳐서 '모든 것이 하나로 모인다'는 뜻으로 귀원비급(歸元秘笈)을 만들어 은거했다. 혹여라도 악인의 손에 들어갈 것을 우려하여 귀원비급을 절강성 선거현(仙居懸) 괄창산에 묻고, 그 장소를 장진도에 그려 비밀로 삼았다. - 묵린철갑사(墨鱗鐵甲蛇) : 괄창산맥에 사는 크고 검은 구렁이. 가죽은 창칼을 막을 수 있으며, 백 보 너머에서도 독을 뿜어 사람을 죽인다. 가죽을 부드럽게 만들면 독도 막을 수 있다.
7. 용어
- 삼진원(三進院) : 번화한 절강성 선거현에서 가장 크고 번창한 여인숙.
[1] 한국엔 비룡검객이란 이름으로 들어왔다.[2] CTV 도산 이후로는 TVB가 판권 소유[3] 1992년에 이혼[4] 천검절도, 무자천서, 백골음양검, 화소홍련사, 소백룡 등[5] 신선학신침에서는 비연경룡에 나오지 않았던 역모까지 꾸미는데, 조정이 혼란한 틈을 타 왜와 손을 잡아 조총과 화포를 수입하고 닌자들까지 지원받아 역모에 성공하면 서로 반씩 영토를 차지하기로 밀약까지 하면서도 음모가 발각당할 위기에 처자하 무고한 인물에게 뒤집어 씌우는 등 철저한 위선자 행세를 한다.[6] 선학신침에서는 현청자라는 이름이다.[7] 주약란도 양몽환을 사랑하는 여인들 중 한 명이다.[8] 마지막에 주약란이 제비는 다시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서 언젠가 양몽환에게 다시 돌아올 것을 암시해서 다시 돌아오겠다고 한 것과 다름없다.[9] 남자 세명이 순진한 이청란에게 좋은 볼거리가 많다고 자기들이 같이 돌아다니며 안내해주겠다고 하자 순진한 이청란이 같이 돌아다니는데 구경이 팔린 이청란의 바지를 뒤에서 칼로 찢고는 그걸 발견한척 하며 자기가 아는 곳에 수선하는 곳이 있다며 안내해준다며 으슥한 곳에 데리고가서 미혼약을 써서 겁탈하려고 했는데 마침 마군무가 와서 이들을 제압한다. 사실 이 세명은 왈패들로 마군무가 무공을 쓰자 무림인이라며 기겁해서 도망치는데 마군무가 아니었다면 이청란은 자기보다 무공이 떨어지는 삼류잡배들로 인해 순결을 잃을뻔했다. 마군무가 그 사실을 알려주고 위험했다고 하자 그제서야 순결을 잃을뻔한걸 알고 이청란이 그제셔야 놀라서 울먹거린다. 이청란이 무공은 세지만 순진한 무림초출이라는 것을 보여준 에피소드.[10] 신선학신침에서는 천룡표국이란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