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박진성(프로게이머)/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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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CK 스토브리그/2023
시즌 종료 후 11월 22일 계약 종료로 팀을 나오게 되었다.스토브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어떠한 소식조차 들려오지 않으면서 이대로 잊혀질 위기에 놓이는 듯했다. 그러나 12월 6일 DRX 멤버들과 칼바람을 돌리는 정황이 포착된 데 이어 자신의 계정으로 사설방까지 만든 것이 확인되면서 DRX 합류썰이 돌기 시작했다.
2.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2.1. 1라운드
2024 Spring 정규시즌 지표 |
농심전, 한화생명전에서 모두 유리하게 시작한 게임을 모두 패배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베테랑인 테디와 라스칼이 신인 3명을 잘 이끌어간다면 충분히 플옵권을 노려볼 수 있을거라는 예상을 받았으나, 1주차 경기들만 놓고 봤을 때는 도리어 스펀지 + 세탭 + 플레타 신인 트리오가 베테랑 듀오를 끌고 가고 있는 웃지 못할 상황이 펼쳐졌다. 게다가 한화생명전에서는 기껏 신인들이 분전해서 유리하게 만들어준 경기를 끝까지 이끌어가지 못하고 역전패하면서 팀 분위기도 나빠졌다.
LCK Record Standing | |
Teddy 박진성 | |
LCK 통산 2,500 어시스트 달성 |
설 휴식기 이후 벌어진 광동과의 경기에서는 루시안 - 밀리오로 라인전 압박도 못하고 그대로 존재감이 0에 수렴하면서 무너지는 팀에 휩쓸렸다.
젠지전에서는 직스-파이크 바텀을 기용하며 이색 전략을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 했지만 그것이 무색할 정도로 박살나면서 1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팀적으로 부진하는 와중 테디가 몇몇 지표에서 1위를 자주 기록하기도 하고,[3] 1위가 아니여도 준수한 지표를 보여주는 등 꼴찌 팀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다. 지표가 쌓이기 전인 1주차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키 플레이어로 꼽힐 정도
1라운드 초반에는 무리하게 싸우다가 폭사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자주 보여줬지만, 경기가 거듭되면서 개인 폼도 우상향중이다. 거의 신인이라 봐도 무방한 플레타와 함께 준수한 라인전을 보여주기도 하였고, 팀 내 데미지 비중, 골드 당 데미지 등 여러 지표에서 상위권을 기록, 무엇보다 고립 데스가 거의 0에 수렴하는 안정감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팀적인 운영 미스 혹은 테디가 잘 컸음에도 5대 5 한타 이전에 팀원이 잘려서 역전패 당하는 등 팀 분위기는 좋지 않아
2.2. 2라운드
농심과의 경기에서는 3세트 내내 라인전을 이기고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이 6연패를 끊고 2승 라인에 합류하는 데 일조했다.
한화생명전에서는 제리를 잡고 3용 한타에서 트리플킬을 먹으며 과성장했지만, 중요한 타이밍마다 팀원들이 하나씩 잘리더니 결국 5대 5 구도로 한타를 단 한 번도 해보지 못하고 허무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현재까지 테디의 폼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20스프링 이후 최고의 폼"이라고 볼 수 있다. 케리아와 함께 듀오킬 1등을 기록한 21년도의 기록은 출전 수가 많지 않기에 제외하면, 개인적인 폼으로는 22년 광동, 23년 서머 샌드박스에서 보여준 모습에 비해 엄청난 폼을 보여주고 있으며 동부권 소속 팀의 선수라고 보기 어려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환장할 정도로 역캐리를 밥먹듯이 하는 라스칼의 파멸적인 폼, 신인의 한계를 드러내는 스펀지-세텝, 고점을 많이 드러내지 못하는 플레타, 밴픽도 뛰어나지 않고 답답한 모습만 보여주는 감코진의 시너지가 더해지며 팀 자체가 DRX블루윙스가 돼버린 상황이다.
LCK Record Standing | |
Teddy 박진성 | |
LCK 통산 16번째 300승 달성 |
LCK Record Standing | |
Teddy 박진성 | |
LCK 통산 6번째 600전 출전 |
이번 시즌이 원거리 딜러의 캐리력이 중요한 메타가 아니다보니 아무리 지표가 좋아도 고통만 받으며 패배하는 일이 많다. 그런데 이런 상수적인 이미지가 역으로 작용하는지, 그렇게 상수적인 활약을 보이고 팀이 조금이나마 승수를 쌓아가는 과정에도 POG 포인트는 0점에 머무르는 상태. 그럼에도 이전 인간넥서스 시절의 폼을 상당 부분 되찾았단 것이 긍정적이다.
광동전 업셋을 마지막으로 팀은 내리 4연패를 달렸고, 결국 최종 성적 9위로 시즌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2.3. 스프링 총평
2024 Spring "DRX Teddy" |
이현우 : 내가 이게 정확히 세어보진 않았는데, Drx 경기 4-5주 째 맨날 테디만 관전 지표로 나오는거 같은데 거의? 맨날 테디만 나와, 실제로 지표 좋아서 테디가…
이현우 해설의 LCK 복기 컨텐츠 찍어×3 에서
이번 시즌 테디는 진에어 시절의 '그 수련법'을 다시 가져온 듯 노데스를 하면 팀이 무난히 승리를 따냈지만, 유리한 상황에서도 테디가 데스를 하면 바로 상대에게 흐름이 넘어가는 등 테디가 몇데스를 했느냐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확 갈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4] 이번시즌 테디는 자체적인 피지컬로 승부를 보기보다는 챔피언의 강점이 살아나는 시간대를 활용하여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스몰더를 들고 후반에 킬을 쓸어담거나, 루시안을 들고 상위권 바텀 듀오들을 상대로 라인전을 강하게 압박하는 등[5]어떤 챔피언이 어느 시점에 가장 강해지는지를 잘 알고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금의 폼을 유지하기만 해도 문제없는, DRX의 넥서스 그 자체였던 스프링 시즌의 테디였다.이현우 해설의 LCK 복기 컨텐츠 찍어×3 에서
3.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MSI 기간 3주가량 방송과 솔로랭크가 모두 멈추었는데, 앓고있던 궤양성 대장염의 합병증과 장염이 겹쳐 앓아누워 있었다고 밝혀 팬들의 걱정을 샀다. Re - Signed TEDDY |
3.1. 1라운드
한화생명전에서는 2세트 카이사를 플레이했고, 미드에서 무리하며 잘리는 장면도 있었으나 결국 예후의 아우렐리온 솔과 함께 시원한 딜링을 퍼부우며 승리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3세트에서는 진 픽의 한계와 함께 무너지며 매치를 내주게 되었다.
피어엑스전에서는 1세트 애쉬를 플레이해 라인전 듀오킬부터, 상대 바텀보다 한발 빠른 교전 합류와 날카로운 궁극기 활용까지 베테랑 원딜의 품격을 뽐내며 승리, 마침내 올해 첫 POG까지 받아냈다.
이 경기를 통해 왜 1세트에서 제리 대신 카이사를 우선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있었는데 카이사와 제리는 둘다 후반에 캐리가 가능한 원딜이지만, 카이사는 궁극기를 이용한 플레이메이킹이 가능하기에 정글- 서폿의 플레이메이킹 롤을 나눠서 부담할 수 있다. 반면에 제리를 플레이했을 때 메이킹을 담당해야할 이니시에이터들이 부진하면 그대로 휩쓸려버리며 패배를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카이사를 우선시하는 것이다.[11]
3주차 T1, 젠지전에서는 상대가 상대인지라 무난하게 패배했다. 그와중에 테디가 1데스를 하면 바로 패배로 이어지고 있다.
광동전에서는 1세트 케이틀린을 픽, 라인전에서 상대를 거세게 압박해 상대 이즈를 말리고 포탑 채굴도 해냈으나, 미드 포탑을 쌩으로 내주는 예후의 치명적인 미스플레이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넘어가더니 마지막 한타에서 아트록스에게 휩쓸리며 패배했다.
결국 2승 1패로 시작했지만 6연패의 수렁에 빠져버린 채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3.2. 2라운드
2024 Summer "DRX Teddy" |
디플러스전에서는 1, 2세트 각각 애쉬와 이즈리얼을 잡고 프로그와 함께 분전했으나, 팀의 주축을 맡아야 했음에도 나란히 저점을 꼴아박은 스폰지-예후, 테디를 보조해주지 못할 망정 혼자 돌진해 버리는 쓰로잉을 보여준 플레타, 그리고 테디 본인도 2세트에선 잘못된 라인 스왑을 택해 자멸하며 처참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T1전에서는 1,2세트 모두 칼리스타를 플레이했으나 딱히 번뜩이는 플레이를 보이지 못한 채 저하된 폼을 보였다. 1세트에서는 비등비등한 장면이 이어졌으나 패배, 2세트에서는 전라인이 라인전부터 무너지며 2대0으로 패배했다.
어느덧 1라운드 피어엑스전 패배 이후로 매치 9연패, 세트로는 17세트째 연패가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1라운드 초반에는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기도 했고 연패 기간동안에도 테디 혼자서 분전하는 모습도 많이 보였지만[12] 계속된 연패와 원장롤이 힘에 부치는 듯 2라운드 들어서는 폼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팬들은 계속된 원장롤로 인해 폼이 무너져버리는건 아닌지 염려하면서도,[13] 클래스가 있는 선수이거니와 여타 선수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기나긴 원장 생활을 겪어온 테디인 만큼 다시금 폼을 회복하길 바라고 있다.
피어엑스전 1세트 미스포츈을 픽했으나 함정픽 쉬바나를 선픽하는 김목경 감독의 발벤픽으로 인해 벤픽에서부터 멸망했고, 전라인이 밀리던 와중 아주 근소하게 골드를 앞서가고 있었지만, 아주 미미한 격차였던 데다가 미스 포츈이 그 정도 격차 가지고 뭘 할 수 있는 챔피언은 아니였는지라 패배했다. 2세트에서는 자야를 픽했으나 탑이 복구 불가능 수준으로 박살나버렸고, 케넨의 Q한방에 자야의 반피가 나갈정도로 괴물이 되어버려 쌍포+아이번 밸류고 뭐고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되며 무너지고 말았다.
젠지전에서는 라스칼의 시즌n번째 하이퍼 역캐리에 휩쓸려 2대0으로 패배, 플레이오프와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모두 진출 실패하며 그대로 시즌이 종료되었다.
KT전에서 다시 출전했으나 건강 악화의 후유증인지 영 좋지못한 스킬샷을 보이며 별다른 활약 없이 패배했다.
3.3. 서머 총평
4. 시즌 총평
이번 시즌 신인들이 성장할 때까지 버텨줄 베테랑 원딜러로서 DRX에 영입되었으나, 결과적으로 스프링-서머 모두 9위를 박으며 결과적으로는 T1에서 이적한 이후로 가장 실패한, 최악의 성적을 거둔 한 해가 되었다.다만 게임 외적으로 건강 이슈가 여럿 터졌다는 점은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서머 시작 전, 궤양성 대장염의 합병증과 장염이 겹쳐 거의 3주 가량을 앓아누워 있었고, 시즌 막바지에도 식중독으로 인해 결장하는 등 건강 문제를 노출했기에 앞으로의 선수생활에 있어서 건강 관리에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어 보인다.[15]
DRX와 시즌 중 재계약을 한 상황이기에 다음시즌에도 넥서스 역할로 고통받으며 지난 3년과 같은 고통롤을 이어갈지, 아니면 상위권을 향해 다시한번 도약할지는 팀의 스토브리그 성적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16]
[1] 라인전 스노우볼 조합을 들었으나 1세트는 세탭이 인베를 당해 데스를 했고, 2세트는 스폰지가 바텀을 유기하는 동선을 짜버려 두 세트 모두 처음부터 쌩으로 갱킹을 당해버렸다.[2] 상황을 보면 교전 이후 라스칼과 플레타가 솔방울을 타고 바론둥지 쪽으로 넘어가려던 것으로 보이는데, 카르마에게 폭딜을 당하며 순식간에 반피가 된 것을 확인한 테디의 이즈리얼이 점멸을 써서 솔방울탄 쪽으로 탈출한 것이었다. 그런데 하필 솔방울 터트리는 타이밍과 겹치면서 원위치 복귀에 점멸만 뺀 꼴이 되어버린 것.[3] 팀 내 대미지 비중, 골드당 대미지, 15분 CS차이 등.[4] 관계자들도 이를 알았는지, DRX의 모든 경기중 키플레이어가 나오기 시작하는 2주차 경기부터 단 3개의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키플레이어로 뽑혔다.[5] 그 라인전 강하다는 T1의 바텀 구마유시 & 케리아를 상대로 듀오킬을 따기도 했다.[6] 1세트에서 자기가 죽은 후 팀원들이 남은 상대를 쓸어 담아 한타를 이겼을 때는 엄청나게 신나한것과 달리, 정작 본인의 하드캐리 때는 아무 말 없이 두 팔을 쭉 뻗어 만세를 할 뿐 입은 굉장히 침착했다.[7] 1,2세트 모두 노데스로 캐리했다.[8] 이 경기에서 만장일치로 POG에 뽑혀 단독 POG를 달성, 그동안 못받았던 POG의 설움을 한경기만에 날려버렸다[9] 그동안 평가가 애매했던 제리로 캐리하며 증명해낸 것 또한 긍정적이다.[10] 3연속 POG는 덤[11] 그나마 22년 광동 시절 정글 - 서폿의 처참한 기량으로 인해 진, 바루스, 세나같은 극단적으로 플레이메이킹에 치중되어있는 챔피언들만 해야했던 때를 생각하면, 카이사가 가진 메이킹 능력으로 어느정도는 해결이 되는것이 다행이라고 볼 여지도 있다.[12] 혼자서만 노데스를 유지하며 어떤 경기에서는 제압골드까지도 달고 있다가 마지막 한타에서 대패, 1데스 이후 즉시 패배하거나 전황이 확실히 기울어버리는 상황이 많았다.[13] 이런 원장롤에 시달리다 폼이 완전히 무너져버린 예가 바로 같은 팀의 라스칼이다. 23년 스프링 팀원 중 유일하게 혼자서만 좋은사람같은 폼을 보여주며 소위 통나무라고 불리는 원장롤을 맡아 고통받았으나, 같은 해 서머를 거치며 폼이 수직하락, 지금까지도 폼이 회복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14] DPM 1031을 기록하였다.[15] 이러한 건강 이슈가 심해질 경우 광동의 안딜처럼 매 시즌마다 건강으로 인해 시즌 완주조차 못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이쪽은 그래도 신인 선수이지만 테디는 팀의 핵심이자 베테랑인 만큼 결장 시 팀에 타격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기에 더더욱 건강관리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16] 더구나 테디 본인도 데프트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원딜러인데 내년부터는 함께 베테랑 역할을 맡던 폼은 전혀 베테랑스럽지 못했지만 라스칼도 은퇴하는지라 더 힘든 시즌이 될 전망이다. 게다가 소속팀인 DRX의 대형 스폰서들의 계약도 올해까지라 내년에 새로운 베테랑의 영입이 있을지도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