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메트로2의 크렘린 역에서 아르티옴과 멜니크 대령의 돌격대가 만나는 작중 최악의 돌연변이.[1]2. 상세
진한 갈색을 띄고 있는 살아있는 늪으로 주변의 생명체들을 현혹시켜[2] 늪으로 빠지도록 유도한 뒤 산 채로 소화시킨다.[3] 현혹된 사람이 웃으면서 산 채로 먹히는 묘사가 일품.
크렘린 역에 도착한 아르티옴이 지하 방공호의 에스컬레이터에 다가가자 멈춘 에스컬레이터를 완력으로 움직이며 나타났다. 커다란 크렘린 역의 플랫폼을 1m 정도 채울만큼 부피가 엄청나다. 나오자마자 돌격대원 한 명을 삼켰고 아르티옴 일행은 열차 위로 올라가서 성전(군가)를 부르며 현혹에 저항했다.[4] 그러나 잠시 시간을 벌어줄 뿐, 멜니크 대령조차 넘어갈 뻔했다. 파르크 포베디의 일로 사경을 헤매던 안톤이 아들 올레크가 사라진 걸 느끼고 애타게 아들을 찾으며 절규하자[5] 아르티옴과 스토커 대원들은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다. 정신을 차린 멜니크 대령의 명령으로 스토커 대원이 화염방사기 연료통을 바이오매스를 향해 던지고, 멜니크 대령이 총으로 쏴 폭발시켜 바이오매스를 몰아낸다.(죽인 게 아니다!)
파르크 포베디의 식인종이나 근처의 돌연변이는 예전부터 이 녀석을 알고 있었던 듯하다.
바이오매스의 정체는 원래 미국이 개발한 생화학 무기였으며[6] 미국이 전쟁으로 크렘린궁이 파괴되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크렘린 쪽에는 핵 대신 생화학 무기를 사용했다. 이후 모스크바 시내의 엄청난 방사능으로 인해 돌연변이를 일으켜 이 미생물들이 지금의 바이오매스로 변하게 되었다.
3. 게임 메트로 2033
아쉽게도 게임판에서는 소설의 묘사처럼 나오지 않으며, 소설과 달리 게임에서는 D6 시설에서 나오는 데다 생물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공통점이 하나도 없어 별개의 존재라고 보면 된다. D6 시설에선 총격전 흔적과 탄피는 있었지만 정작 사람 시체, 혈흔은 하나도 없었다는 아르티옴의 일기 독백이 나오는데 정황상 D6 내에 있던 러시아 정부 인원들은 모두 바이오매스한테 몰살당하고 소화된 것으로 보인다.게임 상의 바이오매스의 모습이다. 원작 소설하고 전혀 상관없다. 공격 방식 역시 완전히 다른데 가운데 봉오리(?)에서 촉수가 나와서 공격을 가한다. 이건 직접적으로 아르티옴에게 대미지를 주지 않으니 별거 아니지만 중요한 건 자폭하는 아메바를 땅바닥에 있는 자기 생체조직에서 뽑아낸다. 본체는 촉수로 공격하지만, 리덕스에서는 하위 아메바의 액체와 비슷한 것으로 저항한다. 그래픽 상향으로 혐오감은 더 UP.
아메바의 가운데 있는 핵을 쏜다면 리볼버 2방, AK2012에 군용 탄환을 장전해서 쏘면 1~2발로 박살 나는 노살리스만도 못한 맷집이지만 자폭 시의 대미지가 엄청나고 가까이서 쐈다간 죽여도 아르티옴이 타격을 입는다.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에서 레인저들이 D6을 기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때, 결국 제거하는 데 성공한 듯하다.[7]
크툴루 신화에 등장하는 슬라임 괴물 쇼거스와 다소 유사한 면이 있다.
[1] 소설은 이름이 나오지 않지만 게임에서 이름이 나온다.[2] 이놈에게 저항하는 인물들의 상태를 보면 가스 등을 이용한 현혹이 아닌 정신적 현혹일 가능성이 높다.[3] 지상에서 크렘린을 보면 저절로 끌려가는 현상도 바이오매스 짓일 수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4] 여담으로 국내 정발판에선 가사 번역도 괜찮게 되었고, 밑에 각주로 곡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게 서술하였다.[5] 올레크는 결국 현혹되어 열차 아래로 내려가 바이오매스에게 소화당하는 중이었다.[6] 지금의 괴물이 아닌 평범한 미생물병기다.[7] 붉은 광장 미션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일지에는 크렘린의 지하에서 서식하면서 다른 생명체들을 유인하여 잡아먹던 괴물을 오르도가 불로 제거했다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