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의 기술.
철권 8 시점에서 공식적으로는 위의 하-상-상-중 연계를 백로유무라 칭한다. 하(특중)-상의 2타째까지는 백로라는 이름으로 공통적으로 사용하며, 이후 파생은 8 시점에서는 아스카와 준에게 존재한다.
처음 사용한 캐릭터는 철권 2의 카자마 준으로 3에선 카자마 진, TT의 진과 준, 5~6BR 현재의 카자마 아스카와 데빌 진의 기술로 이어져 오고 있었으며, 8에서 준이 정식으로 재참전하면서 백로 파생이 많이 줄어들은 데빌 진 대신 정식 백로 파생을 이어받았다. 카자마류 고무술 스타일의 밥줄.
공통적으로 커맨드는 LP+RK RP. 이 중 LP+RK까지만을 따로 '백로'라 부른다. 이후 추가타를 통해 중단각과 하단각으로 파생되는 이지선다{RK(or ↓RK)}가 가능하다. 그러나 백로하단각은 사실 24프레임이라 빡집중하면 보고 막히는데다가[1] 플레이어들의 기량이 전반적으로 낮았던 구작 시기에도 중단보다 하단이 모션이 좀 더 커서 하단 모션을 보면 무의식적으로 손이 반응해 막게 된다는 사례가 왕왕 있었다. 물론 손이나 눈이 느려서 보이지 않는 경우에도 애초에 백로 2~3타가 노멀 히트시 확정으로 이어지지 않아 3타를 앉아서 대응한다는 선택지가 있으므로 단독 24F 기술에 비해 대응이 쉽다.
기술명은 철권 7에서 2타째가 '백로', 백로 중단각으로 알려진 것이 '백로유무'인 것으로 교통정리가 되었으나, 여전히 2타째가 '백로유무'이며 줄여서 백로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진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올드 유저들이 '백로유무'라 하면 백로를 의미할 가능성이 높으며, 공식적으로 백로유무라 칭하는 것은 올드 유저들은 '백로 중단각'이라 칭한다.
주 용도는 낮게 뜬 상대를 퍼올리거나 공콤을 이어나가는 용도로, 후속타까지 다 맞으면 모를까 백로 자체의 대미지는 그다지 좋지 않다.
2에 처음 등장했을 땐 뭐 그냥 그런 콤보 연계용 기술이었지만 철권 3과 국민게임 철권 태그를 거쳐 뛰어난 퍼올리기 성능이 주목받게 된다.
- 진의 경우 당시 진의 나락(6n23rk)은 2타까지 쓰면 날아갔는데, 1타까지 쓰면 공중에 뜬 걸 백로로 퍼올리는 것이 가능했다. 나락을 보고 막는 것도 안 되는데 맞으면 백로3타-통발(66rp)or 대초로 공콤 한세트 혹은 백로2타-귀팔문(3lprp)[2]으로 공콤 한세트.
그 외에도 어떤 상황이든 그냥 대충 갈기면 퍼올릴 수 있었다. 그 엄청난 범용성으로 진을 개캐 반열에 올려놓은 기술.
하단과 중단 이지선다도 가능하지만 1타 이후 앉고 나서 잽이나 기상어퍼[3]로 끊어줄 수 있기 때문에 그다지 실용성은 없었다. 게다가 필드에서 막히면 망하는 기술이라... 필드에서는 쓰지 않는 기술.
TT까지의[4] 백로유무의 모션을 잘 보면, 버튼 입력과는 다르게 LP+RK는 오른발-오른손 / RP는 왼손으로 타격한다. RP+RK로 하려면 오른 잡기가 나가기에 버튼 입력과 모션이 다른 몇 안되는 기술.[5] 5의 아스카, 6의 데빌진부터는 모션 변경과 더불어 제대로 버튼에 맞는 손으로 타격한다.
데빌 진-백로아뢰야 |
- 데빌 진의 경우 진의 기술이 변화하면서 4에선 없어졌다가 5에서 데빌 진의 기술로 부활. 다시 한 번 부활한 나락-백로로 다시 한 번 데빌 진을 강캐로 만들어놓았다. 아스카는 캐릭이 약했으나 그래도 아스카의 대부분의 콤보에 들어간 나름 중요기술.
처음 철권 6이 공개될 무렵 데빌 진의 하향이랍시고 나락 1타 이후 백로가 안 들어가게 되었다는 정보가 공개되었을 때, 풍신류를 안 쓰는 유저들은 환호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2타째 뻥 차서 날리던 나락 2타가 다리를 접어서 상대방을 내려찍어 바운드를 유발시키는 기술이 되었다. 게다가 통발or 귀팔문을 이용한 심리전도 싫었는데 이젠 백로 후 데빌 진의 공콤 밥줄기술 나살문(46rplprp)이 들어가게 되어 나락2타-백로-나살문으로 데빌 진은 결국 6에서 사기의 정점을 찍었다.
BR에 와선 나락이 노멀 히트시에는 넘어지지 않기 때문에 카운터가 날 시에만 백로로 콤보를 이어나가게 되었고, 나락 카운터시 뒤집혀 넘어지는 탓에 백로-나살문은 영영 못 보게 되었다. 거기다 정축으로 넘어져도 횡신을 한 번 치고 백로-나살문을 넣어야만 맞게 되었다(횡신을 안 치면 나살문 2타에서 안 맞는다). 이와 함께 추돌과 더블어퍼, 섬광열권 등 주력기술의 대대적인 칼질로 데빌 진은 B급 캐릭터로 추락하게 되고, 틈만 나면 쓰이던 백로의 전성시대도 막을 내린다. 하지만 데빌 진은 캐릭이 캐릭인지라 많이 사용되었다.썩어도 준치라고.
나락 카운터 콤보나 윤회-아마라 콤보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다. 그 외에 초풍-초풍이 안되는 사람들이 띄우고 나살문 2타-백로-황혼격 콤보를 사용하기도 하는 등 자주 쓰이는 기술.
그리고 7에서는 또 다시 나락 1타가 넘어지게 바뀌어 나락 1타-백로-이후 스크류 콤보로 이어지는 데빌 진 강캐 신화에 일조하고 있다. 하지만 백로로 퍼올려도 벽에 몰아넣지 않는 이상 데미지가 별로 안아프다. 다만 계속 맞으면 짜증날 뿐.
8에서는 백로유무라는 이름의 원조 파생은 삭제되고 백로아뢰야 (LP+RK RP) 파생만 남았다. 백로 2타 이후로 변경된 기상어퍼인 아뢰야로 이행하는 파생. 낮은 타점에서 퍼올려서 토네이도로 이행하는 역할이긴 한데 백로 특유의 타수에 비해 대미지가 약하다는 특징은 여전하여 최후의 수단 정도 역할이다.
- 아스카의 경우 천우찍기(4rkrp) 카운터시와 압경(ap)시 이후 백로유무로 퍼올리는 것이 가능하고 데빌 진과 달리 여러 파생기로 파생이 가능하다. 그러나 압경의 경우 바로 천우찍기로 바운드가 가능하고 이게 대미지는 더 나온다(...) 7 와서 스크류로 바뀌어도 백로로 퍼올리기보단 예각 올려차기(1rk lk)로 퍼올리는 게 낫다.
다만 6 이후 생긴 신기술 파초2타(rplp)에 밀려 공콤에는 비교적 덜 쓰이게 되었다. 말 그대로 낮게 뜬 상대를 퍼올리는 용도로만 주로 사용. 다만 아스카는 이거랑 왼어퍼 말곤 퍼올릴 만한 기술이 전무한지라 한 판에 몇 번은 꼭 볼 수 있는 중요기술. 또한 딱히 벽콤 할만한 게 없는 아스카는 백로하단각으로 벽콤을 마무리 짓곤 한다. 다만 아스카의 백로가 콤보에 들어갈시 심각한 대미지 저하를 불러 일으킨다.
철권 7 FR에 들어와서 아스카의 백로유무는 공중콤보 이외에도 벽콤의 마무리로도 잘 쓰인다. 특히 백로 마지막타까지 전타 히트를 위해선 백로하단각으로 마무리해야 했으나 FR에 들어와선 중단으로도 전타 히트하므로 벽콤의 대미지가 약간 상향되었다 할 수 있다. 그리고 필드에서 중단 막타가 히트해도 상대방이 넘어지지 않는 점, 가드 당해도 딜캐가 안 들어오는 하향과 상향을 받았다.
처음 준이 가지고 등장했을 때부터 백로는 기술간 연계를 통해 계속 공격을 내밀며 압박하는 컨셉으로 나왔다. 현재에도 '백로~태산백로(LP+RK RP LP[6]) - 예각(RK) - 다시 백로' 같은 반복 연계가 가능하지만 이것들은 모두 상단 아니면 하단이다. 때문에 압박능력은 전무하고 퍼올리기에나 쓰지 필드에서 지르는 경우가 없는 것.
굳이 패턴에 쓴다면 각 기술 분기별로 파생되는 중단은 존재하므로 처음 백로 때만 상대방이 앉지 않는다면.
3타: 백로(LP+RK) - 귀수락(LK)
4타: 백로3타 중단각(LP+RK RP RK)
5타: 태산백로(LP+RK RP LP) - 하장권파생중단(LP or RP)
등의 연계가 있지만 역시나 모르는 상대 정도에만 쓰는 용도.
- 태그2에 등장한 카자마 준의 경우 백로 2타 이후 전용자세인 이즈모와 환일 자세로 파생된다. 이후 이즈모(6AP)나 환일(4AP)자세 파생기 등으로 심리전을 걸순 있겠지만 저 두 자세의 파생기가 하나 같이 느려서 상대의 실력이 높을수록 쉽게 간파된다. 결국은 연속기 전용으로 써야할 상황. 거기다가 태그 1의 준이나 아스카는 단독으로 쓸 수 있는 귀수락(6LK)을 백로 2, 3타 전용으로만 쓸 수 있다. 하지만 대신 있는 신주(6LK)의 성능이 나쁘진 않아 별 문제는 없다. 굳이 아스카 라고 해도 귀수락 3바퀴가 상단인 탓에 사용 비중이 낮은 탓.
철권 8 시점에서는 아예 1타가 데빌 진처럼 서서도 막히는 특수 하단이다.[7] 연속기용 확정.
백로와 관련된 기술들은 변화했지만 백로의 퍼올리는 성능만은 변함이 없어서 그래도 여전히 데빌 진이나 아스카 유저들은 뜨긴 떴는데 상황을 잘 모르겠으면 백로부터 지르는 유저들이 많다. 리셋 콤보도 가능하고, 시리즈를 막론하고 좋은 기술.
굳이 카자마류 관련 캐릭터가 아니더라도 빙글 돌며 하-상으로 연속 타격하는 형태의 기술이 있으면 백로라고 부르기도 한다. 펭의 선각삭안수(앉아 3RK LP)가 대표적인 예시.
[1] 24프레임 기술은 단독으로 나올 경우 일반인 피지컬에서 보막의 마지노선이라 본다.[2] 이쪽은 축이 맞아야 귀팔문이 맞는다.[3] 특히 TTT시절은 오우거 상대론 절대 쓰지 말아야 하는데, 오우거는 섬광 2~3타도 끊을 수 있는 10프레임의 인피니티 킥이 있기 때문이다. 그냥 맞아도 아픈데 카운터로 맞으면 그 똥파워가...[4] 데빌 진의 것은 5DR까지.[5]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 다운 상태에서 LK or RK이다.[6] 기본적인 LP파생기로 연계 가능[7] 움짤을 보면 판정이 파란색으로 보이지만 그건 철권 8에서 특수 중단과 특수 하단이 분리되면서 판정색이 일반 판정과 같아졌기 때문. 잘 보면 중단은 일반 중단이라는 의미의 MIDDLE로 뜨지만 특수 하단은 S.LOW로 뜨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