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인 (1994) 白色人 | White Man | |
감독 | 봉준호 |
제작 | 제갈용 |
기획 | 이병훈 |
원안 | 이병훈, 봉준호 |
촬영 | 유승호 |
조명 | 황광섭 |
출연 | 김뢰하, 안내상 |
상영 시간 | 18분 |
개봉 | 199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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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봉준호 감독의 단편 영화. 런닝 타임은 18분 정도 분량이다. 주인공 W역을 김뢰하가 연기한다. 1994년작. 군제대 후 친구들과 만든 영화 동아리 '노란문'[1]에서 만든 영화로, 전문적으로 영화를 공부하기 전에 만든 첫 작품이다. 이 영화를 연출하고 대학을 졸업한 뒤 한국영화아카데미에 입학하게 된다.2. 줄거리
주인공 W는 출근을 하던 중 주차장에서 잘린 손가락을 발견한다. 분명 무언가의 폭력사건과 연관되어 있을 무시무시한 물건이지만, 주인공은 개의치 않고 그냥 손가락을 들고 출근해버린다. 퇴근 한 다음에는 아예 손가락을 가지고 온갖 놀이를 한다.
이후 TV를 보던 중 손가락을 잃은 노동자가 사장을 때려 체포되었다는 뉴스를 본 다음 날 손가락을 동네 개에게 먹이로 던져주고 이병우의 ‘새’가 엔딩곡으로 흐르며 영화는 끝이 난다.
3. 여담
- 봉준호와 김뢰하의 첫 인연이기도 하다. 봉준호의 대학교 동기가 김뢰하를 소개시켜 준 것. 이후 김뢰하는 봉준호의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게 된다. 봉준호는 당시 출연료로 지급할 자금이 없어 주연 격인 김뢰하에게 아버지의 와이셔츠 상품권 하나를 빼돌려 선물했다고 한다.
[1] 이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가 2023년 10월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