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母后山해발 943.7m
순천시에서 가장 높은 산.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주암면, 화순군 사평면, 동복면 일원의 진산. 전남지역에서 지리산 노고단, 백운산 상봉 다음으로 높은 모후 지맥의 최고봉이다. 등산로에는 모노레일, 정상에는 강우레이더가 존재한다.
2. 상세
고려 공민왕 때 홍건적의 개경침공 으로 피신을 해야 했던 공민왕 은 왕의처가 쪽인 화순 동복 오씨들과 어머니 를 모시고 피신처를 찾던 중 화순동복사람인 "김도"의 안내로 지금의 순천시 송광면 삼청리 모후산 자락 왕대마을 쪽에 안착하게 된다. 아들인 공민왕은 경상도 안동으로 가게되고, 어머니와 처가쪽 사람들이 이곳 송광면 삼청리 왕대마을에 머무르면서, 모후산에서 자생하는 산삼을 먹으며 기력을 회복하게 된다. 그후 홍건적의 난이 어느정도 진압된 이후 어머니를 모시러 온 공민왕이 이곳 순천 송광면 삼청리 왕대마을에 도착하여 기이하고 우람한 산세를 보고 곁에 있던 김도에게 "이산이 무슨 산이냐?"라고 물으니, 김도는 "예, 라복산이라 하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러고 나서 다시 왕이 말하기를 "과연 덕여모후[1]로다."라고 말하였다.순천 역사 중 송광면 삼청리에 전해 내려오는 오랜 전설로 전해지고 있으며 왕이 머무른 장소라 하여 마을 이름도 '왕대' 라 칭하였고, 왕족이 피신한 임시수도라 하여 그 아랫마을 이름은 '유경'이라 부르게 되었다. 지금도 이곳 송광면 왕대, 유경 마을에는 공민왕의 이야기와 함께 산넘어 주암면 대광리 용문마을 에 존재하던 '대광사'란 큰절이 존재했었고[2] 대광사 관련 불교유적들이 송광면 삼청리, 후곡리 주암면 대광리 주변으로 남아있으며 대표적인 대광사의 유적에는 대한민국 명승 25호로 지정된 '초연정원림'이 있고 후곡리 모후산 중턱에는 유마사 운성암절터가 현재에도 남아있다.[3]
과거에는 후곡리 절터, 삼청리 절터로 불렸던 곳이다. 이렇듯 모후산은 화순군과 함께 순천시 주암, 송광면 의 진산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대광사 이야기와 함께 기록되어있는 명산임에도 불구하고 1991년 광주권 상수도 공급 을 위해 이곳을 중심으로 주암댐 담수가 시작되고, 수몰되는 위기 를 맞이하게 된다. 상수원보호구역과 함께 자연환경보전구역 으로 묶여있는 탓에 순천 쪽 명성보단 화순군의 산으로 알려진 산이다.
3. 등산 코스
정상에 가장 빨리갈 수 있는 최단코스로 내리 저수지에서 임도를 따라 4km 정도 운전하면 중간 기점인 용문재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정상까지 약 1시간 정도면 도달이 가능하다.
초대형 정상석 역할을 하는 강우레이더
정상에서 무등산 정상 조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