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나이나 직위의 차이 등을 아랑곳 않고 반말을 사용하는 캐릭터를 지칭한다. 경우에 따라 가끔 존댓말을 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반말을 사용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혹은 반말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에 비해 직위나 나이가 엄청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러는 경우도 가끔 있다.해당 캐릭터들 중 완전히 반말로 일관하는 경우는 그 캐릭터가 존댓말의 개념을 모르거나, 자존심이 세서 천상천하 유아독존 형이거나, 직위나 나이가 다른 이들이 범접할 수 없을 정도일 때뿐이다. 반말 캐릭터 대부분은 거의 반말을 쓰기는 하지만 존댓말을 쓰는 경우도 있기는 있다. 주요 유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직위와 상관없이 나이가 많은 어르신인 경우.
- 아예 싸가지가 없는 경우. 또는 굉장히 오만한 천상천하 유아독존, 프라이드가 높은 경우.
- 지능이 낮다거나, 문명세계와 떨어져 있어서 존댓말이라는 개념을 모르는 경우.
- 그냥 말을 덜 배운 어린애.
- 성격이 유쾌하거나 인간관계에 거리감을 느끼지 않는 인물.
- 오랜 세월을 살았지만 신체연령은 어린아이인 경우.
- 외국 생활을 오래한 경우거나 또는 외국인.
- 정신 자체에 문제가 있어 정상적인 대화가 어려운 경우.
이러한 반말 캐릭터는 이전에는 "캐릭터가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강한 힘 또는 지위를 가지고 있는 경우"를 나타내는 하나의 캐릭터성으로서 쓰였는데, 근래에는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은, 솔직한 캐릭터"로서 쓰이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이전에 비해 전문적인 작문을 배우지 않은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들 나름대로의 캐릭터성을 잡는 하나의 방법으로 쓰이는 것인데, 특히 소설가가 되자 등에서 자주 보이는 편.
연상의 상대는 물론이고 신에게도 대놓고 반말을 하는 경우[1]가 다반사일 정도인데 그럼에도 이러한 반말 캐릭터(거의 대부분이 주인공)들은 상대와 대등하게 접하고 겉과 속이 다르지 않는 바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반말을 한다는 점 외에는 멀쩡한 캐릭터가 거의 대부분이다. 그래도 예의상 "~상(~씨)" 정도는 붙여주는 편. 단, 주인공 또는 주인공과 크게 관련된 조연이 아닌 적측의 캐릭터가 반말 캐릭터일 경우엔 오만방자한 유아독존형 캐릭터인 건 여전하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연장자나 상급자에게 존댓말을 해야 하며[2] 특히 높임법 체계가 위계질서를 결정하는 경향이 비교적 큰 비중으로 나타나는 우리 사회의 경우 윗사람(특히 선생님이나 상관) 상대로 반말을 했다간 영 좋지 못하므로 아랫사람이 막장이 아닌 이상 윗사람에게 반말을 하는 것을 상상하기가 어렵다. 그렇다 보니 외국 매체에 나오는 해당 계열의 캐릭터는 대체로 윗사람에게는 존댓말을 하는 것으로 번역된다. 특히 그 윗사람이 선생님이거나 회사 상사, 군 상관, 절대자인 경우에는 예외없이 존댓말로 번역된다. 한국어 체계 및 정서상 그럴 만한 일이다. 이 유형의 캐릭터의 정반대인 존댓말 캐릭터도 또래나 아랫사람 앞에서는 반말을 하는 것으로 번역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사실 한국과 일본의 존댓말/반말이 1: 1 매칭이 안되는 것은 존대에 대한 양국의 개념 차이에서 기인하는데, 한국어의 경우 종결어미를 특정 표현[3]으로 끝내기만 하면 존댓말이 되고 자기를 기준으로 위냐 아래냐만 따지면 되는 간단한 구조인 반면, 일본어는 '~데스(です)'가 붙는다고 다 존댓말 쓰는 격식 있는 상황이 아니고 반대로 말을 짧게 한다고 무조건 반말 쓰는 격식 없는 상황도 아니기 때문이다.[4]
한국판이 원판인 작품의 경우 간혹 한국 원판에서는 반말 캐릭터도 아니고 존댓말 캐릭터도 아닌데 일본판에서 반말 캐릭터가 되는 사례가 존재하며, 주로 해당 캐릭터가 짓궂거나 오만한 성격인 경우다.
인터넷 커뮤니티 대부분은 존댓말이 통용되지만 디시인사이드, 일베저장소, 스레딕, 아카라이브 등의 사이트에선 거의 반말을 쓴다. 앞에 언급된 사이트들에서는 일반적으로 존댓말을 쓰면 오히려 예의가 없다고 유저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는 경우가 많다.
남자 츤데레 캐릭터 중에서도 반말 캐릭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 목록
2.1. 실존인물
- 고스트스테이션 청취자들(일명 '식구들'): 사연을 반말로 적어서 보낸다. 진행자 "마왕" 신해철은 존댓말을 쓰지만 반말도 간간히 쓴다.
- 김소혜
-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등장하는 아이들 대부분
- 이태곤, 딘딘, 황광희, 희철, 강남, 박태환, 이상화, 이영지: 방송 예능 프로에서 나이 차가 나는 연예계 선배들 및 방송 출연자들에게 말을 쉽게 놓고 반말을 하는 인물들이라 호불호가 상당히 큰 대표적인 방송인들이다.[5]
- 반말이 컨셉인 유튜버들
- 입시덕후 - 단, 영상 내에서는 오프닝과 클로징 멘트를 제외하면 존댓말을 사용한다. 반말을 할 때는 구독자들과 소통할 때.
- 소련여자 - 구독자 애칭마저 '니들'이다.
- 1분만 - 영상 내 한정. 커뮤니티에서는 존댓말로 소통한다. 위의 입시덕후와 정 반대 케이스이다.
- 만두민 - 영상 내 한정. 댓글은 존댓말이다. 아는 형 같은 친근함을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 하이갱스 higaengs - 20분 내외의 영상에서 최대한 분량을 담기 위해서라고 하며, 독자들의 답변을 읽을때는 존대말을 사용한다.
- -
분노의 아이유- - 썰푸는 그림쟁이툰 - 영상이나 댓글이나 존댓말보다는 반말 위주이다. 사이다툰에서도 싸우는 일이 생기면 연소자가 연장자에게 반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 B급 미대생 - 영상 내와 커뮤니티 게시물 모두 반말을 사용한다.
- 영어권 유튜버 대다수 - 친소어 문화권인 만큼 반말의 사용이 좀 더 관대한 편이다. 오히려 하대의 의미가 없고 거리를 좁혀 친밀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어서 더욱 선호할 여지가 있다.
- 데이브(유튜버) - 한국어 인사는 존댓말로 하지만, 영어 자막은 Hey guys, What's up 같은 반말체이며 한국어 인사와는 정반대다.
- 아랫사람들에게 반말이 일상적인 정치인들
2.2. 인터넷 커뮤니티
- 갓톡
- 개드립넷 - 디씨나 일베처럼 존댓말을 쓰면 대놓고 배척한다거나 하진 않지만 반말을 쓰는게 불문율.
- 더쿠
- 디시인사이드 - 한 갤러가 존댓말로 글을 썼는데 "왜 싸가지없게 초면에 존댓말이냐"라고 리플이 달렸다. 식물 갤러리 같은 일부 청정갤은 존댓말을 쓰고 있다. 사실 식물갤이 초창기 디시를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것이다.
- 루리웹 유게/북유게
- 일베저장소 - 처음 왔을 때 존댓말을 쓰며 어리숙한 모습을 보였던 한 유저를 몇 달 후에 보니 사용하는 언어가 진성 일베유저가 다 되었다고.
2.3. 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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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3. 관련 문서
[1] 이건 반말캐 아니어도 흔하다.[2] 그래서 반말을 하는 경우 '당신'으로 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3] 대표적으로 '~ㅂ니다' 같은 어미[4] 일본에서는 동갑끼리 혹은 어른이 아이에게 존대를 쓰는 경우도 많고, 서로 처음 보는 사이인데도 반말을 쓰는 등 한국의 존대와 사뭇 다른 상황이 제법 있다. 그래서 애니메이션 같은 경우 원어판과 더빙판을 같이 보면 캐릭터성에 위화감을 느끼는 경우가 흔하다.[5] 일례로 배우 주원이 1박 2일 출연 당시 같은 출연자 형들에게 반말하다가 교육받고 존대~반존대로 말투를 바꾼 경우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