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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17:41:54

배성웅/선수 경력/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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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웅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6 시즌 2017 시즌 은퇴

1. Tencent LoL Pro League 2017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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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와의 경기에서 선발출전했다. 그러나 팀이 전체적으로 밀리고 황제조차도 밀리며 정글이 손을 쓰지 못하고 패배하였다.

1월 22일, NewBee와의 경기에서는 1세트에서는 전성기 때의 더 정글처럼 온 협곡을 휘젓고 다니며, 스위프트의 리 신을 말 그대로 눈 먼 수도승으로 만들어 버리며 승리 했는데 2세트에서는 다른 라인이 차례로 털리며 패배.

파일:벵기올라프.gif

3세트에서는 2013년부터 썼던 오랜 친구 올라프를 꺼내들어 세체정다운 패기로 상대팀의 머리를 차례로 찍어내리며 승리에 일조 하였다.

2월 12일, GT 상대로 2:0으로 승리하였다.1세트 엘리스, 2세트 올라프로 경기 내내 활약하며 첫 MVP를 받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팀이 부진하면서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데, 그 타이밍에 구단주가 이런 비하 발언을 했다. 비시 게이밍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팀의 부진이 오로지 벵기 혼자의 문제라고 보기엔 문제 요소가 너무 많았었다. 애초에 벵기는 전성기의 인섹이나 카카오처럼 최상급의 메카닉으로 슈퍼 플레이를 연발하며 팀을 캐리하는 것보다는 주로 라인전 수행 능력이 준수한 라이너들을 적절한 타이밍의 갱킹과 역갱킹, 그리고 오브젝트 관리를 위주로 팀의 운영과 보좌에 상대적으로 강점을 두고 있는 정글러인데, LPL에서도 최하위권의 라인전 수행 능력과 챔프 폭을 가지고 역캐리를 매번 펼치는 바텀과 또한 캐리력이 뛰어나다고는 볼 수 없는 나머지 선수들을 데리고는 이러한 강점을 발휘하기가 어려웠다는 것이 지배적이었다.

다만 계속되는 패배 때문인지 커버형 정글러라는 호칭 때문인지 정규 시즌 막바지나 승강전땐 아예 이지훈에게 고통을 줄 만큼 판단력이나 메카닉이 흐려져 버렸다. 물론 바텀의 역캐리 지분이 매우 높았고 바텀이 조금이나마 더 좋았다면 승강전에서의 결과가 달라졌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인 벵기의 폼은 크게 고통받는 중이라 단언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룽이 1인분씩은 해주는 탑솔러고 이지훈은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벵기는 확실히 실력이 크게 하락했다.

2. Tencent LoL Pro League 2017 Summer/승강전

결국 팀은 서머 승강전으로 떨어졌고, 승강전에서 주어진 두 번의 기회 모두 놓치며 2부 리그로 강등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2017년 5월 10일 저녁쯤, 중국에서 워3 게이머로 유명한 Ted가 자신의 개인방송을 통해서 VG의 CEO가 벵기를 방출했다고 밝혔다.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방출을 하는 과정이었는데, 승강전으로 떨어진 이후 팀 내부 회의를 통해서 가장 못했던 사람을 투표해서 그 사람을 방출을 했는데, 대부분의 선수가 벵기를 지목했고, 결국 벵기가 방출을 당했다는 것이다.[1] [2] 물론 후반부에는 벵기의 폼이 떨어진 사실은 분명히 맞으나, 벵기 이전에 팀을 그 상황까지 끌고 간 것이 같은 팀 바텀 서폿 듀오의 심각한 기량 문제 였음을 감안하면 납득이 힘든 부분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VG 경기를 본 거의 모든 시청자와 관계자들의 평가는 노답 원딜과 서폿 때문에 팀의 미드와 정글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1부 리그에 남아있는게 넌센스인 상황이었던 주제에 가장 못했던 선수들로부터는 아예 누가 못했냐는 투표에서 결국 벵기가 찍혔으니 어이가 없을 노릇. 이러한 방출 과정은 일명 최종적으로 폭탄 돌리기를 시전하면서 이에 누명을 씌우고 자신들의 세력안에서 완전히 추방시켜버리는 마치 도편추방제와 같은 면모를 주었다는 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SKT를 떠나서 새로운 도전을 했던 벵기의 중국 무대 도전은 일단 비극으로 끝나는 분위기. 지속되는 불운과 CEO부터 시작해서 마지막에는 같은 대륙팀 선수의 크고 아름다운 대륙식 정치질에 고통받다가 자신의 폼까지 저하되면서 결국 방출이라는 결말을 맞이하고 말았다.

3. 은퇴

파일:벵기감독.jpg

결국 서머 시즌은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한다. 여행도 갔다오고 다른 게임도 하는 등 못했던 일들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2017년 11월이 되고 공식적으로 은퇴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이후 SKT T1 코치로 전향했고 벵기는 푸만두와 코치 생활을 하면서 정글 유망주로 최엘림을 연습생으로 데리고 오기도 하였다. 2018년 11월 SKT와의 계약이 종료되었다.

그리고 2019년 초 군입대를 한 것으로 보아 사실상 벵기의 선수 생활은 마지막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한 때 세체정으로 불리던 선수였고 지금도 역체정을 논하면 거론되는 선수인데 커리어가 아쉽게 너무나도 허무하게 끝나버린 것이다.

훗날 2020년도에 전역한 인터뷰에서는 벵기 본인도 1년만 더 선수생활을 했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선수 시절엔 너무 힘들어서 더 할 생각이 없었다고. 2021년부터 T1 2군 감독으로 활동하게 되었고 벵기는 20대 처음과 20대 끝을 T1과 같이 보내게 되어 좋다고 이야기 하였다.
[1] 벵기 방출이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라 이지훈도 도울 수는 없는 상황이었을 듯.[2] 하지만 다른 해외팀들에게도 러브콜이 많이 온 상황에 이지훈이 도와달라고 해서 갔다는 짜라시가 있다. 그리고 방출 투표에서 이지훈도 벵기를 지목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