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 속 공무원으로 살아가는 법 | |
장르 | 퓨전 무협, 게임빙의, 추리 |
작가 | 글쓰는기계 |
출판사 | 블루픽 |
연재처 | 문피아 ▶ 네이버 시리즈 ▶ 카카오페이지 ▶ |
연재 기간 | 2023. 02. 06. ~ 2023. 11.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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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퓨전 무협, 게임빙의물, 추리 웹소설.작가는 <마법학교 마법사로 살아가는 법>, <나는 될놈이다>, <방랑기사로 살아가는 법>, <지옥에서 돌아온 성좌님>을 집필한 글쓰는기계.
2. 줄거리
어느 날 무림에 떨어진 연우혁.
무림의 공무원이 되었다.
무림의 공무원이 되었다.
3. 연재 현황
문피아에서 2023년 2월 6일부터 연재를 시작했다.공지에는 비정기 연재라 적혀 있지만 주 5일 연재중이다. 공무원 소설답게 빨간 날엔 쉰다.
2023년 11월 24일. 228화로 완결되었다.
4. 특징
무협물과 추리 소설, 게임빙의물을 결합한 퓨전 무협 작품으로, 정확한 장르 구분은 비현실적 특수설정 요소를 전제한 세계관을 차용한 추리물의 하위 장르인 특수설정 미스터리이다.5. 등장인물
5.1. 관
5.1.1. 한경
- <진충비도→무영암룡→탈혼신군→광사신마> 연우혁
주인공. 텍스트 추리 게임 대환국의 명포쾌를 통째로 외우다시피 한 고인물. 슬슬 놔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던 찰나 전조없이 게임 속의 포쾌로 빙의하게 된다. 살인사건의 현장에 빙의한 연우혁은 외우고 있던 게임 내 사건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이를 이용해 사건을 해결하면서 게임 속 포쾌로서 살아가게 된다.
또한 연우혁의 육체는 특이하게도 '상단전'이 열려서 영안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는 게임 속의 편의적인 정보 제공 기능이 무협의 설정에 맞게 더해진 것인데, 덕분에 연우혁은 사람의 심리를 읽고, 웬만한 무림 고수들 못잖은 눈썰미를 갖고 있지만 상단전이 열리면 선천지기까지 소모하기 쉬워서 얼마 못가서 단명한다.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선천지기가 소진되는 일이 없을 만큼 강력한 내공과 심후한 심법을 익힌 고수가 되는 것.
천리를 내다보는 듯 한 뛰어난 지모와, 초창기 주력 무공이 암기술인 탓에[1] 풍문으로는 제갈세가의 사생아네, 사천당가의 방계네 하는 소문이 퍼져있다. 본인은 무림세가 사생아란 소문이 퍼졌다가는 죽을지도 몰라서 몸을 사리고 있다.[2]
한경에서 관과 무림의 권세가들의 사건을 연달아 해결해주면 인맥과 평판을 쌓은 끝에 포쾌 출신인데도 최연소 판관까지 대출세한다.[3] 이제 돈을 모아서 영약을 사고 무공 훈련에 집중해야 하나, 점차 사건을 물고오는 인맥이 많아지고 있어 여전히 사건해결에 바쁘다. 또한 한경에서 엄청난 청백리에 청렴관료로 소문이 나는 바람에 흑도들조차 연우혁에게 은전 한푼 바치지 않는 상황이다.
판관들은 죄다 탐관오리라서 뇌물을 받쳐야만 문제를 해결해 주는데 연우혁은 그냥 공짜로 해결해주는 데다가 명쾌한 해결책을 내어주는 덕분에 아침마다 연우혁의 관청 대문에는 줄을 서는 백성들로 문전성시다. 이렇다보니까 소문이 안날 수가 없어서 명판관에 청백리로 소문이 자자하며 '한경의 무불통지'[4]로 황실에도 소문이 난다.
무공은 냉수사 고송과 당가 출신의 야장에게 배운 탈혼비도라는 암기술, 포쾌로서 배운 무공을 기반으로 사용한다. 개방된 상단전 덕에 도술에 대한 재능이 엄청나다고 한다. 적혈신갑, 각종 영약에 깨달음까지 더해서 140화 기준 절정 수준의 무위까지 올라왔다. 보통 관 출신은 금의위나 동창, 극히 일부의 특수한 직무를 가진 이들 외에는 이류 언저리만 해도 평균 이상인 걸 생각하면 지금의 연우혁도 관에서는 적수가 없을 수준. 금의위의 일을 돕고 하 교위에게 보급용 권공인 위국권법의 원본을 배웠으며[5] 우연히 손에 넣은 혈교의 보물 혈옥갑 덕에 명문세가의 일류 후기지수들이나, 사파, 혈교의 고수들과도 일전을 벌일 수 있다. 하지만 재능이 암기, 비도술에 있는지 절정의 경지에 오르면서 시전한 첫 무공은 암기술이었다. 그외에도 냉수사 고송으로부터는 백사편법을 백면신투가 남긴 비급으로부터는 흑사보와 사심불구경공을 익혔다.
내가기공으론 현청벽사신공, 하해불택신공을 익혔다. 하해불택신공은 삿된 기운까지 끌어들여서 내공으로 만드는 속도는 보장되도 부작용이 있지만 영기를 사용해 삿된 침입이 없도록 하는 현청벽사신공이 보조하는 식. 여기에 서장무림의 절세내가기공인 범망공을 익히면서 내공의 정순함은 무림 최상위권에 가깝다.
워낙 무공이 사파 냄새가 충만한지라, 독자들에겐 연 마두란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데, 스스로도 절정의 경지에 오르면서 자기객관화가 되어 자기가 영 사파같이 보였단 사실에 자괴감을 느끼기도 했다.
- 오 포두
연우혁의 직속 상사. 이류의 무인으로 포두들 사이에서는 수준이 높다. 뿐만 아니라 하나같이 판관과 통판에게 뇌물을 바치고 올라온 포두들 중에서 드물게 머리를 좀 굴린다고. 유능한 연우혁이 포두보다 위로 가리라 깨닫고 우호적인 사이가 된다.
- 오 포쾌
오 포두의 조카. 포쾌 경력이 길어서 눈치가 빠르고 잡지식이 많다. 삼촌의 부탁대로 연우혁에게 한경의 포쾌로서 적응하도록 도와준다. 먹는 걸 좋아하는데 포쾌로서의 입지를 이용해 마구잡이로 좌판에서 무전취식을 한다. 그래서 좌판상들이 이를 갈면서 오 포쾌가 올 때마다 저질 재료를 이용한 음식을 내주고 있다. 연우혁이 포두로 승진하자, 삼촌인 오 포두의 명령으로 연우혁 밑으로 소속을 옮기고 부하가 된다.
그 후에도 베테랑 포쾌로 연우혁 밑에서 일하고 있지만 오 포두의 부탁으로 승진은 못했다.
- 사 포두→사 포쾌
뱀눈을 한 포두. 오 포두와 경쟁하는 사이였으나 안 장주 살인사건에서 허탕을 치고 일을 연우혁이 진범을 잡아 수습하면서 사이가 더 나빠진다. 이후 기루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에서 실수로 두종의 편을 들면서 연우혁을 제압하려다 역으로 백사편법에 당해서 쓰러지고, 포쾌로 좌천되면서 연우혁의 부하가 된다.
오 포두가 천사표로 보일 정도로 갑질을 일삼은 못된 상사라서, 그 틈을 노린 객잔의 점소이에게[6] 독살당할 뻔 했으나 연우혁의 개입으로 살아난다. 이후 일을 정리한 연우혁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 맹 판관
한경의 판관 중 한 명. 매우 탐욕적인 탐관오리로 판관 직위를 생각해도 부정부패의 선을 넘나들고 있다. 이에 이를 갈던 개방이 요괴 흉내를 내면서 협박하자, 대포를 쏴서 쫓으려다가 당가 출신인 야장을 건드는 바람에 당등에게 뺨을 맞는 수모를 당한다. 결국 소문이 퍼지고 금의위의 하 교위에게 자작극으로 의심받아[7] 지부에게 곤장을 맞는다. 그러자 오히려 자신을 도와준 연우혁에게 억하심정을 가지고 죄를 뒤집어 씌우려 한다.
낭인까지 고용해 죽이려 했으나, 개입한 살막에 의해 오히려 자신만 역습당해서 죽게 된다. 생전 악행이 워낙 지독해서 동정하는 사람은 딱히 없었고 맹 판관이 죽고 빈 판관 자리는 연우혁이 앉는다.
- 금 통판
연우혁의 또 다른 양아버지. 연우혁이 판관까지 올라가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궁 판관과 같이 연우혁에게 한경 관료의 마음가짐을 가르쳐주었다. 죄다 쓸모없었지만.
- 궁 판관
한경의 판관 중 한명. 어마어마한 수전노로, 한경에서도 악명 높다.[8] 명성을 떨친 연우혁이 판관급 이상이 모인 잔칫상에서도 뇌물을 바치지 않는다고 그를 비난할 정도. 한편 연우혁의 능력을 인정했으며, 연우혁도 나름 눈치를 봐가며 처신하자 연우혁을 아끼게 된다...모용세가에서 연우혁 소개료로 받은 엄청난 은자 덕이 더 크지만 연우혁이 동창에 불려간다고 듣자 사비로 뇌물용 은자를 담은 상자를 건네줄 정도. 금 통판이나 다른 관료들도 궁 판관의 수전노 기질에는 학을 떼면서도 돈을 빌린 적이 있다고 하는 걸 보면 처세술이 상당히 뛰어난 듯 하다.
단순히 돈을 밝히고 뇌물만 잘 바치는 듯 하지만 판관답게 능력은 상당히 뛰어나다. 한경 명문가의 태생으로 과거에서 차석을 하고 엘리트 루트를 걸어온 진짜배기 명문 관료라고 한다.
- 한 지부
한경의 지부 대인. 한경에서 가장 높은 관직이다. 금통판, 궁판관의 직속상관이나 축재에 더해서 평소에도 군선을 유람선으로 개조하고 노는 등 한량 금수저 자체.[9]
그러나 사교성이 매우 좋아서 많은 인맥을 가지고 있고, 덕분에 감찰이 와도 어지간해서는 못 건드린다고 한다.
5.1.2. 금의위
- 하 교위
금의위 교위. 벼슬 자체는 높지 않지만 황실 직속이라는 입장상 판관과 지부보다 훨씬 위에 있는 인물이다. 한경에서 명성을 떨치던 연우혁을 은광 조사를 위해 협조시킨다. 장계에도 연우혁의 공적을 기록해서, 승진에 도움을 줬다.
연우혁의 능력을 인정해준 첫 황실 고위 관료로 주 공공은 자신이 첫 발탁한 줄 알았던 연우혁이 사실 이미 하 교위가 장계에 언급한 적 있는 검증된 인재라는 게 알려지고, 연우혁도 자신을 처음 인정해준 황실 관료는 하 교위라고 알고 있어서 주 공공만 분해했다.
- <황룡어창> 조굉
금의위 부지휘사. 절정 상위의 경지에 오른 창수. 젊을 적에는 '사천혈창'이라는 별호를 가진 무림인이었지만 관직에 들어와 금의위로서 일하고 있다. 황태자를 호위하며 한경에 찾아와 용봉지회에 숨어든 혈교의 간자를 찾으려고 시도한다.
5.1.3. 동창
- 주 공공
혈교 수색 건에서 만나게 된 동창의 고수. 첫 등장은 가면을 쓴 호리호리한 체격의 환관으로 묘사됐다. 연우혁의 초상적으로까지 느껴지는 재능을 아끼고 호감을 갖게 된다. 연우혁이 판관까지 승진하도록 밀어준다.[10]
연우혁의 영안을 막아내는 진귀한 보물을 지니고 있으며, 동창의 당두이면서 죄를 지어서 동창에 들어온 환관들을 이끌고 있는 뒷사정도 그렇고 무공 수위도 뛰어나지만 수준 이상으로 매우 많은 내공을 지닌 것을 봐도, 또 애초에 성별도 여성인 것으로 보인다. 즉 사정을 숨긴 매우 높은 분으로 추측된다.
연우혁은 중원의 환장스러운 부패관료들 사이에서 드물게 여장의 수치도 꺼리지 않는(...) 황제의 충성스러운 직속 환관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황태자와 같이 등장한 용화공주가 주 공공의 진짜 정체로 추측되었으며, 171화에서 용화공주의 위장신분이었음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얼마 안 가서 연우혁에게 주공공이 용화공주라는 사실을 들키고 만다.
온화하고 활동적인 오빠와는 달리 늘 베일 안에 가려있어서 용모와 성격, 특기 등의 대부분이 알려져 있지 않으며, 금의위를 매우 거슬려 하는 등의 태도를 보인다.
183화에서 연우혁을 좋아하고 있다는 게 드러나며 연우혁도 자신이 용화공주에게 호감이 있다는 걸 깨닫는다. 다른 이들과 달리 그 사실을 예상한 한경제일포두 적조의 말에 의하면 본래부터 공명정대하고 유능한 청백리인 연우혁에게 인재를 아끼는 호감은 가지고 있었겠지만, 아마도 첫 번째 협력 즈음 호감이 연정으로 발전했을 거라고.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연우혁이 주 공공과 협력한 첫 번째 사건 당시 무공도 일천하던 몸으로 자신을 구하기 위해 피를 토할 정도로 무리하며 마두를 토벌하고 쓰러진 모습을 보고 반했을 가능성이 높다.[11]
본인의 실수와 장독주의 오지랖 등이 겹쳐 의도한 것과 다소 다른 방식으로 연우혁과 맺어져버렸는데, 그러고나니 고삐가 제대로 풀렸는지 밥을 먹으면 반찬 대신 찾는 수준으로 하루에 서너번은 연우혁을 불러대고 있다. 절정고수인 연우혁이 옷가짐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대놓고 피로를 드러낼 정도로 자제를 못하다보니 주변 사람들은 애꿎은 관리를 얼마나 갈구기에 저렇게 되는지 오해하고 있다.
- 허 중관
동창의 간부. 주 공공의 측근으로 의학과 무공에 뛰어난 실력을 지닌 고수다. 인자해 보이는 중년남이라서 연우혁이 갑자기 튀어나와 주 공공의 총애를 받아도 좋게 봐줬다.
연우혁은 이런 선인이 어쩌다 죄수부대나 마찬가지인 주 공공 산하에 와 있는가 의아하게 여겼는데, 젊은 시절 원치 않게 환관이 되었다는 억하심정에 사람들을 습격해 양물을 잘라댄 극악인이었음이 드러났다.
- 장 독주
제독동창. 동창의 수장. 황실에서도 손에 꼽히는 고수다.
용화공주를 어릴때부터 보살펴와서 용화공주를 매우 아끼고 있다. 연우혁의 재주를 보고 놀라워하며 보기 드믄 인재라고 생각한다. 용화공주가 연우혁을 좋아한다는 걸 알아채고서 연우혁에게 용화공주의 마음을 알려주며 중매를 서지만 용화공주에게 걸려서 혼난다.
5.2. 무림인
5.2.1. 정파
- <삼절객> 담풍호
연우혁이 포쾌가 되고 처음 맞이한 사건에서 누명을 쓰고 있던 고수. 연우혁이 진상을 깨닫고 누명을 벗게 되었고 보답으로 연우혁의 무공을 봐주고 영안에 대한 이야기도 해준 첫번째 스승이라고 할만한 사람이다. 후에 등장한 무당파 장로 청허진인이 말하기를 원래는 무당파 제자였다고 하며 이 사실을 본인이 알리기 싫어하고 무당파도 알리기 싫어해서 강호에는 알려져 있지 않다.
사실 무당파 제자였던 시절에 백성들에게 횡포를 부리던 방계 황족을 베었으며 원래라면 그 죄로 사지 근맥을 자르고 단전을 폐해야 하지만 태극검존 무송진인이 직접 황제에게 탄원을 올린 덕에 파문으로 끝났다. 이런 이유로 파문된 탓에 무당파 장로들은 파문됐음에도 담풍호를 아끼고 있다.
- <철심철검> 평일원
화산파 장로이자 절정 고수. 모종의 밀명을 받고 화산을 떠나서 강호를 주유하고 있다. 안 장주 살인사건으로 작중에서 첫 등장했고 연우혁이 범인을 잡아내자 먼저 의심받던 삼절객 담풍호에게 사과한다.
- 제갈규
제갈세가의 후기지수. 그가 의뢰를 받아 설치한 보안용 진법에 문제가 생겨서 도둑질에 이용당했고, 나중에야 진법에 문제가 생긴 걸 알아채고 고치러 온 제갈규는 우연히 연우혁을 만나게 된다. 자기의 실수를 처리해준 연우혁에게 보답으로 돈을 주려고 하다가 그대로 객잔에 든 도둑까지 잡아주자 그의 재능을 눈여겨본다.
본래 당령을 -예뻐서- 짝사랑했는데 연우혁이 청탁을 받고 우연을 가장해 정여혜와 만나게 주선해주자 그 자리에서 대번에 넘어갔다. 연우혁은 살짝 죄책감을 느꼈지만 제갈규는 원래부터 금사빠였다고 합리화한 상태.
- 팽주성
하북팽가의 후계자. 대도를 사용하는 거한의 청년. 제갈규를 만나서 무영신투의 비급 탐색에 합류시키려다가 연우혁에 대해 듣고 그까지 -강제로- 합류시킨다. 매우 사교적이고 호탕한 호남으로, 주변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인기남이다.
연우혁 덕택에 냉수사에게서 살아남는 등 그의 능력을 보자 연우혁을 후원해 포두로 올라서게 만든다. 그 후에도 정여혜 관련 사건에서 뒷배가 되어주거나, 혈교 첩자 추포에서 앞장서는 등 연우혁의 뒷배로 활약하고 있다.
- 팽주희
하북팽가의 딸. 팽주성의 여동생. 팽주성과 엇비슷한 장신의 여인. 오빠인 팽주성이 데려온 연우혁이 자신의 질문을 간파하자 감탄하며 제대로 대우해준다.
호방하고 돌직구적 성격의 오빠 팽주성과는 달리 어느정도 냉정하고 차분한 성격이다. 연우혁에게 자신이 갖고 있던 남두성군의 술법 비술서를 넘겨주는 등 연우혁의 술법입문에 큰 도움을 준다.[12]
- 당령
사천당가의 젊은 후기지수 여인. 날카롭지만 미모를 지닌 여인으로 제갈규의 짝사랑 대상이기도 했다. 고송 사건에서 만난 이후 한경에 머물고 있다가 도둑 사건에 얽히면서 다시 만난다.
사천당가의 악명을 제대로 보여준 여성으로 수틀리며 바로 독을 뿌리고 암기를 던져댈 정도. 물론 단순히 자기 화풀이라기보다는 진짜로 잘못이 있거나 자신의 적인 것을 확인했을 때만 그런다고 한다.
- <독혼수> 당등
사천당가의 고수. 강 노인 납치 사건이 끝난 후에 오래전 신세를 진 강 노인을 찾아왔다가 강 노인이 판관에게 끌려간 것 때문에 분노해서 판관을 찾아와서 두들겨 패다가 그 자리에 있던 연우혁과 만나게 된다. 짧게지만 연우혁과 어울리면서 그 재주에 놀라워하고 선한 품성을 가진 협객이라는 것을 알고는 연우혁을 매우 마음에 들어한다.
연우혁이 추리를 끝냈지만 물증이 없다고 하자 범인을 납치해서 고문하는 것으로 자백을 받아내는 등 당가의 명성을 '충실하게' 보여준다.
- <천기수사> 제갈우
제갈세가의 중역. 천기수사라는 이명답게 굉장한 군사로 명성을 떨치는 걸물이다. 제갈세가에 머물며 일하지 않고 강호를 떠돌며 사건을 해결하는 기인이다. 친척인 제갈규에게 연우혁의 재능에 대해 들었으며, 맹 판관 살해 사건에서 마주친다. 연우혁의 변명에 넘어갔으나 그런 상황에도 최대한 빨리 보수를 챙기면서 연우혁에게 무림에서 책사들이 살아가야 할 요령을 일러준다. 연우혁의 재주를 보고 놀라워하며 연우혁이 자신의 뒤를 이어 정파 무림을 지탱할 거목이 될 거라고 생각하며 연우혁을 아끼고 있다.
- <태극검존> 무송 진인
정파 무림맹주. 무당파 출신이며 경지는 최소 초절정. 혹은 그 너머의 경지에 다다른 현 무림 최강자. 친구의 아들인 정 거사의 부탁으로 백월비고 사건을 중재해주러 한경을 방문한다. 물론 해결 방법은 갈등을 일으킨 양측인 흑령방의 서광과 천화회의 추수욱을 불러놓고 싸우면 다 죽여버린다.고 엄포를 놓는 방식이었다.
그렇게 큰 문제를 해결하고 뒷일은 연우혁에게 맡기고 그의 무공을 봐준다. 이 때 연우혁에게 초절정의 벽을 넘는 것에 대해 조언을 해주면서 연우혁이 상단전과 영기에 대해 가진 생각을 바꾸게 된다. 또한 백월비고를 가지고 사기를 친 도사 역시 무송 진인의 지인이었기에 그가 남긴 유산인 범망공을 사파 악당들의 손에 들어가기를 바라지 않아 연우혁이 백월비고의 비전인 범망공을 손에 넣도록 도와주는 등, 은근히 연우혁을 아끼는 듯 하다.
- <취봉> 이교
한경 하오문 지부를 담당하는 기녀. 상당한 미모를 지녔으나, 기녀 일이 아니라 무공을 익혀 지부의 무력을 담당하는 관리직이다. 하오문에서도 손꼽히는 후기지수다.
- 옥면개
개방의 후기지수로 명성높은 협객.
5.2.2. 사파
- <냉수사> 고송
냉수사라는 이명을 가진 사파의 절정 고수. 깡마른 체구의 장년 남자. 냉수사라는 이명은 빙요수라는 마공을 익힌 고송의 손끝이 얼어죽은 시체마냥 푸른 것에서 비롯되었다. 잔혹한 성품으로 유명한데 누군가 자신의 심기를 거스르면 그게 명문세가의 일원이라도 온갖 고문을 가하며 죽이기 때문이라고. 그러고도 장년에 접어들도록 사지멀쩡하게 살아있단 시점에서 그만한 고수라는 걸 알 수 있다.[13]
백면신투에게 받기로 약속한 범망공을 찾기 위해 팔강채에 머물렀으나 단서가 없자 스스로 백면신투가 훔친 비급에 관한 소문을 퍼뜨려 팔강산에 무림인들을 불러들였다. 그 결과 연우혁이 팽주성 일행과 들어오면서 마침내 무공을 찾게 된다. 이에 환성을 지르며 자신의 애병인 백사각격편과 백사편법의 비급을 전부 건네주고 사라진다. 문제는 비급이...
120화가 넘어 명교의 비고에서 재등장. 비급이 가짜인 것을 알고, 범망공을 포기했다고 한다. 또한 청수경이라는 서장법왕의 무공의 일부를 갖고 있는데, 이 비급이 겉으로는 그냥 종이쪼가리 같지만 엄청난 고도의 술법으로 보안이 되어있어서 십수년을 모르고 살았다.
- 백면신투
수년 전 사망한 사파의 고수. 매우 뛰어난 보법과 은신술로 신투라는 이명을 가졌었고, 온갖 보물과 비급을 훔쳐내며 악명을 떨쳤다. 그러나 남궁세가의 담벼락을 넘나들다 발각되어 죽음을 맞이했다. 그가 훔친 비급들은 누군가에 의해 소문이 퍼져서 팔강산에서 피의 싸움을 일으켰다. 훔친 비급은 새의 둥지 재료로 위장되어 팔강산의 석획조 둥지에 숨겨져 있었다.
연우혁의 추리와 게임 지식에 따르면 백면신투의 명성은 과장이 심한 것이라고 한다. 오대세가와 구파일방을 넘나들었다는 사람이 남궁세가에서 잡혀죽었다는 걸 보면 본실력은 일류 문파를 여러 개나 넘볼 수준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한다. 다만 그래도 바닥이 드러나지 않은 일류 도둑이다 보니 소문이 워낙 거창했고 본인도 그걸 이용하기까지 했다.[14] 다만 냉수사를 포함해 마냥 거짓말로 끝내기에는 미안한 인물도 있었기에 무리해서 남궁세가를 넘으려다가 죽은 것이 아닌가 팽주성은 추측했다.
- <녹림대왕> 임가적
녹림칠십이채의 총채주이자 절정 말입의 고수. 나이 40살에 절정의 경지에 올라 무림에서 명성을 떨친 사파의 유명인이다. 녹림 역사상 임가적만한 인물은 없었다고 평가받을 정도의 초고수다. 10년 전부터 폐관수련을 하면서 가끔 나와 녹림의 일만 보다 들어가곤 했는데 약 2년 전부터 갑자기 비동에서도 나오지 않으며 실종된다. 때문에 녹림채는 부채주와 원로들 사이에 피로 피를 갚는 내전이 벌어진다. 하지만 사실 생존해 있었으며 폐관 수련하던 비동에 그대로 있었다. 초절정의 벽을 깨기 위해서 속세의 미련을 끊고 수련에만 몰두하기 위해서 외부에서 자신을 찾는 외침을 무시하고 있었다. 부채주 한기가 연우혁의 조언으로 비동을 열고 안으로 들어와서 설득해 밖으로 나와서 녹림의 문제를 해결한다. 연우혁과 만나고는 초절정의 벽에 대해 설명해준다.[15] 아직 속세의 미련을 완전히 버리지 못했기에 밖으로 나온게 아니냐는 연우혁의 설명에 납득하고 10년 더 총채주로 있으면서 그 동안 미련을 끊기로 다짐한다.
- <녹호군> 한기
녹림칠십이채의 부채주. 절정의 경지에 이른 권사로 총채주 임가적을 배신했다는 누명을 씌운 녹림 원로들과 치열한 정쟁을 벌이고 있다. 임가적이 폐관 수련하던 비동에 그대로 있을 거라는 연우혁의 조언을 듣고[16] 비동 안에 멀쩡히 있는 임가적을 발견하고 설득해서 밖으로 나오게 해서 반란을 일으킨 녹림 장로들을 숙청한다.
- <적 포두> 적조
'살막'의 대주. 절정 직전의 경지에 이른 암살자. 맹 판관의 의뢰를 받아 연우혁을 죽이려고 노렸다. 그러나 연우혁이 게임 속 지식과 영안을 통해 역으로 적조가 찾던 스승의 손녀를 찾아주겠다고 하자 이를 받아들인다. 연우혁의 능력이 진짜임을 알게되자 휘하의 포쾌로 잠입해 스승의 손녀인 정여혜를 만난다. 그러나 스승의 유지대로 적당히 도와주려고 했던 것이 제갈세가 직계와 매파를 요구하는 등 과하게 나오면서 제갈규와의 친분이 있던 연우혁에게 또 빚을 지게 된다. 또한 정여혜도 위기를 가장하며 살막의 호위를 요구했기에 어쩔 수 없이 포쾌 신분을 유지하며 휘하에 남는다. 얼마 전에 포두로 승진해서 좋아하는 중. 작품이 진행되어 갈수록 살막의 살수 일보다 백성들에게 칭송받는 포두 일을 좋아하게 되며 변한 자신에 대해 당혹함을 가지고 있다.
- <흑교서> 우거
사파의 책사. 흑도칠문 중 하나인 흑염방 소속이지만 자유롭게 다니며 여러 사파에 책략을 짜주는 인물. 무림에서는 이름있는 책사지만 고묘 사건 때 만난 연우혁에게 책략을 모두 간파당하고도 모자라서 연우혁의 책략에 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적안호리
흑도칠문 중 은림당의 부당주. 탄지공의 고수로 절정 경지의 고수라도 탄지공 한 방에 죽일 수 있을 정도의 암살자다.
5.3. 혈교
- <옥면살검> 동자홍
혈교의 일류 고수. 매우 잘생긴 사내지만 손속이 매우 잔인해 부하들도 기분이 상하면 죽여대는 마인. 혈교의 신병이기인 혈옥갑 한짝을 갖고 있으며 남은 한짝을 받기 위해서 현령의 가족을 납치하고 은광을 점령해 은을 빼돌리고 있었다. 그러나 연우혁을 데리고 온 하 교위에게 추적당해 혈투를 벌이다 연우혁의 가세로 사망한다. 혈옥갑은 연우혁에게 들러붙었고, 그의 주무장이 된다.
- <일지추혼> 장악
- <적면혈뇌> 악곤홍
혈교의 책사. 한경의 고관을 바꿔치기하려고 대인 단송기와 계획을 짰으나 동창과 연우혁의 방해로 실패한다. 변장하고 탈출하려 했으나 그것도 실패하고는 주 공공과의 전투 끝에 사망.
- 탐혈광랑
- 녹귀혈뇌
- <혈마> 고중천
혈교의 교주. 무림에서 몇 안되는 초절정고수다. 현재는 은림당의 당주인 암왕 조 노야와 싸우고 승리하지만 사지가 절단되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추측된다. 원작 추리 게임에서 사지가 절단되는 부상을 입고 탈출한 방법이 몸을 허공섭물로 띄워서 탈출한 것으로 나와서 주인공이 무림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게임을 접을 뻔 했다고 나온다.
정사연합과 황실이 혈교의 본거지를 습격해서 토벌하기까지 했는데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애초에 혈교 본거지에 있지도 않았으며 태극검존은 애초에 혈마에게 혈교는 큰 의미가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한다.
이후 초절정 경지에 오른 연우혁에게 일격에 퇴치당한다.[17]
5.4. 기타 인물
- 정 거사
한경의 명문 호족 청군 정가의 가주. 정여혜의 조부. 정여혜의 시선으로는 독불장군이나 다름없는 가주라고 묘사된다. 정가 가문의 명성은 한경 제일이지만 정작 정 거사는 돈도 벼슬도 욕심내지 않아 가문이 가난해 뇌물조차 마련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그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 덕에 전통과 명성으로 맺어진 인맥은 엄청나다. 무려 정파 무림 최고수인 무림맹주 태극검존을 부를 수 있을 정도다. 정 거사가 이렇게 청렴하게 살지 않았다면 태극검존은 친구의 아들일지라도 정 거사를 무시했겠지만 청렴하게 살았기에 인맥을 유지하고 있다. 태극검존이 말하기를, 정 거사도 욕심은 있지만 참는 것이며 돈과 벼슬을 얻는 법을 모르는게 아니라고 한다. 정 거사가 이렇게 살기에 명성이 빛나는 것이고 명문가로 있는 것이며 버렸기에 오히려 얻는 것도 있는 법이라고 한다.
연우혁에게 백월비고의 열쇠에 엮인 비사를 풀어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그를 부른다. 다만 뇌물을 못 줘서 거절할 줄 알았다고. 연우혁이 비밀을 풀어주자 태극검존을 불러 중재한 덕에 가문은 무사히 흑도칠문의 분쟁에 엮이지 않는다.
- 정여혜
정 거사의 손녀. 살막 장로의 딸과 명가인 청군 정씨 가주의 아들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기묘한 출생의 여인. 때문에 어릴 적부터 집안의 정쟁에서 많은 피해를 보고 자랐고 자신이 가주의 자리에 올라서 복수하고 싶어한다. 본래대로라면 정여혜를 흠모하는 남자의 수작 때문에 산에서 조난당해 죽을 수도 있었지만 연우혁이 살막 대주의 의뢰 덕에 그녀를 먼저 구해내면서 살아남는다.
상술된 것처럼 꽤나 심계가 깊고 당찬 성격이나 표면적으로는 가녀리고 순수한 여인으로 위장하고 있다. 적조에게 외조부의 은혜를 갚아줄 거라면 제갈규를 소개해달라고 요구했고 연우혁 덕에 제갈규를 꼬셔서 혼약을 맺는 것에 성공한다.[18]
6. 설정
- 대환국의 명포쾌
연우혁이 빙의하기 전에 하던 게임. 무협을 배경으로 하는 가상국가에서 포쾌로서 사건을 해결하는 텍스트 기반의 추리게임이다. 연우혁은 이 게임의 모든 사건을 외울 정도로 플레이하던 고인물이었다. 이 게임에 나오는 사건이 빙의 후의 무림에 똑같이 벌어지고 있는게 많아서 사건을 쉽게 해결하는 기반이 됐다.
- 오대세가
- 구파일방
- 무림맹
무협물에서 흔히 나오는 정파 무림의 연맹. 현재 무림맹주는 무당파 출신의 초절정고수인 태극검존 무송진인이 맡고 있다.
- 하오문
대개 무협물처럼 상공인들이 주축을 이룬 문파. 무림에서는 밑바닥이라 무시당하고 정파에도 못 끼지만 저력은 못지않다.
- 흑도칠문
구파일방, 오대세가 포지션인 사파의 세력가들. 전통도 명성도 없지만, 그 힘과 세력은 견줄 만 하다. - 흑염방
- 천화회
- 사독문
- 은림당
- 마교
작중의 주적 혹은 주요세력이나 이미 사실상 해체당한 상태다. 이후 마교 잔당들은 명교, 배교, 혈교 등으로 갈라졌으며 이 중 혈교가 특히나 위협적인 외도로 취급받는다.
마교 관계 세력들의 무공과 술법은 중원과 그 궤가 다르다고 한다. 때문에 단순히 경지로 높낮이를 가릴 수가 없다.
- 혈교
마교가 망하고 갈라져 나온 세력 중 현재까지도 건재하며 중원에 악명을 떨치고 있는 세력이다. 관과 무림 양쪽의 공적이며 혈교의 일은 정사지간을 초월한다. 작중의 주요 적대세력이며 연우혁이 여러차례 혈교의 일을 방해했기에 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교주인 혈마는 초절정고수로서 악명 높다.
- 배교
마교가 망하고 갈라져 나온 세력이다. 몇몇 장로들에 의해 겨우 명맥만 간신히 이어가고 있다. 세력이라기 보다는 소수의 점조직 형태로 굴러가며 서로간의 연락도 제대로 못해서 사실상 망한 상태다.
- 명교
마교가 망하고 갈라져 나온 세력이다. 현재는 망했으며 명맥도 완전히 끊겨서 간간히 명교의 비급이나 보물만 등장할 뿐이다.
- 관
황실을 정점으로 한 중원의 통치기관. 금의위, 동창 등을 통해 무림을 제어, 혹은 협조하며 통치한다. 부패한 면모를 보이지만 저력은 대단해 금의위 정도 되는 기관의 무공은 오대세가와 구파일방도 만만히 볼 수 없을 정도. 시중에 이름이 알려진 무공은 고하를 막론하고 대부분을 수집해 한림원을 비롯한 명학자들이 해석 후 연구한 공략법과 발전된 버전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격인 위국권법은 포쾌들이나 배우는 잡무공으로 알려져있지만 금의위가 배우는 진짜배기 위국권법은 상위 무공이라 부족하지 않을 정도.
- 서장무림
작중 언급된 서역의 무림 세력. 약 일백년 전 무림에 등장했으며 오대세가 둘과 구파일방 셋을 무릎끓렸다. 때문에 법왕의 무공이야말로 천하제일이라는 말이 진지하게 돌았으나, 그 이후 무림에서 사라져 흐지부지되었다고 한다.
그 중 사파의 마두들이 천금을 주고라도 사려고 한다는 범망공과 법왕의 무공인 청수경이 제일 유명하다. 범망공은 서장무림이 중원에 남기고 사라졌고, 흘러서 한 도문 문파의 백월비고에 술법으로 숨겨졌으며 결국 연우혁이 무송진인의 도움으로 체득한다.[19] 범망공은 내기를 정순하게 만드는 데 있어선 천하제일이라고 한다.
7. 기타
[1] 게다가 처음으로 연우혁을 고평가한 무림의 명사가 하필 사천당가의 독혼수 당등이었다.[2] 정확히는 하북팽가의 친우라던가, 제갈세가의 제자라던가 정도의 소문은 자기 이름값에 도움이 되므로 은근슬쩍 반기지만 사천당가는 무림의 평판이 워낙 그런지라 숨긴다. 그리고 주변사람들도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이해해줄 정도.[3] 원래는 아무리 출세해봤자 포두가 한계다. 판관부터는 과거시험에 붙고 인맥과 뇌물을 바쳐야만 앉을 수 있다. 연우혁은 명성과 동창의 주 공공이 힘을 써서 앉을 수 있었다.[4] 무슨 일이든지 다 통하여 모르는 것이 없음.[5] 포쾌, 포두들에게 배포되는 것은 많은 부분이 생략된 것이라 삼재검법 비슷한 수준이다.그러나 천하의 명학자들이 모여서 막대한 돈과 시간을 들여 개발한 위국권법 원본은 그것만 가지고도 상승의 고수에 이를 수 있는 고급 무학이다.[6] 본래 도둑이었는데 동료 도둑을 죽였다가 사 포두에게 잡히고는 돈 한 푼 못받고 부려먹혔다.[7] 윗선에 뇌물을 뿌리던 맹 판관이 돈을 마련하기 어려워지자 요괴 자작극을 벌여서 상납을 미루려 했다는 것. 설령 아니라고 해도 판관으로서 무능하단 증거라면서 봐주지 않았다.[8] 단순히 탐관오리일 뿐만 아니라 자린고비이기까지 하다. 의자와 책상이 닳는다는 이유로 앉는 것도 아까워할 정도의 광기를 보여준다.[9] 금 통판, 궁 판관도 나름 부패했지만 지부 대인의 한량성에는 질려한다.[10] 연우혁은 처음 자신과 협력한 금의위의 하 교위가 도와주었다고 생각하고 주 공공의 도움을 생각지도 못했다. 그야 하 교위는 일단 현장에서 같이 뛰었지만, 주 공공은 눈을 마주치기도 어려울 정도로 격이 차이가 나서 그런 듯.[11] 용화공주가 준 영약이 워낙 엄청난게 많았기에 이런 기연이 없었다면 이렇게 빠르게 절정의 경지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서 처음부터 호감은 있었다. 다만, 연우혁 본인도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깨닫지는 못했는데 용화공주를 껴안고 나서야 자신의 감정을 깨닫는다.[12] 사실 무공도 좋아했지만 내심은 도사의 길을 걷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도술의 재능은 흔한 편견과는 달리 지능과는 큰 관계가 없었고, 팽주희는 도술에 재능이 없었다.[13] 일~이류가 10명은 모여있던 팽주성과 그 일행도 고송과 마주치자 '다 죽었구나'하면서 저항도 못했다.[14] 냉수사 고송은 백면신투를 살려준 적 있는 은인인데 그에게도 자신이 소림에서 범망공을 훔쳤다고 허세를 부렸다.[15] 절정 말입으로 초절정을 간신히 맛만 보는 단계인 임가적은 이미 자신의 이념으로 이치를 한번 비트는 단계까지 와 있었다. 이를 두고 임가적은 적이 보고 피하느냐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반드시 맞추겠다고 결심한 이상 의념의 차이로 주먹은 적중한다고 한다.[16] 본인은 연우혁이 서론을 읊자 '''이미 고인이 되신 게 뻔한데 내가 미련이 심해서 모른 척 하고 있었다"고 자기 스스로 납득했다.[17] 이유는 초절정의 경지는 무공의 수위나 단련한 기간이 아닌 자신이 품은 의념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살고 싶다는 의념을 가지고 있으면서 혈교란 위험한 곳에 몸을 담거나 목숨을 걸며 살아야 하는 무림인으로 살아가고 심산유곡에 숨는 게 아니라 황족 근처에서 음모를 꾸미는 등, 자신의 의념과 대치되는 행실을 많이 한 혈마의 의념이 너무 약해서 이제 막 초절정이 된 연우혁도 손쉽게 쓰러트린 것.[18] 다만 그냥 시를 읊어주자 분위기 맞춰서 면사가 벗겨지고 예쁘장한 얼굴과 (위장한) 사랑에 빠진 듯한 표정을 보여줬을 뿐인데 제갈규가 넘어왔다. 연우혁과 적조는 "그거에 넘어간다고?"하면서 제갈규도 정여혜도 한심하게 여겼다.[19] 백월비고를 세운 도인이 무송진인이 알던 아이였다고 한다. 범망공이 여기에 숨겨져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