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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1 13:19:41

무피로신

1. 개요

1. 개요

Mupirocin

무피로신은 세균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는 항생제이다. 피부의 상처 등으로 인한 피부 감염에 사용하는 연고 제형과 특정 균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코 안에 사용하는 나잘연고 제형이 있다.

주된 약리기전은 세균의 단백질 생산에 필요한 tRNA를 합성하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단백질 합성을 저해하는 것이다. 무피로신은 메치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을 포함한 포도상구균, 기타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대장균, 인플루엔자균, 그람음성균 등 다양한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저해하여 항균작용을 나타낸다. 하지만 대부분의 혐기성 세균, 마이코박테리아, 마이코플라스마, 클라미디아, 효모균 및 진균에 대해서는 항균효과가 없다.

주로 피부 등의 상처 및 감염 부위에 연고 제형을 도포하여 사용한다. 농가진(고름딱지증), 모낭염, 종기, 감염성 습진, 외상화상 등의 세균성 피부 감염증을 치료한다. 즉 어지간한 상처나 감염 부위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 연고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으로는 베아로반, 에스로반, 에이로반, 박트란, 박테로신, 벤타손 등이 있다. 이전에 박트로반 이라는 수입 의약품으로 유명했는데, 현재는 수입하지 않고 대신 같은 제약사에서 베아로반 이라는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상처에 바르는 연고로는 기존에 후시딘이나 마데카솔 등이 유명했는데, 기존 연고들은 균의 항생제 내성이 생겨서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어 무피로신 계열이 반사효과로 인기를 얻었다. 피부 염증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의 내성률을 항생제 연고 성분별로 살펴봤더니, 후시딘 내성률이 44%에 달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후시딘, 마데카솔 등의 가벼운 상처치료 용도로의 외용 빈도와 면적이 항생제 내성을 유발할 수 있는지는 검증되지 않았지만, 내성균이 걱정된다면 이것을 고려해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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