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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16 11:58:34

미스트(룬 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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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개요



룬 팩토리 -신목장이야기-의 메인 히로인이며 그 후속작이자 리메이크작인 룬 팩토리 프론티어의 히로인.

배고픔과 피로에 지쳐서 쓰러진 라그나를 구해주고 그가 기억을 되찾을 때까지 비어있는 목장을 쓰게 해준다. 하지만 결국 시리즈의 전통인 농노 계약이다.
라그나에게 어스메이트의 재능이 있다고 믿으며 그를 끝까지 지켜봐준다. 좋아하는 것은 순무. 제일 싸고 기르는 시간도 짧아서 바치기 쉽기에 호감도를 빨리 쌓을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금강화인데 그리드 동굴에서부터 얻을 수 있는 데다가 재배일이 무려 100일이므로 기르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평소보다 훨씬 더 좋아하는 반응을 보고 싶은 사람만 기르자.

마을 사람들의 평가는 '좀 이상하지만 좋은 아이' 정도. 대사를 보면 상당한 4차원 캐릭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게임 시작하자마자 보게 될, 기운 없이 쓰러진 사람에게 농기구를 건네는 모습(...). 일례로, 대화 선택지 중에서 작업성 멘트인 "얼굴 좀 보고 싶어서 왔다"를 고르면 "그런 어이없는 대사는 기억을 잃어도 안 잃어버리는군요" 혹은 "아주 실컷 보고 가세요."라는 무시무시한 답변을 해준다.

제작진에서는 마이페이스 인 천연 캐릭터라고 선전했다지만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 해 보면 천연계라기 보다는 전파계에 가깝다.
미스트의 이러한 언동은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오히려 회자되어 지금에 와서는 순무 신, 순무 하느님, 순무 여왕 등의 칭호를 얻게 되었고 그녀를 신봉하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순무 노예라 지칭하며 매일 순무를 바친다고 한다.

은근한 독설가다. 토로스 동굴 클리어 후 라그나를 냅두고 혼자 도망친 자하의 변명을 웃으면서 안되겠군요.라며 자른다던지, 클레멘스 동굴 보스인 거대한 꽃을 보며 온천의 마스코트로 삼고 싶다는 멜로디에게 아무도 안 와요, 그런 온천.이라고 딱 잘라 말한다던가...[1] [2]

마을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라그나가 쓰는 농장터는 미스트의 것이라고 하고, 라그나가 힘겹게 땅 개간해서 통행증 얻어야 겨우겨우 들어가는 동굴, 그 중 심층부에도 잘만 들어오는걸 보면 실은 숨겨진 농경마스터일지도 모르겠다.

후속작들에도 순무 관련 등에서 그녀를 연상하게 하는 요소가 조금씩 등장한다. 게다가 시리즈 첫 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가 이런 임팩트 강한 사차원이니... 팬들에게는 일종의 시리즈 마스코트 취급을 받는다. 룬 팩토리 4에서는 마을에 등장하는 범용 그래픽 관광객 중에 그녀를 연상하게 하는 사람이 간혹 등장하는데, 대상의 레벨을 알 수 있는 능력을 걸고 그녀를 조사하면 만렙이다.

프로포즈 조건은 그리드 동굴에 입장하고 농장을 전부 경작하거나 겨울일 때 미스트 집에 가서 프로포즈하면 된다.


[1] 그러자 멜로디도 피도 눈물도 없네라고 응수한다.[2] 사실 자하가 비겁하긴 했고, 멜로디의 말도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긴 했다. 근데 저 말 할 때 미스트의 분위기가 분위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