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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23:21:06

보한집

파일:보한집.jpg



1. 개요2. 내용3. 외부 링크

1. 개요

고려 후기의 문인인 최자(崔滋, 1188~1260)가 1254년(고려 고종 41년)에 기존 파한집의 내용을 보충한 속편으로써 간행한 문학 비평서이자 시화집. 총 3권.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일본 동양문고,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동아시아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1254년에 최자가 완성한 한국의 잡록집으로, 최자가 쓴 서문에 따르면 당시 무신정권의 실권자였던 최우가 기존 이인로가 지은 파한집의 내용을 읽어본 후 자신에게 파한집의 내용을 보충할 것을 요청하였으며, 이에 당시 전국에 떠돌아다니던 한반도 의 여러 명현들이 지은 아름다운 문장들을 추가로 엮었다고 밝히고 있다. 파한집의 속편으로 제작된 만큼 기존 파한집보다 분량이 배가 되었고 내용도 더 다채롭다.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권상에는 고려 태조 왕건의 문장을 비롯한 역대 명신들의 언행과 누정(樓亭)·역원(驛院) 52화, 권중에는 이인로, 이규보 등 선배 문인들의 일화와 시문평 46화, 권하에는 당시의 유명한 시품 21품(品)과 고대 한국의 승려·기생의 작품 등 49화가 실려 있다. 총 168점의 한국의 고대 문학작품 및 설화가 수록되어 있다.

이규보백운소설(白雲小說), 이인로파한집과 더불어 고려의 3대 시화집으로 꼽히며, 동시에 이제현역옹패설, 이인로의 파한집과 함께 고려시대 3대 문학비평서 중 하나로도 꼽힌다.

현대인들에게는 오수개 설화, 김현감호 설화가 등장하는 책으로 유명하다.

고려 시대 문학비평론 및 고전설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 한국에는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책이 소장되어 있으며, 해외에도 일본 동양문고와 중국 베이징 국가도서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버클리 캠퍼스 동아시아도서관에 각각 1권씩 소장되어 있다.
현재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보한집 원문을 웹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한국사데이터베이스 고려시대 사료 : 보한집 한국사데이터베이스 : 보한집 소개

3.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