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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반 다이크/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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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버질 반 다이크의 국가대표 경력을 서술한 문서.

2. 데뷔 초

사우스햄튼에서의 좋은 모습을 바탕으로 2015년 10월 카자흐스탄과의 UEFA 유로 2016 예선전을 앞두고 처음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었고, 그 경기에 풀타임 출전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줌에 따라 자연스레 대표팀 센터백 주전을 차지하게 되었고 본인의 센터백 파트너가 계속 바뀌는 와중에도[1]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UEFA 유로 2016 예선 탈락 이후 2018 러시아 월드컵 지역 예선 탈락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자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쿠만 체제가 출범 했다. 이후 지난 월드컵 진출 실패 이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아르연 로번베슬리 스네이더르의 뒤를 이어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리고 리버풀의 캡틴과 악수하며 잉글랜드 전에서 주장으로서의 첫 경기를 치렀지만 아쉽게도 경기는 맨유 성골 댄서에게 골을 내주며 1-0으로 패했다. 그 다음 포르투갈 전에서 하프 발리 슈팅으로 국가대표 데뷔골을 기록했다.

3. 2018-19 UEFA 네이션스 리그

2018년 9월 9일 생드니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UEFA 네이션스 리그 첫 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와 1:1로 대결하며 적절한 위치선정과 지능적인 판단으로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깔끔한 태클을 성공시켜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경기는 안 그래도 프랑스에 비해 클래스가 떨어지는 동료들이 각종 뻘짓을 거듭하고 프랑스 타겟맨 올리비에 지루가 반다이크의 옆구리에서 벼락같은 왼발 발리슛을 성공시키며 2-1로 패배했다.

10월 16일 네이션스리그 독일과의 홈경기에서는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데다 선제 헤더골을 성공시키며 3-0 승리를 이끌었고, 11월 프랑스전에서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함께 앙투안 그리즈만, 지루, 음바페를 봉쇄하며 세계 최고가 수비수의 위용을 뽐냈다. 이 두 경기에서의 승리로 네덜란드는 당초 그룹A 1조 최약체로 평가받던 전망을 뒤집고 독일을 강등시켜버림과 동시에 독일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파이널 4를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11월 20일 마지막 경기였던 독일 원정에서도 반 다이크는 예상 외로 답답한 흐름 속에 2-0으로 끌려가다 84분경 겨우 한 골을 추격했던 추가시간에 공격에 가담하여 오른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벼락 같은 발리 슛으로 집어넣으며 동점을 완성, 네덜란드를 멱살잡고 4강 토너먼트로 끌어올리는 데에 성공했다. 네이션스리그에서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을 잠재움과 동시에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도 만들어내며 오렌지 군단의 부활을 만천하에 선포했다.

이후 2019년 6월, 4강 잉글랜드 전에서는 불과 며칠 전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발출전했다. 그리고 챔스 결승이 생각날만큼 해리 케인을 꽁꽁 묶으면서 찬스를 내주지 않았고,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내준 PK를 제외하고는 실점없이 묵묵히 제 역할을 했다. 경기도 연장 승부 끝에 3-1 승리를 거두면서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에서 포르투갈과 만났지만 1-0으로 패하며 초대 우승국이 되는 데에는 실패했다.

4. UEFA 유로 2020 (불참)

반 다이크가 이끄는 네덜란드는 수비에 있어서는 반 다이크 - 더리흐트 조합이 세계 정상급이라는 평가는 받았지만 여전히 공격에 있어서 의문점의 평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4년간의 시간 동안 세대 교체는 완벽하게 이루어졌기에 유로 2020에서도 다크호스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평이 많았지만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본인이 직접 유로 2020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 얘기하면서 이번에도 메이저 대회 참가가 무산되었다. 팀은 더리흐트의 삽질로 인해 16강 체코 전에서 탈락해버리며 반 다이크의 공백을 절실히 느꼈다.

5.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5.1. 예선

2021년 9월 2일, 노르웨이를 상대하면서 2019년 12월 이후 오랜만에 엘링 홀란과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홀란에게 선제골을 먹히긴 했으나 반 다이크의 미스는 아니었다. 이외에는 노르웨이의 롱볼을 압도적인 공중볼 능력으로 경기를 제어했다. 홀란과의 충돌로 인해 손가락이 탈구되었다고 한다.

네덜란드가 예선을 1위로 마치면서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같은 조에 리버풀 전 동료인 사디오 마네가 버티고 있는 세네갈이 들어왔는데 마네가 종아리 힘줄 부상으로 인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며 맞대결은 무산되었다.

5.2. 본선

11월 22일 A조 1차전 세네갈 전에 드디어 선발 출장하며 본인의 첫 메이저 대회 출전에 성공했다. 세네갈의 맹렬한 공격에도 차분히 수비를 이끌면서 팀의 0-2 클린시트 승리를 이끌었다.

에콰도르 전에 선발 출전했고 큰 실수 없이 경기를 펼쳤으나 동점골 실점 장면에서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의 슈팅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붙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카타르 전에 선발 출전해 큰 위기 없이 클린시트 승리를 얻었다.

16강 미국 전에 선발 출전해 단단한 수비의 중심이 되며 1실점만을 허용했다. 이 1실점도 하지 라이트의 뒷발 칩샷으로 특이하게 들어간 골이라서 본인의 책임은 딱히 없었다.

8강 아르헨티나 전에서는 2실점을 하긴 했으나 나우엘 몰리나에게 내준 첫 실점은 리오넬 메시네이선 아케의 다리 사이로 천재적인 패스를 넣어서 네덜란드의 수비가 완전히 허를 찔린 상황에서 나온 것이고 두번째는 PK라 반 다이크 개인의 책임은 아니었으나 확실히 상대가 상대인만큼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심의 카드 남발로 인해 중간에 분위기가 과열되고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네덜란드의 벤치를 향해 공을 날리자 곧 바로 달려가서 몸통박치기로 응징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일:반다이크 승부차기 실패.jpg
연장전에서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정적 슈팅을 몸으로 막아내는 등 제 몫을 다했으나 승부차기에서 코인토스로 진영 선택권과 선축권을 전부 가져와놓고 1번 키커로 나서 어정쩡한 슛으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막혀버리는 바람에 시작부터 꼬여버렸고[2] 주장인 본인이 실패한 탓에 2번 키커인 스티븐 베르하위스까지 부담감을 느껴 마르티네스에게 또 막혀버린다. 네덜란드의 나머지 키커가 모두 침착하게 성공시켜 불씨를 살리고 5번 키커 차례까지 갔으나 결국 아르헨티나의 마지막 키커 라우타로가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팀은 승부차기에서 석패해 8강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6. UEFA 유로 2024

예선에서 카타르 월드컵 직후 루이 판할 감독이 사퇴한 영향으로 조직력에 문제가 생겨 첫 경기인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4-0이라는 점수로 대패했으며 초반부터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반 다이크 본인도 부진했으면서 실점할 때 다른 수비수를 탓하는 장면이 비쳐 비판하는 반응도 일부 있었다.

예선 6차전 그리스 전에서 0-0 상황에서 경기 막판 나온 페널티킥을 직접 처리해 성공시키면서 팀의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3]

본선 조별리그 1차전 폴란드 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팀도 1-2로 역전승을 거뒀으며 조별리그 2차전 프랑스 전에서도 지리멸렬한 공방전이 이어지는 와중에 좋은 수비력을 보였다.

조별리그 3차전 오스트리아 전 마르셀 자비처의 득점 장면에서 오프사이드 트랩을 만들지 못하는 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팀도 3실점 끝에 2-3으로 석패해 3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 루마니아 전 철벽 수비를 하면서도 키패스를 3회나 만들어내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0-3 대승에 기여했다.

8강 튀르키예 전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이며 팀의 1-2 승에 기여했다.

4강 잉글랜드 전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팀은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하고 올리 왓킨스에게 실점해 탈락했다.


[1] 수비가 워낙 불안하다 보니 반다이크의 고정된 짝이 없어 카림 레킥, 테렌스 콩골로, 스테판 더 프레이 등이 돌아가면서 짝을 이뤄 출전하고 있다.[2] 방향을 훤히 보이게 찬데다 높이도 어중간했고 슛도 그리 강하지 않았다.[3] 앞서 경기 초반에도 팀이 페널티킥을 얻었는데 카타르 월드컵 승부차기 때 실패했던 것 때문인지 이때는 바웃 베호르스트가 키커로 나서서 찼으나 실축해 버려 찬스를 놓쳤었다. 이후 팀이 또 한번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본인이 키커로 나서서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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