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루기 황국의 문장
1. 개요
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에 등장하며 미스루기 황가가 대대로 통치해온 거대한 황국. 전 황제는 줄라이 아스카 미스루기이며 공용어는 영어. 황족을 포함한 일부는 이름에 한자가 혼용되어 있다.[1] 정체는 황실이 존재하고, 국가의 구성원들을 국민으로 칭하며, 정부기관이 행정부 등으로 따로 권력 분립이 이루어져 있는데다 줄라이가 앙쥬의 정체를 숨겨온 것에 대해 줄리오가 "국가의 사유화"라고 비난하는 것을 보면 군주는 존재하되 그 통치권은 제한되어 있는 입헌군주제로 추정된다. 동양과 서양을 섞어놓은 듯한 배경이며 황실구성원이 입는 의복은 동양식 전통복장과 서구식 제복을 참고한 듯 하다. 황족은 높은 지성과 미모를 겸비하였으며, 황녀 앙쥴리제를 필두로 로열패밀리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듯 높았다. 그런데... 16세를 맞은 제1황녀 앙쥴리제의 세례식날, 인민들로부터 높은 신망을 얻고 있던 앙쥴리제가 노마였음이 밝혀지자 줄라이가 구속, 퇴위되고 황태자인 줄리오가 새로운 황제로 즉위해 실권을 잡게 된다. 질이 말하길 아르제날과 연락이 끊였으며 '앙쥬가 노마라는 사실을 알게 된 민중들이 폭동을 일으켜 쿠데타로 황국이 멸망'했을 것이라고 앙쥬에게 말했다. 다만 이게 사실일지는 불명.[2] 실제로 현재까지는 황족 및 행정권은 무사한 것으로 보이며 아르제날의 관리를 담당하는 로젠블룸 왕국의 미스티가 방문하기도 했다. 결국 10화에서 줄리오 아스카 미스루기가 앙쥬를 목매달기 직전 신성 미스루기 황국의 건국을 선언한다. 그런데 '신성'이라는 단어를 추가한 것을 빼면 무엇이 더 달라졌는지 이해할수 없다.[3]그러나 새로 황제가 되어버린 줄리오도 13화에서 엠브리오에 의해 죽고 마나를 멸종시키기로 결정한 엠브리오가 예전처럼 마나들의 갈등을 통제하거나 실비아를 보호해줄 이유도 없어서 이들의 미래는 암담하기만 하다. 19화를 보면 다이아몬드 로즈 기사단이 주둔한 것으로 보이며 미스루기 황국은 사실상 엠브리오의 놀이터로 전락하였다는 것을 알수있다. 특히 황궁은 줄리오가 죽었다고 해도 실비아가 살아있는 만큼 실비아를 새로운 황제로 추대하거나 아니면 그 넒은 황궁을 관리하는데 필요한 인원들의 모습이라도 보여야 하는데 19화 ~ 22화의 내용을 보면 아마도 엠브리오가 실비아, 다이아몬드 기사단, 유치부 노마, 리자 런독을 제외한 모든 인원을 철수시킨 것으로 보이며 22화의 내용을 보면 실비아가 크게 소리내어 도움을 요청하였는데도 달려오는 사람들이 없는 것을 보면 실비아의 전속시녀들도 황궁 밖으로 철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넓은 황궁에 있는 사람이라고는 살리아, 크리스, 타냐, 실비아, 일마, 엠브리오 등 6명이 전부이다. 24화를 기준으로 국토 전체가 시공간 융합으로 인하여 초토화되었고 지도층인 미스루기 황가도 사실상 단절되면서 멸망했다고 할 수 있다.
호오인(鳳凰院)의 교장
수도에 앙쥬와 모모카가 다니던 학교인 호오인이 위치해있다. 미스루기 황국 문장과 같이 봉황을 상징으로 삼는 것으로 보아 국립학교로 보인다.
2. 특징
2.1. 자유시민들의 인성수준
9화, 그리고 10화를 보면 이 나라는 한마디로 나뭇잎 마을 저리가라 수준의 개막장 국가이다. 돌아온 앙쥬를 보고 하나같이 괴물 취급하는 것은 차별대우를 받는 노마니까 그렇다고 쳐도 눈 앞에서 사람이 채찍질을 당하는데 거기에다가 대놓고 박수를 보내면서 희희낙락 한다. 이 때문에 하루빨리 이 나라가 앙쥬 일행 or 드래곤들의 공격에 완전히 처절하게 개박살나고 전부 몰살 당하거나 노마들이 마나들을 지배하는 세상을 간절히 바라는 시청자들도 있을 정도이다.급기야 10화에서 앙쥬 본인이 쓰레기&가축놈들!이라고 인증했다. 이어서 10화 마지막에 이런 쓰레기 세상을 부수기로 결심한다. 솔직히 줄라이, 소피아 황제부부는 자유시민들에게 존경받은 성군이었고 1황녀 앙쥬도 이전에 노마들에게는 노답녀였지만 자유시민들인 마나들에게는 사랑받는 존재였는데 앙쥬의 정체가 폭로되자 아들인 줄리오가 친아버지인 줄라이 황제는 교수형, 황후인 소피아는 앙쥬를 구하려고 하다가 총살되었고 앙쥬가 돌아오자 친동생인 실비아에게 채찍을 맞는것을 보고 환호하는 등 도저히 답이 없다. 거기다 그 나뭇잎 마을도 집단 따돌림은 했을지언정 구타하면서 환호하는 짓은 절대 하지 않았다.
이들의 정신나간 추태가 엠브리오에게 크나큰 환멸과 분노, 노여움을 주어 질리게 하였고 실패작으로 취급되어 마나들의 세계를 멸망시키려고 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22화에서 크리스와 에르샤의 대화 장면에서 미스루기 황궁 밖의 모습이 보이는데 곳곳마다 불타는 혼돈의 도가니를 보여주었으며 몇몇팬은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고작 12살의 어린이인 실비아에게 시공간 융합으로 생긴 재앙을 해결하라고 닥달하는가 하면 앙쥬가 노마라고 가혹하게 굴었던 것을 까먹었는지 앙쥬를 보고 백성을 구하는 것이 황족의 사명이라고 하거나 모든일이 노마 때문에 일어났다고 노마인 앙쥬를 원망하는 개막장 정신상태를 보여주었다.
2.2. 국방력
여담으로 미스루기 황국의 국방력은 그야말로 보는 사람들도 한숨이 나오는 수준이다. 앙쥬의 잠입은 그렇다 치더라도 노마 소녀 하나에 황실 근위대가 죄다 강냉이가 털리지 않나,[4] 터스크가 당당히 개인 머신을 이끌고 와도 경비시설이 없어서 아무도 모르고 있다가 결국 앙쥬를 빼앗기고, 그것을 또 멍하니 보고만 있다가 결국 무사히 아르제날로 도망가게 만든다. 주인공 보정으로 인해 너프가 심하게 되어버린 것인지, 아니면 설정대로 비밀리에 노마들에게만 전투력을 의지하다보니 마나 사용자들의 전투력이 자연스럽게 퇴화된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5][6][7]더구나 아르제날을 공격할때 피레스 로이드를 포함한 압도적인 물량과 수많은 병력을 이용한 인해전술로도 고작 수십명이 되지않는 노마 저항군에게 쩔쩔매는 주제에 저항하지 않는 노마들을 유치부까지 화염방사기로 고통스럽게 죽이는등 줄리오처럼 노마 멸시 사상이 강한 군대인 것을 알수 있다. 분노한 앙쥬로 인해 미스루기 황국의 최정예 병력은 괴멸하고 본인의 명령을 어기고 노마들을 학살하여 분노한 엠브리오에게 황제가 죽게 되니 약자들에 대한 학살은 유능하지만 정작 제대로 된 상대에게는 형편없이 털리는 군대라고 불리기도 애매한 집단이다. 마나의 세계에 있는 국가중 하나인 미스루기 황국수준이 이정도면 다른 마나의 국가는 설명이 필요한지?
실상은 마나 세계의 모든 국방은 엠브리오가 담당하고 있고 마나 세계의 군대의 대부분은 경비업무를 위한 최소한의 규모만 존재하며 무엇보다도 공군이 없다. 엠브리오의 특성상 마나들에게 강한 군사력을 가지게할리가 만무하고.
슈퍼로봇대전 X에서는 를르슈가 황궁 전체에 폭탄을 설치해서 터뜨린다[8]
2.3. 시공문 관리국
11화에서 리자 런독에게 조종당해 줄리오가 아르제날 상공에 시공문을 열어버린 것에서 어느 정도 드러났지만 12화에서 로젠블룸 왕국이 아르제날을 관할하는 것처럼 시공문과 관련된 여명의 기둥을 미스루기 황국에서 관할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황국의 지하시설에 시공문 관리 시스템이 있다는 것도 밝혀졌다.즉, 로젠블룸 왕국이 아르제날을 관리하고 미스루기 황국은 주기적으로 시공문을 열어 드래곤을 끌어들이고 드래곤의 사냥에 필요한 무기와 노마들의 생필품은 나머지 4개의 국가가 지원해주는 형식으로 운영한다는 것을 짐작할수 있다. 이 시공문 관리는 대대로 미스루기 황가가 관리하며 아마 줄라이 황제와 소피아 황후, 줄리오는 아르제날에서 벌어지는 노마들의 비참한 삶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자신들의 딸은 어떻게든 노마라는 사실을 숨겼을 것이다. 24화의 예고에서 시공문이 열리고 대량의 드래곤들이 나타나 엠브리오 쪽의 라그나메일을 공격하는데 이것이 실비아가 열었는지 아니면 여명의 기둥에 잠입한 사라만디네가 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았지만 시공간 융합이 진행되면서 특이점이 자연개방된 것으로 확인되었다.3. 멸망 그리고 재건의 의지
엠브리오의 시공간 융합으로 인하여 미스루기 황국의 수도 중심에 있는 여명의 기둥 주변을 제외하고는 모두 초토화 되었으며 생존자들도 극소수이다. 또한 22화에서 보여준 마나의 에너지 공급의 중단과 시공간 융합의 혼란에 의한 영향으로 폐허가 되었고 25화에서 생존자들간의 약탈이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개막장스러운 포스트 아포칼립스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각성한 실비아가 자신을 따르는 생존자 무리들과 함께 치안유지와 재건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서 긍정적인 미래가 기대된다. 여명의 기둥의 인근 지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파괴된 이상 실비아를 중심으로 하는 생존자들이 새로운 시대의 주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1] 정확히 말하자면 일본식 한자 독음에서 나온 단어를 미들네임으로 쓴다. 실제 표기는 Ikaruga처럼 영문으로 쓰고 있으며, 본인들도 이런 이름이 일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은 모를 가능성이 높다. 이쪽 세계의 공용어는 영어인데다 표기수단은 영문이므로 앙쥬를 비롯한 평행세계의 사람들은 진실의 지구에서 처음 접한 카타카나와 한자를 이곳에서 쓰던 문자 정도로만 알지, 읽거나 그 의미를 알지못한다.[2] 애초에 아르제날에서 바깥과 접촉이 불가능한 노마에게 뭐라고 말하건 알수 있을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테니까 말이다. 이후 전개의 질이 취한 행동들을 생각하면 말이다.[3] 어차피 실제 역사를 봐도 오히려 이름을 바꾸지 않는 경우가 많다. 조선내에서도 왕자의 난, 수양대군의 왕위찬탈 등 숱한 왕족들의 반란이 있었지만 명칭은 그대로 조선이었다. 오히려 주권국의 명칭을 바꾼것이 더 특이한 사례이다. 함선에 현재 재위중인 자신의 이름을 떡하니 붙여놓은 것을 보면 국명을 바꾼것도 쌓아왔던 열등감과 그에 기인한 자의식 과잉으로 행한 것으로 보인다.[4] 근데 이 부분은 변명의 여지도 있다. 애초에 전쟁 자체가 없는, 마나 입장에서는 완전무결한 세상을 만들어냈으니 직업 군인은 필요없을 것이고 그냥 최소한의 경비체계만 갖춰놓았을 확률이 크기 때문. 반면에 노마는 태어나서 자라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전투훈련을 받는다. 당장 전쟁 없이 1년 반 훈련받고 나오는 군인만 해도 전투력의 급이 달라지는데 10년을 훈련받고 당당히 현장에서 뛰는 노마의 전투력은 상상하기 힘든 수준일 텐데(심지어 이쪽은 성장 과정에서 내내 훈련받는다. 즉, 다 자란 몸을 전투에 적응시키는 게 아니라 전투에 특화되게 성장한다는 것.), 앙쥬는 그런 노마들 사이에 부대끼면서도 전투력으로는 밀리지 않을 정도로 타고난 전사이기 때문. 전투력의 급부터가 차원을 달리할 수밖에 없다.[5] 3화에서 질이 앙쥬에게 "노마의 핏값으로 마나 세계의 평화가 유지되는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봐서는 제작진의 의도도 어느정도 깔려있는 것으로 추정된다.[6] 10화에서 교수대 앞에서 노래를 부르던 앙쥬가 독오른 눈으로 팍 째려보자 그녀를 계호하던 근위병들이 움찔하고 쫄았다. 총기로 무장한 건장한 사내들이 손을 결박당한 16세 소녀, 더군다나 자신들이 그렇게 얕보고 멸시하던 노마를 상대로 쫄아버린 것이다.[7] 슈퍼로봇대전 V에서는 호시노 루리에게 국방력이 형편없다고 디스당했다.[8] 공교롭게도 를르슈 역시 앙쥬랑 마찬가지로 자신의 조국과는 최악의 관계이며 그 조국을 박살냈다. 차이점이 있다면 를르슈의 조국은 미스루기 황국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세계의 3분의 1을 점령한 초강대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