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07:07:51

박자기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피아노 박자기에 대한 내용은 메트로놈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드리머
박자기
파일:박자기Bridge8.jpg
이름 박자기
가족 어머니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경력 남광고등학교 영어 선생님
나이
거주지 서울특별시
코드명 드리머
능력 예지
등장 작품 타이밍
어게인
브릿지
첫 등장 타이밍 1화
영화판 성우 박지윤

1. 개요2. 작중 행적

[clearfix]

1. 개요

난 운명이라는 말은 믿지 않아요. 하지만 인연이라는 말은 믿어보고 싶어요.
강풀의 만화 타이밍, 어게인. 브릿지의 등장인물.[1] 타이밍 애니메이션에서의 성우는 박지윤.

미래에 일어날 참사를 꿈에서 보는 예지몽 능력을 가진 타이머. 다만 엄밀히 시간 능력이라기 보단 무당의 피를 지녔음에도 신내림을 거부한 대가로 받은 일종의 저주같은 것이다.

사건이 일어나는 무대인 남광고등학교에 영어 선생님으로 부임한 교사 초년생. 김영탁과는 해당 학교에서 선생님과 학생. 사제관계로 처음 만났다. 타이밍의 배경이 2005년 가을이고 이 때 박자기가 대학을 졸업한 뒤 교사로 부임한 초기였다는걸 감안하면 출생연도가 1981년~1982년 정도로 추정된다. 어게인 부터는 교편을 내려놓고 김영탁, 강민혁과 함께 사람들을 구하는 일을 하고 있다. 단순히 예지의 영역을 넘어 본인이 어떤 행동을 취하느냐에 따라 미래도 바꿀수 있다. 원래 성격이 여린 탓도 있겠지만 정말 잘 운다. 이는 어렸을 때부터 끔찍한 참사를 계속 꿈을 통해 봐온 영향이 클 듯 하다. 이렇듯 청순하면서도 여린 이미지이지만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움직이는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사람이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타이밍

파일:attachment/박자기/timingbjg.jpg
파일:external/www.newskorea.info/55215_65798_79.jpg
원작 애니메이션

박자기는 예지몽을 꾸는데, 비오는 밤 본인의 학교 옥상에서 여러 사람들이 투신자살을 할 것처럼 서 있는 모습을 운동장 한 가운데에서 본다. 휴대폰은 9월 15일 오전 12시 10분을 가리키고 있고, 옆에는 자신의 학교 학생한쪽 눈이 파란 여성, 그리고 다크서클이 짙은 남성이 서 있다. 남성이 자신에게 무언가 중요한 내용을 말하려는 찰나에 박자기는 잠에서 깬다.

무속인인 어머니는 신내림을 받아야 악몽을 더 이상 꾸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박자기는 화를 내며 집을 나선다. 영어 선생님인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참사가 나는 미래를 보고 얼마 후 꿈 속 내용 그대로 많은 이들이 희생당하는 걸 지켜봤다. 최근에는 그런 꿈을 보는 일이 많이 줄었지만 유독 다시 그런 꿈을 시작했다는 것에 의문을 품는다. 그러다 정답이 쓰여진 OMR 카드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을 본다.

그 날은 시험일이라 자신과 친한 학생인 백기형과 꿈속에서 봤던 학생 김영탁이 있는 교실에서 시험 감독을 맡게 된다. 꽤 어려운 시험임에도 시작한 지 20분도 안 돼서 문제를 다 풀어낸 김영탁을 보고 이상하게 여긴다. 어쨌건 김영탁을 알아낸 박자기는 퇴교 길에 김영탁을 미행해 보지만 김영탁도 미리 눈치를 챘는지 눈앞에서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

김영탁이 사라진 거리에 꿈속에서 본 오드아이 여성 장세윤을 보게 된다. 그 여자 역시 김영탁을 쫒아온 사람으로 보인다. 그 여자는 자신의 눈을 쳐다보는 것 같아 기분 나쁘다며 화를 내지만 박자기는 그녀를 매우 반가워한다. 어찌저찌 카페에서 장세윤은 망설이다 자신은 사실 10분 뒤 미래를 볼 수 있다는 고백을 한다. 박자기 또한 이것을 믿어주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후 두 사람은 김영탁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장세윤은 10분 뒤 미래에서 모든 게 멈춘 가운데 그 학생 만이 움직이고 있었단 걸 얘기한다. 박자기 역시 그 날 학교 일을 얘기하면서 혹시 김영탁이 시간 정지 능력이 있는 게 아닌가하는 결론을 낸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김영탁을 학생부실로 불러 교실 문을 향수를 뿌린 자물쇠로 걸어 잠그고 재시험을 보게 한다. 거부하는 김영탁의 손에서 나는 향수 냄새와 그걸 맡지 못했다는 걸 근거로 (시간이 멈추면 공기도 멈추니) 혹시 시간을 멈추는 능력이 있냐는 추궁을 한다. 김영탁은 마지 못해 사실을 털어놓고, 박자기는 예지몽을 설명해주며 도움을 청한다. 그러다가 썬글라스를 낀 형사가 학생부실에 노크를 한다. 아침에 ‘김영’이란 여학생이 자살한 사건을 담당하는 그 경찰은 김영탁의 얼굴을 보고 원래 나이보다 오래산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다음 날 여학생 한 명이 또 목을 매고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박자기는 당장 야자를 멈춰야한다고 교장에게 호소하지만 교장은 학교 이미지를 생각하라며 되려 호통을 친다. 결국 장세윤과 김영탁 셋이서 그날 밤에 일어날 사건을 막아보려고 한다. 장세윤이 10분 후를 보았는데 위치는 잘 모르지만 운동장 쪽 교실에 한 학생이 뛰어내릴 것 같다고 한다.

박자기는 운동장에서 지켜보다 누군가 떨어지려는 게 보이면 시간을 멈춰서 구하기로 한다. 운동장으로 나가려는 중 또 뭔가가 벌어지려는 건지 장세윤은 다시 기면증이 도진다. 결국 장세윤만 복도에 남긴 채 두 사람만 운동장으로 간다. 10분 쯤 백기형이 투신하려는 모습을 본 김영탁은 형사 양성식이 보는 앞에서 시간 정지를 한다. 양성식에게 박자기가 김영탁은 시간을 멈추는 능력이 있다고 말하지만, 양성식은 ‘죽은 자’는 시간의 흐름은 받지 않는다면서 황급히 학교 안으로 뛰어 들어간다. 아니나 다를까 김영탁은 백기형을 구출하려는 도중 죽은 여고생 귀신에게 쫒기고 있었고 이를 양형사가 겨우 구해준다. 설상가상으로 김영탁이 귀신들에게 묶여있는 동안 또 다른 투신자살자가 발생하고 만다. 백기형은 구했지만 또 학생 한 명이 눈앞에서 떨어져 죽는 광경을 목격하고 만다.

그날 밤 경찰서에서 취조를 받는데 당연히 취조를 하는 형사는 초능력에 대한 얘기를 믿지 않는다. 같은 능력자란 걸 깨달은 양성식이 이 세 사람을 따로 불러내어 자신은 저승사자라고 고백함과 동시에 자신의 능력으로도 죽은 자들을 인도할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결국 더 이상 죽는 사람을 만들지 않는 게 최선인 상황. 박자기는 문득 꿈 속에서 다크서클을 한 남자를 깨닫는다. 김영탁도 그를 알고 있는데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이 있다고 얘기한다.

일주일 남은 밤, 박자기는 1화 때부터 자신에게 대시를 했었던 체육교사 차동식이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장난을 치는 걸 본다. 박자기는 한 사람이라도 더 도움이 필요한 만큼 체육선생님으로 하여끔 야자보는 아이들을 보호해달라고 부탁한다. 체육 선생님은 흔쾌히 수락하고 박자기는 아이들이 모두 집으로 간 걸 확인한 뒤 세윤과 함께 귀가한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차동식은 출근하지 않았고 교장선생은 차동식이 열쇠 꾸러미를 가져간 채 오지 않았다며 화를 낸다.

김영탁은 박자기에게 강민혁이 사는 집을 알아냈지만 끝끝내 협력을 거부했기 때문에 직접 설득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박자기는 영탁과 함께 설득을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강민혁은 능력으로 가족들을 구하려다 실패하고 죽는 걸 지켜본 아픈 과거가 있기 때문. 박자기 스스로 그가 보는 앞에서 투신하는 도박을 했음에도 끝내 설득시키지 못한 것으로 보여 포기하고 만다.

그 날 밤 여느 때처럼 세 명이서 학교를 지키다, 장세윤이 방송실에 있는 백기형 앞에 죽은 차동식이 들어오는 걸 보게 된다. 하지만 방송실에 다다랐을 때 백기형은 보이지 않았고 귀신에게 붙들려간 게 아닌가 우려한다. 김영탁은 위험하다며 박자기를 졸도한 장세윤과 함께 남겨둔다. 그렇게 김영탁은 시간 정지를 발동한다. 잠시 후 쿵소리와 함께 장세윤이 영탁이에게 사고가 났다고 울먹인다. 장세윤의 예지안은 멈춘 시간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이 시점에선 이미 10분을 넘긴 상태. 설마하는 마음에 소리가 난 운동장으로 황급히 뛰쳐갔는데...

...김영탁은 떨어져 죽어있었다. 강민혁은 자신이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연거푸 시간을 돌려봤지만 끝내 목숨을 구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다시 예지몽을 꾸었을 때도 김영탁을 뺀 나머지 3명만이 있는 것을 보고 또 한 번 목 놓아 오열한다.

이후 장세윤이 본 10분 후 미래에서 이번엔 조리실에 여러 사람이 위험에 빠졌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그 곳엔 또 백기형이 있다. 다시 장세윤이 잠에 들고 혼자 있으면 위험하다는 영탁이 유언에 차마 학생부실을 나가지 못한다. 답답한 심정에 아무나 도와달라는 절규를 하고, 이를 들은 양형사가 황급히 박자기를 찾아온다. 박자기는 3층 가사실습실로 가달라고 부탁을 하지만 이내 장세윤이 일어나면서 이번엔 형사가 죽는다며 말린다. 하지만 양성식 형사는 자기가 죽는 운명을 순순히 받아들이 듯 총을 장전하고 조리실로 향한다. 결국 우려대로 양성식은 오른손이 잘린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되고 박자기는 강민혁, 장세윤과 함께 참고인으로 불려나간다.

강민혁은 두 사람에게 어쩌면 백기형이란 학생이 사건의 중심인 것 같다는 말을 한다. 강민혁은 백기형이 남긴 MP3를 근거로 신호음이 끈기는 순간의 정적을 이용해 김영탁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하는 추리를 내놓는다. 뿐만 아니라 백기형은 방송부 학생인 만큼 방송기기를 통해 세 사람을 철저히 감시하며 일을 꾸몄을지 모른다고 얘기한다.

집으로 돌아온 박자기는 엄마에게 더 이상 자신이 할 수 일은 없다면서 이제 그만 쉬고 싶다고 얘기한다. 이에 엄마는 이미 죽은 사람들은 어찌할 거냐고 되묻고, 박자기는 예지몽에서 보았던 그 사람들은 사실 이미 죽은 유령들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 날 꿈에서 장세윤마저 사라지고 강민혁과 단 둘이 있는 모습을 보며 엄청난 패닉에 빠진다. 시간은 9월 14일 밤 11시 16분.

예지몽에서 보았던 9월 15일 당일. 황급히 일어났을 땐 평소 항상 단을 지키던 엄마가 사라진 걸 본다. 이 때 엄마가 죽은 사람 얘기를 꺼낸 걸 보고 학교로 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어머니가 위험에 빠질 것을 우려한 박자기는 황급히 학교로 간다. 그리고 운동장에 다다랐을 때 예지몽대로 사람들이 일렬로 옥상에 서는 모습을 바라본다.

그렇게 참사를 막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건만 결국 막으려던 사람들은 이미 모두 죽었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그리고 학교에서 천천히 이 곳으로 오는 강민혁을 본다. 민혁은 오는 길에 백기형을 만나 모든 걸 알게 되었다는 말을 한다. 그러면서 자기가 지금 하는 말을 잘 들으라고 얘기한다. 꿈 속에서 미처 다 듣지 못했던 그 말.
우린... 우리들은 만나선 안 되는 거였어...!!

강민혁은 심한 코피를 흘리며 처음부터 우리들은 모든 게 잘못된 거라며 우리들을 찾아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되풀이 한다. 이미 다 만났는데 뭘 어떡해해야 하냐는 외침에도 그는 계속 우리를 찾지 말라는 말 만을 되풀이하며 서서히 쓰러진다. 이후 학교에 와서 박자기의 어머니에게 모든 사정을 듣고 왔으며, 그 분을 도와드리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다.

박자기는 학교 복도에서 살풀이를 하는 어머니에게 말을 걸지만 어머니는 나는 죽은 이들을 설득 중이니, 너는 살아있는 이를 설득하라고 얘기한다. 옥상으로 갔을 때는 죽었던 사람들이 어머니의 살풀이로 하나 둘 사라지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한 사람 백기형은 절규하면서 왜 처참한 미래를 보지 못했냐고 분통을 터트린다. 백기형이 이러한 일들을 벌인 이유는 과거 에피소드에서 밝혀지듯이 사랑했던 여학생 김영(학교에서 최초로 죽은 학생)이 죽는 운명을 바꾸게 만들도록 사건을 키운 것이다. 참혹한 미래를 만들어야 그것을 어떻게 해서든 바꾸려고 할테니까 말이다.

박자기는 손을 내밀며 백기형이 옥상에서 내려오도록 부탁한다. 그러면서 왜 이런 자신을 믿었냐고 흐느낀다. 백기형은 그러고보니 어째서 그 선생님을 그럴게 믿었을까란 의문과 함께 얼어붙는다. 그 때 누군가가 손을 잡으면 안 된다고 소리를 치는데 그 사람은 바로 죽은 줄 알았던 장세윤. 세윤은 형사가 남긴 다잉 메세지를 보고 백기형이 손을 이용하는 저승사자란 걸 알고선 그에게 도망치다 교통사고로 잠시 의식을 잃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자기가 10분 후를 봤을 때 강민혁이 박자기에게 끊임없이 시간을 되돌리며 완전히 기억할 때까지 말을 반복했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박자기는 더 이상 과거고 현재고 모르겠다며 그저 오늘 자기가 할 일을 할 뿐이라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다시 박자기에게 손을 내미는데, 백기형은 자신의 능력을 통해 선생님의 흔들리지 않는 눈동자(진실)을 보고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박자기를 믿는 듯한 표정으로 옥상에서 뛰어내린다. 이후 장세윤과 엄마의 만류에도 남들은 다 사람을 살리려고 노력했는데 정작 중심에 선 자신은 아무것도 한 게 없다며 적어도 내 죽음이라면 볼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말과 함께 결국 본인도 뛰어내리고 만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그녀가 "봐야만 했던 미래"'의 전체 모습이었다. 이를 토대로 박자기는 그 날 밤, 첫 번째 희생자인 김영이 백기형 손에 죽는 것을 저지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백기형은 박자기의 흔들리지 않는 눈을 보고는 박자기를 믿게 된다. 무사히 김영을 자신의 집으로 들여보낸다. 김영의 수명은 9월 15일. 그 때까지 김영은 철저하게 박자기와 그녀의 어머니 보호 아래 무사히 목숨을 보전하게 되며, 누군가가 죽거나 하는 참사도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된다.

그리고 운명의 날이 되었을 때, 어머니는 반드시 죽음의 운명을 거스르면 사자가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를 했고 결국 우려대로 저승사자가 그들이 있는 곳을 찾아온다. 그 저승사자는 다름아닌 양성식. 박자기는 김영을 붙들고 뒷문으로 도망친다. 추격전이 이어지면서 지나가던 장세윤과 백기형, 그리고 강민혁과 김영탁의 도움으로 김영은 운명이 바뀌게 된다. 양성식은 오히려 잘 되었다는 투로 그냥 넘어가게 된다. 형사와 타이머들은 박자기에게 어딘가에서 만난 것 같다는 말을 던진다.

그리고 1.5년 후, 백기형과 박자기는 서로 붙어다니면서 미래에 닥칠 참사를 막는 일을 하게 된다. 건물이 부서지고 무너진 창문 사이로 똑같이 일렬로 늘어선 사람들이 보인다. 박자기는 당시 김영탁과 양성식이 말했던 것 처럼 어떻게든 해 보자는 말을 꺼내며 만화는 끝이 난다.해당 사건은 차기작에서 전혀 안 언급된 맥거핀이다.

박자기가 학교에서 뛰어내리고 다시 자기 방의 침대 위에서 눈을 뜨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모호하게 묘사되어 있다. 일단 박자기 엄마의 말 만을 빌려 해석하자면 결국 1화-29화는 모두 꿈이었다는 소리가 된다. 그런데 마지막에 모인 타이머들이 "당신을 어디선가 만난 것 같아", "우리 어디서 만나지 않았나요", "분명 넌 처음 보는 사람일텐데." 라는 말을 던진 걸로 봤을 때, 진짜 있었던 일은 맞으며 박자기가 시간을 아예 리셋시켜버렸다는 가설도 있다. 백기형의 과거에서 김영은 박자기가 매우 뛰어난 무당의 재능을 가졌다고 언급하는데, 정황상 그 뛰어난 재능이라는 게 이걸 가리키는 걸 수도 있다.

영화화하면서 중요한 설정이 더 추가되었는데, 강민혁의 아내였던 백은하와는 같은 학교를 졸업한 동창생이었다. 그렇다고 서먹한 사이였냐고 하면 그렇지도 않다. 꽤나 가까운 사이였다. 아마도 가나다 순으로 출석번호가 이웃했었을 가능성이 있다.

2.2. 어게인

파일:attachment/박자기/againbjg.png

타이밍에서 있었던 사건으로부터 4년 뒤, 교편을 내려놓고 백기형과 힘을 합쳐 곧 일어날 재난을 방지하는 해결사의 역할을 하며 지내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일련의 사건으로 어게인들을 쫓고 있었던 양성식 형사와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그에게서 어게인이라는 집단에 대해 듣고 그들과 맞서기 위해 4년 전 사건[2]의 타이머들을 한 자리에 불러모아 어게인 집단의 추적에 가세한다.

2.3. 브릿지

파일:Bridge-박자기.png
4화에서 영탁의 휴대폰으로 톡을 날리는 것으로 언급된다. 8화에서 본격적으로 예지몽을 꾸며 등장. 정원고에서 최일환이 사고를 당하는 꿈을 꾸고, 이에 대해 영탁과 강민혁에게 사고가 벌어질 시각과 장소를 알려준다. 타이밍에서는 대아호텔, 성수대교극동호삼풍백화점 같은 대형사고들을 본 데 비해 [3]여기서는 세세한 사고들까지 본다.

9화에서 박자기의 일상이 나오는데 심히 충격적. 하루에도 십수번의 사고를 꿈으로 예지하지만, 그 정확한 정보를 알수 없기 때문에 모든 서울 골목의 모양을 외우기 위해 매일 새벽 서울 시내를 돌아다닌다라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인간의 뇌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브릿지 시점에서도 인근에서 일어나는 사고만 겨우 예방할 수 있었고, 이런 자신에게 부족함을 느끼면서 이런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12화 마지막컷에 희수의 미래를 보며 재등장하는데, 장희수가 암살피해를 보는데 희수가 몸을 재생하고 반대로 암살자의 강냉이가 일시불로(...) 깎이는 걸 보고 당황하는듯한 모습으로 나왔다.

19화에서 드러난 바에 의하면 어게인 본편 시점에서 겪은 사건 외에도 그 뒤로 타이머들과 함께 행동하며 제법 숱한 일을 겪은 듯 하다. 김영탁의 언급을 통해 백기형과 장세윤은 모종의 이유로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게 되었고 그 일로 사람을 구하는 일들을 관뒀었으나 재작년, 그러니까 2014년부터 다시 일을 시작해[4] 본인과 강민혁, 김영탁 3인 만이 겨우겨우 사고를 막기 위해 분투하는 중이었다는 모양. 형사 아저씨는?[5]

여기서 그녀가 재작년에 교직을 그만뒀다는 말이 나오는데 2005년이 배경인 타이밍으로부터 4년 뒤의 시점인 어게인 본편에서 백기형과 함께 행동할 당시 이미 교직을 내려놓았단 언급이 등장하는 걸로 봐서는 설정 오류일지도. 혹은 그때부터 백기형과 장세윤이 리타이어되는 시점까지는 교직을 관뒀었으나 그 사건 이후로 복직하고 다시 2014년에 선생직은 관뒀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본작이 크로스오버적 성격이 있는 작품이니만큼 영향을 주지 않는 설정일지도.

하지만 본인의 꿈 속에서 김영탁이 죽는 예지몽을 꾸게 되고 이에 김영탁에게 이 일을 그만 하자고 하지만, 오히려 김영탁은 본인의 죽음을 미리 알고 있었기에 "우리는 혼자가 아니니 힘을 합치면 할 수 있다. 맞서 싸워야 한다" 라고 하였고, 이에 강민혁과 함께 김영탁을 구하겠다고 한다. 이후 평소와 다르게 새벽에 자전거를 타고 골목길을 돌다가, 무빙에서 나온 비행 초능력사 김봉석의 어머니인 감각 초능력자 이미현을 만나[6] 도움을 요청하고 김봉석을 스카웃하는데 성공해[7] 영탁이를 구하러 간다.

사건이 끝난 후에는 시간 능력자들과 신체 능력자들, 그리고 문유나 경사와 함께 '히든' 이라는 팀을 결성해 여전히 사람들을 구하는 역할을 하는 듯. 히든 팀 내에서의 코드는 '드리머'다.
[1] 세 작품간의 작화차이가 엄청나다!![2] 이때의 타이머들은 타이밍에서의 사건은 모르고 있었다. 백기형과 강민혁에게는 박자기가 나중에 알려주기는 했다. 타이밍에 일어난 사건은 박자기가 본 미래의 전체적인 모습이다.[3] 성수대교와 극동호는 순서가 바뀌어 나온다.[4] 38화에서 이미현과 대화하면서 다시 그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나오는데, 정황상 약을 먹는다 해도 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엄청난 규모의 끔찍한 사건이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5] 사실 양성식의 사자로서의 의무를 생각해보면 오히려 이들에게 협력하는 것이 더 이상하다. 이 세계관에서의 사자는 근본적으로 사람의 인생을 온전히 다 살게 하는 일인데, 이는 생존과 죽음도 포함이다. 즉, 사고가 나서 만일 사람이 죽을 운명이라면, 양성식은 그 사람을 확실히 죽게 내버려 두어야 자기 의무를 다하는 것. 이렇게 보면 오히려 박자기 일행이 사람을 구조하는 것을 막지 않은 것이 더 신기하다. 어게인에서는 협력하기는 했지만, 이는 어게인들이 애초에 사람의 운명과 수명에 관련된 존재들이므로, 양성식이 충분히 개입할 여지가 있다. 그리고 실제로 브릿지에 잠시 김영탁과 강민혁 앞에 출연해서 그동안 자기 일을 자꾸 방해했으나 눈감아주고 있었다는 것을 밝힌다. 그래도 어느 정도 아는 사이니 봐준 듯.[6] 무빙 마지막에 있었던 정원고에서의 총기사고와 거기에서 이미현이 정원고에 침입한 북한요원들을 저지하는 게 모두 박자기의 꿈에 나왔고 이것 때문에 박자기는 이미현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다.[7] 2년 박자기가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된 꿈이 설득에 결정적이었다. 박자기는 선생으로서 "다시는 이런 일이 오지 않기를. 다시는 이런 슬픔이 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으며, 이미현 역시 "그건 당신만의 꿈이 아니에요... 나도 그때 같았어요. 그건 우리 모두의 꿈이에요... 당신은 선생이고 나는 부모니까..."라는 명대사로 함께하기를 결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