拔毛癖 / trichotillomania
1. 개요
1. 개요
습관적으로 머리카락을 뽑거나 꼬거나 만지는 습관.[1] 탈모 부위 내 정상 모발이 부분적으로 남아있고, 가장자리를 침범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어린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주로 돼지털이라 불리는, 다른 머리카락에 비해 구불거리고 억센 모발이 타겟이 된다. 머리카락 뿐만 아니라 눈썹, 속눈썹, 다리털이나 턱수염, 콧수염, 심지어는 음모를 뽑기도 한다.처음에는 부드럽던 털도 꼬고 꺾다보면 이리저리 꼬이고 뒤틀려서 버석버석한 느낌이 들게 되는데, 이때부터 손가락 사이 비빌 때, 피부에 쓸리는 느낌, 털이 당겨질 때의 자극에 취해 계속 누르고 밀고 당기거나 끝부분을 살갗에 문지르게 된다. 털을 가지고 놀면서 집중하는 느낌이다.
주로 이런 행동은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이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일어난다.
그러나 털을 뽑는 행위가 지속되면 통각이 없어져 뽑게 되는 수가 가속화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자주 뽑거나 만지게 되면 청결에도 좋지 않고 머릿결도 나빠지며 심할 경우 모공이 훼손되어 탈모가 찾아올 수도 있다.
우울증 및 조현병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PTSD 환자들에게서도 나타나는데, 끊임없는 고통과 망상들 속에서 이를 회피하거나 뭔가를 공부 및 집중하려 할 때 주로 나타난다.
대부분 개인적인 노력으로도 이런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으나 혼자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면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