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동한테 선언한다!! 너희 모두를 1분안에 아웃시키고 말겠다!!"
"그만 경기를 끝내자. 간다!!"
"이번엔 이쪽도 힘으로 간다."
"회전~ 회오리~ 쓔우우우우우우우웃!!!!!!!!쒜야아아아[]쯔아아아앗! !으로도 들린다.]"
"그만 경기를 끝내자. 간다!!"
"이번엔 이쪽도 힘으로 간다."
"회전~ 회오리~ 쓔우우우우우우우웃!!!!!!!!
1. 개요
피구왕 통키의 등장인물로 원작에서는 미도 아라시(御堂 嵐 みどう あらし)[2]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해적판 코믹스에서는 한자를 그대로 읽어 어당풍이라는 이름이 되었다(성은 어, 이름은 당풍).[3] 이 만화에서 드문 왼손잡이. 일본판 성우는 나카하라 시게루, 한국판 성우는 이규화.[4][5]백아 국민학교 소속으로 눈에 난 흉터가 특징인 라이벌. 머리카락은 보라색이다. 라이벌 중에서는 가장 쿨한 캐릭터인 것 같다. 더빙판에서는 백아 국민학교의 피구부원으로 등장했지만 일본판에서는 "블랙 아머즈" 라는 클럽팀이다. 이는 나한상도 마찬가지다. 즉, BA는 블랙 아머즈의 이니셜이지 백아의 이니셜이 아니다.[6]
2. 작중 행적
애니 오리지널 에피소드가 유난히 많은 캐릭터. 어릴 적모습이나 어머니의 기억이나 경기 중 아버지가 온다거나 태동의 오동도 주장과 한팀이었다거나 타이거랑 영국에서 시합해봤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전부 원작 만화책에는 없는 내용이다. 애니팀에서 밀어주고 싶었나보다. 애니화가 빨리 되다 보니 편수를 늘리려고 에피소드를 구구절절 창조했을지도? 때문에 애니 분위기가 좀 어두워진 면도 있다.사실 어릴때는 몸이 약했으며 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이후에 매우 강해졌다. 상처도 그 사고때문에 생긴 것이다. 그의 어머니의 장례식 장면과 아버지가 조각하던 상을 봐선 가톨릭 집안으로 보인다. 아버지가 태동 국민학교에 설치할 조각상 제작에 몰두해서 교통사고를 당한 어머니가 시름시름 앓다가 세상을 떠났는데도 장례식에 오지 않았다며 원한(+ 그 조각상이 있는 태동에 대한 원한)을 품고 있었는데 통키와 시합을 가진 후에는 그것이 오해였던 것을 알고 해소된 것 같다.
후보선수가 3군까지 있을 정도로 그 규모가 엄청난 백아 국민학교 피구부의 주장을 맡고 있으며 매우 모범적인 주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나중에 유럽 선발팀과의 에피소드에서는 "윤영진"[7]이라는 라이벌이 같은 팀에 있었고 윤영진에게 항상 밀렸다는 말이 나오지만 3년 전 과거 회상에서도 멀쩡히 주장을 맡고 있는 걸 보면 윤영진이라는 캐릭터를 억지로 끼워 넣으며 생긴 설정 오류인 듯 하다. 백아팀의 과거 시합 모습이 나올 때도 윤영진은 코빼기도 안 비친다. 그리고 그 윤영진을 따라잡기 위해 회전 회오리슛을 완성했다고 하는데, 사실 윤영진이 서울로 전학갈 시점인 1년 전까지만 해도 회전 회오리 슛은 완성되어있지 않았다.
검은색의 쫄쫄이 유니폼(+ 방어복[8])이 특징인 백아팀은 태백산의 암산 국민학교가 등장하기 이전까지는 명실공히 이 만화의 최강팀이다. 패스웍을 비롯한 완벽에 가까운 팀 플레이, 그리고 엄청나게 강한 필살슛의 존재 등은 당시 통키를 시청하던 아이들에게 새로운 충격으로 다가왔었다. 그리고 과거에 유럽 원정에서 타이거를 발라버렸다거나[9] 황금산 주장과 사천왕이 속한 중학생 팀과 시합에서 아깝게 지긴 했지만 4대 3까지 버티면서 선전한 점 등 이전까지의 라이벌 팀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점이 계속 부각되었다. 그리고 태동 국민학교 피구부가 이전의 대충대충하는 연습에서 벗어나 특별 훈련을 통해 더욱 단련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백아팀은 유니폼이 꽤나 화려한데, 검은색 바탕에 붉은 줄무늬가 가득하다. 작화를 대충 그리면 검은 색으로만 표현하지만, 원래는 붉은 줄무늬가 있어야 한다. 게다가 통키와 처음 싸울 때는 검은 망토로 온 몸을 휘감고 등장했으며, 이후 번쩍거리는 황금빛 보호구를 선보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스타일리쉬함으로 밀고 나가는 팀이기도 하다.
첫 등장시에는 통키를 지나치게 깔보면서 태동을 발라버린 뒤 "너희하고는 시합이고 뭐고 할 필요도 없다"며 무시하기도 하고, 실제 시합 도중에도 그 자만심이 패배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10] 첫 등장시부터 통키를 호적수로 보면서 통키를 깔보는 팀원들에게 주의를 주는 태백산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유는 상술했듯이 민대풍의 아버지가 태동국민학교의 피구 동상을 제작하느라고 어머니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아 태동국민학교에 대한 감정이 극도로 악화되어 있는 상태였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태동국민학교는 그 실력과 상관없이 무시하는 행동을 보인다.(회상장면에서 백아팀 주장으로 성장한 민대풍이 홀로 아무도 없는 태동국민학교를 찾아가 피구동상을 향해 공을 던지고 내뱉는 저주의 말 등 SBS 재방영판에는 짤린 장면) 쉽게 말해 태동보다 백아가 강해졌다고 스스로 느낀 이후는 거의 태동국민학교를 벌레보듯 하는 것이 민대풍의 태동국민학교에 대한 증오감 섞인 태도이다.[11] 경기후 아버지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태동 국민학교에게 패배한 이후로는
의외로 기억력도 좋은지 자신의 팀의 3군에 있었던(그것도 최근이 아닌 3년 전) 오동도를 정확히는 아니지만 어렴풋이 기억해내기도 한다. 실은 태동팀과의 시합 전에 오동도를 두 번 만났었다. 한 번은 오동도가 통키, 맹태, 서태지, 미나 등을 이끌고 백아팀의 연습장에 와서 그들의 연습을 참관했을 때, 다른 한 번은 오동도의 피구부가 탁용칠&용팔 형제와의 초피구부와 겨룬 배틀 피구에서 이기고 난 후 백아팀을 방문했을 때. 두번째 장면은 SBS판에서는 편집되었다.
필살슛은 회전 회오리 슛. 만화에서는 원명인 스핀 토네이도 슛이라고 나왔지만, 아래 영상의 애니메이션 더빙이 밈으로 사용되면서 애니메이션의 번안명이 더 유명해졌다.
이 회전 회오리 슛은 작중에서 크게 3가지로 분류한다.
우선, 민대풍이 아직 회전 회오리 슛을 완성하지 못했던 시절의 프로토 타입. 중학생이 된 태동 사천왕들과 시합할 때 당시의 슛이다. 참고로 이때는 '회전 회오리 슛'도 아니고 그냥 '회오리 슛'이었다. 회오리 슛은 왼손으로 공을 잡고 몸을 뒤로 비틀어서 다시 돌릴때 나오는 반동을 이용해서 던지는 방식이었다. 작중에서도 통키에게 몇번 쓰는데 이것도 위력은 강력해서 통키가 받아내지 못하고 아웃당할뻔한 적이 많았다.[12] 기본기처럼 던지는 슛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위력이 있다는 증거다. 다만 완성판 회전 회오리슛에 비하면 회전력이 그렇게 강하진 않았기에 권총탄이 받아내지는 못했지만 그로인해 약해진 공을 뒤이어 황금산이 조금 무리해서 잡는건 가능했다. 그 탓에 권총탄을 아웃시키는건 실패한다. 이때 회전력이 약했던 것이 경기의 패인이 된 탓에 그 후로 민대풍은 회전력을 더 높이는 방향으로 슛을 개발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게 두번째 버전. '회오리 슛'이 단순히 한번 몸만 비틀었다가 돌아오는 반동을 이용해서 던지는 것이라면, 더 발전시킨 이 두번째 버전은 몸을 비튼 상태에서 한바퀴 회전한 뒤에 던진다. 이것이 시합 중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회전 회오리 슛이다.[13] 작중에서 나오는 회전 회오리슛은 거의 다 이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회오리슛도 만만찮은 나선궤도와 구위, 회전력으로 잡기 힘든 공이긴 하지만 회전 회오리슛은 위력과 회전이 더 격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손으로 잡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작중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을때는 슛의 회전력에서 나오는 풍압만으로 머리띠를 끊었으며 외야로 날아간 회전 회오리슛은 백아팀 최고의 근육질 나한상도 잡았으나 손에서 멈추지 못하고 놓쳐버렸을 정도다. 그리고 그 멀리서 던진 볼이 나한상의 손에서 상당히 에너지를 빼앗기고도 뒤의 관중석까지 계속 날아가 좌석 시트를 개발살내 버린 것도 모자라 뒤의 콘크리트 벽에 흠집을 남겼다. 피구공이 버티는 게 신기할 지경. 그래도 주인공보정에는 어쩔 수가 없는지, 통키가 받다가 회전력을 극복하지 못해 맞고 쓰러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공이 하늘로 뜬 것을 다시 벌떡 일어나
애니메이션도 그렇지만, 원작 만화에서도 가장 동적인 슛이다. 그냥 높이 뛰어오르거나 소리만 지르는 다른 필살기에 비해 몸을 두어 번 회전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회전 회오리 슛은 다른 필살 슛에 비해 컷이 더 많이 들어간다. 다른 슛은 그냥 한 컷에 처리해도 되지만, 회전 회오리 슛은 그게 안된다. 최소한 2~3컷에 나누어 싣거나 혹은 2페이지에 걸쳐 회전 동작을 묘사하기도 한다. 민대풍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이처럼 컷 분량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그만큼 페이지를 많이 차지하는 캐릭터이니까. 게다가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다른 슛에 비해 크게 회전하기 때문에 역시 컷을 많이 잡아먹는다. 회전 회오리 슛의 궤적을 표현하려면 작은 컷 하나로는 안 되고, 큰 컷 하나 혹은 작은 컷 여럿으로 표현해야 한다. 작가가 마음만 먹으면 페이지 몇 장을 이거 하나로만 때울 수 있을 정도.
이 회전 회오리 슛의 궤도는 던질 때마다 달라진다. 길쭉한 타원형을 그렸다가, 동심원을 그렸다가, 사인 곡선을 그렸다가... 하지만 설정 오류라기보다는 시합 상황에 맞게 작화를 바꾸었다는 게 옳다. 어쩌면 민대풍 본인이 주변 환경을 고려해서 궤도를 조절하는 것일 수도 있다. 비디오 게임에도 회전 회오리슛이 등장하긴 하는데, 만화만큼의 엄청난 회전력이나 궤도는 보여주지 않는다. 아무래도 게임이니 밸런스 조절이 필요했던 모양이다. 아무리 강해봤자 결국은 직구인 여타 필살기들과는 다르게 화려한 궤적을 그리는 통에 가드하기가 좀더 트리키해지기 때문.
태동 국민학교와의 시합에서는 말할 것도 없이 우위에 있었지만 지나친 자만심이 원인이 되어 (혹은 그 인기를 인식한 퍼포먼스인지) 결국 2대1로 패한다. 하지만 통키의 라이벌 캐릭터 중 통키가 아웃시키지 못한 두번째 선수이다. 아니 서너번째일 수도 있다. 우선 타이거도 아웃시키지 못했다. 초반 라이벌이라고 볼 수도 있는 권총탄과도 무승부. 타이거와의 라이벌전 이후에 처음 있는 강팀과의 시합[15]이기도 하고 분량도 5회분으로 이 만화에 나오는 모든 시합 중 가장 길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매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 이후에는 통키와 직접 시합한 적은 없었다. 물론 민대풍도 일부러 선을 밟으면서 봐 줬을 뿐 그냥 회오리 슛만으로도 통키를 눕혔고, 회전 회오리 슛은 맛보기로 헤어밴드만 끊어내는 묘기를 보여준데다가, 일부러 등을 돌려서 통키를 도발하는 데 성공한 뒤 공을 잡아서 땅에 추락한 통키를 단 번에 아웃시킬 기회도 있었다. 뜬금없이 아버지가 등장해 어영부영 넘어갔지만... 통키도 우갑철의 몸빵이 아니었으면 민대풍을 아웃시키는 게 거의 확실했던 적도 있기 때문에 어차피 큰 의미는 없기는 하다. 둘의 수준은 서로가 서로를 막기 힘든 관계였던 셈. 사실 이것도 통키가 주인공 보정을 많이 받은 거고[16], 첫만남에서도 둘의 공이 격돌했을 때의 위력은 비슷했지만 넉백의 정도로 보면 민대풍이 판정승을 거뒀다고 할 수 있었고, 후에 백아의 연습장에 찾아가 빚을 갚아주겠다며 둘이 대결했을 때에도 통키가 민대풍에게 던진 공은 가볍게 잡혔지만 통키는 민대풍의 그냥 회오리슛조차 방어하지 못하고 복부를 강타당해 쓰러져서 오동도 주장에게 업혀가는 신세가 됐었다. 너희는 대결해줄 가치조차 못 느낀다며 돌아가라는 민대풍의 말에 통키가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철저히 발린 것. 국정남의
태동팀과의 시합은 통키와 민대풍의 대결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민대풍이 과거사를 청산하는 계기이기도 했다. 타이거나 태백산 등과 달리 민대풍은 심리적으로 꽤 복잡한 인물이다.(단 애니에서만 그렇고, 만화책에서는 그냥 싸가지 없는 존재.) 통키를 단순히 라이벌로 보지 않고 가족(엄마)의 원수인 태동국민학교의 일원으로서의 상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지막 필살슛을 날릴 때 개인적인 원한은 없지만 태동에 쌓인 모든 증오를 담아 날려주려 하는 부분도 나온다. 그래서 태동팀과의 시합에서는 단순히 투구 시합만이 아니라 민대풍의 내면이나 과거 회상에도 비교적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이것이 민대풍은 좀 더 입체적인 캐릭터로 보이게 했으며, 여타 라이벌 캐릭터와의 차별점이기도 하다. 그래서 민대풍은 태동과의 시합 후로 성격도 바뀐다. 그 전까지는 분노와 복수심으로 똘똘 뭉친 인물이었지만, 태동과 시합한 후에는 분노를 버리고 평정심을 되찾는다. 타이거나 태백산 등은 시합 전이나 후나 통키를 대하는 태도가 똑같으나 민대풍은 시합 전과 후의 태도가 약간 다르다.
지역 대회에서는 예선 1회전부터 태백산의 암산팀과 부딪쳐서, 상당히 선전하기는 했지만 말도 안되는 태백산의 괴력에 박살나고 만다.[19] 사실 정면대결을 하기도 전에 같은 팀원인 우갑철을 보호하면서 공을 받아내려다 좀 미묘한 위치에서, 그리고 태백산의 파워슛이 너무 강해서 받아내지 못하고 그대로 맞아서 실려나가 버렸다. 유럽 연합팀과 싸울 때도 민대풍이 먼저 아웃되고, 태백산은 끝까지 남아 번개슛을 버티며 통키를 지켜주었다. 그런 걸 보면 전체적인 능력치는 태백산이 한 수 위인듯 하다. 그래도 체면을 위해서인지, 민대풍이 정면으로 받아내다 실패한 게 아니라 팀원 지키려고 달려가다 아웃당한 게 그나마 감안점이 되도록 연출됐다. 사실 태백산이 너무 말도 안 되는 녀석이라 그렇지, 백아 팀도 달리기하다가 계단을 열라게 올라온 뒤 숨 좀 고르고 팔굽혀펴기 200개 훈련을 평범하게 하는 걸 보면 정상인 팀은 아니다. 그리고 민대풍은 이런 팀의 주장이다. 태백산이 피구공을 두 손으로 밀가루 반죽 주무르듯이 찌그러뜨려 날리는 괴력으로 유명하지만, 민대풍도 열받으니 자기도 모르게 피구공을 한 손으로 쥐어 터뜨리는 장면이 나온다.
백아팀은 작중에서 태백산과 싸우는 시점까지만 해도 상당한 강호였다. 하지만 이 시합에서 태백산에게 민대풍은 말 그대로 안중에도 없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통키만 인식했고 얘가 지금 민대풍과 시합하는 건지 통키와 시합하는건지 헷갈릴 정도로 시합 중 계속 통키만 도발해댔다. 그리고 민대풍은 태백산이 얼마나 강한 상대인지 몸으로 보여주는 역할에 머무르고 말았다. 그리고 그게 하필 1회전이라 이후 활약은 없다. 그 강한 백아팀이 이렇게 무참히 깨질 수 있다는 것에 아이들이 또 한번 충격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시합 전에는 다들 "우승 후보끼리 맞붙게 됐다"면서 기대했지만 사실 두 팀의 실력차는 어마어마했다. 우선 백아팀은 근육을 단련한 암산팀[20]에게 힘 싸움에서 이미 열세인데다 이들에게는 패스웍도 전혀 통하지 않고 나한상의 스위치슛도 먹히지 않았다. 백아vs태동 전에서 이미 맹태의 수준낮은 도발에 넘어가 볼을 넘겨주는 결과 밖에 초래하지 못하고 일반적으로 농락당한 '백아팀의 일반선수들'과, 압도적인 힘과 테크닉을 개개인이 가졌으며 단지 약한 슛에 취약한 단점뿐인 '암산팀의 일반선수'들부터 차이가 넘사벽. 결과는 민대풍이 회전 회오리슛으로 두 명을 겨우 아웃시킨 것을 제외하면 일방적으로 밀리면서 5대0으로 광속 탈락.
어떻게 보면 이건 민대풍의 작전 실수이기도 하다. 암산팀은 처음부터 공격 전술로 밀고 나갔다. 우선 점프 볼 캐치에서 백아팀은 일반 선수가 나갔으나 암산팀은 주장인 태백산이 직접 나갔다. 그리고 점프 볼을 잡는 순간 슛을 해서 백아팀은 한 명 아웃. 그리고 암산팀은 이후 우월한 힘을 바탕으로 공세를 펴나갔다. 하지만 백아팀이 힘을 바탕으로 한 작전을 선보인 건 이미 시합 후반. 늦어도 한참 늦었다. 게다가 시합에서 이기기 위해 선수 한 명쯤은 그냥 아웃시켜야 했는데, 우갑철을 보호하려다 가장 중요한 전력인 자신이 아웃되고 만다. 즉, 암산팀은 주장 중심으로 싸웠고, 백아팀은 주장이 나중에야 활약했다. 만약 민대풍이 처음부터 선두에 서서 점프 볼을 잡고
게다가 시합 전에도 암산팀은 태백산이 나와서 손가락을 아래로 꺾으며 백아팀을 도발했다. 백아팀은 거기에 낚여서 화만 낼 뿐 민대풍은 아무것도 한 게 없다. 주장이라면 이럴 때 팀을 진정시키고 사기를 고취시켜야 할 텐데, 똑같이 낚여서 도발이나 당했다. 주장이 이랬으니 백아팀이 진 건 당연한 걸지도 모른다. 도발에 넘어가면서 하는 대사가 "얘들아, 우리의 진짜 실력을 보여주자!"인데 대부분 이런 대사를 하는 캐릭터는 지게 되어있다(...) 사실 통키와 시합할 때의 민대풍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민대풍답지 않았던 장면.
유럽 선발팀과의 시합에서는 중부지역 선발팀의 선수로 참가하여 패스웍을 담당하고 회전 회오리슛으로 한 명을 아웃시키는 활약을 한다. 하지만 아군이 된 적 보정인지, 관중석 시트까지 갈아버리던 위력을 보이던 회전 회오리 슛도 거구의 선수 헐크에게는 허무하게 막혀 버린다.[23]
3. 여담
헤어스타일은 꽁지머리를 3갈래로 길게 길렀다. 몸을 회전함에 따라 머리칼을 흩날리는 게 사소한 볼거리. 그런데 뒷모습이 나올 때는 이 꽁지머리가 묘사되지 않는다. 앞모습이 나올 때는 분명히 있는데, 뒷모습으로 나오면 안 보인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때에 따라 말총머리, 꽁지머리, 단발머리 등 작화도 중구난방이다. 팬 아트도 그리는 사람마다 헤어스타일이 달라진다. 타이거 못지 않은 미소년의 외모에 와일드한 성격에 흉터까지 지녔으며, 아픈 과거까지 갖춘 2010년대에 나왔으면 소위 부녀자들을 끌고 다닐 상의 캐릭터. 굳이 이쪽을 따지지 않아도 캐릭터 자체의 인기는 주인공 통키를 압도하며 사실상 태백산, 민대풍, 타이거 이 세명을 작중 가장 인상깊은 캐릭터로 친다.테마 음악이 굉장히 좋다. 민대풍의 아픈 과거에서 비롯된 원한과 투지가 물씬 묻어나는 비장한 느낌으로 디씨의 모 갤러리에서는 "이만 경기를 끝내자 통키"라는 민대풍의 음성과 함께 이 테마곡이 깔리는 꾸준글이 연재되고 있다. 또 어린아이들이 축구를 하던 도중 한 어린아이가 공을 차는 장면 직후에 경기장에 갑자기 토네이도가 불어서 운동장 주변이 초토화되고 사람들이 대피하는 영상에도 배경음으로 삽입된 적이 있다. 일명 '축구계의 회전 회오리슛'. 일본에서도 테마 음악이 인기를 많이 끌었는지 히트 앨범에서 이 테마곡을 어레인지한 음악을 넣어놨다.
강력한 필살기와는 다르게 맷집은 의외로 연약(?)해서 태백산의 파워슛이나 타이거의 번개슛에 맞고 들 것에 실려나간다(사실 번개슛에 맞고 나름대로 멀쩡했던 건 장도끼 정도밖에 없지만). 외모와 다르게 철저하게 냉정하고 지략가 스타일인 태백산과는 달리 의외로 다혈질이며, 팀원에게 자상한 모습도 보인다.
한 때 민대풍의 싸이월드 미니 홈페이지가 운영되었던 적이 있다. 누군가 민대풍이라는 이름으로 싸이월드 계정을 만들고 애니메이션 스크린샷을 올리면서 진짜 민대풍인 것처럼 홈페이지를 운영했는데 사진첩이나 일촌평, 다이어리, 방명록 등을 보면 피구왕 통키의 팬이라면 폭소할만한 요소들이 많았다. 아쉽게도 지금은 계정이 삭제된 상태다.
본인의 애완동물인지는 몰라도 구관조 한 마리[24]를 데리고 다닌다. 보통 구관조가 한번 등장하고 백아팀이 나온다.
회전 회오리 슛을 던질 때 멀더 목소리의 삑사리에 가까운 절규가 매우 인상적이라 추억보정도 합쳐서 한국 성우가 원판 일본 성우를 압살한다는 댓글이 많다. 그래도 원판도 다소 건들거리는 듯한 아라시의 성격을 잘 살린 좋은 목소리다.[25] 그리고 아무리 뇌내보정을 해 보려 해도 성인 아저씨 목소리라고밖에 할 수 없는 국내 민대풍에 비해 일본판의 민대풍은 그래도 청소년 분위기가 좀 나는 음성이다 보니 변성기가 엄청 빨리 온 국딩이라고 그나마 납득을 시킬 수도 있다.
유튜브 동영상이나 쇼츠 등등에서, 영상에 밈 효과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영상의 경우 무언가 거세게 빙빙 돌아가며 공격하는 장면이 나올 때 민대풍이 외치는 '회전 회오리 슛'에서 '회전 회오리' 부분만을 잘라 효과음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원래 카트라이더 영상에서 물리엔진 오류로 차가 엄청난 속도로 회전하거나, 스핀턴을 사용하며 기교를 부리는 유저들이 카트 유튜버들의 영상에 나올때마다 이 효과음을 넣기 시작했던 것이 하나의 밈으로 정착했다. [26] 시공의 폭풍은 정말 최고야와 함께 게임플레이 영상의 회전장면 효과음 지분(?)을 양분하고 있는 셈으로, 보는 사람이 감탄사가 나올 만한(특히 공격적인) 장면엔 회전 회오리, 웃음이 나올 만한 장면엔 시공의 폭풍이 나온다고 보면 되겠다.
여담으로 피구왕 통키가 한창 인기있던 시절 회전회오리슛을 실재로 따라해본 사람들의 경험에 따르면 제구력이 최악이어서 애먼것을 맞춰 혼나거나 욕을 먹었다는 썰이 상당히 많다. 애초에 던지는 준비동작을 작중에서 보여주는것 처럼 쓸데없이 크게 주면서 던지면 제구력이 상당히 크게 떨어지는건 당연한 수순이다.
[] [2] 이름의 아라시는 폭풍이라는 뜻이다. 주력기가 회전 회오리 슛이니 어찌 보면 필연.[3] 정확히는 '어당람'이다. 嵐을 風으로 잘못 봤거나, 어감이 이상하다고 '풍'으로 바꾼 듯 하다.[4] 성우 돌려쓰기에 의해 이규화는 중계 해설위원도 맡았다. 그래서 유럽팀과 중부지역선발팀의 대결이 펼쳐질때는 해설위원이 "던집니다! 회전 회오리슛입니다!"라고 말한 직후에 민대풍이 "회전 회오리슛!"을 외치며 슛을 시전하는데 둘이 목소리가 똑같아서 기묘한 상황이 되었다. 자기가 감탄하고 자기가 던지는 회전 회오리슛 이후 한참 지난 뒤 밝혀진 후문으로 이 대사를 외칠 때 성대에 부담이 많이 가서 어떤 날은 회전 회오리슛 대사 하나만 외치고 퇴근했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5] 이후 이규화가 맡은 용사특급 마이트가인의 주역 메카 마이트가인의 주무장인 동륜검은 회전 회오리 검으로 개명되었다.[6] 사실 로컬라이징을 하면서 각 유니폼에 있는 알파벳 이름으로 학교 이름을 로컬라이징 했기 때문에 다른 팀도 다 이름이 맞게끔 나오긴 한다. T.D.(타마가와 돗지볼) → 태동, S.A.(세인트 알로즈) → 상아 등등.[7]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이다. 만화에는 미등장[8] 아마 두 가지 버전이 있는 듯 하다. 평소 훈련때 입고 있는 하늘색은 좀 가벼운 방어복, 그리고 태동팀과 시합할 때 입고 나온 황금색은 그와 비교도 안 되는 엄청나게 무거운 것. 백아팀 선수들이 벤치에 황금색 방어복을 쌓아놓자 그 육중한 무게를 견디지 못한 벤치가 무너질 정도였다.[9] 타이거가 영국에서 급조한 팀을 백아팀이 1:7로 발라버렸다. 그 경기에서 유일하게 타이거는 아웃되지 않았다. 이후 재회해서 나한상이 타이거를 제외한 다른 녀석들은 x밥이었다고 타이거에게 대놓고 면전에서 디스하는 굴욕을 선사한다. 그러나 최종장에서는 상황이 바뀌게 되는데...[10] 엄청나게 무거운 방어복을 입고 등장한다든지, 일부러 라인을 밟거나 일부러 공을 맞추지 않는다든지. 그래서 백아팀과의 시합은 이기고 나서도 이긴 것 같지 않은, 뭔가 굉장히 꺼림찍한 시합이다.[11] 통키와의 첫 만남에서 통키가 착용하고 있던 연습용 유니폼에 태동팀의 이니셜이 새겨진 것을 보고 자신이 키우는 구관조가 형편없다고(일판에서는 허접이라고) 할 만하다고 말했을 정도였다.[12] 민대풍이 일부러 금을 밟아서 아웃은 면하게 하는등 조금 봐줘서 위기는 넘긴다.[13] 원판에서도 영어로 '토네이도 슛' & '스핀 토네이도 슛'이라고 확실하게 구분해서 부른다.[14] 암산팀 선수들이 파워가 센 대신 회전볼에 유난히 약하다는 설정이 있다는걸 생각해보면 이 슛은 대 암산팀용 결전병기로 쓰기에 매우 좋은 슛이다. 딱 한 번밖에 못썼다는게 문제일 뿐이지...[15] 상아팀과의 시합 이후로는 배구식 피구를 구사하는 회오리팀(일판에서는 토사 어택커즈)과의 대결, 미나의 오빠 손병태가 주장으로 있는 축구부와의 대결, 중학교 시절 야구부에 있었던 고등학생(일판에서는 중학생)들과의 대결, 놀이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미식축구팀과의 선상(船上)대결 등이 있었고 황금산 주장과 사천왕이 졸업한 이후 4학년이 된 통키가 무력감에 빠져 있던 차에 민대풍과 나한상을 만나게 된 것이다.[16] 통키가 공을 맞으면 공이 높게 치솟아 통키 본인이, 혹은 팀 동료가 죽기살기로 달려가 공을 잡아내 통키가 아웃을 면하는 장면이 유난히 많았다.[17] 통키가 자신의 외할아버지가 주지로 있는 절에서 타이거와 3년 만에 재회하고 회포를 풀고 있는데 백아팀이 훈련하다 그 앞을 지나면서 민대풍과 나한상이 통키와 타이거에게 도발을 했다. SBS판에서는 이 장면의 배경 때문에 편집되었다.[18] 아니면 민대풍에게 입혀진 처음 등장한 라이벌로서의 보정이 걷혀버렸다고 볼 수도 있다. 초반의 그 강적 타이거가 민대풍이 등장하자 7:1로 진 경험이 나온다거나 백아와의 대결에선 백아의 실력과 민대풍의 필살슛에 연신 경악하는 해설역을 맡으며 상대적으로 급격히 쩌리가 된 것처럼 민대풍도 새로운 라이벌인 암산과 태백산이 등장하자 포스가 급추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 무섭던 태백산조차 타이거가 번개슛 익혀 돌아오자 쩌리 취급당하는 굴욕을 겪는다.[19] 이 패배로 인해 민대풍은 한때 자신의 동료였던 윤영진에게 제대로 팩트폭력을 당한다. 윤영진의 대사는 "민대풍! 중부지역 예선 1회전에서 진 팀이 못하는 말이 없구나!"[20] 백아팀도 우갑철 빼고는 하나같이 초딩으로 보이지 않는 놈들이지만 암산팀은 그걸 가볍게 넘어서 북두의 권에 나오는 모히칸 수준이다.[21] 원래는 민대풍, 나한상, 우갑철 3명이 남아있었는데, 민대풍이 파워슛에 맞고 들것에 실려나가던 도중 달려온 통키와 몇 마디 잠깐 나누는 사이에 나한상이 파워슛에 KO당하며 팀이 패배한다. 우갑철은 들것 준비되는 사이에 맞은 건가...[22] 우갑철을 커버하기 위해 달려갈 때 더이상 아웃(일본판에서 히트)을 허용할 수는 없다는 말을 하는데, 그말인즉슨 우갑철을 감싸고 희생하기 위함이 아니고 파워슛을 자신이 대신 받아낼 생각으로 가고 있었다는 뜻이 된다. 결국 공을 맞고 아웃된 뒤 탁용칠을 통해 아무리 민대풍이라도 저런 자세로 파워슛을 받아내는 건 무리라고 언급된다. 자신을 노리고 오는 공을 정자세로 받아낸다고 해서 100퍼센트 파워슛을 버틸 수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아웃당하는데 일조했음은 분명한 셈이다. 본인도 들것 위에서 통키와 이야기할 때 자신이 너무 조급했다가 우스운 꼴을 보여줬다고 하기도 한다.[23] 물론 헐크는 시청자 누구나 공감하는 '얘네들 전부 국딩입니다' 이나 '인간의 신체능력이 아님' 수준을 넘어서는, 인간이 맞는지조차 의심스러운 존재이기는 하다. 아무리 타이거가 그래도 일반적인 초등학생 정도의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긴 하지만 같이 서 있는 걸 보면 신장이 족히 2배 차이는 나 보이는데, 그럼 키가 대충 3미터에 가까운 놈이란 거다. 그런 키에 이 정도의 고도비만이라면 체중도 당연히 수 백 kg은 될 것이니 피구공이 묻힐 만도 하다. 통키와 맞다이를 뜨게 하기 위해 민대풍과 태백산으로부터 타이거를 지키려고 등장한 놈인데, 이 정도 괴물은 돼야 그 역할이 가능하다는 점이 그나마 민대풍에게 위안일 지도..[24] 이름은 구관돌, 일본판에서는 큐노스케라는 이름으로 나온다.[25] 드래곤볼의 인조인간 17호와 성우가 같다. 17호에 약간 열혈끼가 가미된 정도의 느낌.[26] 예. 다만 이 경우에는 회전 회오리 부분만 잘라넣은 게 아니라 통으로 다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