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 태양의 사자 철인 2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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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28호 FX |
1. 개요
ブラックオックス / Black Ox철인 28호의 라이벌 로봇. 80년판 태양의 사자 철인 28호 대영비디오판에선 검은 소라는 우리말로 부르며 FX에선 그대로 블랙 옥스. 검은 소라는 이름답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흑색으로 칠한 보디에 머리에 뿔이 두개 났고, 두 눈이 번쩍번쩍 빛나는 디자인이다.
2. 원작
제작자는 프랑켄 박사. 원래는 사고능력을 지닌 로봇으로 제조할 예정이었으나 여러가지 사정 때문에 원격조종 타입으로 변경했다.하늘을 나는 가오리와 마찬가지로 자기파를 발산하여 철인을 조종불능에 빠뜨리는 천적으로 손가락에서 열광선도 발사하며, 발바닥에는 철침도 내장하고 있다. 전투력도 철인보다 위에 있다. 쇼타로는 정면 대결을 펼쳐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하고 철인의 비행능력으로 극복했다.
대개 처음 등장에서 철인과 치고받고 싸우지만, 그 뒤 어찌저찌해서 믿음직한 아군으로 돌아선다는 소년만화의 왕도를 개척한 캐릭터이다.
약점은 비행이 불가능하다는 정도이나 원작에서만 그렇고, 후속작에선 비행능력이 생기게 된다.
3. 태양의 사자 철인 28호
여기서는 원격 조종이 아닌 AI로 기동하며 자체 비행능력까지 가지고 있다.원래는 프랑켄 박사의 의식을 카피하여 운용할 예정이었지만 의식을 카피하는 도중에 철인과 쇼타로 일행이 쳐들어와서 거기에 대응한다고 카피 작업을 중단하여 무리하게 출격시키는 바람에, 의식이 완전히 복제가 되지 않아 거의 유아 수준의 지능을 갖고 말았다. 게다가 그런 상태에서의 첫 실전임에도 불구하고 잠시나마 철인을 압도하기까지 했다. 동료로 합류한 이후에는 시키시마 박사의 꾸준한 교육과 기타 연구진들의 작업으로 정상적인 지능으로 완성되었다. 적이었을 때는 상당한 파괴력을 가진 데다 철인을 조종 불능에 빠뜨리는 자기파 빔을 눈에서 발사하는데, 철인을 여러번 무력화시키며 관광보냈다. 아군에 합류했을 때는 철인 부재시 대타를 뛰거나 철인 혼자 무리일 때 증원을 나서는 활약을 한다.
후반부에 최면 장치에 의해 세뇌 당해 스페이스 로봇과 협공하여 철인을 위기로 몰아넣는다. 결국 철인의 분투로 어렵게 정상으로 돌아오고 에너지가 고갈 되어 쓰러진 철인을 대신해 스페이스 로봇과 우주마왕의 지구침략 요새를 파괴하지만, 그 와중에 자신도 같이 폭발에 휘말려 부서진다. 마지막 장면에서 얼굴의 잔해만 남아 떨어지는 장면이 나온다.
4. 초전동로보 철인 28호 FX
블랙옥스 BGM(프랑켄 버전)
여기에서는 제트 모드에서 초전도 체인지를 하여 로봇 형태의 블랙 옥스로 변신한다. 왼팔에 "암 레이저", 오른팔에는 "암 발칸"이라는 원거리 무장을 가지고 있으며,[2] 어깨와 가슴의 바인더를 전개해서 쏘는 에너지포 "제노사이드 버스터"가 필살기. 후에는 초전동 시스템의 수수께끼를 풀어 철인과 같은 필살기인 초전동 펀치도 사용한다. 제작자이자 파일럿인 프랑켄 슈타이너[3]의 명령 아래, 네오 블랙단의 괴로봇들과는 차원이 다른 강함으로 철인 28호 FX와 철인 군단을 압도한다.
프랑켄 슈타이너가 사망한 후로는 마사토의 라이벌인 나츠키 사부로가 이어받게 되고 그대로 철인의 동료가 된다. 아군이 된 후에는 정식으로 철인 29호 OX(오엑스)라는 코드네임을 받았다. 다만 아군이 된 뒤론 어깨의 에너지포나 또 다른 팔에 장착된 레이저는 화력이 너무 강해서 주위에 피해를 덜 주기 위해 가급적이면 암 발칸 위주로 사용했다. 특히 유인기를 상대할때는 적 로봇의 파일럿을 죽여선 안되기 때문에 사용할수 있는 무장이 한정되어 블랙 옥스도 아군화 이후에는 유효타를 많이 입는다. 하지만 반대로 무인기를 상대할때는 파일럿을 죽일 걱정이 없기 때문에 암 레이저로 일격에 적 로봇을 파괴하는 활약을 하기도 한다. 다만 무인기를 상대로도 밀린적이 있는데, 에너지를 흡수하여 더욱 강한 모습으로 진화하는 미친 스펙의 메탈사탄을 상대로는 철인 28호 FX와 함께 덤볐음에도 전혀 상대가 되지 못했다.[4]
조종은 팔에 찬 손목시계형 조종기에 조종사의 음성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실시한다.
철인과 접속해서 초전도 에너지 공급을 받아 제노사이드 버스터를 발사하는 "제노사이드 버스터 더블 파워"라는 합체 필살기도 있으며[5], 중간 보스인 메탈사탄[6]에게 치명타를 입힌건 물론 종반부에선 혜성까지 통째로 날려버린다.
초대 블랙 옥스도 회상씬에서 조금 등장했다.
변신 뱅크는 와타베 케이스케가 그렸다.
일본에서도 그랬지만 국내에서도 FX보다는 블랙 옥스의 인기가 더 높았다. 오로지 격투전 일변도[7]인 FX에 비해 검은색을 기초로 한 중후하면서도 샤프한 디자인, FX에는 없는 멋있는 변신 장면과 3단 변신 기능, 다양한 총기류 무장 등이 크게 어필했기 때문. 완구도 FX보다 블랙옥스가 압도적으로 인기가 높았다.[8]
5. 자이언트 로보 THE ANIMATION
2화, 3화, 5화, 6화 오프닝에서만 아주 잠깐 등장한다. 그리고 코믹스판인 "지구가 불타오르는 날"에 본격적으로 등장. 원조 블랙 옥스의 디자인에 몇몇 디테일을 추가했는데, 이 추가된 디테일이 후의 블랙 겟타를 연상시킨다.
6. 리메이크 판
이미가와 감독 리메이크 판에서도 역시 등장했다. 이 작품에서는 철인 계획의 경쟁상대로서 제작됐다는 설정이 있다. 첫 등장부터 넘치는 포스를 자랑하며 전파 방해 능력과 더불어 철인을 관광보냈다.재전투에서는 철인의 머리를 박살낼 뻔했으며, 후에 양산까지 되어 바귬을 탑재한 철인과 대립했다. 이 작품에서 오리지널 블랙옥스는 에너지 부족으로 후에 파이어 3세에게 패배하여 파괴된다.
7. 모형화
초합금혼으로 원작과 태양의 사자 디자인이 발매되었고[9], 이 중 태양의 사자 버전은 철인 28호와 같이 나왔다. 다만 철인 28호와 달리 제대로 된 제품을 합본에만 넣어 인질을 삼았다기 보다는 아예 부속용을 의도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사양이 떨어지며, 가동성이 많이 제한되어 웬만한 초기 초혼보다도 못한데다가 합금량마저 적다. 그러나 2020년대가 지난 현재까지도 블랙옥스의 태양의 사자 디자인 중 제대로 나온 것은 아직 이것 뿐이기에 다른 브랜드로 나오기에는 기대하기 어렵다.[10]초대 디자인은 초합금혼 외에 리볼텍과 기타 다른 브랜드의 모형으로도 다양하게 나온 바 있으며, 이 중 리볼텍은 왼쪽 팔과 다리의 파손된 모습을 구현할 수 있게 나왔다.
FX 버전은 1990년대에 발매된 구판 완구 이후론 소식이 뜸했으나, 2022년 말 센티넬에서 철인 28호 FX 버전과 같이 공개되었다(발매 시기는 2023년 12월). 제트모드 등 초전도 체인지 변형기능도 완벽히 구현된 모델. 그리고 2023년 1월엔 굿스마일 컴퍼니의 모데로이드 라인업으로 FX 버전의 발매가 결정되었으며, 2024년 9월 19일부터 초대 디자인과 같이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2025년 5월에 발매할 예정[11].
8. 기타
인기가 많은 악역이며 주인공인 철인 28호보다 더 인기를 끌기도 한다.[12] 전 시리즈 공통으로 밋밋한 푸른색에 순한 얼굴을 가진, 비교적 싸움과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친근한 이미지인 28호와는 달리 블랙 옥스는 검은 빛깔에 붉은 색을 포인트로 갖고 있어 강력하고 전투적인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이미지다.이름인 블랙 옥스의 옥스(Ox)는 거세된 숫소를 의미한다. 거세되지 않은 숫소는 불(Bull)이다. 일하는 숫소는 인간의 말을 고분고분 듣도록 하기 위해 어릴 적에 거세하므로 모두 옥스다. 블랙 옥스가 인간(프랑켄 박사)의 하인임을 나타내기 위해 일부러 블랙 불이 아니라 블랙 옥스로 명명한 것인지도 모른다.
블랙 옥스의 디자인은 칠흑빛 몸과 두개의 뿔, 주역 메카의 라이벌이라는 존재감 덕분에 뒤에 나온 로봇들의 디자인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몇 개를 꼽자면 겟타로보의 겟타 1 & 블랙 겟타,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그리폰[13],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게슈펜스트와 아스트라나간, 기동무투전 G건담의 마스터 건담, 풀 메탈 패닉!의 팔케와 벨리알, 교향시편 유레카 세븐의 니르바슈 타입 디 엔드, 기동전사 건담 00의 GN 플래그가 있다.
[1] 해당 이미지는 1990년대에 발매된 구판 완구 패키지 아트이다. 이후 센티넬에서 발매한 피규어의 박스도 이것과 비슷하게 맞춰졌다.[2] 근접 격투형 전투일 때는 두 무장의 포구를 반대로 돌려놓고 싸운다.[3] 프랑켄 박사의 세포로 만들어진 클론.[4] 이때 블랙옥스는 암 발칸은 물론 암 레이저도 사용한데다가 철인과 동시에 초전동 펀치도 시전했지만 메탈사탄에겐 전혀 통하지 않았다. 거기다가 필살기인 제노사이드 버스터도 버텨냈으며 그나마 철인과의 합체기인 제노사이드 버스터 더블 파워를 써서야 큰 타격을 입혔다. 그마저도 주변의 에너지를 흡수해 재생했지만 쇼타로와 원조 철인 28호의 활약으로 간신히 메탈사탄을 물리친다.[5] 한국어 더빙판에선 제노사이드 버스터를 '천둥번개포'라는 약간 깨는 이름으로 번역했으나, 철인과의 합동기로써는 원문을 그대로 음역하는 일관성이 없는 번역을 했다.[6] 상술했다시피 철인과 옥스가 동시에 덤벼도 전혀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단일 기체로써는 본작 최강의 메카다.[7] 게다가 그 격투전도 FX에 밀리지 않는다. 초전도 시스템이 없는게 유일한 약점이었으나 이후 프랑스의 철인 25호 미라쥬에게서 초전도 시스템을 강탈한 후로는 FX와 같은 초전동 펀치까지 사용하게 되었다.[8] 위에 나온 합체기도 말이 좋아 합체기지 사실상 FX의 동력을 블랙 옥스에 연결해 제노사이드 버스터의 위력을 높인거라 팬들은 때때로 FX를 가리켜 배터리라고 부른다.[9] 문서 상단에 올려진 디자인들이 모두 초합금혼 모형 이미지이다.[10] 심지어 모데로이드 프라모델로 라이벌인 철인28호가 디자인별로 다 공개됐고, 블랙옥스도 초대 디자인과 그 후신인 FX 디자인(철인29호 OX) 또한 공개됨에도 태양의 사자 디자인만 혼자 제외되고 말았다.[11] 초대 디자인은 이보다 3개월 빠른 2월에 나올 예정이다.[12] 다만 모형 발매에 있어선 오히려 철인 28호보다 비중이 적었다. 특히 FX 디자인은 1992년에 발매된 구판 완구 이후 새로운 공식 모형이 공개되기까지 30년이나 걸렸다.[13] 특히 그리폰의 경우, 원작자인 유우키 마사미가 그리폰의 작중 포지션과 존재감은 블랙 옥스와 유사하다고 공언한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