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스에카네 쿠미코의 SF 만화. 클론을 소재로 복제 인간의 윤리적 문제와 인간의 자아 등 심오한 주제를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등장인물 대다수가 위대한 업적을 남긴 위인이나 유명인사들의 유전자를 복제한 사람들이다. 이러한 학생들을 모아 가르치는 성 클레이오 학교가 주된 배경이다. 강요된 운명에 저항하면서 자기 나름대로 미래를 개척하려 하는 클론 학생들의 고뇌를 다룬다. 번외편격의 개그네컷만화로 방과후의 카리쮸마(...)가 있다.
일본에서는 12권으로 완결, 국내에 7권까지 정발되었다.
2. 등장인물
2.1. 클론
- 카미야 시로: 주인공. 성 클레이오 학교에서 유일하게 유명인사의 클론이 아닌 학생이다. 성 클레이오의 교사인 카미야 선생의 외아들로서 성격이 밝고 활달해서 클론이 아님에도 따돌림당하지 않는다. 마리 퀴리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으나...
3권을 기점으로 시로 또한 클론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며, 4권에서 거의 클론으로 확정되었다. 문제는 역사상의 위인의 클론인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누구의 클론인지가 의문점으로, 작중 최대의 떡밥.[1][2]
7권에서 선대 프로이트로부터 성 클레이오 창시자의 클론임이 언급되었으며 학교를 졸업하고 다빈치 재단으로 소속이 바뀌었다. 선대 프로이트나 다빈치의 발언으로는 클론들의 자유의지에 해당되는 위치에 있다고도 하며, 클론 히틀러의 연설에 대응하는 의미에서 학교를 언론에 공개하는게 좋지 않겠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런데 8권 예고편에서는 이로 인해 멘붕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듯한 장면이 나왔다.
- 마리 퀴리: 여류 과학자 퀴리 부인의 클론. 하지만 본인은 과학보다는 음악에 흥미를 느낀다.[3] 결국 세인트 클레이오 학교를 나오게 되지만... 지금은 판도라란 이름으로 '리셋'되어 어려져버렸다. 5권 말미의 보너스 만화에선 판도라 모드로 엘리자베스, 나이팅게일과 함께 수다를 떠는데, 남자운이 없는 것에 대해 둘이 한마디씩하자 남편이 이미 정해져있다는 것에 대해 한마디 함으로서 둘을 버로우시켰다.
7권에서 리셋 당한 걸로 추정되었던 마리 퀴리가 다빈치 재단에서 생존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마리 퀴리이기를 포기했기에 원래대로라면 처분당했어야 하나 사실상 성 클레이오 학원의 클론 친구들을 인질로 잡힌 채 피아니스트로 혹독한 교육을 받고 있는 중.
- 모차르트: 바로 그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클론. 음악에만 출중한 것이 아니라 펜싱,공부 등 클론 들 중에서도 만능으로 그려진다. 자신의 존재에 대해 늘 의문을 품고 있는 시니컬한 성격의 소유자. 클론이 아닌 시로를 달갑지 않은 눈으로 본다. 1권 말에서 자살을 기도하나, 시로와 히틀러 덕분에 실패한다.
자살시도와 이후 벌어진 선대 클론들의 테러로 인해 오리지널급 음악천재로 각성(?)하면서 피아노를 연주하던 그를 등 뒤에서 죽이려했던 선대 모차르트는 너라면 운명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평가한 후 자살했다.
- 프로이트: 심리학자 지크문트 프로이트의 클론. 시로와 가장 절친하다. 프로이트의 후계라는 생각으로 늘 이성적이고 분석적인 태도를 견지하려 노력한다. 심하지는 않지만 가끔씩 여자를 밝히는 면[4]이 있으며, 그 덕분인지 서태후와 성질적으로 죽이 잘 맞는 듯.
오리지널의 심리학 이론을 클론이 체현
- 잇큐: 일본의 승려이자 시인인 잇큐의 클론. 프로이트 만큼은 아니지만 시로와 친하며, 평소엔 일반적인 모범생인 듯 행동하나[5] 필요하면 스님스런 논조의 철학적인 소릴 늘어 놓는다.[6]
발표회가 열리면 승복을 입고 적당히 스님스런 논조로 그럴듯하게 몇 마디하면 해결이라 발표준비로 고생하는 다른 클론 친구들로부터 반쯤 장난끼 섞인 시기&질투를 받는다. 본인도 그게 맘에 드는 건 아닌지 매년 엉뚱한 쪽으로 바꿔보려 시도는 하는 모양.
- 엘리자베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클론. 평생 처녀 여왕으로 살았던 엘리자베스 여왕과는 달리 낭만적인 연애와 결혼에 관심이 많다. 그런데 4권에서 선대 시로인 '카이'[7]를 만나 흔들린 걸로 미뤄보면 아저씨뻘 연상취향일 가능성이 있다. 카이로부터 선대 클론들의 과거를 알고 충격받은 상태에서 반폐인이 된 선대 엘리자베스와 그녀를 돌보는 선대의 양산형 시로(의 유일한 생존자)를 보고 흑화되었으며 6권 마지막에 히틀러와 같이 카이와 도망갔다.
- 서태후: 청나라를 말아먹은(걸로 알려진) 서태후의 클론. 자신의 섹시한 미모를 유효적절하게 사용해 남학생들[8]을 휘두른다. 그리고 그때마다 엘리자베스의 츳코미가 들어온다. 다른 클론 친구들과 달리 오리지널이 업적을 남긴 게 아닌 덕에 그런 쪽으로의 부담은 없지만 대신 거의 매일 학원측으로부터 보다 아름다워져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여담으로 2권 후반 발표회 전날의 파티에 참석한 상류층 인사들 중 선대 서태후로 추정되는 여성이 있었다.
- 나이팅게일: 영국 간호사 나이팅게일의 클론. 3권에서는 나이팅게일의 후계라는 자각을 하면서 아픈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애쓴다. 그런 그녀가 구하려던 사람들을 눈앞에서 사살한 건 선대 나이팅게일이었다. 꿈꾸는 소녀 모드에 들어갔던 엘리자베스에 대한 반응으로 미뤄볼때 엘리자베스와는 정반대로 살짝 레즈비언이 아닌가 의심된다.
- 잔 다르크: 구국 성처녀 잔 다르크의 클론. 세인트 클레이오 출신인 정치가 클론 케네디가 오리지널 케네디처럼 암살당하자, 19세에 화형을 당한 자신도 곧 죽음이 멀지 않았다는 공포에 휩싸인다. 아인슈타인과 라스푸친, 히미코에 의해 시작된 돌리교(?) 모임에 참여하면서 축제날 화형 퍼포먼스로 운명을 바꾸려하는데...
- 히틀러: 모두들 다 아시는 그 아돌프 히틀러의 클론. 히틀러의 클론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지만 정작 클론 히틀러는 얌전하면서 배려심 많고 소극적인 소년.[9] 돌리교와 선대 클론들이 일으킨 테러사건을 계기로 서서히 흑화되가면서 돌리교 광신도가 되었다. 클론이면서도 누구의 클론인지 모르는 시로가 다른 클론들과 달리 운명을 초월했다고 여기고 은근히 집착하기 시작하였다.
설마 이건 얀데레 + BL !?클론의 저항 운동이 선대 히틀러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과 선대가 어떻게 살해 당했는지 들은 후 완전히 맛이 가버린듯하다. 각성(?)을 축하하기 영 어려운 클론이 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녀석. 결국 6권 마지막에 이사장의 도움으로 엘리자베스와 함께 카이의 헬리콥터로 도망쳤다. 이후 행보가 주목되는데, 복선이 있는것도 같다. 발표회 전날 파티에서 '불황으로 차갑게 식어버린 국민들의 마음을 끌어올려 선동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카리스마를 가진 히어로가 필요하다'는 어느나라 정치인의 모습이 비췄는데, 어느나라인지 영 불안하다.
7권에선 클론 우월주의자가 되었으며 미디어에 스스로를 공개하여 성 클레이오를 악역으로 만듬으로서 자신을 암살당한 클론 케네디의 뒤를 이은 카리스마로 만들어가기 시작했다.[10]
- 나폴레옹: 나폴레옹 황제의 클론. 나폴레옹의 클론이지만 오리지널 나폴레옹과는 달리 키가 꽤 크다.
더 이상 숏다리가 아니다[11] 쟌 다르크를 좋아하여 테러사건이 일어나자 그녀를 지키려 하나 그런 나폴레옹의 앞을 가로막은 건 선대 나폴레옹이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나폴레옹 VS 나폴레옹의 결과...... 다행히 죽지는 않았지만 나름 중상을 입고 선대 나폴레옹은 진압부대에게 죽었다.
7권 마지막엔 클론 히틀러의 연설에 대응코자 학교에서 언론취재를 하던 도중 클론 반대자로부터또부상을 당한 듯.다이 하드?
- 라스푸틴: 러시아 제국을 사실상 멸망으로 몰아넣은 괴승 그리고리 라스푸틴의 클론.[12] 히미코와 은밀하게 사귀는 사이로 원본의 본래 전공을 살려(?) 히미코, 아인슈타인와 함께 돌리신앙을 퍼뜨렸다. 시로의 친구들은 클론들의 종교적 심리상태를 발표회 논문으로 제출하기 위함이 아닐까
학우들을 모르모트로 써먹는 개色희라고 이미 확정해 놓고 있다..;;;추측하였으며 그건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 이면의 진짜 이유는 돌리신앙을 퍼뜨리면 히미코와 함께 학원에서 나갈 수 있다고 약속받았기 때문[13]. 그러나 테러사건으로 인해 중상을 입고 실패한다. 그리고 병실에 누운 그에게 히틀러가 찾아와...
- 히미코: 고대 일본의 여왕 히미코의 클론. 라스푸친, 아인슈타인과 함께 돌리신앙을 퍼뜨린 장본인 중 하나. 라스푸친과 사귀었으나 테러사건 종반 선대 클론의 생존자들과 함께 학원을 나간다.
졸지에 버림받은 라스푸친
- 아인슈타인: 그 유명한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클론. 라스푸친, 히미코와 함께 돌리교단을 만들어 학생들을 끌어모은다. 학원 밖으로 나가고픈 의지가 아주 강했으며, 테러사건을 계기로 학원밖으로 나가려던 게 사실상 실패했다는 걸 깨달았으나 이를 부정하고 어디론가 뛰어가다가 그를 노리던 선대 아인슈타인의 총에 맞아 죽는다. 여담으로 그를 죽인 선대 클론 아인슈타인은 테러사건이 끝날 무렵의 생존자중 하나로 자신들의 앞에 나타난 히미코를 데려가기로 결정했다.
이것은 라스푸친이 아인슈타인(선대 클론이지만)에게 여친을 네토라레 당하는 셈?
- 다윈: 진화론의 아버지 찰스 다윈의 클론. 4권에서 첫 등장하는데, 선대 클론들이 벌인 테러에 대해 (사실상의 자살로) 죽은 시점에서 그들은 결국 운명을 넘어 진화하지 못했으며, 반면 우리는 진화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 뭐 우리도 그들처럼 진화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지만이라고 평했다.
어째 클론 히틀러와 죽이 잘 맞을 듯한 느낌
- 케네디: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의 클론. 시로들의 선배격인 클론으로 카미야선생과 쿠로에의 대화로 미뤄볼 때 프로토 타입, 즉 최초 세대의 클론으로 추정된다.[14] 졸업 후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정치계에서 활동하였으며 1권 시점에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 TV로도 중계되는 선거유세연설도중 날아온 총탄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 오리지널과 거의 똑같은 방식-암살&머리에 총상-으로 죽은 탓에 방송을 본 클론들이 심리적으로 동요한 끝에[15] 돌리교에 빠져드는 계기가 되었다.
- 다빈치: 5권 과거회상에서 등장하는데, 학술 대회 진행자로 등장한다. 이후 록스웰 이전의 학교 이사장이었음이 밝혀졌으며, 해임된 후 현재는 선대 프로이트도 소속된 '다빈치 재단'의 대표로 근무하는 중. 연령대로 볼 때 클론 케네디와 마찬기지로 최초세대의 클론으로 추정된다.
- 이외에도 본편에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갈릴레오 갈릴레이, 토머스 에디슨, 칭기즈 칸, 벤자민 프랭클린. 마틴 루터 킹, 르네 데카르트, 아이작 뉴턴 등이 클론으로 존재하는 걸로 추정된다.
(1권 서두에 이들의 이름이 언급되었다)
2.2. 일반인
- 록스웰: 성 클레이오 학원의 현 이사장. 표면적으로는 허당스런 괴짜의 모습을 보이나 뒤로 카이에게 협력하고 클론들을 가축취급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에 시로가 항의하자 어린 판도라를 죽이려는 척하는 등 대놓고 복흑이다. 일단은 클론들이 운명에 저항하는 것을 지지하고 나름 도와주기는 하는데 진의는 불명.
- 로버트 그린: 암살당한 클론 케네디를 지원하던 젊은 정치가. 클론 히틀러를 응원하면서 등장하는데 스트라이커[17]에 소속된 클론들의 평가는 바보. 허나 클론 다빈치와 친밀하게 대화하며 카이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단순한 클론 지지자이기만 한 건 아님을 암시했다.
록스웰도 그렇고 통수치는데 뭐 있네
이와 관련해 일반인이 아니라 로버트 F. 케네디의 클론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3. 여담
시놉시스가 미국 애니메이션 클론 하이와 비슷하다.[1] 선대 시로로 추정되는 인물 또한 자신의 오리지널이 어떤 자인지를 모르기에 많든 적든 오리지널이 살아간 운명에 집착하는 면이 있는 다른 클론 동료들에 암암리에 위화감을 품고 있었기에 자살에 가까운 최후를 맞은 동료들과 달리, 투항한다.[2] 게다가 다른 클론들은 세대별로 한명씩인 것으로 추정되나 시로의 경우 클론으로 의심되는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본편에서 이미 3명 등장했으며,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 5권에서 학원생활을 한 선대 시로 이외에 연구소에서 생활한 시로들이 여럿 등장함으로서 사실임을 드러냈다. 레알 클론 트루퍼[3] 실제로도 마리 퀴리는 수준급 실력의 피아니스트였다. 이걸 본 브람스가 "아 만약 당신이 음악가였다면 음악 역사가 바뀌었을텐데..."라며 애석해하기도 했다.[4] 이성적인 태도를 견지하려하기 때문인지 밝힐 땐 당당히 밝힌다.[5] 물론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걸 친구들 모두 알고 있고 본인도 친구들이 알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냥 기믹을 연기하는 것에 가깝다.[6] Fate 시리즈의 류도 잇세이와 은근히 닮았다.[7] 5권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선대 엘리자베스가 선대 시로의 여친이었다. 그러나 양산형 시로들로 인해 삐뚤어진 선대 시로로부터 결국엔 버림받은 끝에 경비원들에게 붙잡혔다. 현세대의 마리 퀴리가 그랬던 것처럼 '리셋' 된 듯?[8] 특히 시로와 프로이트[9] 실제 학창시절에도 순수한 성격이라서 연합군 사령관 아이젠하워와 몽고메리가 이 사실을 알고 경악해했다.[10] 당연히 미디어측이 의도한 것이기도 하다.[11] 실제 나폴레옹의 키는 당시의 평균수준은 되었다. 그런데 그의 키가 작다고 알려진 건 자신의 친위대를 키가 큰 남자들로 뽑은 결과 키다리들 속의 유일한 숏다리로 보이게 된 탓.[12] 러시아 제국 멸망의 결정타가 된 피의 일요일 사건도 이 사람이 중간에서 농간을 부렸다고 한다.[13] 히미코나 아인슈타인도 이 약속에 상당히 집착하는 걸로 미뤄보면 클론들은 졸업할 때까지 학원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걸로 추정된다.감옥살이 5권에서 선대 시로와 선대 엘리자베스의 대화로 사실임이 확인되었다.[14] 작중 묘사로 볼때 카이의 세대는 2세대, 시로를 포함한 현 세대는 3세대로 추정된다.[15] 오리지널의 최후가 비참한 경우 더더욱 동요하는게 당연했을 것이다.[16] 참고로 오리지널의 경우, 원래는 사제지간 사이가 좋았으나 함께 미국여행을 한 후부터 점차 나빠진 끝에 융은 프로이트까가 되어 결국 결별하여 독자적인 심리학 이론을 수립했다.[17] 카이가 수장으로 있는 클론들의 테러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