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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8:45

박인수/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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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유망주 시절2.2. 듀얼 레이스 X에서의 임팩트2.3. 스피드전2.4. 아이템전2.5. 1 vs 1
2.5.1. 듀얼 레이스 X ~ 2020년 초 - 최전성기2.5.2. 2020 시즌 1 ~ 2022 시즌 1 - 암흑기
2.5.2.1. 문제점
2.5.3. 2022 시즌 2 ~ 현재 - 재전성기
2.6. 영리한 게임 센스2.7. 도전적이고 참신한 스타일2.8. 노력의 아이콘2.9. 주장으로서의 역할
2.9.1. 팀을 이끄는 리더십2.9.2. 멘탈
2.10. 스타성과 팬서비스

1. 개요

박인수의 플레이 스타일을 서술한 문서.

2. 상세

박인수의 플레이스타일은 압도적인 플레이메이킹 능력에 더해 변칙적인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주행 능력은 이재혁, NEAL 과 더불어 리그 최고수준이며, 단순히 달리는 것뿐만 아니라 디펜스와 스위핑까지 능하여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플레이하는 대표적인 육각형 에이스형 선수이다.[1] 또한 바이크 엔진만의 독특한 드립감을 선호하여 팀에서는 항상 박인수가 바이크를 탑승하는데, 물리엔진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아 바이크 특유의 몸싸움으로 스위핑 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주었다.

박인수는 특유의 변칙적인 라인으로 하이리스크-하이리턴형 플레이를 추구한다. 사막 빙글빙글 공사장의 복합굴절 구간과 카멜롯 팬드래건 캐슬의 H자형 구간, 포레스트 아찔한 다운힐의 초반 내리막 유턴구간에서 스핀턴을 하여 1위를 선점하는 것이 대표적이다.[2] 이외에도 도검 구름의 협곡의 팔각정 빌드, 마비노기 이멘 마하의 미사일 빌드 등 공방에서도 잘 쓰이지 않는 빌드를 리그에서 전략적으로 사용하였다. 신화 오딘의 궁전의 3기둥 빌드도 박인수가 최초로 고안한 것이다. 이러한 전략들은 모두 게임에 대한 상당한 연구와 엄청난 연습량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것이기에 왜 그가 노력의 아이콘으로 불렸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21-1 개인전 16강 승자전 2트랙 월드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에서는 흰 소 X를 꺼내는 깜짝 전략으로 1위로 골인하기도 하였다.

1:1 경기에서는 상당히 공격적으로 플레이하였는데, 끊임없는 교전으로 상대방의 신경을 긁는 등 호전적인 성향을 보였다. 이러한 스타일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경기가 19-1 팀전 8강 에결 동화 이상한 나라의 문과 21-1 개인전 결승 2SET 1트랙 포레스트 오싹한 공중다리이다. 다만 이러한 운영방식이 독이 되어 박인수의 에결 스타일이 파훼된 이후에는 자멸하는 경우도 종종 나오는 등 암흑기를 잠시 겪어야 했다. 박인수는 변칙적인 빌드나 승부수를 성공하여 승리를 가져온 경우도 많았다. 대표적으로 2019 시즌1 개인전 결승 2SET 1트랙 월드 두바이 다운타운에서는 문호준을 상대로 고의삽으로 다운시켜 승기를 잡았으며, 2022 시즌2 팀전 결승진출전 에결 노르테유 스카이웨이 1랩에서는 난이도 극악의 부스터 관리#를 성공하며 승부를 유리하게 만들었다. 2022 수퍼컵 개인전 결승 2SET 3트랙 광산 위험한 제련소에서는 회심의 직부 및 스핀턴으로 이재혁과 거리를 벌리며 카트리그 역사에서 길이 회자될 명경기를 펼쳤다.[3]

2.1. 유망주 시절

데뷔 당시부터 포텐이 터지기 전 까지의 평가는 엄청나게 공격적인 주행을 하는 선수로 요약된다.[4] 초창기에도 주행 능력만큼은 탑클래스로 인정받았으며,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잘 풀릴 때는 게임을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 시기에도 상당히 유망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안정감의 부족함이 겹치면서 안풀릴 때는 한없이 말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기복이 심하다는 게 약점이었다. 특히 후순위에서 견인을 받을 때 잔실수가 많은 편이었다.[5] 이러한 박인수의 단점이 극단적으로 나타난 것이 2017 Kespa Cup 결승전이었다. 압도적으로 유리한 위치에서[6] 무난히 3세트에 진출할 수 있었음에도 R키를 눌러야하는 대형 사고를 내면서 인수분해존이라는 안 좋은 의미로 유명한 경기를 만들어냈다. 후일 박인재 감독이 밝히길, 이러한 단점들은 유독 방송 경기에서 부각된 것으로, 선수 연방과 같은 온라인 경기에서는 이러한 단점이 거의 보이지 않는 탑급 선수의 기량을 보여줬다고 한다. 하지만 리그에 나오기만 하면 유독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즉, 이 시기까지의 박인수는 과거 스타리그에서 연습실 본좌로 불리던 선수들처럼, 온라인과 리그에서의 기량의 괴리가 존재하는 선수였다고도 볼 수 있다.

정리하면,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불안정성이 눈에 띄지만, 잘 되는 날에는 정말 팀을 멱살 끌고 갈 수 있는 포텐을 가진, 고점은 높은 선수라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다른 스포츠의 사례에서도 이러한 유형의 선수들 중 상당 수가 선수 생활 끝까지 초기의 약점을 극복해내지 못하며 그저그런 커리어를 보내는 일은 허다했기에 앞으로의 성장을 장담할 수 없는 선수이기도 했다. 또한 당시의 카트리그는 문호준-유영혁의 투탑 체제가 굳건한 와중에 그 밑 01년생 선수들의 약진이 돋보였기에 카트리그의 차세대 스타로 박인수를 주목하는 이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듀얼 레이스 3가 끝난 후 박인수는 ROX Gaming에 입단하면서 박인재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듀얼레이스 X에 나가게 되는데...

2.2. 듀얼 레이스 X에서의 임팩트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듀얼 레이스 X에서 그야말로 포텐 대폭발. 박인재 감독의 지도 하에서 앞서 언급되었던 단점을 모두 보완하고 자신의 공격적인 스타일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카트리그 역사에서도 손꼽을 역대급 임팩트를 보여주었다. 개인전에서는 8인전 1위, 4인전에서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빠른 시점에서 50점을 달성하며 문호준과 유영혁을 동시에 떨어뜨려버리는 대파란을 일으켰고, 이어진 2인전에서도 이재혁을 상대로 2 대 0 완승을 거두며 개인전 우승을 달성하였다. 팀전에서도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었는데, 위에서 언급한 팀의 멱살을 잡고 끌고 갈 수 있는 포텐을 가졌다는 평가를 제대로 증명하였다. 코튼 X를 타고 주행과 디펜스 모두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유영혁과 문호준의 팀을 동시에 제압하며 양대 우승을 달성하며 세대교체의 아이콘[7][8]이 되었다.

박인수가 듀얼 레이스 X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카트리그 역사에도 유례를 찾기 힘든 역대급 퍼포먼스[9] 라는 평가를 듣는데, 이는 경기력 자체가 역대급이었던 것도 있지만, 그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위에서 언급했듯 듀얼 레이스 X 이전까지의 박인수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는 선수였다. 포텐이 있다는 평가는 들었으나 기복이 심했고, 특별히 사람들의 인상에 남을만한 임팩트를 보여준적도 없었고[10], 오히려 박인수보다 더 어린 나이에 더 좋은 모습, 더 좋은 임팩트를 보여준 선수들이 있었다.[11] 세대교체라는 측면으로 보나 기량으로 보나 박인수를 주목할 이유는 없었던 셈.

다음으로 2018년도 당시, 카트 황제 문호준의 폼이 절정을 찍고 있었다.[12] 이 시기의 문호준은 그야말로 제2의 전성기로, 2017년 말부터 2018년 듀얼 레이스 X 결승 전까지 케스파컵 우승, 듀얼레이스 3 양대 우승, bj 멸망전 우승이라는 성적을 거두었고, 그 과정에서 보여준 경기력 또한 무시무시한데, 1 vs 1 성적 19승 4패#, 듀얼 레이스 X에서도 1 vs 1 성적 4승 무패에 소속 팀 Afreeca Flame은 3전 전승으로 미리 결승에 올라가 있었다. 그야말로 문호준이 다시 한번 천하를 통일했고 그나마 오랜 라이벌인 유영혁을 제외하면 적수조차 없어 보이던 상황. 허나 유영혁조차 듀얼 레이스 3 에서 개인전과 팀전 모두 문호준에게 우승을 내줬었기에 사실상 문호준의 적수는 없었다고 봐도 무방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영혁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문호준에게서 우승을 하나라도 가져가도 이변이라는 소리를 들을 판에, 주목받고 기대받던 유망주도 아니었던 박인수가 양대 우승을, 그것도 문호준 유영혁을 경기력에서 압도하며 가져갔다는 점이 시너지를 이루면서 역대급 임팩트를 만들어냈다고 평할 수 있겠다. 오래된 스타리그 팬이라면 비슷한 사례를 이미 알고 있을텐데, 자세히 뜯어보면 구도가 3.3 혁명이랑 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유일하다고 여겨지던 라이벌조차 완벽하게 제압한 당대 최강자가[13] 인지도가 적은 유망주에게 패배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3.3 혁명이 일으켰던 파장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안다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훨씬 작은 카트리그라도 그 임팩트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듀얼 레이스 X에서의 임팩트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는 해설위원들의 극찬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당시의 고조된 분위기에서 나온 발언들임을 감안하더라도, 듀얼 레이스 X에서 박인수의 경기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보여주는 것들이다. 정준 해설위원은 박인수가 전대웅, 문호준, 유영혁, 김승태의 장점을 다 가지고 있는 완전체 선수라며 역대 카트라이더 최고의 선수라고 말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수준이라고 평했으며, 성승헌 캐스터는 이전까지 문호준, 유영혁 다음의 선수들이 왕좌를 놓고 싸운 경우는 있었지만 보통 넘겨받을 준비만 했었지 이렇게 박인수처럼 유영혁, 문호준을 끌어내린 선수는 없었다고 평했다. 김대겸 해설위원은 다른 선수들이 바톤을 조금씩 넘겨받는 느낌이었다면 박인수는 이번 시즌에 무조건 세대 교체해버리겠다는 포스가 느껴진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이런 듀얼 레이스 X에서의 활약을 기점으로 박인수는 단숨에 카트리그의 스타급 선수로 떠올랐고, 이후 카트리그 2019 시즌 1에서도 개인전 준우승, 팀전 우승의 커리어를 달성하며 듀얼 레이스 X에서의 활약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며 카트리그 흥행의 한 축을 담당하는 선수가 되어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다.

2.3. 스피드전

김대겸: 제일 유연한 플레이를 하고 모든 능력치가 뚫고 올라갈 정도로 잘하는 선수
2020년 초 카트리그 분석 프로그램 카쁠쁠에서
문호준: 절 가장 위협하고 긴장하게 했던 선수는 박인수에요. 우선 (박)인수와 했던 결승전이 가장 기억에 남고 즐겁고 힘들었거든요. 저랑 제일 비슷한 느낌의 선수기도 했어요.
2020년 6월 인터뷰에서

선호 테마이자 시그니처 테마는 '월드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과 '월드 두바이 다운타운'에서 이탈리안 박피자인수르라는 별명을 안겨준 '월드'

듀얼 레이스 X를 기점으로 포텐이 완전히 터진 박인수는 가장 이상적인 스피드 에이스중 한 명이며, 러너형 에이스와 스위퍼형 에이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선수다. 최정상급 주행능력과 몸싸움 능력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 메이킹과 경기 운영 센스까지 스피드전에서 필요한 모든 능력치가 1티어로 평가받으며, 팀전과 개인전 모두 스피드전은 리그에서 최우선으로 언급되는 선수이자 주행만큼은 그 이재혁에게도 밀리지 않고 오히려 이재혁을 상대로 주찍누를 보여준적이 있을정도.

본 문서에서 이미 언급된 내용이지만, 박인수의 플레이 스타일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공격성이다. 이는 팀전과 개인전을 가리지 않는데, 개인전에서도 소위 연금 메타로 불리는 안정적인 점수 쌓기보다는 적극적으로 1위를 노리는 성향을 보이며, 장기인 주행을 바탕으로 1위로 치고나가 그대로 게임을 끝내는 장면을 이재혁과 함께 가장 자주 보여주는 선수이다.[14] 팀전에서도 어느 순위에 있든지 기회가 되면 적극적으로 상대를 죽이려는 시도를 하며, 러너로서 작정하고 치고나갈 구도가 만들어지면 리그 레코드를 기록하는 극한의 주행을 구사한다.

이런 공격성의 바탕이 되는 주행능력은 이견없이 리그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으며, 2023년 현재 시점에서 KWANGDONG FREECS의 이재혁과 함께 투탑으로 평가받고 있다.[15][16] 때문에 러너가 중요한 맵의 경우 스타트부터 팀에서 밀어주는 전담러너를 맡는다. 샌드박스가 초반에 이 구도를 잘 만들기만 하면 박인수는 여지없이 리그 레코드를 뽑아낼 정도로 압도적인 주행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설령 밀어주기가 실패하거나 사고로 처지더라도 이 주행능력을 바탕으로 살아남아 자력으로 선두권에 합류하는 능력도 출중하다. 선두권에서 상대 에이스나 러너와 1대1 구도에 들어갔을 때도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며 이런 박인수의 버텨주는 능력은 샌드박스가 정돈되지 않은 난전 구도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이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17]

특히 슈퍼 플레이에 굉장히 능한 모습을 보여주는데,[18] 거의 퍼펙트 포지션을 내주어 패배가 코앞까지 닥친 경기를 혼자 1대 다수 싸움을 걸어 판을 뒤집는다든가, 홀로 3명을 뚫어내고 순위까지 터뜨리는 장면들을 종종 보여준다.

스위핑에 관해서는 기본적으로 샌드박스 멤버 전원이 스위핑이 가능할 만큼 육각형의 능력치를 자랑하기에 팀원을 믿고 미들에서 헤집고 다니는 장면도 자주 연출된다. 앞서 말한 공격성이 가장 두드러지는건 바로 이때로, 자신의 피지컬에 대한 믿음과 팀원들과 신뢰를 감안하더라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과감하게 몸싸움을 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스탑, 직부, 극단적일 때는 역드립까지 시도하는데, 이런 플레이를 하면서도 사고회복에도 도가 튼 선수인지라 정말 기상천외한 각으로 상대를 죽이고 본인만 살아나가는 신기한 광경을 만들기도 한다. 모든 선수들이 서로를 대체 가능한 샌드박스이지만, 그래도 가장 이상적인 구도는 박인수가 골스블과 같은 러너형 카트바디를 탑승하는 트랙을 제외하면 러너들이 앞에 치고 나가있고 사고 회복 능력이 좋은 박인수가 중위권에서 상대를 휘저을 때이고 이런 그림이 나올 때의 샌드박스는 거의 지지 않는다. 박인수가 치고 나가서 앞에서 버티는 그림이 자주 나온다면, 나머지 팀원들의 폼이 영 좋지 않을 때인 경우가 많다.

다만 이러한 공격성은 양날의 검과도 같은 것이라 이러한 플레이스타일이 가끔 독이 될 때가 존재한다. 특히 듀얼 레이스 X 이전, 포텐이 터지기 전에는 이런 공격성이 최대 약점으로 지적받기도 했다. 포텐이 터진 이후엔 폼과 클래스 자체가 높아져서 자주 연출되는 장면은 아니지만, 개인전이나 에결 및 1 vs 1에서 이런 공격적인 성향 때문에 피를 본 사례가 꽤나 있다. 그리고 2021년 들어 사고 회복이 늦어지고 있어 과도한 공격성이 오히려 문제가 된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일부 팬들은 박인수라는 선수가 그 실력을 가지고도 아직도 개인전 우승을 하지 못한 이유중 하나로 이런 공격성을 들기도 한다. 특히 공식 리그에서 본인의 폼이 절정이었던 2019 시즌 1를 제외하면 항상 개인전 결승의 살아남기 구도에서 유독 경쟁자들에게 간발의 차로 밀렸다는 점에서 꽤나 설득력이 있는 주장. 또한 아무리 2019 시즌 2에서도 컴퓨터 이슈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똑같은 문제를 겪었던 문호준이 그럭저럭 체면치레 할 정도의 포인트를 얻은 반면, 박인수는 8등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2019 시즌 1과 2021 시즌 1에서 박인수를 상대로 개인전 우승을 가져간 유창현과 문호준은 이런 살아남기 구도에서 특출나게 강한 선수들이라는 점이 이를 부각시킨다. .

다만 이런 지적들도 어디까지나 박인수가 항상 양대 우승을 노리는 최정상급 선수이기에 받는 것임을 감안해야 한다. 전체적인 클래스로 보면 이견의 여지가 없는, 현역 카트리거들 중에서는 세 손가락 안에 꼽는 최고의 스피드 선수이다.

즉 팀전에서의 스피드능력은 러너, 일대일,,미들까지 세가지 능력을 최고수준으로 가지고있는 가히 압도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2.4. 아이템전

듀얼 레이스 2까지만 해도 아이템전을 연습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리그 최하위권의 아이템전 실력이었다. 듀얼 레이스 3 때 합숙을 통해 박인재 감독에게서 처음으로 아이템전을 본격적으로 배운 이후, 실력이 점점 상승하기 시작했다. 리그에는 홍련을 탑승하면서 사이렌 활용을 잘 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중요한 순간순간에는 센스 플레이가 좋았지만 그래도 부족한 부분이 꽤 보였다. 그러나 2019 시즌 1에 SAVIORS에 합류하면서 아이템전 실력도 꽤나 올랐다. 에이스의 오더를 따르는 디펜더 스타일인데 암흑 골머리 9의 사이렌 능력을 잘 활용한다. 리그 중반부터는 황금 골머리를 활용해 팀의 러너로 달렸다. 2019 시즌 2 연방에서는 베히모스 X를 탑승했다. 황금자석 활용을 하면서 아이템전에서도 뛰어난 주행을 보여주고 있다. 2019년 8월부터 다루기 가장 까다롭다는 홍련[19]을 유창현한테서 넘겨받아 타고 있다. 과거 단점으로 지목받았던 템활용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꾸준히 아이템전에서 1인분을 하고 있다.

2019 시즌 2부터는 갖추고 있던 피지컬에 템 활용도 갖추면서 아이템전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코스를 최대한 파면서 3순부와 고속연타를 상황에 맞게 구사하여 아이템전에서도 좋은 주행을 보여주고 있다. 자석 컨트롤도 자유롭게 구사가 가능해졌으며, 벽미, 사이렌같은 중요한 기술도 많이 발전했다. 그리고 피지컬이 발전하면서 바나나, 사이렌을 회피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주행 막자도 보여주고 있다.

암흑 골머리가 사라져서 바스테트 활용력이 매우 중요해진 2021 시즌 1에는 바스테트로 러너 역할을 담당하며 드디어 아이템전 기량이 만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20] 특출난 고속연타, 연타끌기로 치고나가고 거리를 벌리는 걸 매우 잘하며[21] 센스 실드 능력도 많이 발전했다. 그리고 주행과 자석 컨트롤, 순발력이 좋기 때문에 하위권에 오래 묶이지 않고 위로 금방 올라오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22] 2021 시즌 2에서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아이템에서의 좋은 폼으로 홍련과 데몰리션을 탑승하면서 자석 컨트롤, 벽미, 사이렌으로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템전에 대한 관계자 평가는 갈리는 편이다. 아이템전 고인물인 이재성과 장진형은 이제 충분히 잘한다고 평가받을 정도라고 했지만, 리그 관계자인 박인재와 김대겸은 예전보다 많이 성장한 것은 맞지만 냉정하게 리그 선수들 중에서 잘하는 편은 아니라고 밝혔다.

우선 2019년 2월 연방에서 박인수를 상대한 전 아프리카 프릭스의 이재성 감독은 박인수의 사이렌에 계속 당하고 사이렌 실력을 극찬했다.[23] 그리고 2019 시즌 2때 한화 아이템전에는 이은택, 최영훈, 문호준이 있다면 샌드박스에는 유창현뿐만이 아니라 김승태, 박인수도 있다고 평가했다.[24] 그리고 같이 게임을 하면 브리핑을 다 해줘서 본인은 할 말이 없다며 박인수의 브리핑 실력을 칭찬했다. 또 이재성 감독은 카갤에서 인수도 아이템 못한다는데 솔직히 잘한다면서 이거는 장진형도 인정한거라고 2020 시즌 2 중에 방송에서 말했다. 마에스트로 이은택은 홍련은 박인수나 최영훈, 유창현, 정승하, 강석인, 이재혁처럼 상대를 흔들어줘야한다고 말했었고 원조 하이브리드 장진형 SGA 감독은 박인수가 아이템전도 많이 잘해졌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하지만 박인수의 스승인 박인재 감독은 재미로 카트라이더 국가대표를 뽑을 때 박인수의 아이템전이 아쉽다고 했으며, 여러 리뷰에서도 잘한 점도 있지만 아쉬운 점도 더러 보인다고 했다. 김대겸 해설위원은 중계 때 박인수의 아이템전이 많이 성장했다고 했지만, 박인수 채널에서의 택시 컨텐츠에서는 아이템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고 했고, 이제 그나마 제 몫값을 한다고 했다.

그래도 이 선수의 최대 강점이 있는데 바로 브리핑 소통 능력이다.[25] 리그 아이템전에서 브리핑 소통 능력은 제일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능력이다. 박인수는 때에 맞는 브리핑을 놓치지 않고 가장 큰 목소리로 해준다. 상황 파악이 빨라서 천사 타이밍, 사이렌 거리, 물 거리, 마지막 자석 한타 오더를 신속하게 잘해주고 이는 팀에 큰 도움이 된다. 애매한 상황에서도 팀원들에게 오더를 내릴 수 있는 능동적인 선수라는 점도 이 선수의 큰 강점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으로 평가받는 것도 있는데 바로 물거리다. 물거리를 잘 못재며 명중을 실수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으며, 팀킬을 하는 모습도 간혹 보여주기도 했지만, 2021년에 들어서 그런 모습은 많이 사라졌다.

요약하자면, 듀얼 레이스 시절에는 아이템전 최하위권으로 평가받았지만, SAVIORS 입단 이후부터 기량이 늘기 시작해 2021년에 들어서 아이템전 실력이 물이 올랐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2년 들어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아직은 4명 중에서 가장 아이템전 실력이 애매하다는 평이 있는 편이다. 그리고 가장 심각한 문제가 하나 있다면, 기복 없이 1인분을 맡을 만한 차량이 마땅히 없다는 것. 그나마 많이 실력이 늘었다는 홍련마저도 다시 정승하에게 돌아갔다. 다른 차를 골라도 물거리 조절이 아직 애매해서 물차도 무리에다 데몰리션이나 골머리 같은 차도 박현수가 제대로 1인분을 해서 나머지 3명인 박현수, 정승하, 김승태와의 밸런스를 맞추기가 애매하다는 평이 있다. 아이템전만 가도 박인수가 3명에 비해 공기가 되는 이유가 이 점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러너형 카트인 세베크 V1저스티스 V1이 잘 맞았던 이전 경력을 보면 달라질 수는 있고, 합을 맞추면 나아질 여력이 있다. 그리고 2022 시즌 2, 그리고 전 시즌에서 고평가를 받던 케라우노스 V1을 다시 탑승하며 러너 포지션을 착실히 해주고 있다.

2.5. 1 vs 1

박인수는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카트라이더 리그 1 vs 1 역사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친 선수이다. 예전부터 많은 선수들과[26] 1 vs 1 친선을 즐겨했으며 이를 통해 온라인 강자로 인정받는 등, 리그에서 주목받기 전부터 1 vs 1에서 강점을 보인 선수였다. 아직 햇병아리에 불과했던 듀얼레이스 2 시절에도 문호준, 유영혁과 온라인에서 대등하게 싸울 정도였으며, 이들을 에결에서 상대로 만나도 이길 자신 있다는 패기 넘치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듀얼 레이스 1부터 듀얼 레이스 3까지 에결 3승[27]을 거뒀으며, 포텐이 터진 듀얼레이스 X에서는 무려 1 vs 1 10승 무패[28], 특히 결승 Afreeca Flame 전에서는 문호준을 포함해 3승을 거두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으며, 이 시기를 기점으로 1 vs 1 최강자의 입지를 쌓기 시작했다. 또한 이때 문호준을 상대한 경기에서 보여준 본인만의 독특한 1 vs 1 플레이스타일은 상당한 주목을 받았고 곧 박인수만의 아이덴티티가 되었다. 듀얼레이스 X 이후로 진행된 리그인 2019 시즌 1에서는 에결에서 문호준만 3번 잡아내며 에결 최강자의 입지를 굳혔고, 다음 리그인 2019 시즌 2에서도 이재혁을 잡아내며 건재함을 보였다.

이렇듯 2019년 까지의 박인수의 1 vs 1 주행능력은 소위 말해 '역대급' 임팩트였다. 당시 리그에 유입된 대다수 팬들은 이시기 박인수에게 이끌려 팬이 될 정도였으니.. 그러나 프로들 또한 그 사실을 모를리 없었고 당연하게도 리그 전체적으로 박인수의 주행 스타일이 분석되는 계기가 된다. 당시 프로팀들의 감독들은 모두 박인수가 뛴 경기의 리플레이를 수도 없이 돌려봤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 에이스 결정전이라는 5 vs 5 게임을 비정상적으로 압도해온 박인수 또한 반반싸움인 에결을 이기기만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이에 따라 2020년을 기점으로 박인수의 1 vs 1은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2020년 한 해동안 에결에서 1승 5패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하면서 팀이 한 해동안 결승 진출을 단 한번도 하지 못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고[29] 2021년에도 부진은 이어져 배성빈과 유창현에게 2번의 패배를 당하며 온갖 굴욕적인 말을 듣기도 했다. 이후 유영혁에게 승리하며 한숨 돌리긴 했으나 개인전으로 눈을 돌리면 두번이나 결승 2R에 진출하고도 유창현과 이재혁에게 각각 2 vs 3, 1 vs 3으로 패배하며 자신의 숙원을 해소하지 못했다. 이는 2022년에도 이어져 김다원을 상대로 1 vs 3으로 패배하며 신인에게 로얄로드를 허용하는 굴욕을 맛보고 말았다. 한때 자신을 가장 주목받게 했던 분야가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인 것이다. 즉 현 시점에서 박인수는 더이상 과거같은 1 vs 1 최강자의 입지를 갖고 있지 않으며 이젠 확실히 과거와 반대로 1 vs 1이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위치에 놓였다. 물론 카트라이더의 1 vs 1 특성상 근본이 되는 주행 능력만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반등할 여지는 존재하며 박인수는 이 부분만큼은 여전히 카트리그 내에서 손에 꼽히는 만큼 기회는 남아있다. 남은 커리어동안 최대한 그것을 증명하는 것이 커리어 종료 시점에서 박인수의 평가를 크게 가르는 요인이 될 것이다.

하지만 2022 시즌 2에서 이은서와 결승진출전에서 에결로 유명한 배성빈을 잡고 블레이즈와의 연패를 끊고 첫 에결승을 챙긴것도 모잘라 결승전에서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승자연전 올킬까지하여 다시 1대1최강자로 군림했다. 또한 슈퍼컵에서 이재혁을 상대로 잡아내며 팀을 승자연전으로 이끌었고 그 경기에서 이김과 동시에 에결 10승 고지에 올랐고 팀전 일대일 최다승을 기록하게된다. 개인전에선 다소 긴장한 모습이 많이 보이고 우승이라는 압박감 때문에 무리한 승부수를 던지고 그로인한 스노우볼로 패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승자연전, 에이스 결정전에서의 박인수는 전례없는 최강자임을 2022-2와 22-S에서 또한번 증명해내었다.

2.5.1. 듀얼 레이스 X ~ 2020년 초 - 최전성기

듀얼레이스 X 팀전 결승 1세트 vs 문호준 해적 로비 절벽의 전투
카트리그 2019 시즌 1 8강 풀리그 vs 문호준 동화 이상한 나라의 문
카트리그 2021 시즌 1 개인전 결승 2R vs 유창현
박인수의 1대1 플레이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경기들.

카트라이더의 1 vs 1은 플레이스타일이 규정되기 어려운 구석이 있다. 각자 포지션과 롤이 정해져 플레이스타일이 드러나기 쉬운 팀전과는 달리 1 vs 1 스피드전의 경우 기본적으로 주행 능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다가 후술하듯 보편화된 승리 공식이 존재하였으며 대부분 이 틀에 맞춰 플레이를 최적화하는 게 핵심이었기 때문. 때문에 1 vs 1 플레이스타일이 특별히 부각된 박인수는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이기도 하다. 그만큼 박인수의 1 vs 1 플레이스타일은 기존의 1 vs 1에 대한 보편적인 인식을 깨버렸다는 평을 받을 만큼 독특하고 새로운 것이었으며, 박인수가 한때 1 vs 1 최강자로 평가받은데는 성적도 성적이지만 이렇게 에결을 풀어가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는 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기본적으로 JIU엔진 시대에서 이상적이라고 여겨졌던 1 vs 1 경기 운영 방식은 불필요한 몸싸움은 자제하고 중요 구간에서 드래프트를 활용하여 한방을 노리는 방식이었다. 이러한 인식이 확립되는데는 후순위 선수에게 이전보다 훨씬 큰 어드밴티지를 주는 드래프트 시스템의 존재가 큰 영향을 미쳤다. 주행만으로 상대를 찍어 누르는 것이 시스템적으로 거의 불가능해지면서 기존의 주행 강자들이 드래프트 한방에 무력하게 패배하는 모습이 보이자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이 최선의 방식이라고 여겨진 것이다. 이런 점을 가장 잘 이해하고 활용하였던 선수가 한때 에결종결자라는 타이틀을 가졌던 이재인 선수이며, 타임어택 최강자이자 주행강자였던 이중선을 이런 방식으로 제압하며[30] 강한 인상을 주었다. 이렇듯, 이 시기까지의 에결은 중간 과정보다도 막판 승부구간에서의 한방 승부가 강조되었으며, 이 구간에서 드래프트를 통한 공격 및 추월을 성공하느냐 방어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었다.

하지만 박인수가 듀얼레이스 X에서 문호준을 상대로 자신만의 독특한 1 vs 1 스타일을 보여주게 된다. 우선 듀얼레이스 X 내내 코튼 X를 주력으로 탑승했던 박인수였지만 이 경기에서는 멘티스 9을 탑승하였고, 이전까지의 보편적인 1대1 경기방식과 달리 경기 내내 적극적으로 문호준에게 차체를 들이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경기 후반 연속 유턴 구간에서 공격적인 라인으로 문호준을 건드려 라인을 흐트러지게 하여 역전에 성공한 뒤, 남은 구간은 주행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하며 문호준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온다.

이 경기로 처음 선보여진 박인수의 1 vs 1 플레이스타일은 경기 내내 상대방을 건드리며 신경을 긁는 것이다. 선행 포지션에서는 스탑을, 후행 포지션에서도 견인과 드래프트를 활용해 계속 차체를 툭툭 건드린다. 이런 플레이를 통해 상대의 주행 집중력을 떨어트리고, 게임의 주도권을 놓지 않는 것이 핵심. 말로만 하면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 박인수의 플레이를 보면 상당한 연구와 연습이 녹아있는 플레이라는 걸 알 수 있는데, 특히 스탑에 관한 부분이 그렇다. 기본적으로 스탑은 위험한 기술이기에[31] 적극적으로 시도하기 힘든 플레이지만 박인수는 철저하게 맵을 연구하여 이득을 볼 가능성이 높은 구간에서만 스탑을 함으로서 리스크를 줄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플레이들이 누적되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박인수가 자신을 건드린다는 것을 항상 의식해야 하기 때문에 주행에 온전히 집중을 할 수 없게 되고 그렇게 생겨난 균열로 인해 상대는 스스로 자멸하거나 후반부에 주행으로 달아나기 시작하는 박인수를 잡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플레이스타일은 예나 지금이나 리스크가 상당한 플레이라는 평을 받는다. 애초에 대부분의 에결에서 한방싸움 위주의 정형화된 양상이 보인 것은 드래프트와 견인 때문에 후반이나 승부구간이 아니고서야 이런식의 공격이 무의미하다 여겨진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스탑 자체가 리스크를 감수하는 플레이란 것과 카트라이더라는 게임 자체가 상당히 불안정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게 컸다.[32]

그럼에도 박인수가 이런 공격적인 플레이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앞서 말했듯 이런 플레이가 철저한 연구와 계산 하에서 이루어진다는 점과 정상급의 주행 능력 & 부스터 관리 능력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우선 1 vs 1의 기본이 되는 주행 능력은 본격적으로 뜨기 전에도 탑티어로 평가되었으나, 듀얼레이스 X부터는 신엔진인 코튼 X에 힘입어 아예 주행만으로 상대를 따돌리는 장면을 보여줄 정도로 다른 레벨의 주행능력을 보여주었다. 이 문서에서의 다루고 있는 부분도 그렇고 사람들이 박인수의 1 vs 1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특유의 툭툭 건드는 시비성 플레이긴 하지만 듀얼레이스 X부터 1 vs 1 전승을 거두는데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한건 바로 이 주행 능력이었다.[33] 다음은 부스터 관리 능력. 기본적으로 카트라이더라는 게임에서 부스터가 많을수록 유리하다는 것은 상식이지만 정상급의 선수들과 주행을 맞춰가면서 이를 관리하기란 쉬운일이 아니며, 빌드 관리 미스로 인한 패배는 에결 역사에서 종종 보일 정도로 개인전에서의 부스터 관리는 쉬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박인수는 2.9, 3.9로 불리는 부스터를 꽉꽉 채워가는 빌드를 유지하면서도 주행으로 상대를 압도할만큼 뛰어난 빌드 관리 능력을 보여줬으며 이러한 부스터 관리가 있었기에 적극적인 스탑 플레이도 가능했다.[34]

한때는 막판 드래프트 운빨 게임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불확실성이 존재했던 에결에서 이처럼 과정 단계에서의 플레이로 게임을 굴려 이전보다 확실성을 가져온다는 게 박인수가 보여준 플레이스타일의 의의였다. 또한 이런 박인수의 플레이는 시각적으로 상대보다 한수 위의 경지에서 플레이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데다가, 특히 이를 통해 승리를 거둔 상대가 무려 카트황제 문호준이었다는 점까지 더해져 이 시기까지의 박인수는 역대 에결 플레이어들 중 가장 압도적이라는 평까지도 들을 수 있었다.

후일 리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에결에서 스탑과 잽을 많이 날리는 플레이에 대한 질문에 대해 박인수 본인이 답하길, 에이스결정전이라는 무대 자체가 심리적으로 상당히 위축되는 경기이기 때문에 단 한번의 몸싸움도 크게 와닿고 살짝 부딪히는 것만으로 심리적으로 압박이 되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이용하려고 했다고 한다.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과 절정에 달했던 폼이 딱 맞아 떨어지며, 2018년 중후반기부터 2020년 2월까지 SPOTV(넥슨 아레나) 주관 카트라이더 대회에서 1 vs 1로 치러진 모든[35] 경기의 전적이 무려 23전 20승 3패로 87%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줬다. 이 시기까지 박인수는 역대 카트리그에서 손에 꼽을 1 vs 1 강자이자 에결 최강자로서, 소속팀인 샌드박스가 최강팀으로 평가받는데 가장 큰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샌드박스의 압도적인 스피드전 전력 덕분에 최소 에결이 보장되는데다가, 설령 아이템전을 져서 에결을 가더라도 무조건 박인수가 이겨줄 거란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기세는 2020년 초까지도 이어져, 이벤트전이긴 하지만 이재혁과 유영혁을 모두 2:0으로 제압하는 등 그야말로 1 vs 1에서 절정의 포스를 과시하고 있던 박인수였다.

2.5.2. 2020 시즌 1 ~ 2022 시즌 1 - 암흑기

그러나 2020 시즌 1 8강 17경기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재혁에게 첫 패배를 당한 것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에결 전적 2승 8패[36]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이전까지 쌓아놓은 전적을 모두 깎아먹은 최악의 부진이며, 현 시점 박인수는 에결 승리보다 에결 패배 전적이 많은 선수가 되었다. 이로 인해 현재의 박인수는 에결 강자는 커녕 에결 최약자 이미지가 생겨버리고 말았다.[37]

그나마 1년 만에 진출한 2021 시즌 1 개인전 결승 2R에서 비록 준우승을 하긴 했으나 유창현과 역대급 1 vs 1 명승부를 보여주면서 팬들에게 1 vs 1 경기력 자체는 아직 살아있음을 증명하였다. 물론 다전제 1 vs 1 매치와 에결은 분명 차이가 존재하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그간의 에결에서처럼 주행 실수가 빌미가 되어 패배했다는 점에서 안심하긴 이르나, 전체적인 경기의 수준으로 박인수의 1대1 능력은 여전히 최상위권이라는 것을 증명하였기 때문에 계기만 갖춰진다면 에결 부진에 늪에서 빠져나오는 걸 기대할 만 하다.

이후 결승 진출이 달린 2021 시즌 2 플레이오프에서의 유영혁과의 에결에서 오랜만에 전성기 박인수를 생각나게 하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에결 승률을 반반으로 맞추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2021 수퍼컵에서, 이재혁과의 개인전 결승 2R에서 1:3으로 완패당하며 또다시 1 vs 1에 발목을 붙잡히고 말았다. 그렇게 2021년 박인수의 1 vs 1은 유창현과 배성빈에게 각각 1패, 유영혁을 상대로 1승을, 이재혁을 상대로 1승 3패를 기록하며 총 2승 5패의 전적을 거두었다. 일단 자신에게 에결 트라우마를 선사한 유영혁을 상대로 설욕한 것은 분명 고무적이나,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었던 수퍼컵 결승에서 이재혁을 상대로 패배하면서 결국 이번 한해도 1 vs 1 부진을 완벽하게 극복하진 못했다.

이 시기의 경기들을 분석해 보면 일단 박인수는 본인의 스타일을 크게 수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노선을 정한듯 보인다. 유영혁과의 에결에서 승리하면서 박인수가 이전에 비해 주행에 집중하게 되었다는 분석도 많았으나, 이전의 경기들과 비교해봐도 해당 경기에서 주행과 스탑의 밸런스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주행 실수로 발생한 빌드 위기를 스탑으로 만회하는 모습도 보였다. 따라서 이는 플레이스타일의 수정이라기 보다는 자신이 최전성기에 가졌던 밸런스를 다시 회복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에결 연패를 거듭하며 겪은 시행착오 끝에 본인이 가장 잘했고 자신있어하는 스타일을 그대로 밀고 나가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승리를 거둔 해당 에결을 포함하여 이재혁과의 결승 2R에서는 이 스타일의 긍정적인 면을 어느정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스탑을 포함한 운영면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는건 고무적인 부분으로, 본인의 스타일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지켜냈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박인수에게 뼈아팠던 부분은 1경기에서 발생한 주행 미스인데, 경기 내내 그렇게 잘해놓고 마지막 구간에서 순간 부스터를 쓰지 못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다전제 1세트를 내줬고, 이 패배 이후로 박인수는 제대로 흐름을 잡지 못하고 이재혁의 날카로운 익시드 승부수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준우승에 머무르게 되었다.

문제는 이런 주행 미스는 2020년 이후 박인수의 1 vs 1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란 점이다. 축구로 따지면 기대 득점은 높은데 득점이 안 나는 상황으로, 이 부분 만큼은 플레이스타일을 논할 문제가 아니다.[38] 이 스타일을 유지한 채로 어떻게든 주행 실수를 줄여나가야 하며, 이재혁과의 2인전에서 패배한 또 다른 원인인 익시드 활용에 대한 숙련도를 보강해야 한다는 새로운 과제도 생겨났다.

하지만 2022 시즌 1 플레이오프, 약 1년 만에 다시 만난 유창현을 상대로 에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그간 연이은 에결 패배에도 종종 경기력만큼은 좋았다는 말을 듣던 것과는 달리 이번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최악의 경기력이라는 평이다. 자멸성 스탑, 주행미스, 그렇게 벌어진 거리로 인해 성급해진 박인수의 의표를 찌른 유창현의 스탑은 과거 유영혁과의 대저택 에결 이상의 농락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어진 2022 시즌 1 결승전, 완벽한 경기력으로 1R를 23점, 큰 격차로 1위로 통과하며 이번에야말로 개인전 우승을 해내나 싶었으나, 이어진 2R에서 김다원을 상대로 1세트를 따낸 이후 3세트 내내 커리어 최악의 1 vs 1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김다원에게 로열로더를 헌납하고야 말았다. 무려 로열로더라는 대업과 더불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김다원이었음에도, 팬들의 주목은 패배한 박인수에게 쏠렸을 정도로 박인수의 경기력은 나빴다. 승리했던 첫경기 해골성도 2랩 후반부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2경기 서울에서 두고두고 회자될 톨게이트컷으로 동점을 허용하더니 이후에는 무리한 스탑과 공격으로 자멸하며 우승을 헌납하고야 말았다. 자세히 뜯어보면 이해할 여지가 있었고 경기력 자체는 괜찮았다는 옹호도 있었던 그간의 결승들과는 달리 이번 결승은 변명의 여지 없이 최악이라는 말이 많으며, 이날 카트 커뮤니티에서는 박인수를 성토하는 게시글로 도배될 정도였다. 팬들조차 이젠 제발 뒷키 뽑아버리고 주행에만 집중해달라는 절규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이젠 스탑 외에도 주행 실수와 더불어 수많은 문제점들이 대놓고 노출되고 있어 사실상 기대를 포기해버리는 팬들도 많아졌다.
2.5.2.1. 문제점
사실 부진이 시작될 즈음에는 그 누구도 박인수가 이렇게까지 심각하게 몰락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에결 특성상 패배했다고 해서 경기력 자체가 나락으로 간 것도 아니었고 오히려 경기력만 놓고보면 찬사를 듣기도 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재혁과의 궤도전차 에결은 패배했음에도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천상계 에결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경기였다. 이후에도 유영혁에게 당한 패배들이나 배성빈을 상대로 한 완벽한 자멸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좋은 편이었다. 하지만 1년이 넘도록 길어진 부진과 승수를 넘어선 패배 수가 이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또한 문제는 에결뿐만이 아니다. 사실 단판제로 치러지는 에결의 경우 너무도 많은 변수가 존재하기에 아무리 1 vs 1을 잘하는 선수라도 전적이 쌓일수록 승률이 50%로 수렴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에는 팬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기에 에결을 통해 1 vs 1 실력을 논하는건 다소 비관적으로 보는 시선도 늘고 있다.

하지만 박인수의 경우는 이야기가 다른데, 어느정도 에결보다 객관적인 1 vs 1 실력을 가늠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다전제에서조차 절대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 이후로 현재까지 무려 3번이나 개인전 2R에 진출해놓고도 각각 2 vs 3, 1 vs 3, 1 vs 3으로 패배하며 단 한번의 우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에 치러진 2022 시즌 1에서는 커리어 최악의 경기력을 갱신하며 김다원에게 로얄로드를 허용했고, 이 패배는 박인수의 팬이 아닌 일반 카트팬들에게까지 큰 충격을 줬다. 두번의 안타까운 개인전 2R 진출 실패와 에결 부진을 겪었던 2020년까지도 "그래도 박인수가 1 vs 1 다전제를 치를 수 있다면" 이라는 기대를 품었던 팬들조차 이 패배를 기점으로 박인수의 1 vs 1 실력 자체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이고 있는 상태이다.

박인수의 부진이 이렇게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전성기의 시작을 압도적인 1 vs 1 능력으로 열었던 선수이기 때문이다. 차라리 처음부터 약한 모습을 보였다거나 스피드전 폼이 저하됐다면 모를까, 스피드 팀전이나 개인전 8인전에선 꾸준히 천상계의 폼을 보이고 있는 선수가 이처럼 개인전 1 vs 1이라는 좁은 범위에 한해 극단적인 추락을 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부진의 원인에 대해 카트팬들과 관계자 사이에서는 여러 분석들이 오갔는데, 그 내용을 크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박인수 플레이스타일에 대해서이다.

두 번째는 박인수의 불안정해진 주행이다. 현 시점에서 되돌아볼 때, 그간 패배의 실질적인 지분을 따지면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하는 부분이다. 앞서 언급했듯 박인수 특유의 플레이스타일의 핵심이 되는 능력은 주행능력이었다. 한창 때의 박인수는 1 vs 1 및 에결에서 상대가 따라가기 힘들 정도의 주행을 구사하면서도 실수는 극히 적었으며 실수를 하더라도 전체적인 경기 흐름에 치명적일 실수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본격적인 에결 부진이 시작된 이래로 박인수는 대부분의 경기에서 패배에 직간접적으로 관여되는 주행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이렇듯 박인수의 1 vs 1 패배 중 상당수가 주행 실수에서부터 균열이 발생한 것을 알 수 있는데, 박인수 본인의 플레이스타일이 상대에게 균열을 내어 자멸을 유도하는 점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본말전도. 박인수가 1 vs 1 관련해서 가장 지적받는 게 스탑을 비롯한 공격적인 플레이긴 하지만, 본인도 그런 점을 의식하여 주행에만 집중한 경기도 있었고, 오히려 스탑을 통해 운영상의 큰 이득을 본 경기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좀 더 본질적인 문제는 이 주행 불안정성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심리적 영향. 박인수 본인이 누적된 에결 패배 및 개인전에서의 연이은 우승 실패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있다는 추측으로, 앞서 말한 주행 미스나 지나치게 공격적인 플레이는 이와 연관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는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박인수의 태도 변화를 들 수 있다. 2019 시즌 1부터 항상 박인수는 에결에서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였고 심지어 이는 개인전 패배를 겪고 나서 치른 결승전 에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자신감 넘치는 긍정적인 태도는 이재혁과의 에결 3차전까지 유지되다가 플레이오프가 달린 유영혁과의 단두대 에결에서 처음으로 상당히 극도로 긴장된 모습을 보이는데, 실제로 이 경기에서는 박인수라는 걸 감안하고서도 지나치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이다가 노련한 유영혁이 이를 모두 간파하고 흘려내면서 패배하였다. 그리고 이후의 에결부터는 이전처럼 활발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위축된 상태가 화면으로도 보일 정도였고, 상술한 단점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패배하는 모습만 보여졌다.

이후로 간만에 승리한 2021 시즌 2 유영혁과의 에결에선 그동안의 단점들을 지워버리고 다시금 전성기 시절 깔끔한 주행과 심리전으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트라우마로부터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는가 싶었으나, 2021 수퍼컵 이재혁과의 개인전 2인전에서 패배한 이후 다시금 단점들이 되돌아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재혁과의 2인전에선 1경기를 제외하면 본인의 주된 패배 원인이던 무리한 스탑 시도나 주행 실수가 없었음에도 이재혁의 압도적인 익시드 시스템 이해도로 인한 메타 적응 차이가 드러나며 석패하였고, 이후의 1 vs 1 상황에서는 이를 의식한 건지 뇌절성 스탑을 하다 실패하거나 역공당해 패배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예 박인수 본인의 1 vs 1 승리 공식 자체가 망가져 뭘 어떻게 해도 진다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
즉 역대 최악의 1 vs 1 부진을 겪고 있는만큼 심리적으로 온전한 상태에서 경기에 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때 에결 5연패를 겪으며 에결이 유일한 약점이라는 소리를 듣던 문호준을 언급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단순히 결과만 놓고 본 비교이다. 에결 최다 연패 자체는 문호준(5연패)이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박인수의 경우 중간에 연패를 끊은 경기가 다소 억울하게 에결에 가게된 전대웅과의 매치였고, 이 경기가 없었다면 최다 연패였음을 감안할 때, 최악의 부진이라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디테일하게 살펴보면 박인수는 문호준과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정신적으로 몰릴 상황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일단 문호준은 5연패를 쌓는 기간이 4년으로, 2019 시즌 1 박인수에게 3연패를 당하기 이전 공식 리그 마지막 패배가 무려 3년 전인 버닝타임 시즌이었다. 게다가 패배의 절반 이상인 3패는 당시 에결 최강자의 입지를 가졌던 박인수 한 명에게 당한 것이었고, 또 그 중 한 경기는 갓겜현상으로 인한 억울한 패배였던만큼 5연패라는 성적표에 비해 멘탈적으로 그렇게 몰릴 상황은 아니었다고 볼 수 있다. 그 사이 개인전 결승에서는 박인수를 제압한 전적이 있기에 더더욱. 그에 비해 박인수는 2020 시즌 1 ~ 2021 시즌 1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7패를 당한 만큼 심리적으로 쉬어갈 구간이 없었고, 다양한 선수에게 돌아가며 패배했으며, 팀의 탈락이 결정되는 단두대 에결 패배만 두번 겪었다는 점에서 가해진 정신적 충격 또한 가장 클 수밖에 없다.[43]

정리하면 특유의 플레이스타일, 1 vs 1의 기본이 되는 주행에서의 불안정함, 누적된 패배 그리고 콩라인 징크스로 인한 심리적 압박감 등 여러가지 요인이 겹쳐 현재의 극단적인 부진으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2022 시즌 1 개인전까지 종료된 현 시점에서는 카트리그를 시청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젠 스타일을 바꿔야 할 때라는 의견을 공통적으로 표하고 심지어 유튜브 댓글에서도 의와 같은 의견을 언급할 정도로 여론이 나빠진 상황이다. 선수 본인은 어떻게든 본인의 스타일을 밀고 나가려고 했으나 결국 한계에 다다른듯한 모습. 하지만 결국 이에 대한 결정을 하는 것은 선수 본인이기에 다음 시즌 박인수의 행보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2.5.3. 2022 시즌 2 ~ 현재 - 재전성기

그러나 박인수 본인이 이를 감안해 에결 스타일을 조금씩 바꾸어 2022 시즌 2에서 8강 14경기, APEX 이은서와의 동이문 에결에서는 준수한 운영후 주행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였다. 1랩 중후반에서의 사고 이후 이은서가 2랩 끝까지 따라잡지 못할정도로 좋은 주행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본인이 직접 에결승리 이후 인터뷰에서 에결스타일을 바꾸고있다고 하였고, 이를 증명하듯 결승진출전에서 배성빈과의 에이스 결정전에서의 변칙적 익시드 운영과 라인으로 승리를 가져간것을 보아 1 vs 1에서의 연구를 많이 한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박인수가 개인전 결승에서 2라운드에 다시 진출하게 된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아직은 기대를 접을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징크스가 이어지며 2라운드 진출해 실패했고 개인전에서 팬들이 박인수에게 기대했던 모습은 NEAL이 이재혁 상대로 보여줬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어진 팀전 결승에서는 개인전 결승에서의 부진을 완벽히 씻어내고 팬들이 그토록 원하는 모습을 팀전 결승전 3페이즈에서 완벽하게 보여주어 올킬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가히 듀얼레이스 X 시절의 박인수가 생각난다는 말이 많을정도로 정말 오랜만에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박인수도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우승후 펑펑 울었다.

2022 시즌 1의 박인수는 플레이오프에서의 유창현과의 에결 그리고 김다원과의 개인전 결승전 2라운드에서 매우 부진했다. 그러나 그것으로 인해 박인수는 본인의 1 vs 1에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았으며 2022 시즌 2 첫 번째 에결에서 본인의 스타일을 바꾸었다고 말한 것이 결코 빈말이 아니었음을 이번시즌 6번의 1 vs 1 승리로 증명하였다.

2022 시즌2 결승전 당시의 박인수는 자신의 주 카트바디인 그믐 산군을 탑승하고 자신이 운영과 이해도로 승부할 운동장형 트랙을 선택하였다. 송용준을 상대로는 접전 끝에 마지막 부분에서 익시드 여유를 갖고 승리하였고, 두 번째는 문힐시티 지피의 시청 광장을 골라 노준현에게 그믐 산군을 반강제로 탑승시킴과 동시에 자신의 독보적 강점인 유턴 투드립 이해도를 가지고 아슬아슬한 승리를 가져왔다.

유영혁과 이재혁이 남은 상황에서 운동장 트랙인 메카닉 잊혀진 도시의 중심부[44] [45]를 골라 자신이 선두를 잡고 이재혁을 상대로 거리를 벌리며 승리하였다.

유영혁을 상대로는 WKC 투어링 랠리를 골라서 그믐 산군으로 승부를 봤고 먼저 선두를 잡으며 치고 나가고 유영혁이 승부수로 역전을 노리는 가운데 자신이 비탈길을 타고 올라가지 않고 오른쪽으로 간 상황에서 침착한 대응으로 유영혁을 떨어뜨리고 우승을 결정지었다.

다만 2022 수퍼컵 개인전 결승 2라운드에서 이재혁에게 또 다시 1:3으로 패배하였다. 팀전 결승전에서는 1페이즈에서 노준현에게 패했지만 2페이즈에서 이재혁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오며 팀을 승자연전으로 이끌었다.[46] 기묘하게도 팀전 에결의 폼이 매번 개인전 결승에선 나오지 않고 있다.

2.6. 영리한 게임 센스

게임 센스가 매우 좋고 게임을 영리하게 풀어가는 스타일이다.[47] 스피드 팀전에서 상대와의 심리전에 매우 능하고 2019 시즌 1 결승 네모 산타 에결을 포함한 여러 에결에서 심리전과 수싸움으로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아이템전에서도 막싸움, 막싸움 콜에 능하고 계산이 매우 빠르다. 2020 시즌 2 8강 락스전 아이템전 4트랙에서 매우 불리한 템을 가진 박인수가 질 수 없던 템을 가진 한승철을 심리전으로 이긴 경기가 좋은 예이다.[48] 문호준은 2020 시즌 2 인터뷰에서 솔직히 다른 선수보다 인수랑 하는 게 더 재밌다며 인수가 굉장히 잘하고 게임도 영리하게 한다고 말했다. 김대겸 해설도 경기중에 박인수가 영리하게 플레이한다고 언급했고 박인수도 인터뷰에서 본인의 강점으로 심리전을 꼽은바 있다.

2.7. 도전적이고 참신한 스타일

카트 리그를 볼 때 팬들이 '박인수 경기는 재미있어서 보고 싶다’고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카트 리그가 끝나지 않는다면, 저도 계속 출전하고 싶고요. 제 손이 망가지지 않는 한 카트 리그의 끝까지 말입니다.
인벤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카트 리그에서 박인수는 어떤 선수로 남고 싶은가'에 대한 답변

도전적이고 과감한 플레이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선수이고 관계자들도 그렇게 표현한다. 김대겸 해설은 박인수는 모험적이고 과감한 플레이를 좋아하고[49] 박인수의 경기는 재밌다고 말했다. 정준 해설은 "박인수는 정 반대의 성향을 가졌습니다. 이재혁이 차가운 물이라면 박인수는 뜨거운 불꽃같은 주행을 보여줍니다. 거침없이 들이받으며 몸싸움을 피하지 않고, 때로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묵직한 한 방에 목숨을 거는 플레이를 구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기사 문호준은 "유영혁 선수는 안전함을 추구하면서 달리는 스타일이죠. 이에 반해 박인수 선수는 주행이 베이스로 깔려 있고, 저돌적인 플레이 스타일에 능해요."#기사라고 말했다.

박인수는 보는 맛이 있는 공격적이고 화려한 플레이들을 자주 보여줬다. 그리고 자신감과 깡이 있어서 하고 싶은 플레이를 거리낌없이 성공시키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버린다. 칼라인을 파서 파고드는 공격적인 주행, 거침없이 들이받는 몸싸움은 박인수의 대표적인 스타일이다. 박인수를 상징하는 피사의 사탑[50]에서의 벽을 핥는 라인#1,#2 [51], 원끌기, 연타끌기, 스핀턴, 역드리프트[52], 자석 컨트롤같은 화려한 플레이를 매우 높은 레벨로 구현해낸다. 마왕에서의 아슬아슬한 외줄타기 주행[53]도 박인수의 저돌적인 플레이중 하나다.

그리고 남들과는 다른 참신한 플레이를 많이 즐겨 하고 보여준다. 주행적인 면에서는 남들과는 다른 드리프트 라인으로 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그리고 새로운 것들을 많이 연구하는 편이다. 도검 용의길에서 대나무들 사이로 지나가는 길을 제일 먼저 발견했고 듀얼레이스 X 개인전에서 처음 보여줬다. 포아다 신빌드를 만들었고 듀얼레이스 X 팀전 결승에서 처음 보여줬다. 오딘 3기둥 빌드[54]를 박인수가 처음 만들었다. 박인수는 이외에도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발견했다고 말했다. 어비스 스카이라인에서의 고난이도 360도 턴 닐빌드를 가장 잘 하는 선수로 유명하고 결승전에서 안전하게 가도 되는 상황에서 닐빌드[55]로 리그 레코드도 세웠다. 참신한 빌드들로 한국에서도 매우 유명한 대만의 닐을 보고 박인수는 서로 게임하는 게 비슷하고 같은 과라고 말했다.[56]
이런 화려하고 참신한 스타일 때문에 박인수의 경기는 보는 맛이 있고 재밌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실제로 박인수는 팬들이 박인수의 경기는 재밌어서 보고싶다고 느끼게 해주고 싶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결과도 결과이지만 리그가 더 재밌도록 신경을 많이 쓰는 선수이다. 대회에서 아무도 안 타던 카트들[57][58] 을 타고 나오며 재미를 주었고 개인전에 키보드 대신 조이스틱으로 출전하려고 했지만 규정상 불발되었다.

2.8. 노력의 아이콘

마냥 까불까불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굉장한 노력파이다. 데뷔 초반부터 압도적인 폼을 보여준 것이 아니라 정말 밑바닥에서부터 최정점까지 본인이 미친듯이 노력해서 올라온 선수. 박인재 감독은 "카트라이더 선수 중에 최고 노력파는 누군가요?"라는 질문에 박인수를 꼽으며 "현재 인수 실력 90% 이상은 오로지 노력으로 만들어 졌다"라고 평가했을 뿐더러, 박인수의 엄청난 연습량은 그를 알고 있는 주위 사람들이 한결같이 인정해주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59] 개인방송에서도 한 시청자가 "박인수 선수는 정말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라는 말에, "에이~ 이런건 노력도 아니에요"라고 받아쳤다. 그런데 박인수는 한 트랙만 3시간 가까이 연습하고 있는 중이었다. 실제로 2018년 상반기 타임어택 1위 기록을 여럿 찍던 시절 금방 1등을 찍은 맵들도 있지만, 잘 안 되는 맵들은 방송을 켠 상태에서 거의 하루종일 한 맵만 연습하곤 했다. 아래 영상 목록의 팩토리 미완성 5구역 멘티스 9과 공동묘지 마왕의 초대 골든 스톰 블레이드 9은 10시간 가까이 파서 나온 기록이며, 동화 이상한 나라의 문은 22시간 연속으로 달려서 찍은 기록이다. 팔 떨어져나가는줄 알았다고.

2019 시즌 1이 끝나고 팀원이었던 한승철은 개인방송에서 박인수는 노력의 아이콘이라며 엄청 대단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렇게 잘하는데는 이유가 있다며 진짜 존경한다고 말했다.[60] 2019 시즌 2 결승전을 대비할 때에도 잠을 줄여가며 연습하다가 결국엔 모니터 앞에서 키보드에 쓰러져 본인도 모르게 잠까지 자는 박인수를 놀래서 깨웠다는 샌드박스 게이밍 매니저의 웃지못할 목격담까지 이어질 정도이니 그의 엄청난 노력량을 알 수 있는 부분.[61]

박인수의 노력을 합숙 생활을 하며 바로 옆에서 지켜본 한승철, 이재혁, 송용준은 박인수를 존경한다는 발언들을 해왔다. 이재혁은 특히 박인수한테 고맙다며 박인수가 없었다면 19-2 개인전 우승도 없었을거라고 말했다. 이재혁이 힘들때마다 박인수한테서 도움을 많이 받았었다고. 그만큼 다른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를 주는 선수이다.

그렇다고 박인수가 재능 없이 온전히 노력으로만 최정점에 다다른것은 아니다. 김대겸에 따르면 프로게이머들도 재능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으로 나뉘는데 박인수는 확실히 재능이 있는 편이라고 한다. 박인수처럼 재능러들이 연습까지 많이 하면 이기기 힘들다고.

2021년 1월 개인 방송 채팅에 연습을 많이 해도 안 는다고 팁좀 달라는 댓글이 올라왔다. 박인수는 무슨 일을 하던지 연습을 많이 했다는 기준을 잡지 말라는 말을 전해해드리고 싶다며 될 때까지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책에서 읽었던 어느 유명한 철학자의 말이 있었는데, 당신이 인생을 살면서 어떤 목표를 이룰려면 노력,운이나 이런것들보다 더 중요한게 하나 있다고 했다고. 결국에는 내가 할 수 있다는 의지가 있냐 없냐 차이라고 한다. 그 의지가 있다면 내가 안 되더라도 자꾸 죽치고 앉아서 하다보면 결국 언젠가 된다는 거라고 한다. 이게 틀릴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노력하시면 된다고 했다.

샌드박스게이밍에 입단하기 전인 창원 시절에는 아침 7시에 자고 오후 2시에 일어나서 피시방 가서 4시부터 슬슬 손을 풀고 스크림하고 새벽부터 오전까지 타임어택 엄청 하고 집에 와서 씻고 자는 생활을 반복했다고 한다. 너무 재밌어서 그렇게 열심히 했던 거고 2019 시즌 2 끝나고 온 손목 통증도 열심히 하다가 생긴 거라고.[62]

2.9. 주장으로서의 역할

2.9.1. 팀을 이끄는 리더십

주장 겸 감독 역할도 잘 소화해낸다고 평가받는다. 박인재 감독에 따르면 감독이 없는 팀들은 팀원들의 자존심 때문에 팀플레이적인 부분에서 서로 소통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박인수 선수는 적극적으로 팀원들을 모아서 팀플레이를 맞춰가는 스타일이라며, 새로운 전략 연구에 적극적이라며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감독을 하면 가장 잘 할 것 같은 선수로 뽑기도 했다. [63] 2020 시즌 1 전까지는 감독이 없던 샌드박스에서 데이터 관리 같은 감독역할까지 도맡아 했다고 한다.[64]

본인의 개인 성적만 목표로 잡는 게 아니고 팀원들의 폼과 성적까지 신경쓰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2019 시즌 1 유창현은 인터뷰에서 박인수가 팀 연습을 소집하고 있다고 말했고 2019 시즌 1 끝나고 한승철은 개인방송에서 박인수가 팀에서 제일 고생했다며 다 고생했지만 박인수가 연습을 주도했다고 한다. 2019 시즌 2 전에 한승철 선수를 떠나보내고 박현수 선수를 영입했다. [65] 한승철 선수가 김승태, 박인수, 유창현 같은 탑급 선수들 사이에서 자존감이 떨어져서 팀에서 나갔었기 때문에, 신인급인 박현수 선수의 적응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같이 닉네임을 맞추고, 일대일 연습하고, 챙겨주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66][67] 그리고 "현수야,형이 너 많이 아낀다. 빡세게 연습시킬테니 다음시즌 우리팀 전부 개인전 결승가자"라고 말하며 현수 폼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쏟아붇겠다고 말했다.[68] 2020 시즌 2 개인방송에서는 개인전 16강을 하면서 이 자리에 승태형도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같이 못하게 돼서 너무 아쉬웠다고 말했다.[69] 2020 시즌 2 끝나고 김승태는 혼술먹방에서 솔직히 요즘 메타에 적응할 수 있던 건 박인수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박인수가 어택 영상이라던가 팀한테 도움이 될만한 부분들을 되게 많이 피드백 해줬고 그래서 되게 고마웠다고 말했다.

그리고 어느 팀보다도 수평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면서[70], 분위기가 내려앉았을 때 끌어올리는 역할, 필요한 전략을 수립하고 브리핑하는 역할도, 모두 담당하고 있다. 인게임에서 의사소통을 책임지는 보컬리더 역할을 수행한다. 경기의 흐름을 매우 빠르게 캐치해내고 판단력이 좋아서 오더를 잘해준다. "1등해줄게", "나 믿고 뒤에 순위만 타", "내가 해볼게"같은 책임지는 말을 자주 해주며 팀원들에게 믿음과 안정감을 준다. 이런 리더 기질과 잘 달리고 잘 막는 스피드 에이스 성향, 능력이 어우러져서 약팀과 불리한 상황에서 캐리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였다. 그래서 캐리력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팀원들에게 배려심이 많은 성격이다. 팀 단체로 이동할 때 정승하가 차 뒤에 타면 멀미한다니까 박인수가 앞에 타라며 자리를 양보했다. 차에 탑승 후 박인수는 "아따, 뒷자리 넓노!"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었고 정승하는 "아따, 편하노."라고 대답하며 고마워했다. #영상 이런 모습을 보면 왜 박준석 감독이 이 팀이 분위기만큼은 다른 어떤 팀보다 좋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는지 알 수 있다.

2.9.2. 멘탈

팀에 멘탈적으로 큰 보탬이 되는 선수라고 평가된다. 아이템전과 스피드전 모두에서 박인수 선수는 항상 브리핑을 열심히 해주는 선수이다. 그리고 불리한 상황에서 "포기하지 말자", "내가 해볼게" 같은 말들을 많이 하며 팀원들을 다독이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역전을 해낼때가 많다. 스크림 방송 중에 팀원들에게 한번도 화 내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항상 먼저 미안하다고 하고[71] 팀킬을 당해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팀원들 브리핑에 제일 많이 대답을 해준다. 밝고 긍정적인 자세를 갖고 있는 선수로 팀 분위기를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선수다. 가끔 팀원들의 브리핑 소통이 잘 안돼서 팀원들간에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때가 있는데 유쾌한 웃음소리로 분위기를 좋게 풀어준다. 본인도 굉장한 노력파이지만, 팀원들에게도 꾸준히 같이 연습하자고 제안한다.

2019 시즌 1 팀전 결승전 에이스 결정전에서 문호준과 붙게 되었는데, 문호준은 몇 시간 전 개인전 결승전에서 아쉬운 실수로 패배한 상대인데다 결승전을 몇 번이나 경험해본 선수이고, 당시 박인수를 향한 악플이 많았음을 고려하면 지면 양대 우승과 양대 준우승이 확정됨과 동시에 후폭풍을 감당할 수 없을 지도 모르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 상황이라 멘탈적으로 크게 불리한 상황이였는데, 실수의 리스크가 큰 트랙인 네모 산타의 비밀공간에서 닐빌드를 활용한 부스터 관리, 뛰어난 사고 회피로 결승전 에결 승리를 이끌어내었다.

2020 시즌 1 리그 4강 경기를 직관한 형독에 따르면 박인수 멘탈이 정말 좋고 일류라고 느꼈다고 한다.박인수가 이재혁에게 에결에서 지고 나올때 형독은 박인수를 배려해서 촬영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박인수가 먼저 다가와서 카메라를 가져가곤 콧구멍과 입을 클로즈업해서 찍었다고 한다. 형독이 괜찮냐고 물어보니까 "아,괜찮아요 아직 남은 경기 있는데 이기면 되잖아요. 괜찮습니다." 이랬다고 한다. 에결 지고 부스에서 나올때 김승태보다 동생인데 승태, 창현이, 현수한테 "괜찮아"라고 하면서 많이 챙긴다고 한다. 부스에서 나올때도 춤추면서 "아쉽다,아쉽다"고 했다고 한다.

2020 시즌 1 마지막 개인전 결승전 2라운드에서 패배하고 의자에 앉아서 울고 있는 유창현에게 다가가 위로해주는 영상이 화제가 되었다. 박인수도 80점을 먹고 떨어져서 속이 말이 아니었을텐데 그래도 동생을 챙겨주는 모습을 보고 많은 카트팬들이 감동했다. 카트걸 최시은이 들은바에 따르면 유창현을 달래준 이유는 자기도 속상하지만 아끼는 동생이 마음 아파하는 걸 보니까 가만 있을 수 없었다고 한다. 김대겸은 이 영상을 보고 팀의 주장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며 책임감을 가지고 동생들을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결승전 2라운드에서 패배해서 울고 있는 유창현에게 다가가서 위로해주는 박인수.gif 움짤 보기 · 닫기 ]
파일:유창현위로.gif

2020 시즌 2에 받은 스포츠 심리 검사에서 전반적으로 국가대표급의 검사결과가 나왔다고 김미선 스포츠 심리 상담사가 말했다. 자신감 수준, 집중력, 불안 조절 능력, 목표에 대한 명확성, 팀원간의 관계, 심상(이미지 트레이닝) 모두 거의 만점이라고 말했다. 다른 것들의 완벽성에 비해 불안 조절 능력만 살짝 떨어져있다고.

2021 시즌 1 결승전 타이브레이크가 끝나고 박현수를 안아주는 모습이 찍혔다.

2022 시즌 1 개인전 결승전 2 SET에서 김다원에게 3 대 1로 패배해 아쉽게 준우승을 하고 오후 10시 30분에 킨 방송에서도 하이텐션을 유지하며 '다음시즌에 우승하면 되죠" 라고 말했다.

2022 수퍼컵 결승전 PHASE 2 에이스 결정전에서 개인전 결승전에서 패배했던 상대인 이재혁과 붙게 되었는데, 자신이 이 한판을 지게되면[72] 이재혁의 양대우승, 프릭스의 첫 우승, 카트라이더 리그의 마지막 우승을 넘겨주는 상황에서 실수없는 주행으로 자신을 뒤에서 위협하던 이재혁을 따돌리고 승리를 하게되어 게임을 승자연전까지 끌고 갔다. 둘의 처지가 다른 에이스 결정전 상황에서 극한의 멘탈을 보여주며 에결을 승리로 끌고 갔다는 점이 돋보인다.

2.10. 스타성과 팬서비스

스타성은 프로게이머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김상수 전 선수에 따르면 진지하게 카트 리그판에서 살아남으려면 스타성이 매우 중요하고 인터뷰에서도 자신의 모습을 보여줘야한다고 한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스타성이 제일 중요하고 결국에 스타성에서 판가름 나고 실력이 좋은데 입담까지 좋으면 말 다 한거라고.

그리고 박인수가 더 주목을 받는 점이 있다면 스타성 때문이다. 문호준이 은퇴한 이후 가장 스타성 있는 선수로 꼽힌다. 김대겸 해설위원에 따르면 게임만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스타성으로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선수라고 한다. 이런 성향과 싸움닭 기질, 참신한 플레이, 그리고 팬들을 위해 준비해오는 신선한 세레모니와 팬서비스들이 맞물려서 카트계에서 가장 스타성 있는 선수중 한명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73] 박인수의 스타성과 문박 라이벌구도는 2019년에 카트리그가 역대급 떡상을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2020 시즌 1 김대겸 해설위원에 따르면 대부분 리액션은 성적이 뒷받침돼야 좋게 나오는데 박인수는 데뷔초 성적이 안 나오던 시절에도 리액션이 좋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라고 한다. 그런데 요즘은 박인수가 까부는 높은 텐션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겸은 박인수가 리액션을 항상 주먹만 해가지고 바꿨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었는데 2020 시즌 1 4강 쿨박 에결에서 박인수가 책상 아래에서 나오는 새로운 리액션을 보여주자 역시 스타성이 있다며 칭찬했다. 경기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청자한테 즐거움을 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박인수가 처음 시작한 세레머니들을 다른 선수들이 보여주기도 했다. 박인수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주먹 세레머니는 2020 시즌 1의 송용준, 이재혁, 김지민, 2021 시즌 1의 이은서가 경기중에 보여줬고 어깨 으쓱 세레머니는 2021 시즌 1의 송용준, 유관영이 보여줬다. [74]

박인수의 스타성에는 앞에서 언급한 공격적이고 화려한 플레이스타일도 한 몫 한다. 그리고 김대겸 해설위원은 우승을 떠나서 모든 경기의 하이라이트에는 이 선수가 있다며 이건 분명한거라고 말했다. 흥미로운건 각 리그마다 가장 인상적인 순간들에는 항상 박인수가 있었다는 점이다.[75]

인터뷰를 정말 잘하는 선수로 손꼽힌다. 2019 시즌 2에 카트걸 최시은은 개인방송에서 인터뷰를 가장 잘하는 선수로 박인수[76]를 꼽았고 정소림 캐스터는 다음과 같이 극찬했다.
정소림 캐스터: 저는 개인적으로 박인수 선수하고는 이런 인터뷰 처음 해보잖아요. 말을 진짜 잘하네요!
김대겸 해설: 정말 똑똑합니다.
정소림 캐스터: 세상에!! 이야! 정말 제가 20년차 경력인거 아시죠 여러분. 근데 20년 경력에 이야.. 이런걸 다, 이런 인터뷰 하시는 분 처음 봤어요. 정말 최고입니다. 우승자답습니다.
박인수의 인터뷰 답변[77] 을 들은 정소림 캐스터의 극찬. 정소림 캐스터는 20세기 이스포츠의 시작부터 함께 한 인물이며 20세기부터 이스포츠 모든 종목의 유명 선수들을 거의 다 인터뷰해봤다. 이스포츠 외의 종목들도 많이 중계했는데, 캐스터로 활동하는동안 중계한 종목이 약 48개로 그 중에는 피겨 스케이팅도 있었다.

그리고 어떻게 행동하고 말할 때 팬들이 열광하는지 알고 팬들을 즐겁게 해주려고 한다. 듀얼레이스 X 팀전 결승에서 문호준을 꺾고 박인수는 양 팔을 벌리고 어깨를 으쓱하고 카메라를 바라보며 현장을 열광시켰다. 정준 해설위원은 "이야~~~~~~ 방금 보셨어요? 보통 선수들은 문호준을 일대일로 잡았으면 감격의 눈물을 지을텐데 박인수 선수 방금 표정과 제스처가 '왜 놀래? 당연한거 아니야'라는 듯한 느낌이었어요.'라고 말하며 감탄했다. 듀얼레이스 X 팀전 우승 인터뷰에서 "해보니까 진짜 별거 아니던데요? 봤잖아요."라고 말했고 성캐의 "지금 황제는 누구다?" 라는 질문에 내빼지않고 바로 "박인수다!"라고 자신있게 외치며 주먹을 들었다.[78] [79] 2019 시즌 1 경기 인터뷰에서 카트걸이 깔아준 밑밥에 즉흥적으로 "호준이형 이 때까지 많이 해드셨는데, 이제 제가 해묵어도 되죠?"라고 말하며 라이벌 구도를 더 뜨겁게 했다.[80] 글로벌 슈퍼 매치 인터뷰에서 리그의 재미를 위해 구라핑을 했다고 한다. 김대겸 해설위원이 브라질 서킷에서 닐 선수의 빌드를 카피하는 걸 보고 더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그 어려운걸 어떤 생각으로 했냐고 물어보자 박인수는 2세트 관전할 때 닐 선수가 안쪽으로 들어가는 걸 보고 '어? 저거 빠르네'라고 생각하고 바로 3세트에서 시전해버렸다고 말하며 리그장 열기를 띄웠다. 박인수는 후기 영상에서 처음에 안쪽으로 들어가는 걸 알고 있긴 하지만 인터뷰 질문으로 박인수를 막 다 띄워줬는데 거기에서 "저 원래 그거 다 알고 있었어요" 이러면 너무 노잼 될 것 같아서 더 재밌게 하려고 닐 선수가 첫 세트때 쓰길래 바로 보고 따라했다고 말했다고 했다.

2019 시즌 1 세비어 시절 플레임과의 첫 경기 아이템전 포레스트 유격장에서 1등으로 가던 라이벌 문호준이 멈추자 박인수도 같이 멈추며 눈치 싸움을 했고 관중들의 환호를 자아냈고 커뮤니티에서 이 날 에결과 함께 화제가 되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효진 카트걸이 물어보자 박인수는 (문호준이) 안 가길래 옵저버 찍어주나 해서 본인도 안가야지 하고 안간거라며 재밌었다고 말했고 김효진 카트걸은 덕분에 명장면이 탄생한것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수와 2020 이스포츠나잇 TEN 이벤트매치에 샌드박스 팀으로 참가한 스트리머 아구는 대회 후기 방송에서 박인수의 밝은 에너지와 프로다움에 크게 반했고 팬이 되었다고 밝혔다. 박인수의 밖에서 앞뒤 모습이 똑같고 엄청 유쾌하고 웃음이 많았다고 한다. 아구는 요즘 심경적으로 힘들었었는데 박인수의 에너지가 넘치니까 아구도 막 힘이 생겼고 박인수가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쇼맨십도 너무 좋고 카메라에 잡힐 때마다 리액션[81]같은 게 다 다르다며 이런 무대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장에서 팬들에 대한 팬서비스에 관해서도 많은 미담이 팬들의 후기로 전해졌다. 리그장 가보면 박인수만큼 팬 챙기는선수가 없다며 싸인,사진 다 받아주고 관리자가 나가라해도 죄송하다 하고 다해준다는 미담이 있었다. 그리고 갈 시간이 되어도 끝까지 팬들 사인을 다 해주고 갔다고 한다. 2019 돼지바 멸망전때 샌드박스 인터뷰 가야한다고 중간에 스태프가 싸인 줄을 잘랐는데 박인수가 미안해하면서 인터뷰 빨리 끝내고 올테니까 기다려달라고 하고 본인만 온게 아니라 샌박 선수들 다 데려와서 싸인이랑 사진 타임을 끝까지 가졌었다고. 19-2 시즌엔 경기 후 팬미팅을 멤버별로 진행했는데 박인수가 팬이 많기도 하지만 팬들하고 대화를 오래 해서[82] 박인수의 줄이 팀에서 제일 길었다고 한다. 한 팬분이 사진찍자고 여쭤봤는데 흔쾌히 3장을 찍어주고 팬분이 마지막으로 "샌박 응원할께요" 이랬는데 박인수가 "감사합니다"이러면서 진심 90도로 고개를 꾸벅 숙였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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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버닝타임부터 공식적으로 집계한 시즌별 베스트 레코드 누적 횟수가 주행 능력을 설명하는 좋은 지표다. 2021년까지 박인수는 시즌별로 누적 베스트 레코드 42개를 기록하며 단독 1위를 달렸으며, 2022년에는 이재혁에게 추월당하여 2위로 내려왔으나 누적 베스트 레코드 50개라는 훌륭한 기록을 쌓고 카트리그를 마감하였다.[2] 특히 스핀턴과 같은 플레이는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보는이의 눈을 즐겁게 해주어 많은 찬사를 받았다.[3] 박인재는 2022년 단 하나의 카트리그 경기를 뽑으라 한다면 이 경기를 뽑겠다고 말할 정도로# 극찬하였다.[4] 이러한 스타일에 대해 정준 해설위원이 질책성 코멘트를 하기도 했다. 정준 해설위원의 보수적인 해설 성향을 감안하더라도 당시 박인수의 플레이가 얼마나 공격적이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해당 경기에서는 해설위원의 펠레 본능이 작용했는지, 박인수가 1등을 차지하였다.[5] 당시의 박인수는 어마어마한 시간을 어택에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이러한 어태커들의 약점을 보여주는 예시 중 하나였다. 1등으로 달리면서 자신이 연습하던 어택과 동일한 텐션으로 달릴 때는 문제가 없으나, 후순위에서는 견인을 받을 때는 평소보다 주행 텐션이 높아진다는 점과 어태커 특유의 어택라인을 파려는 강박관념이 겹치면서 실수가 발생하는 것.[6] 2등 선수와 무려 두 코너정도의 거리 차이가 벌어진 상황으로, 한두번 정도 벽에 긁는 실수를 했어도 무난히 1등으로 들어올 수 있는 수준이었다.[7] 무려 3년이라는 세월동안 굳건했던 카트리그의 문호준-유영혁 양강체제의 벽을 처음으로 완벽하게 깨버린 것이다. 다음 대회인 2019 시즌 1에서 문윾이 처음으로 같은 팀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박인수의 등장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전까지만 해도 카트리그의 양대산맥이었던 이 둘이 팀을 짠다는 것은 그냥 대놓고 리그를 먹겠단 소리로, 리그 흥행을 망치는 짓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에 문호준이 장난으로 둘이 같은 팀을 하면 어떠겠냐고 물어보니 관계자들이 절대 안된다는 뉘앙스를 보였다고 한다. 그런데 박인수가 또다른 카트리그의 스타로 발돋움하면서 자기 중심의 팀을 꾸리고, 이 과정에서 유영혁의 팀이 와해되면서 둘이 같은 팀을 짤 수 있는 명분이 생긴 덕분에 카트리그 역사상 최고의 드림팀을 구성할 수 있었다.[8] 박인수의 이런 활약은 많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과 동기부여를 주었는데, 아프리카 프릭스의 러너 김기수는 2019 시즌 2에서 제 2의 박인수가 되고 싶다고 인터뷰를 했다. 타 선수의 입에서 제2의 ~ 라는 언급이 나올 정도의 상징성이 생긴 것이다.[9] 카트리그 역대 최고의 퍼포먼스하면 1순위로 언급되는 문호준의 14차 리그 결승이 소환될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14차 리그는 개인전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팀전 시대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로는 최고였다고 봐도 무방하다.[10] 그 유명한 케스파컵의 인수분해존이 있긴 하지만 이건 안좋은 쪽으로 임팩트를 남긴거라서...[11] 대표적인 선수가 어린 나이에 데뷔하여 꾸준히 상위권 선수의 모습을 보인 유창현과 듀얼 레이스 3에서 상당한 임팩트를 보여준 정승하, 이재혁이다.[12] 문호준은 본인이 직접 자신의 최전성기는 2018년이라고 2020년 은퇴식에서 말한 바 있으며, 실제로 20대 초반이 대부분의 프로게이머들이 최전성기를 맞는 나이기도 하다. 문호준의 경우는 e스포츠 역사를 통틀어 유례가 없는 어린 나이부터 오랫동안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기에 체감이 안되는 것.[13] 문호준의 위상은 당대도 아닌 역대 최강임을 생각하면 어떤 면에선 더하다고 볼 여지도 있다.[14] 이는 통산 베스트 레코드 개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인수는 31개의 리그 레코드를 기록하며 리그 통산 베스트 레코드 최다 기록 보유자이다. #순위 개인전에만 21개의 레코드를 기록했고 이는 2위의 12개보다 9개나 앞서는 수치다. 특히 팀원의 서포트로 기록을 낼 환경이 나오기 쉬운 팀전보다 개인전에서의 레코드 개수가 월등히 많다는 점에서 박인수의 주행 능력이 어느정도인지를 체감할 수 있다.[15] 2021 시즌 1 애프터파티에서 문호준 감독은 카트라이더 시스템상 2등이 더 빠른게 맞는데 가끔 1등이 더 멀어질 때는 이재혁 아니면 박인수인게 기정사실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둘의 주행 능력은 인정받고 있다. 또한 슈퍼컵 개인전 결승 2인전에서 현세대 주행 원탑이라고 불리는 이재혁을 상대로 주행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황금문명 비밀장치의 위협에서는 처음부터 골인지점까지 이재혁을 상대로 단 한번도 잡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박인수의 주행 능력을 알 수 있다.[16] 2022 시즌 2 기준으로 이재혁을 상대로 주행으로 승부보는 운영을 여러차례 구사한 유일한 선수이며,반대로 이재혁 또한 박인수를 상대로 주행으로 승부보는 운영이 가능한 유일한 선수라고 평가받는다.[17] 이러한 박인수의 러너유지력이 정점을 찍었을 때는 2022시즌 1로 , 당시 8강 풀리그 7경기 이후로 8강 7경기 / 준플레이오프 /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단 한 번도 3등 밑으로 내려가질 않고 , 그 강팀들과의 연다른 3개의 경기에서 평균 순위 1.64위를 찍어버리는 미친 폼을 보여주었었다.[18] 2020 시즌 2: 8강 1경기 VS 한화생명, 카멜롯 트랙 / 2021 시즌 2: 플레이오프 VS 아프리카 프릭스, 병마용 / 2022 시즌 1: 플레이오프 VS 블레이즈 동이문 / 2022 시즌 2 결승전 승자연전 All KILL[19] 문호준이 2019 시즌 1때 연방에서 홍련 한번 탄 다음에 영훈이가 진짜 미친거구나 하면서 이거 개힘들다고 했었다. 김승태는 홍련을 잘 못 탄다고 말했고 박현수도 사이렌은 잘 쓰는데 홍련은 진짜 못 탄다고 말했다. 이은택은 홍련을 탑승하는 것은 일반 공방 같은데서는 쉬워도, 리그에서는 엄청 빡세다고 했다. 홍련은 다른 세계에서 게임을 해야 한다며 암흑 골머리처럼 게임하면 안 된다고 했다. 홍련은 상대를 흔들어줘야 하고, 한 놈 죽이다가 두 놈 걸리면 좋다는 마인드로 해야 되는데 홍련 역할이 은근히 크다고.[20] 김대겸 해설위원은 바스테트를 견제 가능했던 암흑 골머리가 없어져서 바스테트 활용력이 이번 시즌에서는 진짜 중요하다고 말했다. 바스테트의 캐리력이 올라갔기 때문에 잘하는 선수들이 바스테트를 타기 시작했다. 다루기 어려운 홍련을 타던 박인수, 이재혁이 바스테트를 타고 있고, 프로즌의 박온유, 이스탯츠의 아이템 에이스 유관영은 바스테트로 팀을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21] 김승태는 박인수의 아이템전 주행을 보고 상대랑 옆에서 같이 연타 치고 가는데 왜 멀어지고 벌써 박인수가 저만치 가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박현수는 박인수의 올림푸스 첫 트랙 기록이 1분 7초 대인걸 보고 사기라고 말했다.[22] 스피드전에서도 주행이 좋고 밑에 오래 묶이지 않는 게 장점인데 아이템전에서도 비슷하다.[23] 조만간 창원에 가서 박인수 죽여버리고 싶다며 박인수가 최영훈 닮아간다고 말했다.[24] 이재성 감독은 2019 시즌 2 기간중에 박인수와 같이 연습 경기를 뛰어봤다.[25] 아이템전계에서 이재성과 함께 잔뼈가 굵은 땡식에 따르면 아이템전은 말이 반이고 설명도 잘 해야 한다며 말을 잘한다는건 노련하고 센스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26] 정승하, 이재혁, 린타오, 샤오무, 전대웅, 유영혁, 이재인, 이준성 등[27] 듀얼 레이스 1은 오프에서 정용훈, 듀얼 레이스 2는 신동이, 듀얼 레이스 3는 오프에서 황선민과의 설산 단두대 매치에서 승리를 거두고 팀을 본선에 올렸다.[28] 듀얼레이스 X에서는 아이템전을 제외하고 1세트에서 1 vs 1 스피드전을 치르는 시스템이었다. 결승에서는 승자연전.[29] 추가로 에결은 아니지만 개인전 결승 2R 진출이 달린 송용준과의 1 vs 1에서 충격적인 역전 패를 당하기도 했다. 즉, 한 해동안 결승 진출 및 탈락이 달린 1 vs 1에서 모두 패배하였다.[30] 이 경기의 해설을 유심히 들어보면 저 시절의 에결 승리 공식이란 어떤 것이었는지를 알 수 있으며 실제로 경기 양상도 해설들이 예상한 그대로 흘러갔다.[31] 일단 기본적으로 스탑을 시전하는 선수는 시야 측면에서 상대보다 불리하다. 후행하는 선수는 선행하는 선수를 시야에 온전히 두고 있지만 스탑을 시도하는 선수는 작은 백미러 화면이나 경험적인 라인 예측을 통해 블로킹을 해야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선행하는 선수가 스탑을 성공시키는 것보다 후행하는 선수가 스탑을 피하는 게 좀 더 쉬운 편이다. 또한 원하는 타이밍에 스탑을 하기 위해서는 사용하던 부스터까지 버릴 필요가 있는 만큼, 실패했다간 부스터 손해 + 감속이라는 이중고를 떠안게 되며, 경기 후반 승부처였다면 바로 패배에 직결되는 자멸성 플레이가 되어 버린다.[32] 갓겜 현상이라 불리는 물리엔진 오류나 핑이 튀는 현상이 발생하면 실력과는 무관하게 한번에 게임을 그르칠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상대방과 차체를 맞대는 것 자체가 상당히 위험한 일로 여겨진다.[33] 실제로 제닉스 스톰과의 두차례의 에결에서 각각 유창현과 유영혁을 도검 구름의 협곡에서 주행 위주로 찍어누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듀얼레이스 X에서 치른 대부분의 1 vs 1 경기도 마찬가지였다.[34] 이 때문에 박인수와 가장 잘 맞았던 카트바디는 바로 멘티스 9이었다. 높은 게이지 충전량과 3 부스터 슬롯으로 빌드 관리에 이점을 가졌고, 높은 드리프트 탈출력으로 주행에서도 강점을 보이는 카트바디라는 점에서 박인수와 완벽한 시너지를 보여주는 카트바디였으며, 실제로 박인수가 가장 좋아하는 카트이기도 하다.[35] 비공식 리그인 듀얼 레이스 X 포함[36] 이재혁 - 이재혁 - 유영혁 - 유영혁 - 전대웅 - 문호준 - 배성빈 - 유창현 - 유영혁 - 유창현 - 이 중 전대웅과 유영혁을 상대로 승리를 하였다.[37] 2021 시즌 1 ROX와의 플레이오프 전 에프터 파티에서 이재혁은 대놓고 박인수를 에결에서 잡아먹겠단 뉘앙스를 보이고 있었고, 결승전 트래시토크에서도 배성빈과 유창현에게 에결 관련한 도발을 맞았다. 다행히 두 경기 모두 2 vs 0 승리를 거두며 에결은 피했지만 이전까지의 박인수였다면 감히 시도조차 못해볼 도발을 들었다는 것만으로 박인수 입장에선 매우 굴욕적이며, 유창현은 아예 "요즘 인수형을 에결에서 못 이기는 사람이 있나요?"라고 대놓고 말할 정도였다.[38] 스탑을 의식하다 주행 밸런스가 무너진 것이 아니냐는 반론도 있을 수 있지만, 스탑을 완전히 배제하고 주행에만 집중한 배성빈, 문호준을 상대로 한 에결에서도 마찬가지 사유로 자멸한 전적이 있다.[39] 초반 실수로 인한 것이긴 했으나 문호준이 카멜롯 에결에서 이런 양상을 보여줬다. 물론 견인의 압박을 받는 상태에서 박인수의 주행을 따라갈 수 있는 선수들이나 시도할 수 있는 방법.[40] 특히 유영혁과의 대저택 에결은 박인수의 커리어에서 가장 굴욕적인 패배라 해도 무방했다. 이 경기에서 박인수의 노림수는 전부 유영혁에게 간파당해 단 한번도 적중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지 못하고 유영혁의 플레이에 끌려다녀야 했다.[41] 그 유명한 문호준의 병마용 스탑이나 유창현과의 다전제 2경기, 가장 최근 유창현을 상대로 한 동이문 에결을 꼽을 수 있다.[42] 최후의 순간 송용준이 환상적인 직부를 보여준 것도 있지만 박인수가 카트바디 하나 정도의 거리만 더 달아났다면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43] 애초에 문호준은 이런 점을 빼놓고 보더라도 산전수전을 다 겪은 박인수와도 비교가 안되는 최고참 선수였다. 문호준은 에결 5연패 이전에도 크고 작은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수도 없이 많다.[44] 이재혁은 운동장형 트랙도 잘하긴 하지만 특히 하드 트랙에서 최대 장점을 보이는 선수이며, 초고난도 트랙인 아이스 설산 다운힐에서는 유창현을 상대로 완벽한 주행을 선보이며 한번빼고 선두를 내주지 않고 경기를 승리로 마감지었으나 주행의 장점이 어느정도 희석되고 변수가 많은 운동장 성향의 트랙에서는 문힐시티 폭우 속의 질주와 네모 강철바위 용광로에서 각각 유창현과 홍성민을 상대로 패배하였다. 이러한 이재혁의 상대로는 운동장형 트랙으로 최대 장점인 주행을 희석시켜 박인수의 경기 운영으로 우위를 가져갈 수 있었다.[45] 파이어 마라톤과 플라즈마 V1을 탑승했던 유영혁을 상대로는 익숙지 않은 그믐 산군을 태울 수 있었다. 동이문을 골라서 주찍누로 승부를 할 수도 있었겠지만 메카닉과 같이 운동장 성향에 그믐 산군 트랙인 WKC 투어링 랠리를 선택하였다.[46] 이재혁에게 승리함으로써 단독 단일년도 1대1 최다 승리를 하게 되었다. (9승)[47] 데뷔 초에는 주행은 좋으나 불안정한 판단력 때문에 쉽게 게임을 던지는 편이였으나, 그런 플레이들이 점차 경험으로 쌓이면서 지금과 같은 스타일로 성장했다.[48] 다만 이건 감독이었던 박인재도 그렇고 리그 시청자들도 이건 한승철이 못했다는 의견이 많다. 박인수가 잘한 것을 떠나서 한승철이 너무 못했다는 것.[49] 김대겸 해설은 이재혁은 박인수와 반대 성향을 가지고 있고 모험적인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50] 보는 맛이 있어서 유튜브에서 매우 인기가 많은 맵이다.[51] 종합 커뮤니티 펨코 포텐 글에 오르며 화제가 되었다. 카트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내가 알던 게임이 아니라며 너무 멋있고 미쳤다는 반응이 많았다.[52] 종합 커뮤니티인 펨코에서 포텐에 오르며 화제가 되었다.[53] 실수하면 차가 맵 밖으로 떨어지는 라인[54] 리그에서도 매 경기마다 쓰이던 빌드[55] 다른 선수들은 세번 하면 한번 성공할까 말까라고 한다.[56] 특이한걸 좋아하는 것도 비슷하다. 둘은 글로벌 슈퍼매치에서 만나서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주었고 리스펙트하는 발언을 했다.[57] 2019-1에서 파라곤9, 클럽 대항전에서 코튼 SR-R[58] 파라곤9는 사실 당시에 박인수만 탄 것은 아니었다. 긱스타 팀의 문진형이 파라곤9를 타고 팀전에서 경기를 치렀고 김응태는 파라곤9는 아니지만 황금기사9를 탑승하기도 하였다. 박인수는 이들에 비해 팬서비스에 가까운 편.[59] 어느 정도냐면 리그 시기때 지급된 계정으로 타임어택만 주구장창 돌려 메달까지 레벨업시켰다. 지급되는 계정은 초록별2이고 한 번 완주하면 20RP를 주는데, 메달까지 올렸다는 소리는...[60] 자신의 문제점을 알고 고치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보고 배워야겠다고 느꼈다고.재능도 있겠지만 노력이 90%, 재능이 10%인것 같다고 했다.[61] 2020 시즌 1 대회 도중 손목부상을 당해 압박 보호대를 할 정도로 아플지경까지 왔으나 개인방송을 켜서 한때 자신이 1위 기록을 가지고 있었던 어비스 스카이라인 기록을 재탈환 하려고 타임어택을 하려던 것을 시청자들 만류로 겨우 방송을 끈 해프닝도 있었다.[62] 다만 문제는 이렇게 계속 무리를 하면 당연히 경기에 어느 정도 지장이 갈 수밖에 없기에 이 정도로 무리한 연습은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볼 수도 있다. 자기관리도 능력이기 때문.[63] 박인재는 감독으로써 박인수와 숙소생활을 같이 해봤다.[64] 2020 시즌 1부터는 새로 오신 감독님께 인계했다고 한다.[65] 박현수는 전시즌 우승팀의 멤버로 들어와서 많이 부담됐었지만 우승해서 되게 기뻤다고 나중에 말했다.[66] 박현수는 전시즌 우승팀의 멤버로 들어와서 많이 부담됐었지만 우승해서 되게 기뻤다고 나중에 말했다.[67] 개인전 16강 최종전에서 박현수 선수가 떨어지고 부스에서 나오는데 박인수 선수가 안아줘서 눈물날 뻔 했다고 박현수 선수가 말했다. 박인수의 이러한 멘탈을 보면 이 선수가 왜 주장이고 왜 샌드박스게이밍 분위기가 좋은지 알 수 있다.[68] 그리고 박현수는 2020 시즌 2에 첫 개인전 결승 진출을 해낸다. 박현수는 다 인수형 덕분이라며 인수형이 같이 연습을 많이 해줬다고 했다.[69] 김승태는 예선전에서 황당한 일로 실격 처리 됐었다.[70] 동생들과 전부 말을 놓고 권위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71] 심지어 팀킬을 당했을 때도 먼저 사과하기도 한다.[72] 광동 프릭스는 PHASE 1을 승리해서 패배하여도 승자연전이 남아있어 멘탈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게 갈 수 있었다.[73] 그리고 스타성 있는 선수답게 인기도 매우 많은 편이다. 2021 시즌 1 개막 직전 기준 선수들중 유튜브 30일 조회수 1위, 유튜브 팔로워 수 2위,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3위이다. #순위[74] 이런 세레머니들을 다른 선수들이 보여줄때마다 박인수 좋아하냐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한다.[75] 케스파컵의 인수분해존, 듀얼 레이스 X에서의 팔각정,피사,문호준과의 1 vs 1, 2019 시즌 1에서의 개인전 결승, 문호준과의 3연속 에결, 2019 시즌 2에서의 병마용 스핀턴,피사,개인전 8등,아이템 4:0, 20-1에서의 797979, 2020 시즌 2에서의 문박 에결,개인전 결승 부빙 2연속 1등 (박인수가 하위권에서 3등으로 올라가는 시점에 팀전을 포함한 결승전 당일 시청률 최고치를 찍었다고 한다.)[76] 2위 문호준[77] 박인수의 답변들을 들으면서 말을 진짜 잘한다고 했다. 그리고 지켜봤을 문호준 선수, 혹은 다른 게이머들에게 마지막으로 좀 한 말씀 부탁드린다는 김대겸 해설의 마지막 질문에 박인수는 "다음주 8월 17일이면 개막전이 열리는데 시즌2도 시즌1때처럼 다 같이 좋은 경기력으로 리그 한번 같이 흥행했으면 좋겠구요. 그리고 이렇게 비시즌동안 mk 챌린지 열어주신 매일경제와 mbn 회사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샌드박스 화이팅입니다!"라고 답하자 정소림은 20년 경력에 이런 인터뷰 하는 분 처음 봤다고 극찬했다.[78] 이 장면은 다음 정규리그인 2019 시즌 1 시즌 오프닝에 등장한다. 오프닝에서 바로 전 리그인 듀얼레이스 X가 가장 비중 있는 시즌으로 등장했고 영상의 처음과 끝에 듀얼레이스 X 팀전 우승 장면이 등장했다.[79] 카트리그엔 인터뷰 대답을 잘 안하거나 인터뷰 센스가 없는 선수들이 지금까지 대부분이었다. 듀얼레이스 2 우승 직후 성캐에게 비슷한 질문을 받은 이재인은 멋없게 대답했다. 성캐: "지금 우승자는 누구죠?" 이재인: 네? 성캐: "지금 우승자는 누구죠?" 이재인: ..저요. 성캐: "유영혁을 이긴 선수는 누구죠?" 이재인: 네? 성캐: "유영혁을 이긴 선수는 누구죠?" 이재인: ....접니다.[80] 이 장면은 결승전 오프닝 영상에도 쓰였다.[81] 주먹질 세레머니를 따라하며 멋있다고 말했다.[82] 워낙 리액션이 커서 반응 다 해주고 장난도 쳐주는데 팬의 목소리가 작으면 잘 못 알아들어서 크게 말해줘야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