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08-20 16:09:53

무해곡


1. 개요2. 작중 언급 또는 등장
2.1. 과거 사건들과 연관성2.2. 작중 시기
3. 관련 문서

1. 개요

霧海谷
만화 《용비불패》에 나오는 지명(地名).

자욱한 안개로 둘러싸인 지역. '죽음의 늪지대'[1]라 불리는 곳으로, 일반인이 그곳을 무사히 통과할 확률은 매우 적다. 강력한 오행진(五行陣)의 자연결계가 형성되어 있으며 그 누구의 접근도 허용치 않는데[2], 내력이 약한 사람이나, 추악한 과거를 가진 사람이 그곳에 발을 들이면 악귀로 변해 떠돌게 된다.[3] 본편 9권에서 적혈단 요원들이 지도를 보고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30만평 넓이의 늪지가 수십군데이며[4], 이 늪지로 인해 숲속엔 대낮에도 안개가 짙게 끼어 한치 앞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 밤엔 물론 이 안개가 더욱 심해지는데 고지가 높은 3개의 산을 제외한 모든 산들이 안개에 잠겨버리며. 이 3개의 산은 천마산(天馬山), 구룡산(九龍山), 무운산(舞雲山)으로 전부 활화산(活火山)이라 한다.[5]

2. 작중 언급 또는 등장

2.1. 과거 사건들과 연관성

본편 3권에서 노백 황금충황금성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그 지역에 대해 언급된다. 다만, 작중 그 시기는 그곳이 어디인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 용비불패 시점으로부터 20여년전, 상인 집단 금천보(錦天保)의 보주인 율목인은 중원과 변방 사이에서 상품 운송 도중 비적떼의 습격을 받아 가까스로 도망쳤지만, 비적들의 추격을 뿌리칠수 없게 되자 절벽 아래 어느 계곡으로 뛰어든다. 살아남은 그가 어딘지 모르는 곳에서 방황하던중, 목에 걸고 있던 금화경이 기이한 소리를 내며 반응함과 동시에 빛줄기를 뻗쳐 그를 어디론가 인도했고, 그를 추격해온 비적들의 소란음을 피해 빛줄기가 인도하는 방향으로 정신없이 도망친 결과, 신묘한 광채로 가득한 황금성에 도착한다. 그리고 거기에 꽂혀있던 검을 보았는데 그곳에 들어선 직후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보니 자신을 쫓던 비적들은 모두 도륙당했고, 본인은 그 아수라장에서 검을 든 한마리 마물(魔物)이 되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살생을 해 본적이 없던 그는 충격을 받아 뢰신청룡검을 황금성 내부에 던져두고 그곳 일대를 빠져나온뒤, '그 지역'과 황금성에 대한 것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는데, 어느새 황금성의 소문은 강호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이후 율목인은 무림맹을 찾아가 일의 전후를 설명하고 무림의 안위를 위해 이곳의 존재는 밝혀지지 않는게 좋다고 설득했으며, 평소 금천보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던 무림맹은 그의 의견을 받아들인다. 그 뒤로 수많은 강호인들이 황금성의 존재에 대해 군침을 흘렸지만, 철의 상인 율목인의 성품과 그를 비호하는 무림맹의 존재 때문에 누구도 섣불리 도발을 하지 못했고, 황금성이 있는 지역이 어딘지는 율목인 이외에는 아무도 모른채로 남았다.

본편 17권, 현재양의 말에 의하면 용비불패 시점으로부터 50년전, 혈사문의 문주인 독안룡 고협은 세력 확장을 위해 정·사를 가리지 않고 잔인하게 타문파를 굴복시켜갔고, 이를 응징하고자 무림맹 소속 5개 방파 연합세력이 총력전을 펼쳤다. 고협은 전투끝에 전신의 혈도가 끊긴채 무해곡(霧海谷)에서 실족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의 실제 죽음이 확인되지는 않았고, 무림맹 일각에선 그가 아직 무해곡 내 어딘가에 살아있으리라 믿기도 했다. 협공 받았을 당시, 그는 혈도가 끊긴채로 무리하게 기를 운용한 탓에 주화입마에 빠졌다고 하는데, 그 역류하는 독기를 다스리기에 무해곡의 특수한 약초와 독초, 유황온천 등이 효과적이었을거라 추측되었다.

2.2. 작중 시기

뢰신청룡검을 노리는 마교잔월대마 일행이 중원에 잠입하여 율목인을 살해하고 금천보 총단을 궤멸시키며, 그의 5살[6] 아들 율무기는 도주했지만 이후 잔월대마에게 납치당한다. 이후에 밝혀진 사실은 그들을 중원으로 끌어들인 인물은 파황신군 현재양의 둘째 제자인 상관책으로, 강한 힘에 대한 욕망으로 뢰신청룡검을 갖고자 했고, 무림의 분위기상 자신이 율목인에게 손을 대기 힘들어 마교를 끌어들인것이다.[7] 잔월대마는 황금성이 숨겨진 지역을 부친에게 들었을것이라 추측되는 율무기에게 수라환혼대공을 사용해 영혼을 잠시 끄집어낸뒤 그 지역에 대해 묻는데, 율무기의 영혼은 부친에게 들었던 말 그대로 대답한다.
"불을 뿜는 삼신룡이 지키는 은빛 바다."
은유적인 표현만으로는 그곳이 어딘지 모르는 잔월대마. 이후에 홍예몽에게 구출된 율무기는 아무리 피하려 해도 황금성을 노리는 이들이 끝까지 쫓아올것이라 생각하게 되고 피하기보다는 정면으로 부딪치려 본인도 황금성에 가기로 결심한다.[8] 여정에 함께 하기로 한 용비와 홍예몽[9]에게 "불을 뿜는 삼신룡이 지키는 은빛 바다"는 ''세개의 활화산과 안개 바다"를 의미한다고 알려주고, 홍예몽은 적혈단의 가능한 요원을 모두 동원해 하룻밤만에 그곳이 무해곡(霧海谷)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무해곡을 향한 여정 초반, 사정상 파황신군 현재양과 그의 손녀 역시 함께 하게 되고, 현재양은 "불을 뿜는 삼신룡이 지키는 은빛 바다"를 듣자 그곳이 무해곡이라는 것을 맞힘과 동시에 자신의 둘째 제자인 상관책이 그곳 일대 출신이라는 사실을 말한다. 상관책은 잔월대마 일행과 합류한 뒤, 그로부터 "불을 뿜는 삼신룡이 지키는 은빛 바다"를 전해 듣고는 용비 일행보다 먼저 무해곡으로 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 용비 일행, 금화경을 가진것으로 알려진 용비를 쫓는 수많은 무림인들, 역시 용비를 쫓는 황보숭 일행, 상관책과 잔월대마 일행, 용비에게 진 빚[10]을 갚고자 그를 추격하는 구휘와 그 일행, 무림맹에서 파견된 감찰단 등이 무해곡에 들어서며 수없이 많은 전투와 암투가 벌어진다.

결국 뢰신청룡검은 상관책이 갖게 되었으나, 검의 광기(狂氣)에 정신을 먹힌 마인(魔人)이 되고 용비와의 전투에서 사망한다. 곧이어 무해곡은 화산 폭발과 지진 등으로 아수라장이 되고, 그곳에 들어서 악귀가 되었다 죽은 수많은 시체들은 매몰되며 살아남은 자들은 필사적으로 그 지역을 빠져나가는 장면으로 사건은 일단락 된다. 이후에 용비의 행방을 조사하는 노백의 장면에서 나오는 무해곡 일대를 보면 마치 한번 뒤집히고 난 뒤의 모습처럼 보인다.

3. 관련 문서


[1] 본편 10권에서 어느 상단의 수장이 무해곡을 두고 한말.[2] 본편 3권에서 황금충의 대사 참조[3] 작중에서 무해곡을 지나가다 길을 잃고 무해곡 내부에서 묵게 된 상인 일행 중 한 명이, 어디선가 들려오는 괴기한 방울 소리를 혼자서만 느끼다가 불륜하던 여자의 남편에게 들키자 그 남편과 여자를 둘 다 죽였던 추악한 과거를 떠올리고, 결국 잠결에 정신이 나가버려 그곳에 있던 다른 상인들을 전부 죽인다.[4] 그렇다면 무해곡의 전체 넓이는 수백만~수천만평.[5] 황금성이 숨겨져 있던 화산은 그보다 작은 휴화산. 본편 22권의 장면을 보면 이 산은 맨위까지 안개가 끼어 있었다.[6] 본편 1권, 황보숭의 대사에서 그 아이가 5세라는게 나옴[7] "아수라 혈교에 귀의하고자 하며, 뢰신청룡검을 갖게 해주겠다"는 거짓말로 잔월대마를 끌어들였다. 본심은 자신이 뢰신청룡검을 가지려고 그들을 이용한것.[8] 본편 17권에서 율무기가 말하길, 사실은 부친과 가솔들을 죽인 이들에게 복수하기 위한 의도가 있었다. 무해곡에 발을 들인 사람은 살아서 나오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9] 당시 자리에서는 정보집단 '비학문'의 첩보조 교관 ''소소'로 위장하고 있었다.[10] 원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