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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15 03:08:01

무구한 괴물 Super

<colcolor=#000000><colbgcolor=#BB925A> 노디오 왕국 시리즈
정식 무구한 괴물 소년기전 엔보이즈
외전 압화 이야기
무구한 괴물 Super
無垢の怪物 Super
파일:무구한 괴물 Super.pn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제작 가키노하우스
장르 탐색형 미스터리 ADV
게임 엔진 RPG 쯔꾸르 VX
출시일 2015년 6월 26일
플레이 타임 1시간 30분 ~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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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판
관련 페이지 공식 홈페이지
제작자 홈페이지

1. 개요2. 스토리3. 플레이4. 등장인물5. 진실6. 엔딩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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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PG 쯔꾸르 VX로 제작된 어드벤처 게임. 제작자는 가키노하우스(ガキノハウス). 테마는 「고독을 덮는 가면과 존재 가치」

노디오 왕국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다.

본래 제목은 '무구한 괴물'이었으나 메인 그래픽, 게임 조작 등 대폭 수정을 거친 뒤 '무구한 괴물 Super'이라는 제목으로 업데이트되었다. 제목의 무구(無垢)는 '순진무구하다'할 때의 무구로, 때가 묻지 않고 맑고 순박함을 의미한다.

제작자는 호러 게임이 아니라고 하지만 사실 호러 게임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다. 쯔꾸르 게임이다 보니 노골적이진 않지만 상당히 그로테스크한 장면이 있다. 유혈, 시체 묘사에 약한 사람은 주의할 것.

2. 스토리

어느날 군관 학교의 교관은 디아 마을의 귀족인 그레이스 아메이시아의 신변 조사를 명령받는다.
디아 마을은 '별의 천칭'이라는 마법의 기구를 이용해야 낮과 밤을 전환할 수 있는 신비한 마을이다. 이 별의 천칭은 아메이시아 일족이 대대로 관리해 낮밤을 전환하고 있다.
군관 학교의 학생인 주인공 첸은 감시차 교관과 함께 명령을 수행하기로 하고, 두 사람은 디아 마을을 방문한다.

그러나 그들이 도착했을 때 그레이스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그리고 후손이 없던 그의 죽음으로 디아 마을은 낮이 없는 마을이 되어버렸다.
두 사람에게 마을의 주민은 '별의 천칭을 움직여 달라"고 요청한다.
이야기에 따르면, 그레이스의 죽음 이후 세명의 마을 주민들이 별의 천칭을 움직이기 위해 그레이스의 저택에 들어갔으나 한명도 귀환하지 못했다고 한다. 게다가 한 사람이 들어갈 때마다 그 이후에 저택 앞에 잘린 인간의 코가 놓여져 있었다고 한다.

도대체 저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돌아오지 않는 자들은 어떻게 되었는가.
두 사람은 별의 천칭을 움직이기 위해 저택을 탐색하기로 한다.

3. 플레이

메인은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이야기'를 보고 이를 근거로 저택의 방을 수색해 진상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야기는 9개까지 있다. 각 방의 수색을 마치면 교관과 대화해 알게 된 사실을 정리한다. 이때 대화 중 이지선다의 문제가 나온다. 답을 맞추면 다음으로 넘어가지만 틀린 답을 하면 게임오버가 된다.

다음 맵으로 넘어가기 위해 퍼즐을 풀어야 한다. 난이도가 마냥 쉽지는 않지만 1, 2개를 제외하면 무난하게 풀 수 있는 정도다.

4. 등장인물

파일:첸_카로스.png
* 첸 카로스
군관 학교의 학생이자 주인공. 16세.
"군인으로서~"가 입버릇이다. 정의감이 투철한 소년으로, 군인으로서의 사명감에 불타 마을 주민의 부탁을 받고 아메이시아 저택을 탐색하기로 한다.
사실 자기 자신에게 자신이 없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아닌 군인의 가면을 쓰고 그에 따라 행동해야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제작자 오마케에 의하면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고독」한 캐릭터.
파일:교관.png
* 교관
군관 학교의 마법학 담당 교관. 이름, 연령 모두 불명.
건방지고 자기중심적이다. 신변 조사 명령을 받고 방학 특강을 취소한다고 전달한 뒤 그 대신 학생들에게 숙제를 왕창 내주려 했으나, 다시 돌아오지 않을 때를 대비해서 교장이 붙여준 학생인 첸과 같이 명령을 수행하게 되어 별도의 수업을 하게 된다.어지간히도 불성실한 교관이었는 듯하다... 디아 마을에 도착해 그레이스의 사망 소식을 듣고 주민의 부탁을 받은 교관은 돌아가서 저택의 일을 군에 맡기려 한다. 그러나 첸이 혼자서라도 저택을 조사하겠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동행한다. 진행이 막히면 교관에게서 힌트를 들을 수 있다.
판단의 기준은 "내가 어떻게 하고 싶은가". 스스로에게 자신이 있다 못해 넘쳐흘러서 자기 자신만을 믿고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첸과 함께하면서 그런 면모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
제작자 오마케에 의하면 자신 이외에는 믿을 수 없기 때문에 「고독」한 캐릭터.
게임 오버를 당하면 충격적인 모습으로 변한다. 게임 오버가 되면 방의 불이 꺼지고 교관이 불을 키려고 움직인다. 이때 저택에 있는 무언가에 의해 교관이 살해당한다. 살해당하는 방법은 교살, 토막살인 등 방마다 다르다.

5.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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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택 안의 기록을 살펴보면 그레이스가 갓난아기 때 아버지에게 코가 잘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아메이시아 일족은 대대로 인형처럼 아름답고 오똑한 코를 가지고 있었다. 이는 일족의 남다른 특징으로 일족을 부르는 다른 이름이 '코의 일족'일 정도였다. 자신의 후계자를 본 그레이스의 아버지는 아들이 커다란 코를 가지고 있는 걸 보고 크게 상심해 아들의 코를 잘라버렸다. 그레이스는 코가 없는 자신의 얼굴을 보이기 싫어해 항상 마스크를 쓰고 다른 사람과 교류하지 않았다.

성인이 된 그레이스는 저택에서 홀로 살다가 어느날 거리를 나서게 된다. 사람이 적은 곳을 찾다가 인형가게에 들어간 그는 제우스가 만들던 도중이었던 코가 없는 인형을 보고 운명을 느껴 그 인형을 샀다. 그레이스는 인형에게 리처드라는 이름을 붙이고 각종 인형용 옷과 악세서리를 구비하는 등 애지중지했다.
나는 오늘도 이 마을에 낮과 밤을 선사했다.
별을 지키는 일족의 일원으로서
나는 제대로 일을 끝냈다.
나는 오늘도 마을 사람들에게 필요했다.
별의 천칭을 사용한 기록
그레이스는 다른 이와 마주하는 걸 두려워하며 가면(마스크)를 쓰고 모든 교류를 피했다. 그러나 자신이 아메이시아 일족의 사람으로 낮과 밤을 바꾸는 의무를 수행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의미가 있는 존재가 된다고 믿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깨닫게 되었다. 의미가 있는 건 밤낮을 바꾸는 일일 뿐, 자신의 인격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자기 자신만으로는 아무 존재 가치를 가질 수 없던 그는 크게 절망했다. 그는 고독했지만 고독을 사랑하는 인물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그레이스는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인 리차드에게 모든 애정을 쏟았다. 같이 여행을 가고 종종 말을 거는 등 리처드를 인간처럼 대했다. 그러한 시간이 20년이 되면서 리처드에게 인간의 영혼이 깃들게 되었다.[1] 그레이스는 자신이 살 날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걸 알고 리처드에게 자신이 죽으면 하늘에 별이 되어서 언제나 함께할 거라고 말했다. 그리고 리처드가 사람처럼 움직이고 말을 할 수 있게 될 무렵에 그레이스는 사망한다. 리처드는 그레이스와 언제나 함께하기 위해 마을을 밤으로 고정하고 아무도 별의 천칭을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그래서 별의 천칭을 움직이려 한 세명의 마을 주민들을 모두 살해했다.

6. 엔딩

엔딩은 총 3개다.

파일:리처드(인형).jpg

교관의 말을 듣지 않고 함께 꼭대기에 올라가면 리처드가 서 있다. 두 사람을 본 리처드는 표정을 일그러뜨리고 왜 여기 왔냐고 소리를 지른다. 누구도 천칭을 건들지 못하게 하겠다는 리처드에게 교관은 그래서 사람을 죽였냐고 말한다. 그러나 리처드는 목을 졸랐을 뿐 자신은 누구도 죽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때 밝혀지는 사실은 리처드는 존재가 소멸해야 죽는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자신이 한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 리처드는 목을 조르자 움직이지 않게 된 사람들을 인형을 고치듯 고쳐줬다. 제우스가 인형을 고치던 방법 그대로 속을 채우는 솜(내장)을 꺼내서 말리고 다시 채운 다음에 꼬매고 필요없는 부분(코)[2]는 잘라버린 것이다. 리처드는 정말로 무구한 괴물이었던 것.
결국 두 사람은 말이 통하지 않는 리처드와 전투를 한다.[3] 전투에서 이기면 리처드는 좌절하고 교관은 리처드에게 다가가는데... 갑자기 리처드가 교관을 덮치고 목을 조른다!

7. 여담

게임의 배경은 1740년이다.

시체가 있는 방에 있는 들어갈 수 없는 작은 문은 리처드의 전용 문이다.

첸과 교관은 원래 제작자가 무구한 괴물을 만들기 6년 전에 제작하다가 중단된 작품의 조연 캐릭터였다. 후에 첸의 비주얼이 마음에 들어 주인공으로 낙점하고 교관은 덤이라는 느낌으로 뽑았다고 한다.


[1] 초반의 제우스와 대화할 때 제우스는 인형을 만들고 마지막으로 인형에게 인형의 혼이 깃들 수 있게 의식을 한다고 말한다. 인형이 인형으로서 존재 이유를 명확히 하면 자신의 본분을 다 하는 인형으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우스는 인형에게 인형 외에 혼이 깃들면 위험하다고 말한다. 리차드는 미완성의 인형이었기에 인형의 혼이 깃드는 의식이 치러지지 않았고, 인간으로 대해지다 보니 인간의 정신을 가지게 되어버렸다.[2] 자신이 코가 없고 함께한 그레이스도 코가 없기에 코는 불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3] 이때 갑자기 게임이 턴제RPG로 변한다(...). 다행히 체력 관리만 잘하면 어렵지 않다.[4] 정황상 리처드를 부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