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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인터넷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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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사용자 차원에서의 블라인드
2.1. 회원 블라인드2.2. 키워드 블라인드
3. 운영자 차원에서의 블라인드4. 동작 방식
4.1. 특정 문구로 대체하는 방식4.2. 화면에서 삭제하는 방식4.3. 서버에서 필터링해서 내보내는 방식
5. 한계

1. 개요

인터넷 용어로서의 블라인드란, 인터넷 커뮤니티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에서 특정 게시물이나 댓글 등을 안 보이게 가리는 시스템을 지칭하는 개념이다.

2. 사용자 차원에서의 블라인드

사용자 입장에서 보고 싶지 않은 게시물이나 댓글이 있는데 규정상으로 문제되는 경우가 아닌 경우에는 신고를 통한 삭제가 불가능하며, 단순히 내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삭제 요청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이다. 따라서 사용자 차원에서 블라인드 기능을 사용해야 한다.

2.1. 회원 블라인드

아이디를 기준으로 특정 회원이 작성한 게시물이나 댓글 등을 안 보이게 가리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블라인드'보다는 '차단'이란 용어를 더 많이 사용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나한테만 안 보이게 가리는 것이기 때문에 다소 어폐가 있다. 대부분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소수의 인터넷 커뮤니티들은 내가 쓴 게시물을 상대방에게 안 보이게 하는 기능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차단'이란 용어에 부합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터넷 커뮤니티들은 특정 회원의 게시물이나 댓글을 나한테만 안 보이게 가리는 선에서 그치며, 내가 쓴 게시물을 상대방이 열람하거나 댓글을 다는 것도 가능하다.

주로 이상한 컨셉을 잡고 꾸준글을 쓴다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보기 싫은 주제를 자주 언급하는 회원을 블라인드 처리하게 된다.

아이피가 거의 비슷하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확인 없이 영구 차단을 박는 경우도 종종 있는 편. 아래가 예시다.
제목: 111.118.37.79 사용자의 영구 차단 관련 문의
내용: 지속적인 빅뱅 관련 반달 서술들로 영구 차단을 당한 비슷한 아이피 사용자들인 111.118.54.48, 특히 111.118.37.115 등과 햇갈리셔서 오해해 차단, 이에 해당 사용자의 친구로서 이의를 제기해야 할 것 같아서 올립니다.

우선 해당 아이피 사용자의 기여 목록(https://namu.wiki/contribution/ip/111.118.37.79/document)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 아이피 사용자들처럼 빅뱅에 대한 반달 서술이 하나도 없습니다. 머니게임 예능 1개, 김명민 배우 1명, 방탄소년단과 OMEGA X 아이돌 2명이 전부입니다.

빅뱅, 특히 탈퇴한 승리에 대한 반달 서술(예: 과거 전 멤버, 취소선, 서술 제외 등)이 전혀 없는 상황에 그 두 아이피 사용자들과 엮여 영구 차단을 먹는 것은 그 친구 입장에서는 억울하지 않나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해당 사용자가 그 차단된 사용자들과 동일 인물이라는 근거가 전혀 없지 않습니까? 있으면 속히 공개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2. 키워드 블라인드

특정 키워드가 포함된 게시물이나 댓글 등을 안 보이게 가리는 것을 말한다.

딱히 마음에 들지 않는 회원이 있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보기 싫은 특정 주제가 언급되는 경우에는 키워드 블라인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용하다. 특정 주제의 언급이 일시적으로 급등하는 일명 '물타기'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다수의 회원들이 물타기에 동참하기 때문에 회원 블라인드로는 완전한 해결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물타기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회원을 블라인드해도 나머지 회원들이 동참하기 때문에 게시판의 분위기가 변한 것이 느껴지며, 그렇다고 물타기에 동참한 회원들을 전부 블라인드해버리면 대부분의 게시물이 블라인드에 걸리게 된다.

그러나 시스템상으로 구현이 어려워서 그런지 키워드 블라인드를 지원하는 커뮤니티가 매우 드물다. 웃긴대학에서는 '게시글 필터링'이라는 이름으로 제공하고 있다.

3. 운영자 차원에서의 블라인드

다양한 웹사이트에서 시행되는 정책으로, 대체로 방치시 문제가 되는 게시물의 외부 노출을 관리자의 권한으로 막는 행위를 말한다. 목적은 부적절한 컨텐츠의 노출, 유포 및 확산을 막는 것에 있다. 블라인드 처리가 되는 이유는 다양하나 일반적으로 규정 위반 혹은 관계자로부터의 요청이 주로 해당된다. 나무위키의 토론에서는 규정을 위반했거나 토론의 원활한 진행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댓글이 블라인드된다. 나무위키 토론 댓글의 블라인드 처리 및 해제는 관리자만 할 수 있다. 참고로 편집 요약에도 토론 댓글처럼 블라인드 처리를 할 때도 있다. 편집 요약에서 블라인드가 되는 가장 많은 예시는 욕설을 적은 편집 요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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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동작 방식

블라인드 시스템의 동작 방식은 크게 다음과 같은 종류로 나뉜다.

4.1. 특정 문구로 대체하는 방식

특정 게시물이나 댓글 등이 표시될 자리에 '블라인드된 게시물입니다'와 같은 문구로 대체되는 방식이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블라인드가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라는 시각적 피드백을 받을 수 있지만, 블라인드한 흔적이 남기 때문에 눈에 거슬린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이런 불편점을 고려해서 대체 문구를 최대한 짧게 만들고 색상도 연한 회색 등으로 출력해서 눈에 잘 띄지 않게 만드는 경우가 많지만, 한때 루리웹에서는 "궁금하면 클릭" 따위의 문구를 볼드체로 출력하는 만행을 저지르는 바람에 유저들에게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 게다가 '클릭 시 차단 임시 해제'같은 쓰잘데기없는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CSS가 아닌 AJAX로 되어있기 때문에 로딩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블라인드가 안 먹힌다거나,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통해 지워버리는 것도 불가능한 등 사실상 없는 것만 못한 기능으로 취급받았다. 이렇다보니 대다수의 유저들은 루리웹의 자체 차단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Ruliweb Board Support라는 사제 확장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블라인드를 걸었었다. 또 루리웹 자체 차단 기능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키워드 필터링, 죄수번호 차단 등의 기능까지 제공하였기에 루리웹 자체 차단 기능이 개선된 이후에도 이 확장프로그램을 쓰는 사람들이 많았다.[1] 개선된 이후에도 전체 메뉴 → 차단 임시 해제를 통해 블라인드를 임시로 해제하는 쓰잘데기없는 기능은 그대로 남겨놓았고, 여전히 AJAX 기반으로 되어 있어서 로딩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블라인드가 안 먹힌다. 그래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확장프로그램인 Ruliweb Extension이 출시되었으며, 블라인드 개선 외에도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한다.

디시인사이드의 경우 웹 버전에서 사용한다. 과거 차단 기능이 없던 시절에는 갤질도우미나 DCinside Lite 등의 서드파티 확장프로그램을 통해 구현하였는데, 당시에는 블라인드란 개념이 생소했기 때문에 특정 문구로 치환하는 방식이 주로 쓰였다. 이후 공식적으로 차단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특정 문구로 대체되지는 않고 그냥 흐리게 처리만 한다. 이는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통해 특정 CSS 클래스를 차단하거나 서드파티 확장프로그램을 사용하면 화면 상에서 표시되지 않게 지울 수 있다.

네이버 카페Discord에서도 이 방식을 사용한다. 과거의 루리웹과 비슷하게 차단 임시 해제라는 쓰잘데기 없는 기능까지 넣어놔서 사실상 쓸모 없는 기능으로 전락해버렸다.

4.2. 화면에서 삭제하는 방식

특정 게시물이나 댓글 등을 화면상에서 표시하지 않는 방식이다.

사실 구현 방식만 보면 특정 문구로 대체하는 방식과 큰 차이가 없다. 어차피 게시판 화면을 출력하는 부분에서 블라인드에 걸리는 게시물이나 댓글을 다른것으로 대체할지, 아니면 아예 화면에서 안 보이게 할지만 바뀌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개발자들 입장에서 사용자에게 블라인드가 작동중이라는 것을 굳이 알리는 것을 중요시하는지 특정 문구로 대체하는 방식이 널리 쓰였으나, 이로 인한 항의가 워낙에 많다보니 서서히 바뀌는 추세이다. 이렇듯 구현 방식이 비슷하기 때문에 전환하기도 쉬운 편이며, 아예 두 방식 모두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특정 게시물이나 댓글이 사라진 것 같다는 시각적 피드백을 받을 수 있지만, 목록에서 표시되는 게시물의 개수가 줄어든다는 맹점이 있다. 예를 들어 한 페이지당 게시물이 20개가 표시되는 게시판에서 현재 화면에 보이는 게시물 중 5개를 블라인드하면 현재 화면에 보이는 게시물이 15개로 줄어들게 된다. 또한 베스트 게시물/댓글 시스템을 운영하는 커뮤니티의 경우에는 여기에 표시되는 게시물/댓글의 개수도 줄어들어서 공란이 생긴다. 즉 블라인드로 인해 줄어든 개수만큼 채워주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거슬릴 수 있으며, 블라인드에 걸리는 게시물이 많으면 목록의 대부분이 삭제된다. 이렇다보니 블라인드한 회원 수가 많거나, 블라인드에 걸리는 회원들의 활동량이 많은 사용자들에게는 특정 문구로 대체하는 방식보다 아주 약간 나을 뿐 여전히 기피당하는 방식이다.

이런 문제가 있기에 게시물의 목록을 조회할 때 내부적으로는 40개 정도 불러와서 화면에는 20개만 표시하는 식으로 꼼수를 쓰기도 한다. 물론 블라인드에 걸리는 게시물의 수가 화면에 안 보이는 게시물의 수보다 많으면 게시물의 개수가 줄어드는 건 마찬가지지만, 아예 이런 꼼수를 안 쓰는 것보다는 그래도 티가 덜 난다.

4.3. 서버에서 필터링해서 내보내는 방식

특정 게시물이나 댓글 등을 서버단에서 필터링해서 완전히 없애버리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화면을 출력하는 부분에서 구현하면 부하가 심하게 걸리기 때문에[2], 아예 쿼리단계에서 블라인드된 사용자의 게시물은 불러오지 않도록 소스를 수정해야 한다. 이렇다보니 기존에 이미 블라인드 시스템을 구축해놓은 경우에는 이 방식으로 변경하기가 부담스러운 편이다. 하지만 특정 게시물이나 댓글이 완전히 안 보이게 될 뿐만 아니라 목록에 표시되는 게시물의 개수도 일정하게 유지되며 베스트 게시물/댓글 영역에서도 공란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가장 선호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한 페이지당 게시물이 20개가 표시되는 게시판에서 현재 화면에 보이는 게시물 중 5개를 블라인드해도 서버 측에서 줄어든 개수만큼 알아서 채워서 보내주기 때문에 현재 화면에 보이는 게시물은 여전히 20개로 보이게 되며, 사용자 입장에서는 해당 게시물이나 댓글이 아예 없는 듯한 시각적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구현을 잘못 하면 베스트 게시물이나 댓글 영역 등에는 블라인드가 아예 안 먹힐 수도 있으니 주의. 그리고 구현 방식상 키워드 블라인드는 적용하기가 어려운데, 캐싱 등의 서버 최적화 기법을 적절하게 활용하지 않으면 엄청난 렉을 유발하게 된다.

5. 한계

대부분의 커뮤니티들은 내 게시물이나 댓글에 답글이 달리거나, 쪽지를 받으면 시스템상으로 푸시 알림이 오게 되어 있다. 그런데 특정 회원을 블라인드 처리해도 여기에 오는 알림은 블라인드가 걸리지 않은 채로 그대로 표시되는 경우가 은근 있어서 종종 문제가 된다.

또 댓글의 경우 블라인드를 걸어도 거기에 달린 답글은 블라인드가 걸리지 않은 채로 그대로 표시되는 경우가 꽤 많은데, 이 경우 엉뚱한 곳에 답글이 달려있는것처럼 보인다거나 답글을 통해 블라인드된 댓글의 내용을 유추할 수 있는 등의 문제가 있다.

그 외에도 목록에서 보이는 댓글 수랑 실제로 보이는 댓글의 개수가 일치하지 않는 문제도 생긴다.
[1] 현재는 루리웹 측에서 게시판 구조를 바꿔버려서 더이상 작동이 안 된다.[2] 블라인드에 걸리는 게시물을 화면에서 지운 뒤 부족한 개수만큼 추가로 불러와야 하는데, 여기서 불러온 게시물도 블라인드에 걸리면 또 화면에서 지우고 또 부족한 개수만큼 불러오고 또 블라인드에 걸리면 또 지우고... 하는 식으로 반복하기 때문에 부하가 심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