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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6 12:01:01

Better Than Yeste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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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가사

1. 개요

MC 스나이퍼 4집 《How Bad Do U Want It?》 16번째 트랙에 수록된 곡이다. 2012년 4월 6집 "Full time"에 후속곡 'Better days'가 올라왔다.

2. 상세

명반으로 평가받는 MC 스나이퍼 4집 중에서도 전투적인 비트와 가사로 특히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곡이다. 비트는 영화 록키의 사운드트랙 중 하나인 Going the Distance에서 따왔다. 가사 또한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난 끊임없이 스스로를 단련한다'라는 내용이다.

원곡이 워낙 유명한 곡이라 샘플링 가격이 만만치 않았음에도 단 500만 원에 합의를 봤다는 전설적인 일화로도 유명하다.

스나이퍼사운드 레이블에 소속된 아티스트들이 한꺼번에 녹음한 곡이며 한 명 한 명이 탁월한 랩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진실게임에서 Run & Run의 한 구절을 부르거나 광고에 나와서 국가 이름을 엄청나게 빠르게 읊어대고, SBS TV연예라는 예능에 나와 어머나를 초당 26음절로 부르는 등 안 그래도 인기가 어느 정도 있었던 아웃사이더는 이 노래로 힙합을 좋아하는 대중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확립하게 되었다.

2000년대 중후반의 힙합을 좋아하는 10대 중고생들은 이 노래를 매일 듣고 다니다시피 했다. Run & Run[2], 마이동풍, 몽환의 숲과 함께 당시의 10대 중고생들 사이에 힙합 붐을 일으킨 곡 중에서도 이 곡은 단연 돋보였다. 이 인기에 의해서 노래방에서는 많은 이들이 이 곡을 완창하려고는 했는데 Room9의 파트도 넘기지 못하고 마이크를 넘기고는 했다. 사실 거의 7분에 육박하는 노래이며 아웃사이더 파트는 랩 좀 빠르게 한다는 친구도 벅찬 정신 나간 속도를 가지고 있다. 노래방 시간 1분 남으면 이 곡을 트는 게 국룰이었다

스나이퍼 가사 구간에 불알과 창녀라는 단어 때문에 19금 판정을 받았다. 때문에 KBSMBC 같은 심의를 준수해야 하는 곳에선 '불알'을 '눈알'로, '창녀'를 '그대'로 치환하여 부른다.

다만, 이렇게 유명한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MC 스나이퍼와 피처링을 맡은 배치기와의 관계가 틀어져 미묘한 노래로 남아 있다. 배치기 앞에서 이 노래는 발언 금지 곡이라고 하며 결국 MC 스나이퍼와 배치기의 디스전 끝에 화해와 재결합의 여지마저 날아가 버렸다.[3]

당시 MC 스나이퍼와 관계가 좋지 못했었던 아웃사이더가 킬링벌스에서 이 노래를 불렀었다. 다만 아웃사이더는 MC 스나이퍼와 다시 원만한 관계로 돌아가고 싶다는 입장을 여러번 밝혔고 이후 공개적으로 화해했다.

킬링벌스에서 세 번 나온 곡이다. 업로드 날짜 기준 MC 스나이퍼 본인, 침착맨 / 주호민, 아웃사이더 순으로 이 곡을 불렀다.

3. 가사

Better Than Yesterday
Mr. Room9>
나 선 적 없던 저 무대는 그래 풋내기 나의 목적
그 견적 없는 삶은 오기로 시적 Rhyme을 출력
출생 출신 2bz 삶에 깊게 새긴 이력
노력과 실력, 협력, 인내력이 슬로건
난 눈먼 장님이라 오직 한 길로만 걸어
걱정 아닌 격정 결정적 삶의 여정
내 설정은 열정 뜨거운 심장이 날 대변
시련, 비련, 미련도 날 멈출 수가 없어
좀 더 나답게 사납게
남과 다른 우리답게 거침없이 거칠게

MC BK>
현실에 맞서 싸우네 온실 속 너와는 다르게

Mr. Room9>
허울의 실타래 속 이 세상과는 정반대
나 향하리 혹 사막 위 큰 오아시스를 찾기처럼
보이지 않는 길이라도 두려움은 없으니
난 발하리 또 날으리 내 무대 위에 올라서
내 숨과 꿈, 작은 혼과 땀을 남김없이 태우리

Zenio7>
아직 눈을 덜 뜬 자아 세상이라는 바다
그 속 몸을 낮춘 갓난 창조물 중에 하나
길 잃은 전략가 등 뒤를 보인 격투가
지난 19년 걸어온 나의 모습 같아
그렇게 걸었어 난 길 잃은 이방 낯선 자
자신을 찾기 위한 시험의 낙선자
핑계 속 몸을 숨긴 바람 앞에 고개 숙인
용기를 잃고 등져버린 내 바램의 배신자
나 이제 두 발 딛고 세상 향해 걸어가
이 가슴으로 원했던 것 내 의지를 걸어가
목적을 향한 쇄도 세상의 원 안 궤도
그 속에 몸을 싣고 그 무엇도 꺾는다

Outsider>
2S scene의 선택 누구도 절대 막지 마

Zenio7>
2bz의 마음의 선택 경고를 울려 마지막
어제를 등졌대도 어제를 다시 원한대도
나 새로우던 발을 딛고 내일을 향해 걷는다

TakTak36>
Since 1983 날 녹인 내 신세는 긴급 상황
그래 난 쉴 새 없이 뛰었지만
무자비했던 많은 날이 내 귀를 스쳐 가늘은 내 팔을 겨눠
내 안의 얼어붙은 언어를 녹여내어 정면으로 맞섰고
의욕만 앞선 내게 현실은 욕만 앞서도
기어코 역경들을 발판삼아 나는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다짐해
코 묻은 연습장 속에 내 안의 잉크색을 더 짙게
Yeah 2bz 투지 속에 난 꿈을 꿨지

Mr. Room9>
내 심장 박동 소리에 작두를 탔지

TakTak36>
세상의 난시에 내 모습과 내 시가 먹구름에 드리워도
난 절대 태양이 날 바라보고 있음을 의심한 적 없어
Yo! 이 확성기로 악 써보네 더 빡세게
난 낙서들을 다 싹쓸이한 후 당신의 가슴 안에 외쳐
이 썩은 물의 흐름을 증명하여
나는 내일도 악역이다 높은 곳으로 higher

DJ R2>
Yeah! King of DJ, DJ R2! 2bz 절대 멈추지 않아
마지막 고지에 깃발을 꽂아 Never don't stop[4]
Sniper, BK, ROOM9, 배치기,
Outsider, K.T.C.OB, Let's get it on!

MC BK>
가식과 겉멋뿐인 껍데기 이미 지나버린 시기
패기는 사라져버린 준비되지 않은 시인
그렇게 기회는 아무 상관없는 듯
날 맴돌며 날 흔들고 있었지
무너지는 나를 막기 위해
공사판을 전전하던 그때 화려한 조명 아래
밝게 빛났던 형제를 위해

TakTak36>
거칠어진 손으로 힘껏 나 박수를 쳤네

MC BK>
이제는 어제보다 나을 거라는 믿음에
떠오르는 오늘을 보며 내 손에 펜을 꽉 쥐고
병든 팔을 도려내 죽을 듯한 고통은
얼룩진 추억으로 견뎌내 이를 악물고
내 안의 전쟁 이겨내 나를 위해
보다 냉정하게 절대 쓰러질 순 없기에
어제의 상처는 오늘의 기쁨으로 발전해
멈출 순 없네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Outsider>
나는 순수혈통 전투민족의 마지막 생존자
100% 고집불통 내 길을 걷는 삶의 개척자
아무리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생은 죽음의 고비를 넘기면
언제나 자신을 몇 배로 단단히 성장시켜, 자!
미래로 향하는 열쇠를 짊어진 내 눈과 두 귀는 변함없이
나를 높은 곳으로 이끌어가

Zenio7>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쏴

Outsider>
난 끝없이 고개를 숙여 인내와 노력을 가슴에 새겨
고통은 성장의 밑거름 난 언제나 자신을 믿거든
굶주림으로 한 길만을 바라보고 달려왔던
지난날을 되새기며 끊임없이 노래하는
어제보다 발전하는 내일처럼 빛을 향해
미친 듯이 달려가다 쓰러지면 어때
부러지면 어때 구겨지면 어때 뭐 때문에 망설이니 무너지면 어때
날을 갈아 거침없이 칼을 뽑아 다가오는
적을 향해 목을 베고 확실하게 숨을 끊어라
내 적이라면 칼을 맞대 형제라면 살을 맞대
너 아니면 내가 죽고 나 아니면 네가 죽는
빌어먹을 전쟁은 파도와도 같아
박차고 일어나서 갈 데까지 가는 거야
떠나려면 떠나가라 있는 힘껏 밀어붙여
머리부터 뼛속까지 계속해서 소리 질러 아!
오늘부터 내 이름을 가슴 속에 되새기거라![5]

MC Sniper>
충청북도 제천[6] 꼬맹이 나는 전투개미
깡다구에 불알 두 쪽뿐인 난 칼든 맹인
하루를 벌어 하루를 살던 나의 어제는
비틀거리는 팽이 인생이 젖동냥 걸인과 같애
위태위태 혼수상태 저기 발끝 밑에
라면 한 봉에 하루를 살던 그 때 습기 가득한 지하 방에서
훗날을 도모한 나는 증오와 분노와
깊은 밤을 함께 했네 꿈을 이루기 위해
기회는 누구에게나 다가온다 얼마나 절실하니
너의 꿈과 미래를 위해 무엇을 포기했니
패기와 용기 어금니 꽉 문 너의 오기는
대체 네 삶 어디에 투자됐니 Better than Yesterday
필요하다면 자지 않고 필요하다면 쓰지 않으며
게릴라전의 게바라처럼 욕심과 사심에 총을 겨누며
나 초년의 꿈을 위해 달림에 여념이 없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달려

달리고 달려 지쳐 쓰려져
모든 걸 잃어 빌어먹어도 후회할 일은 없다
세계의 지붕 에베레스트를 정복하듯 올라

MC BK>
Yo, 2bz의 4번 타자 스나이퍼의 도약

MC Sniper>
독약을 거침없이 마시는 줄리엣
그녀와 같은 사람이 많아 나의 주위엔
어제보다 나은 오늘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회개하는 창녀마냥 마녀사냥을 떠나

Yeah, 2bz follow me now! 우리가 왜 우리냐?
How bad do you want it? Yeah
TakTak36 (내 한의 시를 써)
BK (Yo, 2bz의 투지)
Room9 (내 숨과 꿈을 다 실어)
Outsider (우리는 변함없이 믿음으로 맞서 싸워)
Zenio7 (이건 마지막 경고)
K.T.C.OB (King of DJ)
SNIPER SOUND, SNIPER SOUND...

[1] 인트로는 동 앨범 수록곡 '떠나는 너와 남은 나'의 인트로 부분이다.[2] 같은 앨범에 스나이퍼와 아웃사이더가 같이 부른 곡.[3] 탁 본인이 Better Than Yesterday로 다시 모일 일은 절대 없다고 못박았다.[4] 미국식 영어에서는 부정의 표현을 여러번 쓰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I don't mean no disrespect(디스하려는 건 아니야)"처럼 부정 표현을 2~3번 쓰는 건 굉장히 흔한 일이다. Better Than Yesterday 발매 당시엔 한국 힙합 팬들 사이에서 이 사실이 잘 안 알려져 있어서 이 구절이 DJ R2의 영어실력 놀림거리로 쓰이기도 했다.[5] 볼드 처리한 부분이 그 유명한 Outsider의 속사포 랩 구간이며, 공백을 제외하고 총 236자인데, 이걸 음원에서 이를 모두 부르는 데 걸린 시간은 약 20초 즉 초당 11.8자를 뱉었다.[6] MC 스나이퍼의 고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