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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00:23:24

묵인

1. 개요2. 작품에서 연출3. 예시

1. 개요



모르는 체하고 하려는 대로 내버려 둠으로써 슬며시 인정함.

2. 작품에서 연출

어떤 작품 등에서 한명이나 다수의 등장인물이 특정한 물건이나 특정한 등장인물을 명백하게 인식하였으나, 각종 이유로 못 본 척을 해 주고 그냥 지나가거나 모르는 척 하고 편의를 봐주거나 하는 클리셰를 말하기도 한다.

작중 상황상 보통 주인공이나 주인공이 소지 중인 물건이 발각되면 안 되는 상황에서 발각되었으나 발견한 등장인물이 잠깐 고민하다가 그냥 모른 척하고 넘어가는 클리셰이다. 예시를 하나 들자면 숨어있던 유대인을 총을 들고 있던 나치 독일군과 눈이 마주칠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발견하여 유대인은 모든 걸 포기했으나, 정작 군인은 주변을 슬쩍 보고는 다른 군인이 없는 걸 확인하곤 조용히 있으라고 제스처를 취한 다음, 뭐 찾은 거 없냐는 동료나 상관의 질문에 '아무것도 없다'라면서 멀리 가버리는 것이다.

전쟁중이나 학살 같은 미쳐 돌아가는 상황과 집단에서도 양심적인 사람은 있었다는 묘사를 위한 클리셰로 그저 악역으로만 등장하는 집단에 입체성을 줄 수도 있으며 비록 적극적 저항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할 수 있는 내에선 최대한 도와주는, 작중 상황에 대해서 소극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저항을 하므로 해당 캐릭터는 소시민적인 인기를 얻기도 한다.

이렇듯 현실에서 종종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지루한 연출이라고 할 수는 없다. 가 벌써 졸 짬이냐? 걔네 오기 전에 이거 먹고 잠 좀 깨라.

높으신 분이 대놓고 자신은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하거나 과장된 동작으로 보지 못한 것처럼 연출하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단순히 인간적인 정 때문일 수도 있지만 본인의 신념 때문이거나 정석적인 방법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일을 주인공이 탈법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처리하도록 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그외에도 경찰 등의 공권력이나 경비/보안 관련자가 사전에 결탁을 해서 범죄자나 침입자를 모르는 척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특히 정치깡패 등 권력자가 연루된 범죄자거나 혹은 경찰을 매수할 정도의 조폭들일 경우 대놓고 범죄를 저질러도 그냥 묵인 하는 일이 흔하다.

3.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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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확히는, "알고도 보내준 것 같다"고 당사자 본인이 말한 것이지 정말로 증거를 못 보고 놓아준 것인지는 알 수없다.[2] 일부러 쓰지 않은 것이 아니라, 폭주한 전철이 아직 건설 중인 다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매우 위급한 상황이라 피터 본인도 자신이 지금 복면을 쓰고 있는지 아닌지 조차 분간하지 못하고 있었다.[3] 이 때 닥터 옥토퍼스는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있던 피터가 스파이더맨 복면을 다 쓴 직후에 나타났기에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피터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해리 오스본의 의뢰에 따라 스파이더맨을 기절시켜 해리 앞에 놔 두곤 트리튬을 가져갔다. 만약 이때 조금만 빨리 나타나 빌런으로서 복면을 벗은 스파이더맨과 마주쳤다면 훨씬 위험한 상황에 치닫을 수도 있었다.[4] 리코보다 앞서 훈련소 때려치고 전선으로 가겠다고 소장과 실랑이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