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의 좌석 등급 | |||
일등석 (프리미엄 버스) | 우등석 (/항공) | 일반석 (프리미엄/베이직) | |
교통약자석: 휠체어석, 임산부 배려석 | |||
기타 좌석 분류: 입석, 자유석, 비상구 좌석, 벌크석 |
1. 개요
Basic Economy저비용 항공사의 가격 정책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메이저 항공사의 저가 이코노미 클래스 서비스. 주 타겟 층은 저비용 항공사의 서비스나 잦은 출발 지연에 만족하지 못하면서도 가격 때문에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하게 되는 고객들이다. 저가 항공사와 비슷한 서비스 조건으로 경쟁적인 가격을 제시하면서, 대형 항공사가 주는 안정감을 제공하는 것의 베이직 이코노미의 주된 의도이다.
2. 특징
주로 미국 국내선 및 미국 ↔ 캐나다 노선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2년 델타항공에서 일부 노선에 시험적으로 적용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결과에 만족한 델타항공에서 전 노선에 적용하는 것으로 확대했고, 2016년을 기점으로 유나이티드 항공이나 아메리칸 항공같은 항공사들도 같은 서비스를 시작했다.[1]스탠다드 이코노미와는 비슷하나,[2] 가격이 더욱 싼 대신, 항상 맨 후순위 탑승은 기본이며 (기체 및 항공사에 따라 다르다), 무료 수하물 제한 (유나이티드 등 일부 항공사는 기내 반입도 제한됨), 무료 업그레이드 불가, 좌석 무작위 배정[3](아메리칸 항공 한정), 영화를 돈 주고 봐야 한다. 그리고 모든 항공사가 그렇지는 아니하지만 델타 항공이나 아메리칸 항공은 기내식이나 스낵을 사야 한다.[4] 심지어 유나이티드의 경우는 물도 사야 한다!
마일리지는 항공사에 따라 다른데, 티켓 가격을 기준으로 적립해 주는 항공사는 거의 적립해 주지만 탑승 실적이 적게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아메리칸 항공의 AAdvantage를 예로 들면, 스탠다드 이코노미는 탑승 실적이 1회 탑승시 1.0으로 반영되나, 베이직 이코노미는 0.5로 반영된다.
2024년 기준 유럽 주요 항공사 대부분도 베이직 이코노미 요금을 도입했다. 근데 유럽 항공사는 이를 유럽내 노선이나 유럽 ↔ 북아프리카행 단거리 노선뿐 아니라, 유럽 ↔ 타대륙(아시아, 북미 등) 간 "장거리 노선"에도 도입했다. 단거리 노선은 북미와 비슷하게 배낭 수준 기내 수하물 외 모두 유료 서비스로 돌린데 반해, 장거리 노선은 단거리 노선과 비슷하지만 그래도 기내식은 주는 수준.
표를 일찍 살 경우 스탠다드 이코노미가 베이직 이코노미보다 더 싸지는 기현상이 생기기도 하나, 대부분은 푼 돈 몇 푼 정도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지갑이 얇은데 아주 급하게 가야되는 게 아니면 스탠다드 이코노미가 대세인 경우가 많다.[5]
아시아에서는 베이직 이코노미를 거의 도입하지 않았고 중국 본토 항공사 정도만 도입중이었으나 2024년 7월부터 전일본공수가 도입한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나왔다. 다행인 것은 베이직 이코노미를 끊는다고 기내식을 안 주거나 오버헤드빈에 짐을 싣지 못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6] 수하물 휴대가 불가능하거나[7] 좌석지정이 안 되는 정도.
3. 도입한 항공사
- 델타항공
- 아메리칸 항공
- 유나이티드 항공
- 에어캐나다
- 하와이안 항공
- 루프트한자
- KLM 네덜란드 항공
- 에어 프랑스
- 핀에어
- 아이슬란드항공
- 전일본공수 -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항공사 중에선 최초.
- 중국동방항공 - 이코노미 라이트(基础经济舱 Economy Light)[8]
4. 관련 문서
[1] 델타 항공의 CEO가 Basic Economy를 트레이드마크 화 하지 않은 것을 땅을 치고 후회 한다고...[2] 에어 차이나는 아예 베이직 이코노미 전용 좌석을 만들었다![3] 예를 들어 커플과 티켓을 예매하면 좌석을 붙여서 주지 않는다. 같이 앉으려면 추가 비용을 더 내야 한다. 다만 아메리칸 항공은 미국 ↔ 유럽 노선에 한해 추가 수수료를 내고 좌석 선택을 할 수 있다.[4] 물론 스텐다드 이코노미로 끊은 사람들도 특정 노선 (주로 미 동 ↔ 서 횡단노선)의 승객이 아닌 이상에는 기내식과 스낵은 사 먹어야 한다.[5] 다만 정말 배낭 하나만 들고 여행하는 여행자라면 베이직 이코노미가 더 나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돈에 쪼들리는 학생이나 백수라면 더욱 그렇다. 그리고 수하물이 많은 사람도 미국에서 여행한다면 그냥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이용하면 된다. 이 항공사는무료 기내수하물을 2개나 제공하는데 직전에 항공권을 산다면 어지간한 FSC 수준의 가격을 받지만 한참 전에 항공권을 산다면 매우 저렴하다.[6] 이건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일일이 티켓 보면서 검사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오버헤드빈에 은근슬쩍 짐 싣는 사람도 많다.[7] 2024년 7월 기준 홍콩 노선에서 수하물을 1개로 줄인 것이 끝이긴 하다.[8] 국내선이 아닌 국제선 일부구간에서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