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데뷔한 1인조 그룹에 대한 내용은 볼빨간사춘기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1998년에서 2001년 무렵까지 활동했던 대한민국의 뽕짝 트로트 지루박 일렉트로니카 밴드. 볼빨간(작곡, 보컬)[1]과 돌코(가사) 두 명으로 이루어져 있다.2. 특징
그야말로 한국적이고 처연한 뽕짝의 멜로디를 당대의 일렉트로니카 사운드에 담은 사운드인데, 가사도 그에 못지않게 처절하다.가사는 대체로 이들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써진다고 한다. 한국에서 1990년대 말에 엽기 열풍이 불면서 이들도 한낮 엽기 가수로 평가절하 되었으나, 음악 매니아 사이에선 독특하고 독자적인 음악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밴드다.
인생역전타 말도 못하게 힘들었어요 지지리 복 없는 인생 구제할 수 없는 내 인생 그게 전부라 생각해왔어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생맥주를 나르던 시절 맥주 찌든 내 튀김기름내 그게 전부라 생각했어요 창공을 가르는 홈런포처럼 9회말 투아웃에 역전타처럼 인생의 역전타를 날릴 수 있는 내게도 칠 수 있는 공이 오겠지 벤치대기도 하지 못하는데 역전타는 무슨 역전타 악셀 고장난 자동차마냥 앞으로 가지 못하는 제자리 돌기 내 인생 그게 전부라 생각해왔어 배운 것 없고 가진 것 없는 인생열차 삼등칸 인생 편도차표밖에 못 끊는 그게 전부라 생각해왔어 고졸지루박 배운 것 없어도 (아싸!) 가진 것 없어도 (이히!) 잘 살 줄 알았는데 이력서 채우기 힘드네- (에이구 쯧쯧쯧쯔...) 대학생 친구 따라 (에헤이!) 축제를 가보아도 불심검문이 나를 울리네 (아이구 아이구 왜잡아 왜잡아...) 월급은 적어도 진급은 못해도 (이히!) 안 짤릴 줄 알았는데 (좋다!) 왜 하필 나만 짤려 (고졸이니까 짤리지, 고졸이니까..) 배운 것 없어도 (이히!) 가진 것 없어도 (얼씨구!) 잘 살 줄 알았는데 (이히!) 이력서 채우기 힘드네 (불쌍하다, 불쌍해!) 대학생 친구 따라~아~~~~~~~~아싸! 축제를 가보아도 (좋타!) 불심검문이 (아싸!) 나를 울리네 (거 못배운사람 잡지마요 거...) 아싸! 얼씨구!! 위-후! |
볼빨간은 천편일률적이고 멋있는 것만 표방하는 허울 뿐인 당시의 한국 인디계에 반발을 갖고 있었다고 하며, 고속도로 트로트 테이프나 구봉서 등의 옛날 개그맨, 1960~1970년대의 서울의 풍경 등에 정감을 느낀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자신들의 음악을 한국형 테크노가 아닌 조악한 싸구려 음악으로 불러달라고 하기도 한다.
볼빨간은 이후 롤리팝뮤직이라는 인디 레이블의 대표로 활동하면서
2002년에 영화 “후아유”에 음악선곡으로
참여하고 종종 MBC 베스트극장의 단막극에
음악을 담당하기도 했다.
후아유의 유명한 장면인 형태 라이브 씬에서 극중 형태(조승우)가 부르는 이 곡 역시 그가 선곡했으며(윤종신-환생 나미-유혹하지 말아요 긱스-짝사랑)조승우가 기타치는 장면의 실제 연주는
카메라 옆에서 볼빨간이 연주했다고 알려졌다.
2008년 역시 조승우가 주연한 고고70에서
뮤직 슈퍼바이저로 참여했다
2005-2007년까지 원음방송FM “한밤의 음악여행“를 진행했으며 여러 라디오의 고정 게스트로
오랫동안 활동했다.
이후 광진구 자양동에서 신춘후라이라는 분식집을 운영하다 그 자리에 리버사이드라는 칵테일바로 재오픈하였다.
친분이 있는 언니네 이발관의 이석원, 로다운30의 윤병주, 델리스파이스의 김민규가 종종 방문하며, 배우 최강희도 단골이라고 한다.
2023년 12월 볼빨간이 아닌 지영민이라는 이름으로 두 곡을 오랜만에 발표했다.
배우 최강희가 피쳐링한 사랑과 웃음의 밤과
“외로운 사람들”로 유명한 이정선이 피쳐링한
“깊고 푸른밤”을 발표했다.(이제 볼빨간 이름은 안쓰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