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10 19:52:07

별코두더지

별코두더지
Star-nosed mole
파일:Condylura cristata.jpg
학명 Condylura cristata
(Linnaeus, 1758)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진무맹장목(Eulipotyphla)
두더지과(Talpidae)
별코두더지속(Condylura)
별코두더지(C.cristata)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파일:50B096A6-BCE7-4044-8FBC-CA86DF8D8046.jpg

1. 개요2. 상세

[clearfix]

1. 개요

두더지의 일종. 별코두더지족(Condylurini) 및 별코두더지속(Condylura)의 유일종이다.

2. 상세

북아메리카 북동부에 분포하며, 몸길이는 15~20cm로 골든햄스터정도 덩치이며, 꼬리에 지방을 저장해서 봄철 번식기에 대비한다. 주로 물빠짐이 좋지 않은 축축한 땅을 선호하고, 지하 못지않게 물 속에서도 능숙하게 헤엄치며 활발하게 먹이활동을 한다. 특히 물 속에서도 냄새를 맡을 수 있는데, 대상에 코를 대고 숨을 약간만 내쉬어서 공기방울을 만든 다음 다시 콧속으로 빨아들이는 것을 반복하면서 탐지한다고 한다.[1] 이런 식으로 물 속에서 수생곤충이나 갑각류, 작은 물고기를 사냥한다.

별코라는 이름처럼 콧구멍의 주변으로 11쌍의 육질돌기가 빙 둘러져 있으며, 여기에는 1평방cm당 약 2만5천개의 아이머기관(Eimer's organs)이 빽빽하게 배열되어 있는데, 이는 동물계에서 가장 민감한 촉각기관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2] 눈은 퇴화되어 장님에 가깝지만, 대신 별코를 이용하여 영장류의 도약 안구운동(saccade)과 흡사한 움직임으로 주변을 탐지한다. 사실상 '코로 본다'고 할 수 있는 동물이다.

그래서 세상에서 먹이를 가장 빨리 잡아먹는 동물 타이틀의 보유자로, 포착한 것이 사냥감인지를 판단하고(뇌에서 8ms), 그 먹잇감에게 정확하게 달려들어 잡아 먹는 데까지 평균 227, 최소 120ms[3] 밖에 걸리지 않는다.



[1] 데스만도 이런 행동이 가능하다.[2] 별코는 근육이나 뼈가 없기 때문에 두개골에 연결된 인대로 움직인다고 한다.[3] 1ms는 1000분의 1초. 즉, 0.12초만에 사냥감을 잡아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