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흰뺨오리와 유사하게 생겼으며 어린새는 흰뺨오리와 구별이 어렵다. 수컷은 녹색 광택의 머리를 갖는 흰뺨오리와 달리 자주빛 광택이 강하며 어깨에 흰 점이 여럿 있고, 부리 기부의 흰 반점이 흰뺨오리보다 크고 길다. 암컷은 검은 부리에 노란 반점이 있는 흰뺨오리와 달리 부리 전체가 노란색이다.
전체적인 습성은 흰뺨오리와 유사하다. 알래스카, 캐나다 서부, 그린란드 지방에서 번식하고 주로 번식지 근처의 해안가나 호수에서 월동하지만 미국 서부 지방까지 내려오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1983년 낙동강 하구에서 단 한 차례 관찰 기록이 있는 미조(길잃은새)이다. 한국에서 보고 싶다면 다음 생을 기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