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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11:06:50

박사후연구원

1. 개요2. 상세3. 연봉4. 하는 일5. 해외 포닥 지원시 고려할 사항

1. 개요

박사후연구원(博士後硏究員)은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이 대학교 또는 그 부설 연구소, 또는 각종 연구기관(연구원) 등에 소속되어 전공 분야와 관련한 주제로 연구를 하면서 고정급을 받는 계약직 연구원을 칭하는 말이다.

2. 상세

Post Doctor, Post-doctoral fellow, Post-doctoral researcher, Postdoctoral researcher, Research associate 등으로 칭한다[1]. 해외에서는 주로 포스트닥(Postdoc)이라고 줄여 부르며, 한국에서는 포닥이라고 칭한다.

박사 학위를 받은 후에 해당 전공 분야를 좀 더 깊숙이 탐구하거나, 교수 지원 자격을 충족[2]하기 위해 지원을 하며, 이후 정식 교수연구원이 되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보통은 본인이 박사 학위를 취득한 연구실에 그대로 남는 경우가 많지만, 박사 졸업 직후 타 연구실이나 대학으로 가기도 한다. 해외의 경우는 학위과정이나 연구경력이 같은 곳에서 지속되는 것을 좋게 보지 않으므로 최대한 다른 학교 및 연구실에서 진행한다.

3. 연봉

일반적으로 국내 포닥은 자대에서 할 경우 연봉이 엄청나게 짠 경우가 있지만 당연히 케바케이다. 정출연에서 근무할 경우 기본 5000만 원 전후의 연봉에 연구수당 및 성과금을 추가로 지급 받는다. 그래서 국내 포닥의 연봉이 엄청 짠 편은 아니며, 근무하는 연구소에 따라서 서구권 포닥에 반드시 밀리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해도 전반적으로는 서구권의 포닥 연봉이 더 높으며[3] 연구환경이 우월한 편[4]이라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국외 포닥을 선호한다. 국내 교수나 국내 연구소 정규직을 노리거나[5] 운이 없거나[6], 개인적인 사정(향수병 또는 건강 문제 등) 때문에 국내에서 포닥을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단순히 국내 포닥이라고 능력이 없다고 보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다.

4. 하는 일

5. 해외 포닥 지원시 고려할 사항



[1] 결국 하는 일은 같으나, 포닥 고용 형태에 따라 크게 Fellow와 Associate로 나눠진다. 일반적으로 Fellow의 경우는 어떤 기금으로 부터 생활비 및 연구활동비를 지원받는 형태이고, Associate의 경우는 직원 채용과정을 통해서 연구소/연구실의 인건비 예산으로 활동하는 형태이다. 연구소에 따라서 경력이 긴 포닥은 Research Scientist 또는 Research Instructor 등의 직급을 받아서 대우가 조금 더 좋아진다. 한국에서는 포닥의 연장선 혹은 시니어 포닥을 연구교수라고 지칭하기도 한다.[2] 박사 학위를 갓 받은 연구자의 경우 특별한 케이스가 아닌 이상 교수임용을 위한 실적이 부족하다. 그래서 연구경력을 유지하고 논문 실적을 쌓으면서 지원할 기회를 노려야 하는데, 이들을 위한 자리가 박사후연구원이다.[3] 국적 불문하고 포닥 1인이 그 지역에서 생활하면서 해외여행 연 1-2회 정도 갈 수 있는 연봉을 준다. 유럽에서도 연봉 1억 원 넘게 포닥 인건비가 잡힌 곳은 스위스를 비롯하여 몇 없고 그 돈을 주는 건 다 이유가 있다.[4] 단순히 실험 장비가 더 좋은 경우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연구 네트워크가 국내보다 더 활발해서 그만큼 좋은 논문을 쓸 가능성이 더 크다. 교수채용 과정에서 논문 실적이 중요한 변수다보니 연구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다.[5] 대통령 Post-doc이나, 세종 펠로우십과 같이 매우 큰 기금을 물어서 교수직에 유리한 가산점을 받을 수도 있는 프로그램도 있으며, 투자가 많이 이뤄지는 산업의 경우 국내 연구실 환경이 더 좋은 경우도 있다. 그 외에 교수나 선배 등 인맥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다.[6] 논문 실적이 좋다고 무조건 해외 진출이 쉬운 게 아니다. 자신의 분야와 맞는 연구실은 한정적이고, 그 연구실에서 자리가 남지 않았다면 포닥 지원에 탈락할 수 있다. 실제로 특정 분야의 국외 포닥 자리의 씨가 마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7] 국내법에 의하면 박사 학위 수여 후 5년까지 법적 지위를 인정 받는다. 다만, 이는 포닥공고에 지원할 수 있는 게 5년 이내라는 뜻이지, 5년 내내 고용이 보장된다는 뜻이 아니다. 교수가 박사 졸업을 쉽게 안 시켜주는 이유 중 하나인데, 실적 없이 무작정 졸업 시켜줬다간 그 졸업생이 포닥 기간, 나아가 커리어를 낭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8] 그래서 가족과 같이 해외에서 생활하면 적자를 기록하는 경우가 흔하다.[9] 국내교수 지원 시 기존 업계 교수들과의 차별성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 면접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10] 해당 연구소/연구실의 신입이 받아야 될 안전/시스템 교육을 받았는지 점검하면서 초기 적응상태를 확인하는 보고서 작성이다. 여기에 같이 일할 만한 사람인지 상급자가 평가하는 항목이 있다.[11] 서구권에서도 2nd포닥, 즉 두 번째 포닥까지 가는 건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하고 그 이상도 흔하다. 그만큼 학계에서 정규직을 얻기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12] STEM 계열의 해외 취업문이 타 분야에 비해 낮은 편이며, 취업비자 시 필요한 어학성적도 유학비자보다는 널널한 편이다.[13] 한인커뮤니티 자체는 좋은 곳이지만, 만약에 연구소 사람들과의 관계가 적응이 되지 않아서 한인커뮤니티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면 문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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