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경의 최면 치료가 터무니 없는 헛소리라는 걸 증명해보겠답시고 재벌로 변장해서 최면 치료를 받았는데... 하필 제일 싫어하는 녀석이 있으니 그를 좋아하게 해보라는 주문을 했고, 이후 경찰서에 복귀했을 때 샤프에 손을 찔린 진이수에게 냉큼 달려가 입김을 불어주질 않나, 넘어진 걸 일으켜준답시고 공주님 안기를 시전하여 진이수에게 수치심을 한 가득 안겼다. 남들 다보는 앞에서 공주님 안기를 당해 쪽팔렸던 진이수가 일전 쌓아놓았던 한 대 맞는 스택을 떠올리고 뺨을 쳐서 최면을 풀어보려 했으나, 최면이 풀리기는 커녕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러냐며 서러워한 건 덤. 나중에 최면이 풀린 후 이 흑역사를 찍어놓고 슬플 때 보겠다며 놀려대는 경진이에게 달려들어 지우라고 외치는 등 엄청 쪽팔려했다.
이강현과 마찬가지로 초반 이미지는 꽤 안 좋았던 캐릭터로, 진이수가 질문을 해도 가볍게 씹고 제 할 말만 할 정도로 진이수를 무시하는 정도가 심했다. 그러다가 스토리가 진행되며 점차 진이수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오륜회 사건 때 결정적으로 이강현을 돕고 이강현의 아버지 이형준의 누명을 벗기는 데 일조한 이수에게 큰 고마움을 느끼며 매우 끈끈한 사이가 되었다. 특히 후반부에서 혼외자라는 사실이 알려져 억울하게 언론과 여론의 공격을 받고 정신적으로 크게 몰려 있던 진이수에게 "용의자 따러 간다. 수사의 치트키, 안 올 거야?"라는 문자를 보내는 것이 인상적인 장면이다.
모는 수사차량은 현대 싼타페 3세대 모델. 그 밖에 배우 강상준은 촬영 과정에서 현대 스타렉스도 많이 몰았다고 밝혔는데, 그 과정에서 최신형 BMW 차량을 모는 안보현에게 질투심을 느꼈다고(...) 회고했다. 엉뜨도 없고 수동이라고 하소연하는 박지현은 덤.
[1] 준영은 이수에게 강현이 맛집이라고 소개해 준 곳이라면서 PPL 장소이기도 한 긴자료코(일식집)에서 이수와 돈까스를 먹는데, 사실 그곳을 강현에게 소개해 준 사람은 이수였다(...) 그리고 둘은 켈리를 한 잔씩 마시면서 편하게 말을 놨다.[2] 물론 그 사람은 부검의이자 법의학자인 윤지원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