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ec1d23><colcolor=#fff>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지명 보르미르 Vormir | |
거주자 | 레드 스컬[1] |
등장 영화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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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보르미르.원작과는 달리 행성 자체는 생명체로 보이는 존재가 단 하나도 안 보이는 척박한 행성으로, 지표면에는 고인 물웅덩이들과, 바위와 눈으로 이뤄진 설산밖에 보이지 않는다.
2. 작중 묘사
2.1.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인피니티 스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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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노스가 가모라와 소울 스톤을 찾으러 향한 행성. 작중 초중반 시점까지만 해도 소울 스톤의 위치는 가모라 외에는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2] 그러나 타노스는 가모라의 심리를 간파하고 가모라가 자신 이상으로 끔직이 아끼는 네뷸라를 고문하는 식으로 결국 가모라가 실토하도록 유도한다.
여섯 개의 인피니티 스톤 중 가장 나중에 정체가 밝혀진 장소다.[3]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에서 테서랙트를 맨손으로 만졌던 레드 스컬이 외계로 전이되어 온 행성으로 이 행성에서 레드 스컬이 소울 스톤의 수호자이자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수호자가 된 레드스컬이 말하길 이전에도 많은 이들이 소울 스톤을 얻기 위해 찾아왔으나, 자신이 사랑하는 이의 영혼을 제물로 바쳐야 소울 스톤을 얻을 수 있기에, 그들은 모두 소중한 사람을 바치는 것을 선택하지 못하고 소울 스톤을 포기한 듯하다.[4]
새롭게 도전자로 찾아온 타노스와 가모라에게 위의 설명을 그대로 해주며 그들을 소울 스톤의 제단으로 안내하는데, 가모라는 자신이 아는 냉혹무비한 타노스라면 얻는게 불가능할거라 생각해[5] 드디어 그 계획을 좌절시킬 수 있다며 타노스가 우는 모습을 보며 그를 비웃지만...
레드 스컬은 저것은 자신을 위한 눈물이 아님을 알려주며 타노스가 딸 가모라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눈물을 흘린 이유도 계획이 좌절돼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딸 가모라를 바치려는 생각에 슬퍼했기 때문이었다.
이를 깨달은 가모라는 그런 것은 사랑이 아니라며 어렸을 때 타노스에게 받은 검으로 자결하려했지만,[6] 이미 리얼리티 스톤을 다루는 타노스 앞에서는 무의미한 저항이었다.[7] 결국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타노스는 가모라를 제단에 바쳐 결국 소울 스톤을 활성화시키는데 성공하고[8], 잠시 정신을 잃은 후 설산에서 멀리 떨어진 지표면의 한 물웅덩이에서 오른손에 소울 스톤을 쥔 채 깨어나고[9] 스페이스 스톤을 이용해 고향인 타이탄 행성으로 이동한다.
2.2. 어벤져스: 엔드게임
인피니티 스톤을 얻기 위한 대책 회의 중 네뷸라가 소울 스톤이 존재하는 이 행성을 인피니티 워에 있었던 일을 설명하며 언급한다.
이후 나타샤와 클린트가 소울 스톤을 얻기 위해 보르미르 행성에 도착한다. 두 사람은 몇 년 후의 미래에 타노스와 가모라가 소울 스톤을 찾으러 가게 될 신전으로 들어갔고 이윽고 스톤 키퍼인 레드 스컬과 조우한다.
레드 스컬은 나타샤와 클린트의 아버지의 이름을 거론하며 그들을 소울 스톤을 얻으러 가는 장소로 안내한다. 소울 스톤을 얻는 조건은 사랑하는 이의 영혼을 희생해야 한다는 것임을 알려주고, 영혼은 영혼을 대가로 바꾸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두 사람은 서로 자기가 희생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희생하려는 상대방을 서로 저지하지만 끝내 나타샤가 절벽 아래로 떨어져 추락사하게된다. 이후 클린트는 전작에서 타노스가 그랬던 것처럼 호숫가에서 눈을 떴고, 그의 손에는 소울 스톤이 쥐어져 있었다.
3. 기타
최종전 이후 캡틴 아메리카가 양자 영역 여행을 통해 소울 스톤을 포함한 인피니티 스톤들을 다시 원래 세계에 돌려놓았다고 한다. 그런데 스톤들을 돌려놓은 방법이 아무리 영화에서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라지만,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 특정 형태로 실재하여 그냥 그대로 갖다 놓았다고 설명할 수 있는 다른 인피니티 스톤들과는 다르게 그 방법에 가장 의문점이 남는 스톤이다. 캡틴이 보르미르에 가자마자 자동으로 소울 스톤이 반환되었다고 설명하지 않는 이상, 블랙 위도우의 희생으로 클린트가 소울 스톤을 획득한 이후에 길잡이의 의무와 저주가 풀려버린 레드 스컬이 만약 이미 보르미르를 떠나버렸을 경우에는 스톤을 반환할 방법을 아무도 알 수 없게 된다. 그나마 레드 스컬이 아직 떠나지 않았고 나름대로의 스톤 반환 방법을 캡틴에게 알려주었다고 가정한다면, 캡틴 아메리카는 과거 자신의 숙적이었던 레드 스컬을 다시 직접 마주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다만 이에 관해선 팬이 감독에게 하는 엔드게임 Q&A에서 밝혀졌는데, 레드 스컬은 과거와 달리 인피니티 스톤에 대한 욕심을 버렸기 때문에 두 사람이 직접 다시 만나게 되어도 옛날처럼 싸움이 벌어질 일은 없다고 답하였다.[10]또 다른 버전은 호크아이와 블랙 위도우가 서로 희생하겠다고 싸우는 중에 과거의 타노스 군단들이 쳐들어와서 상대하다가 블랙 위도우가 치명상을 맞고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것으로 영상 중에서 호크아이도 치타우리의 총격에 몇 발 맞기 때문에 호크아이가 소울스톤을 들고 현재로 무사 귀환하는 스토리와 타노스가 위치를 몰랐다는 설정과 충돌되어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1] 실질적으로는 아무런 생물체도 살지 않는 척박한 행성으로 레드 스컬은 스톤키퍼에 불과하다.[2] 소울 스톤의 위치가 그려진 지도를 찾아내서, 불태워버렸다고 한다.[3] 다른 인피니티 스톤들은 대체로 사물의 형태로 존재했으나 이 곳은 인피니티 스톤이 은폐되어 있는 곳이다.[4] 아마도 가모라가 태워버렸다는 소울 스톤의 지도는 이 포기한 사람들중 누군가가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5] 타노스같은 악당 중의 악당이면 소중한 존재가 아예 없거나 있어도 자기 자신이라 얻을 수 없다고 여겼기 때문이다.[6] 사실 자결에 성공했다 해도 나타샤가 스스로 떨어졌을 때 조건이 충족된 걸 보면 결국 타노스는 소울 스톤을 얻었을 가능성이 높다.[7] 노웨어에서 그랬던 것처럼 칼을 비눗방울로 만들어 분해해버렸다.[8] 제단 상공에 한가운데에 구멍이 뚫린 구름이 있었는데, 가모라가 제단에 바쳐지자 한줄기 빛이 타고올라가서 빛난다.[9] 이 장면은 만화 베르세르크의 황금시대 편에서 나오는 강마의 의식 직전, 호수에 널부러져서 베헤리트를 움켜 쥔 그리피스의 모습과 연출적으로 굉장히 흡사하면서 상황적으로 봤을 때 두 시퀸스는 자신한테 소중한 사람들/사람을 바쳐야 되거나, 바치게 된 현실로 대칭된다.[10] 캡틴의 성격상 적이라 할지라도 그 행동을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더 이상 자신에게 적의가 없는 레드 스컬에게 선제공격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