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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26 23:52:06

블라디미르 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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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0000> 파일:맥스 페인 로고.png의 등장인물
블라디미르 렘
Vladimir Lem
파일:Vladimir Lem.png
성별 남성
소속 이너 서클
스퀴키 클리닝 컴퍼니
직책 이너 서클 보스
스퀴키 클리닝 컴퍼니 보스
모델링 마르코 사레스토(맥스 페인)
피터 자일스(맥스 페인 2: 맥스 페인의 몰락)
성우 도미닉 호크슬리(맥스 페인)
조나단 데이비스(맥스 페인 2: 맥스 페인의 몰락)
첫 등장 맥스 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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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겁먹지 말지어다. 블라드가 여기 있도다.
Have no fear. Vlad is here.

맥스 페인 시리즈의 등장인물. 애칭은 "블라드".

2. 작중 행적

2.1. 맥스 페인

파일:Max Payne Vladimir.jpg

범죄 조직 펀치넬로 패밀리와 적대 관계인 러시아 갱단의 두목. 검은색 스웨터와 검은색 비니를 쓰고 있다. 이때는 "블라디미르 렘"이라는 풀네임도, "블라드"라는 별명도 나오지 않고 그냥 블라디미르라고 불렸다.

잭 루피노의 사무실에 폭탄 테러를 시전하며 첫 등장. 이후 맥스 페인이 혼자 무쌍난무를 펼치며 펀치넬로 패밀리를 개발살내는 광경을 목격하고는 거래를 제안한다. 자신의 조직이 쓸 무기를 실은 배의 선장, 보리스 다임이 펀치넬로 패밀리에 붙어버리는 바람에 위기에 처하자 다임을 처리하고 배를 되찾아주면 필요한 만큼 무기를 주겠다는 것. 이에 맥스가 다임의 배에 올라타 다임과 그 부하들을 쓸어버리자 배에 실려있던 무기를 무한정으로 가져갈 수 있게 해준다.

나름 로망을 지니고 있는지 영화에서 본 듯한 명대사를 읊는 습관이 있다. "네가 절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지. 캬~ 언젠간 꼭 이런 말을 해보고 싶었어." 라든가... 일을 마치면 "이 순간이 좋은 우정의 시작이 될 것 같군."이라는 말을 읊는다. 또한 장난기가 있는 성격인지 맥스 페인과 처음 만났을 때 차에서 내리며 손으로 총쏘는 흉내를 내며 "빵! 넌 죽었어, 맥스 페인." 이란 애드립을 친다(...).

맥스가 안젤로 펀치넬로의 레스토랑에서 가까스로 살아 나오면 그를 자신의 벤츠에 태워 안젤로의 저택까지 바래다준다. 그리고 맥스 같은 프로는 써먹을 데가 많으니 일이 끝나면 꼭 자신을 찾아오라며 경찰인 맥스한테 스카웃 제안(...)을 한다.[1]

2.2. 맥스 페인 2: 맥스 페인의 몰락

파일:max payne 2 Vladimir Lem.jpg
맥스, 나의 가장 친한 친구여!
Max, dearest of all my friends!

전작의 밤도둑 차림을 벗어던지고 흰색 정장을 차려입으며 머리를 기른 미소가 멋진 남자가 되었다. 전작에서는 마초 스타일의 스킨헤드스러운 캐릭터였다면 맥스 페인 2에서는 신사적이고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한 플레이보이 스타일의 캐릭터로 변했다. 범죄에서 손을 씻고 잭 루피노가 운영하는 나이트클럽이었던 라그나 락을 사들여 고급 레스토랑 "보드카"로 개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전작에서 생긴 맥스와의 우호적인 관계는 여전히 지속되지만 형사와 갱단 보스라는 관계상 그닥 좋지는 못하다고. 블라드의 애인인 총기 기술자 애니 핀이 청소부로 위장한 괴한들에게 살해당하자 맥스가 그 소식을 전하기 위해 방문한다.

펀치넬로 패밀리의 간부 비니 가그니티와 충돌이 심하다. 맥스가 핀의 사망 소식을 알리러 갔을 때도 보드카가 비니가 이끄는 펀치넬로 패밀리의 습격을 받고 있었다. 이때 한 손에 붕대를 감은 채로[2] 혼자서 비니와 그 일당들을 상대하고 있었다. 맥스(+ 블라디미르의 부하인 마이크)가 구하러 오지 않았더라면 죽었을 상황. 맥스에게 구조된 후, 비니 가그니티가 총기 밀거래에 방해되는 자들을 모두 죽이고 있다며 청소부들의 배후에 비니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Villain Vladimir Lem.jpg
맥스 : 좋소. 왜 이너 서클이 날 죽이려 하는 거요?
우든 : 난 죽어가고 있소. 암이지. 내 손아귀에 쥐여 있던 권력은 빠져나가고 있는 중이라오. 반란까지 일어났지. 반란분자들의 파벌이 우리 결사를 내전으로 몰아 넣었소. 저항하는 자들은 모조리 암살당했고. 우리들은 현재 폭력조직간의 전쟁을 이용해 싸우는 수준까지 전락했다오.
맥스 : 비니 가그니티 말인가?
우든 : 블라디미르 렘.
맥스(독백) : 그가 대답하기 전부터 이미 답은 알고 있었다. 블라드는 거짓말을 했다. 청소 용역회사 특수부대원들은 그의 부하들이었다.
우든 : 블라디미르 렘은 오랫동안 우리 결사에 몸을 담고 있었지. 가그니티는 이너 서클의 반란분자 파벌의 손에 죽을 것이고. 그 다음엔 나를, 자신의 옛 멘토를 처리하러 올 것이오.

2편 파트 3 초반에 드러나는 사실에 의하면, 실은 아무도 모르게 야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전의 그 의리 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주변 인물들을 써먹은 후 버리는 악당이 되어버렸다. 청소부들을 움직이던 자도 블라드였으며, 애니 핀은 청소부들에게 들려줄 무기 제작을 위해 써먹고 쓸모가 없어지자 죽인 것이었다. 또한 맥스의 동료 형사였던 발레리 윈터슨을 애인으로 삼아 맥스와 모나를 사사건건 방해하고 있었다.
지금부터 당신을 죽이러 그쪽으로 가겠어, 영감. 당신은 정말 사람 열받게 만드는 데에는 선수로구만? 당신 생에 단 한 번만이라도 '고맙네.' 라던가 '블라디미르, 우리 아들아... 아들이라고 불러도 되겠나? 왜냐하면 자네같은 이를 아들로 두었다면 원이 없었을 테니 말일세.' '블라디미르, 우리 아들, 자네는 정말 귀재야. 자네의 손은 건드리는 모든 것을 황금으로 만든다니까.' 라고 치하해 주면 죽기라도 한다던가? 아, 그렇지. 그래서 이제 그 손으로 당신을 죽일 거야. 이제 당신을 위해 더러운 일을 대신 해주는 것도 지긋지긋해. 자랑스럽게 생각하라고. 내 수법은 모두 당신에게서 배운 거니까. 이제 그걸 당신에게 보여주러 갈 참이다.
I'm coming to kill you, old man. You really know how to piss me off, you know... Would it have killed you to say 'thank you' for once in your life? To say 'Vlad, my son... can I call you my son because I sure do love you like one.' 'Vlad my son, you are a true prodigy. Everything you touch turns to gold.' Oh... wait, it *is* going to kill you! I'm done doing your dirty work for you. You should be proud. I have learned all you've taught me. I'm coming to show you.

사실은 알프레드 우든의 하수인으로 우든이 나서기 뭐한 더러운 일들을 처리하는 역할이었다. 자신은 우든의 후계자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우든의 입장에서 블라드는 단지 장기말 중 하나였을 뿐. 자신이 명령을 충실히 따르면서 착수한 일을 기대 이상으로 잘 해내는데도 적절한 보상이 없는 데에 불만을 품은 블라드는 결국 우든이 암에 걸려 입지가 흔들리는 사이 권력을 잡기 위해 이너 서클 내에서 쿠데타를 벌인 것이다. 맥스는 첫 등장 당시 손에 붕대를 감고 있던 것도 우든의 하수인이었던 모나 색스를 회유하려다가 당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블라드는 3~4개의 처리 대상을 두고 있었다. 자신을 상대로 갱 전쟁을 걸어온 비니 가그니티, 이너 서클 내의 권력자였던 알프레드 우든과 그의 하수인인 모나 색스, 그리고 자신의 일을 방해하는 맥스 페인. 비니를 폭사시키고 맥스의 머리에 총을 쏜 다음 불구덩이에 버린 블라드는 마지막으로 우든을 죽이러 간다. 우든의 경호원들까지 매수해 우든의 저택을 완전히 점령한 상태였지만 맥스와 모나가 저택으로 쳐들어 오면서 그의 운명도 서서히 종말을 향해 치달아간다.

블라디미르는 우든이 숨은 '패닉 룸'이 있는 곳에 잠복해 있다가 모나가 우든의 밀명에도 불구하고 맥스를 죽이지 못하고 총을 내려놓자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모나의 등 뒤에서 그녀를 쐈다. 그리고 패닉 룸에서 자진해서 나온 우든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우든의 배에 총을 쏴 우든을 살해한다. 그 사이 맥스가 블라드에게 달려들어 실랑이를 벌이다가 블라드가 폭탄을 터뜨리면서 두 사람은 지하로 떨어진다.

블라드는 맥스를 걷어찬 뒤 부하들에게 맥스를 처리하라고 명령을 내린 뒤 사라지고 맥스는 블라드의 권총을 주워 블라드의 부하들과 매수된 우든의 경호원들을 차례차례 쏴 죽여 가면서 블라드의 뒤를 쫓는다.
"대체 뭐하자는 거냐, 맥스! 왜 그냥 뒈져버리지 않아! 넌 삶을 증오하잖아! 네놈의 인생은 티끌 만큼이라도 즐거워지는 게 두려워서 언제나 비참할 뿐이잖나! 네놈은 이미 죽은 거나 마찬가지라는 걸 왜 몰라! 제발 부탁인데, 이제 그만 단념하라고!"
What the fuck is wrong with you, Max? Why don't you just die? You hate life, you're miserable all the time, afraid to enjoy yourself even a little! Face it, you might as well be dead already. Do yourself a favor, give up!
기뻐해야지, 맥스. 난 자네를 위해 호의를 베푼 거야. 자네의 복수를 마저 끝내 주었잖나. 자네의 사랑하는 이들을 죽인 작자가 죽었다고.
You should be glad, Max, I did you a favor, finished off your revenge for you. The murderer of your loved ones is dead.

자네는 내 식당을 이걸로 두 번이나 박살냈군. 자네는 이런 일에 있어서는 정말 인정사정 볼 것 없고, 미쳐 있는 사람이구만 그래, 맥스. 언젠가 그 성격이 자넬 죽일 걸세.
You have wrecked my restaurant twice now. You can be so damn uncompromising, fanatical about these things, Max. One of these days, it's going to get you killed.

이때 방탄 유리창 너머로 맥스에게 독설을 퍼부으며, 전망대로 가는 길을 뚫어 가며 진격을 멈추지 않는 맥스에게 총격과 함께 도발을 던지기도 하고, 이후 옥상 돔 전망대에 올라타 맥스와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거기 상황은 괜찮은가? 그 영감탱이가 이곳에 제 발로 걸어올 수 있었던 시절엔 언제나 이 위로 올라왔었다는 사실을 알려나 모르겠군. 자기가 다스리는 영지를 내려다 보며, 신 놀음을 하기 위해서 말이야. (폭탄 투척) 집중하게, 맥스! 자네 들으라고 하는 소리야!
Everything all right down there? Did you know that the old man used to come up here all the time when he was still able to make the climb. To oversee his dominion, play god. Pay attention, Max! I'm talking to you!

자네는 정말 일 한번 시끄럽고 요란하게 하는군, 맥스? 자네가 만든 이 난장판을 보라고.
You know you are really lousy at you work, Max? Just look at the mess you've caused.

자네는 자네의 마음이 찢어발겨지거나 자네가 생각했던 일이 잘못 돌아가고 나서야 단서를 찾을 수 있는 모양이더군.
You couldn't find a clue if it ripped through your heart or blew up in your face.

방아쇠를 당기기 전에 먼저 수사부터 제대로 했더라면 어땠을까?
What happened to conducting an investigation before pulling the trigger?

나라면 눈을 가리고, 팔에 깁스를 한 상황에서도 자네보단 일처리를 더 잘했을 거야.
I could do a better job blindfolded, with my arm in a cast.
맥스(독백) : 블라드에게 닿을 수가 없다. 놈을 내 눈높이가 닿는 범위까지 끌어내려야 한다. 놈이 숨어 있는 발판을 아래로 끌어내려서.
I couldn't get to Vlad. I had to bring him down to my level. Bring down the platform he was hiding on.

블라드는 전망대에서 다이너마이트를 던지면서 공격하는데, 처음에는 블라드가 올라탄 전망대를 붙들고 있는 마개들을 총으로 쏴서 떨어뜨려야 하고 그 다음에는 돔 첨탑을 붙들고 있는 마개들을 총으로 쏴서 첨탑을 블라드 머리 위로 떨어뜨려야 한다.
오오오오, 이렇게 나오시겠다 이건가, 형사 양반? 나쁜 놈 놀이를 하고 싶나, 맥스? 자네가 나보다 더 똑똑하다고 생각하나?
Oooo, is this the way you want to play it, cop? You want to be a bad boy, Max? You think you can out-smart me?

여기 일이 안 풀려서 짜증이 나려 하는 사람이 있군. 끼니라도 걸렀나, 맥스? 여기, 숨돌릴 겸 버거 하나 드시게.
Somebody is getting cranky. Did you miss your meal, Max? Here, have a chill-out burger.

조심하게나, 맥스!
Heads up, Max!

그냥 확인차 던져 봤다네!
Just checking!

그러나 첨탑이 떨어지려고 하자[3] 블라드가 몸을 날려 피하는데, 이때부터는 블라드와 직접 총을 쏘면서 서로 싸워야 한다. 이때 블라드는 총을 쏘거나 화염병을 던지면서 공격해온다.

블라드를 쓰러뜨리면 떨어진 전망대 바닥에 꽂힌 구조물에 털썩 주저 앉는데, "맥스, 나의 가장 친한 친구여. 나는 영웅이 되었어야 했어." 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무게를 견디지 못한 전망대와 함께 떨어져 생을 마감한다. 참고로 블라드가 떨어져 죽는 장면은 리얼타임이기 때문에 떨어졌을 때의 자세가 그때그때 다르다.

렘의 시신과 함께 돔의 첨탑이 떨어져 중앙 홀에 박히며 아담과 이브의 그림이 서로 갈라지는 장면은 백미. 맥스와 모나는 절대 맺어질 수 없다는 뜻이라는 주장이 있다.

예전에는 의리 있었지만 잘 살게 되면서부터 권력을 얻다보니 그것에 대한 욕망이 더욱 강해졌고 자신만의 자리를 확실히 하기 위해 자신의 주변 정리를 가차없이 하려는 등으로 미루어보면 권력이란 정말 무서운 것이다.

3. 여담



[1] 반쯤은 농담이었겠지만, 이 당시 맥스는 공개수배자 신세였으니 아마 진심도 반쯤은 섞여있었을 거다.[2] 나중에 맥스의 꿈에서 블라디미르가 어쩌다 팔을 다치게 되는 지 나온다.[3] 첨탑이 떨어지기 직전, 즉 전망대 발판이 눈에 띄게 불안정해 지다가 유리창 바닥으로 추락하면 블라드가 "씨바아아아알!!! " 이라고 욕지거리를 하다가, 곧 기가 막힌다는 헛웃음을 웃고는 "겁먹지 말지어다. 블라드가 여기 있도다." 라는 대사로 마지막 허세를 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