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가든 오브 아발론에서는 코야마 츠요시, Fate/Grand Order에서는 토요나가 토시유키.2. 인물 배경
ヴォーティガーン, Vortigern |
비왕이라 불리는 흰 용의 화신[1]이자 브리튼의 왕. 우서 펜드래곤의 형이지만 색슨족과 손을 잡고 우서를 독살했고 론디니움을 멸망시키고 폭정을 이어갔다. 멀린은 언젠가 우서의 후계자가 보티건을 타도할 것을 예언했다. 원전과 달리 Fate에서 이부남매에서 이복자매로 바뀐 모르간처럼, 보티건도 원전에선 아서 왕의 아버지 우서가 물리친 폭군이다. 한편 원전에서 우서의 형제는 엠리스(암브로시우스 아우렐리우스)로, 우서와 함께 색슨족과 싸우다 죽었다. 우서는 이때의 승리로 펜드래건이 되어 왕위에 올랐고, 그를 기리기 위해서 멀린이 세운것이 바로 스톤헨지다.[2]
원전은 단순히 타도당하는 폭군이지만 Fate 시리즈의 보티건은 브리튼 섬의 멸망하고자 하는 의지의 대행자이다. 그렇기에 브리튼 섬의 백업을 받으며, 브리튼 섬 전체를 육체로 했다고 불릴 정도로 강대한 힘을 내재하고 있다.
3. 작중 행적
3.1. 가든 오브 아발론
우서의 딸이자 후계자인 알트리아 펜드래곤이 가웨인과 병사를 이끌고 함께 보티건을 타도하러 간다. 이들은 색슨족을 물리친 후 고성 안에서 호위 없이 혼자 있는 보티건이 아무것도 못할 거라고 판단해서 체포하려고 했다. 가웨인을 포함한 병사들은 일이 수월하게 풀린다고 방심했지만 알트리아만이 보티건의 숨겨진 힘을 간파했다."어째서 저항하는 것이냐, 어째서 인정하지 않는 것이냐. 어째서 사람이려고 하는 것이냐. 브리튼은 멸망해야만 한다. 너희는 절명해야만 한다. 언젠가 인간 놈들 손에 섬이 더럽혀질 바에는 내 손으로 원시로 돌아가게 하겠다. 위대한 브리튼을 지옥으로, 미래영겁 인간이 살지 못하는 암흑의 낙토로 바꿔야만 한다."
보티건은 사룡으로 변신해서 숨결 한 방으로 병사들을 불태워 버리고 강력한 힘으로 알트리아와 가웨인을 몰아붙인다. 사룡으로 변한 보티건에게는 신비를 먹어치우는 능력이 있어 별의 성검 엑스칼리버와 태양의 복제검 엑스칼리버 갈라틴조차 제대로 먹히지 않았으며, 가웨인은 더 이상 가망이 없다고 절망해서 왕에게 후퇴할 것을 종용했다. 하지만 알트리아는 보티건이 두 성검의 신비를 완전히 먹어치우지 못하는 한계를 간파했고 가웨인에게 조금만 더 버티라고 희망을 빛내며 말한다. 보티건은 두 성검의 진명해방을 막아내는 것이 고작이라 움직임이 봉쇄됐고, 그사이에 알트리아가 롱고미니아드로 일격을 가해서 보티건을 쓰러뜨린다.
사룡이 모습이 풀리자 알트리아의 앞에는 창에 찔린, 온몸에 고뇌를 새긴 듯한 노인이 있었다. 보티건은 자신을 쓰러뜨리기 위해서 롱고미니아드까지 동원할 줄은 몰랐다고 어처구니없어하고, 알트리아에게 자신이 쓰러지더라도 브리튼의 멸망은 막을 수 없다는 예언과 저주를 남기고 크게 웃으면서 소멸한다.
"롱고미니아드까지 받았을 줄이야... 어리석은 놈들. 폭군을 치기 위해, 더 큰 멸망을 끌어당기다니. 내 아우, 우서의 자손이여. 너로서는 이 나라는 구할 수 없다. 너로서는 인간에게는 승리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제 신비의 시대는 끝났다. 이 앞은 문명의 시대, 인간의 시대다. 네 밑바탕에 있는 힘은 인간과는 맞물리지 않는다. 네가 있는 한 브리튼에 미래는 없다. 저주하거라. 옛 브리튼은 이미 예전에 멸망했다."
3.2. Fate/Grand Order
3.2.1. 로스트벨트 No.6 요정원탁영역 아발론 르 페이
브리튼의 이문대에서 '모스[3]의 왕'이라는 존재가 언급되는데, 그 정체가 이문대의 보티건이다. 일단 이 존재는 과거의 대전쟁에서 모르간의 신하 우드워스에게 봉인당했다고 연대기에 기록되어 있다. 패퇴하면서 송곳니의 씨족에 저주를 내리고, 이후 블랙독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또한 웨일즈 숲의 애벌레 형태의 요정들은 손님으로 온 칼데아를 환영하면서 보티건의 이름을 연발해 외친다. 그 외에도 간간이 간접적으로 언급되고 있었다.#
- [ 해당 내용은 Fate/Grand Order 2부 6장(요정원탁영역 아발론 르 페이)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클릭하여 열람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대관식에서 범인류사의 요정왕 오베론의 모습으로 신생했음이 밝혀졌다. 자세한 건 문서 참조.[4]
우드워스에게 봉인당했다고 알려진 모스의 왕은 오베론 전대의 보티건이며, 오베론은 그 후계이다. 또한 날개의 씨족을 송곳니의 씨족에 의해 전멸당하게 만든 원인이며, 이런 일을 저지른 이유는 당시의 보티건이 그저 기분이 나빴기 때문이라고 한다.[5] 그 외에도 수많은 형태의 악의로 나타나 브리튼 섬을 멸망으로 이끌려고 했으나 모르간의 제지에 2번 막혔다고 한다.[6]
이문대의 보티건의 말로는 범인류사의 보티건은 알트리아와 싸우면서 남긴 선포와는 달리 인간을 멸한다는, 즉 세계를 멸하는 자신의 사명에 망설였다고 한다.[7][8]
[1] 아서 왕 전설에서 백룡은 침략자 앵글로색슨을 상징한다.[2] 다만 암브로시우스 아우렐리우스와 우서, 멀린의 관계는 상당히 복잡하다. 암브로시우스 아우렐리우스를 웨일즈에서 부르는 이름이 '미르딘 엠리스', 즉 멀린이기 때문이다. 암브로시우스 아우렐리우스는 아서 왕과 멀린 양 쪽의 행적 모두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되곤 한다.[3] 존재의의를 잃고 괴이화한 요정들.[4] 오베론의 영기 해방 퀘스트를 통해 1차 재림 상태의 오베론의 모습을 한 응어리/허물이라는 이름의 적과 웨일즈의 숲에서 전투하는데, 선대의 보티건도 이처럼 탈피하여 현재의 오베론으로 탄생했음이 암시된다.[5] 다만 이후 공개된 초안에 따르면 그건 거짓말이라고 한다.[6] 첫 번째는 상술된 겨울의 전쟁의 모스의 왕, 둘째는 불확실하지만 송충이의 재해의 원흉일 가능성이 있다.[7] 나름 복선이 있었는데 알트리아의 롱고미니아드에 찔려 죽기 직전 드러난 보티건은 고뇌에 찌든 노인의 모습이었다.[8] 이는 범인류사의 보티건이 인류애를 가졌던게 아닌가 추측을 해볼 여지가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이문대의 수르트, 나락의 벌레, 사랑을 안 종말장치들이 하나같이 세계의 위협으로 변질된 걸 고려하면 왜 보티건이 세계의 위협으로 분류되어 억지력이 성검에 성창같은 최상위급 보구들을 지원하며 보티건 토벌을 지원한 건지 납득할 수 있는 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