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적 피해
1. 설명
Warhammer 40,000의 규칙.모탈 운드(Mortal Wound)는 워해머 시리즈의 테이블탑 게임에서 특별한 유형의 데미지로, 일반적인 방어 메커니즘을 무시하고 즉시 피해를 입히는 강력한 공격을 나타낸다. 쉽게 말해서 플롯 아머가 가호하지 않는 한 악마고 초인이고 타이탄이고 프라이마크고 할 것 없이 일단 당하면 즉사하거나 큰 부상을 입어야 마땅할 치명적 피해를 룰로 구현했다고 보면 된다.
2. 주요 특징
- 세이브 무시: 모탈운드는 대부분의 유닛이 가진 아머 세이브는 물론 불변방호(Invulnerable Save)로도 막을 수 없다. 당연하지만 엄폐방호(Cover Save)도 불가. 일부 특별한 능력이나 규칙을 가진 유닛만 모탈 운드에 저항할 수 있다.
- 직접 피해: 모탈 운드는 별도의 계산 없이 바로 유닛의 W를 감소시킨다. 예를 들어, 한 유닛이 2개의 모탈 운드를 받았다고 선언되면, 별도의 명중굴림이고 피해굴림이고 뭐고 상관없이 그 유닛의 W에서 즉시 2를 차감한다.
- 피해 전이: 일반적인 피해는 지정된 모델이 체력이 0이 되면 사망하며, 발생한 운드의 Damage 값 높아 이를 초과한다고 해도 그냥 오버킬 판정마냥 버려진다.[1] 그런데 모탈운드는 '유닛 전체의 체력(W) 풀'에서 차례대로 처리되기 때문에 모델 하나 죽는다고 끝나지 않고 남은 모탈운드가 전이되며 모델들이 우수수 날아간다.
정리하자면 모탈 운드는 일반적인 상황에선 아예 방호 자체가 불가능하다. 사실상 낮은 W를 가진 캐릭터에겐 즉사판정이며, 설령 높은 W 수치를 가진 모델이라 할 지라도 모탈운드가 확정 발생하는 무기에 대해선 탱킹이 어려울 수준. 따라서 모탈 운드는 유닛의 내구력과 대부분 스팩을 무시하고 직격으로 피해를 줄 수 있어 게임 내에서 매우 강력한 요소로 작용한다.
3. 기타
볼카이트 병기나 어썰트 캐논 항목에서 '치명타(보정되지 않은 운드 굴림에서 6)가 발생하면 즉각 피해 발생'이 언급되는 해당 피해도 바로 이 모탈운드. 때문에 두 무기는 10판 룰 기준으론 타이탄에게 갈겨도 가랑비에 옷 젖듯 피해가 발생한다. 대놓고 모탈운드를 발생시키는 경우는 무기 폭주, 몸 안에서의 폭발&동력로 과부하, 초소형 블랙홀, 목숨을 건 자폭, 상대성 이론까지 적용될 수준의 초고속 탄자, 사이킥 등을 사용된 존재의 소멸, 분해광선 같은 규격 외 무기가 많다.[1] 이 때문에 구판에선 블레스트&라지 블레스트로 대표되는 폭발성&범위공격형 무기들은 A수치가 랜덤하게 높은 무기로 재해석되었다. 자잘하게 나눌 수 있는 피해를 많이 발생시키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