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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17:34:17

모모바미 키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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햣카오학원 제105대 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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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00000><colcolor=#fff> 모모바미 키라리
[ruby(桃, ruby=もも)][ruby(喰, ruby=ばみ)] [ruby(綺羅莉, ruby=きらり)] | Kirari Momob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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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여성
신장 166cm
소속 일본 햣카오학원 105대 학생회장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사와시로 미유키[1]
파일:미국 국기.svg 미셸 러프 (넷플릭스), 올리비아 스웨이지 (센타이 필름웍스)
담당 배우 이케다 엘라이자 (드라마판)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도박 실력5. 전적6. 애니메이션7. 드라마8.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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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카케구루이의 등장인물. 이 만화의 최종 보스이자 흑막이다.

2. 특징

파일:chara2311.png
애니메이션
햣카오학원 105대 학생회장. 상납금 제도나 '멍멍이', '야옹이' 같은 현재의 제도를 만든 장본인. 유메코에게 흥미를 가지고 있다.

반말 캐릭터에다 이미지 컬러는 민트색이고 백발로, 존댓말 캐릭터에다 이미지 컬러는 빨간색이고 흑발인 유메코와 상반되지만, 성씨에 유메코와 같은 먹을 찬(喰)[2]이 들어가 있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암시를 남긴다. 다만 집단 구성원 전체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그저 혼자 즐기고 마는 데다 든든한 버팀목이 있는 쟈바미 유메코에 비해 훨씬 더 질이 나쁘다.

일본 전역을 뒤흔드는 어둠의 존재인 모모바미 일족의 본가 모모바미 가의 당주이자 햣카오 학원을 현재의 막장 상태로 만든 장본인으로 2년 전 고등부 1학년으로 편입한 뒤 전 학생회장에게 도박으로 이겨 학생회장직을 강탈하고 학원을 장악했다. 원래 도박이 권장되는 학교이긴 했지만 상납금이며 가축 제도가 생긴 것은 키라리가 장악한 뒤의 일이다. 채무정리 대집회로 채무 학생들을 학생회의 관할 하에 두고 인생계획표 같은 상상을 초월한 방법으로 지배하는 것도 키라리의 발상이다. 사오토메 메아리가 물은 상납금 외에 인생계획표나 가축 제도를 만든 이유에 대한 답변은 우민들이 봉기하여 권력층에게 도전하지 못하게 권력층이 도박으로 풀어주고 통제하여 우민들이 평생 동안 어리석고 가축 같은 인생을 지냈던 유럽 역사를 자신도 이 학교에서 되풀이해 보고 싶고 어차피 인간이란 출생부터 그 신분이 갈려질 수밖에 없단 것은 당연한 개념이니까 이를 정당화하는 것이다.[3]

인생 계획표나 카스트 제도와 버금가는 가축 제도, '학교는 내가 만든 수조다'라는 발언은 전형적인 독재자의 사고방식과 상당히 비슷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도박 실력[4]과 업무 처리 능력에, 햣카오 학원을 단순한 명문학교를 뛰어넘은 일본의 실세급 학연 카르텔[5] 만들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큰 변동 없이 3년 동안 학생회장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자기 말로는 햣카오 학원을 '내가 만든 이상적인 성'이라고 하거나 '나의 낙원'이라고 말할 정도로 아주 사랑하고 있다는데 그 이유는 '햣카오 학원은 내가 만든 아쿠아리움(수조)이며, 결과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재밌는데다, 변수가 생겨서 생태계가 파괴되어도 새로운 물고기를 넣으면 되니까 질리지 않을 구경거리를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말 중에서 '사랑'하고 있다는 의미는 진정한 사랑인지 자신의 목적이 이루어진 가짜 사랑인지는 각자 판단하자.

당주 직에 오른 것도 갓난아기 때 한 주사위 도박에서 결정되었는데 쌍둥이 언니 리리카가 낮은 수가 나온 대신 자신에게 높은 수가 나오자 당시의 모모바미 당주와 모모바미 각 가문 수장들이 키라리를 당주로 택하며 이리 된 것.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원작에서 첫 등장은 스메라기 이츠키쟈바미 유메코에게 패배했다는 걸 이가라시 사야카가 학생회에 보고할 때 유메코에게 흥미를 보이는 걸로 시작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1화에서 사야카가 전학생 유메코를 보고하자 "그래. 나의 낙원에 뱀(蛇)이 들어온 모양이네."하는 장면으로 시작하여 원래부터 유메코를 알고 있었다는 것으로 시작한다.

쟈바미 유메코와의 도박 중 파멸할 위기에 처한 니시노토인 유리코앞에 나타나 패를 공개하라고 강요한다. 알고 보니 뒤에서 속임수를 사용해 유리코를 구해준 것. 유메코가 추측한 그 방법이란 '오소리'라 하는 옛날 도박장에서 썼던 야바위었는데, 전통 문화 연구회 부실 바닥 아래에 비밀 공간을 두고 자석으로 겜블 패를 조작하는 일이었다. 도박 한 판에 승리하려고 건물 설계에까지 손을 댄다고 하는, 상식을 넘어선 스케일에 감동한 유메코는 학생회장과 갬블하고 싶다며 환희에 젖는다. 또한 과거 이키시마 미다리와 갬블 했을 때, 미다리는 패배하여 지불해야 할 3억 엔이란 액수에 그런 거금은 없다며 태연하게 버티자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달의 뒷면 이야기를 하며 본 적 없는 것을 보고 싶다며 왼쪽 안구 적출을 요구한다. 달 뒷면을 볼 수 없는 것처럼 평범하게는 보지 못하는 안구 뒷면을 보고 싶다고 한다. 이에 광희한 미다리가 그 자리에서 펜으로 눈을 후벼 파자 스스로 눈을 후벼 파는 광경도 처음 보는 거라면서 한결같은 표정으로 그다지 재미있는 일은 아니었지만 만족했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오른쪽 안구를 걸고 계속하자고 날뛰는 미다리를 학생회로 스카웃을 했다.

이때의 언행에서 엿보이는 그녀의 행동 원리는 재미. 다만 일반인이 상식적으로 느끼는 재미가 아니라, 자신이 본 적 없는, 자신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것에서 재미를 느끼며, 행동 패턴 등이 뻔하고 지루한 것이라면 대상이 막대한 거금이든 사람의 목숨이든 완전히 관심을 잃는 듯하다. 미다리의 느낌에 의하면 상대를 인간으로 여기고 있지 않으며 모든 것을 자신에게 재미를 주는 장난감으로 간주하고 있다.

유메코를 주시하고 있으며 채무정리 대집회에서 활약한 메아리에게 학생회에 들어올 것을 제안한다. 메아리가 머뭇거리자 거의 덮칠 듯한 기세로 접근하는데 본인 왈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아주 좋아한다"라고. 유메코가 유메미와 도박을 하는 시점에서 키라리는 가문 회담을 위해 자리를 비웠다. 여담으로 학원을 떠날 때 전용 헬기를 타는 걸 보면 보통 비범한 재력이 아니다.

유메코가 유메미와의 갬블에서 승리하고 마뉴다 카에데한테 공식전을 걸자 가면을 벗고 모습을 드러내 마뉴다를 당황하게 만들며 딜러로써 갬블을 진행시킨다. 마뉴다와 유메코의 겜블이 끝난 뒤 유메코와 나눈 대화에서 "인간의 인생이 다 타 사그라지는 순간의 짧은 광채는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다."라고 말해 악마다운 면모를 과시하지만, 유메코는 특유의 통찰력으로 "질리지 않는다는 것은 진짜 소망이 충족하지 않았기 때문 아닐까요? 당신의 진짜 바람은 아름답게 활활 타올라서 종국에 사라져 버리는 자신 아닌가요?"라고 꿰뚫어 보고, 그런 유메코를 학생회장은 진심으로 재밌게 바라본다. [6] 그러다 사야카가 유메코한테 갬블을 신청하고, 다시 둘의 갬블의 딜러로 나선다. 해당 갬블의 행적은 이가라시 사야카 문서 참고.[7] 이후 학생회장 자리에서 사임하고, 새로운 학생회장을 뽑기를 선언한다. 거기에 더해 자기 가문의 일족들도 이 회장 선거에 출마시켜 판을 키웠다.

학생회장 선거편에서 드디어 이름에 喰자의 의미가 밝혀진다. 이름인 桃喰의 桃의 발음인 もも 는 百으로도 읽을 수 있는데, 이것은 바로 일본의 실세인 100개의 바미가의 종가라는 의미. 또한 유메코도 100바미가의 분가 중 하나인 쟈바미가 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즉, 키라리와 유메코는 먼 친척관계 정도 되는 위치. 그러나 나중에 등장하는 100바미가의 인물들 중 몇몇은 유메코를 모르는 사람도 있다.

26화에 따르면 대역의 말이긴 해도[8] 휘하 모모바미 일가들을 (아마 시시해 재미없다는 이유로) 굉장히 경멸하는 듯하다. 일가 전체회의인데 대면회의는 커녕, 화상통화도 아니고 스피커로만 회의를 하는, 어떻게 보면 심하고 모욕적인 대접을 하고 있고, 몰래 대역을 출석시킬 정도니. 악의고 보신이고 욕심이고 전부 흔해 빠져서 한심해 눈물이 날 정도라 지긋지긋하다며 당주로서 일가들을 전부 부정하기도.

44화에서 학생회장 선거 중간결과상 216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죠마루를 눈빛 하나 주지 않고 이긴 뒤 진심으로 나를 죽이려고 하는 자가 없어서 재미없다고 지루해하던 중 오바미 린와라쿠바미 스미카가 도전하는 것을 보고 이제야 재밌을 거 같다며 받아준다.

50화에서 그 둘과 갬블을 하는 게 나오는데 첫판엔 린에게 패배한다. 그 다음 판부터는 첫턴에 다짜고짜 올인만 하기를 반복하는데, 이는 어찌 보면 초보적인 삽질로 보이지만 [9] 실은 표가 많은 키라리가 올인해버리면 상대방은 똑같이 올인해야만 승부가 가능하니 단 한판으로 생사가 갈리는 갬블을 강요하는 것임을 린에게 간파당한다. 그럼에도 재미있어질 것 같다며 또 올인을 하지만 린과 스미카는 판에서 빠지고 아직은 그런 갬블에 어울려주고 싶지 않다며 가버린다. 이후 공허한 표정으로 멍 때린다.

63화에서는 최종 중간발표에서 578표로 테라노에게 밀려 2위가 되었다. 그리고 이전의 '수족관' 발언을 다시 하면서 오랜만에 최종보스 포스를 보여준다. 그 후 사야카를 통해 표를 많이 모은 상위권 득표자들끼리의 도박 경쟁인 '대집약'을 연다.

75화에서는 대집약의 결과에 만족하며 갑자기 갬블이 하고 싶어졌다고 말하며 모모바미의 이름을 가진 자와 갬블을 하겠다고 한다. 그 후 84화에서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다. 리리카는 메아리와 협동하며 키라리와 결판을 지으러 왔고, 키라리가 리리카를 싸우게 만든 이유가 드러난다.

모모바미 일족은 쌍둥이 자매가 태어나자 가주 자리를 두고 고심한 끝에 주사위 도박에서 큰 수가 나온 동생인 키라리만을 수장으로 키우고 언니인 리리카는 가면을 쓰고 키라리만을 따라하게 만들었고, 리리카는 키라리와 생각과 행동까지 완벽하게 같아졌는데, 자기 자신과 다름없는 리리카와 싸움으로써 아무도 해본 적 없는 자신과의 싸움을 해보고 싶어서 리리카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만든 것이었으며 메아리는 이런 키라리의 욕망을 도저히 이해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리리카, 메아리와의 갬블이 시작되고 압도적인 갬블 실력으로 둘을 압도하지만, 리리카와 메아리가 장외에서 합의한 규칙으로 서로의 표가 조건에 따라 이동되게 만들어 놓아 키라리를 위협하고, 키라리는 리리카가 남과 자신은 모르는 약속을 했다는 사실에 감격하며 갬블이 진행됨에 따라 서서히 완전한 남이 되어가는 리리카의 모습에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둘의 치밀한 작전에도 불구하고 키라리는 결국 승리했으며, 메아리를 따라 퇴장하는 리리카에게 인사하고 세상에 자신이 하나뿐이라는 감정을 처음 느끼며 외롭다고 생각한다.

갬블이 끝난 직후 사야카가 자신이 어떻게든 마련한 표를 건네주러 오고, 키라리는 사야카의 표를 받고 유메코와의 최후의 대결을 준비하려 하지만, 사야카가 학원 금고에 저장되어 있던 돈에 손을 대 1000표나 확보했다는 사실에 쓰러질 정도로 놀라버린다. 사야카가 자신을 위해 어떻게든 표를 구해올 것은 예상했지만, 사야카의 애정이 오직 키라리만을 위해 정체불명의 돈을 빌려 사용할 정도였음은 예상치 못했던 것.

사야카가 학생들에게 뿌려버린 거액의 돈으로 가축들은 전원 특별상납금을 지불하고 가축에서 탈출하고, 사실상 학원의 가축제도는 완전히 파괴되어버리고 만다. 자신이 키라리의 수조를 스스로 박살내버렸다는 충격과, 학생들이 던진 가축표와 돈에 맞아 만신창이가 된 사야카를 벌거숭이 임금이더라도 너만 있으면 상관없다며 위로해주지만, 키라리의 말조차 제대로 듣지 못할 정도로 정신이 붕괴된 사야카의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이후 이 모든 일을 꾸며낸 유메코가 갬블을 제의하고, 키라리는 정황상 이것을 받아들인다.

4. 도박 실력

최종 보스격인 인물이다 보니 작품이 상당히 진행된 시점까지도 직접 도박을 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았었다. 지금까지 도박과 관련된 키라리의 행보는 키라리 본인이 딜러를 하거나, 그냥 관전만 하거나, 살짝 간섭만 하는 게 전부였고 학생회장 선거 때부턴 본인이 직접 도박에 임하긴 했으나 그냥 표를 압도적으로 쓸어담는 모습만 나오고 제대로 된 과정이 안 나와 독자들에게 도박 실력을 선보일 여지가 없었던 것이다. 때문에 플레이 스타일이 드러나기 전까지 부각된 키라리의 강점은 주로 말도 안 되는 대운(大運)자신이 쌓아온 모든 것을 거리낌 없이 버릴 수 있는 초연함으로 묘사되었다.

도박의 끝에 자신이 파멸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 가능한 화려한 파멸을 맞이하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승패에 집착하지 않고 무언가를 내거는 것 자체를 즐긴다. 항상 자신에게 치명적인 피해가 될 만한 것을 걸고 도박을 하는데, 문제는 키라리가 가진 것이 기본적으로 남들보다 크다 보니, 이에 맞서기 위해서는 상대도 자신의 모든 것을 걸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상대는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가졌더라도, 아무리 좋은 패를 손에 넣었더라도, 그 사실과는 상관 없이 한 판에 생사를 걸도록 강요받는다. 키라리는 이렇게 어느 한 쪽이 파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즐기고, 그 결과 자신이 파멸한다고 해도 받아들이겠지만, 당연히 대부분의 상대는 파멸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승부를 제대로 해보려 시도하지도 않고 떨어져 나간다.[10][11]

그리고 86화에서 드디어 본격적인 도박 실력을 선보인다. 메아리 & 리리카 콤비와의 2:1 체인지 포커에서 작중 최초로 제대로 된 실력을 선보인 키라리의 진가는, 운 같은 불확실한 요소보다는 오히려 단순하게 갬블러로서의 기량 그 자체가 압도적이라는 점에 있다.

특히 부각되는 것은 신기에 가까운 예측력으로, 상대의 패와 의도를 거의 완벽에 가깝게 읽어내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러한 예측은 외전에서 쥬라쿠 사치코도 보여준 바 있지만, 쥬라쿠의 예측이 상대의 얼굴 근육, 시선, 행동 같은 생리적 반응 하나하나를 모두 포착하는 초월적인 관찰력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키라리의 예측은 상대의 플레이나 성격, 행보, 말투 등에서 비롯되는 정보를 캐치하고 분석하는, 오히려 갬블러로서 매우 정석적인 능력이다. 즉, 키라리는 작중에서 매우 뛰어난 전략분석가이자, 인간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는 뜻이다.

얼핏보면 비서이자 몇 안되는 이해자인 사야카와 비슷해보이지만, 사실 큰 차이가 있다. 사야카는 어떤 수수께끼에 대해서 모든 의식적/무의식적 계산까지 실행하여 객관과 직감까지 합쳐낸 정답을 뽑아낼 수 있는 거진 초능력 수준의 도출능력을 가졌지만, 이 때문에 사야카 자신도 왜 이런 답을 냈는지 인지 및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다.[12] 그러나 키라리는 상대를 의식적으로 말 그대로 완벽하게 해체분석하여, 확실하게 이해하고 인지해내 온전하게 예측하고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블러핑과 심리전에도 능하고, 수시로 함정을 파거나 확실한 찬스를 잡으면 막대한 리스크를 감수한 베팅도 서슴치 않는 등, 작중 누구보다도 수준 높은 정통파 플레잉을 보여준다. 도박에 한해서는 왕도에 집착하는 마뉴다 카에데가 추구하는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다. 주인공 파티에서 정통파 플레이어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메아리조차 "키라리는 갬블에 필요한 온갖 것들을 갖추고 있으며, 1:1이라면 승산이 없다."고 인정할 정도다.

5. 전적

6.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에서는 유메코VS마뉴다 전 이후의 행보(11화 후반~12화)는 오리지널 스토리로 진행된다.

원작과 달리 쟈바미 유메코와 갬블을 하는데, 딜러는 측근인 요모츠키 루나. 판돈은 원래라면 돈을 거는 게 맞지만, 키라리가 "둘 중 하나는 학원을 떠난다."라는 걸 판돈으로 걸었다. 이때 이가라시 사야카가 키라리한테 "그런 말도 안 되는"이라고 말하는데 키라리 특유의 카리스마로 사야카를 압도해 버린다. 이때 사오토메 메아리가 "이겨도 얻을 게 없는 승부기에 갬블을 하는 의미가 없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키라리가 "갬블은 이겨서 득을 얻기 위해 하냐"면서 "갬블이란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않고 그저 잃을 뿐인 행위"라고 하는데 그럼에도 겜블을 하는 것은 "리스크를 짊어지는 게 즐거우니까."라고 말한다. 이때 유메코의 웃는 표정이 나오면서 키라리와 비교되는 스즈이 료타의 회상이 나온다. 루나가 스메라기 이츠키한테 타로카드를 안 가지고 왔냐고 물어보면서 여기에도 타로카드가 있지만 너네껄 쓰는 게 안심되지 않냐고 말한다. 하지만 이츠키는 유메코가 키라리랑 붙기 전 료타와 메아리가 있는데에서 사기 아이템들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유메코한테 이 아이템들을 쓰는 게 어떻겠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유메코는 겜블 자체를 즐기기 때문에 사기를 쓰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결국 이츠키는 사기성이 있는 타로카드를 들고 오지 않고, 평범한 타로카드를 들고 와 버린 것이다. 이때 이츠키는 몹시 안타까워한다.

갬블명은 '운명의 타로카드' 여러 의미로 나열된 22장의 카드 중에서 이 중에서 3명이 1장씩 카드를 고른다. 나열된 카드에는 각각 0부터 21의 숫자가 적혀 있어서 이것이 득점으로 인정된다.

단 뽑은 사람으로부터 정위치라면 + , 역 위치가 되면 -가 된다. 최종적으로 3장의 합계가 + 라면 유메코의 승리, - 라면 키라리의 승리. 허나 1매의 특별한 카드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숫자 0인 조커(The Fool). 다른 카드와 관계없이 '어리석은 자'(조커) 가 정위치에 나오면 유메코의 승리, 역 위치면 키라리의 승리가 된다. 말 그대로 조커를 뽑아버리면 한방에 역전이 가능한 게임이다. 겜블의 순서는 현재, 과거, 미래 순. 현재는 유메코, 과거는 키라리, 미래는 키라리가 관전하러 온 료타, 메아리, 이츠키 중 한 명을 뽑으려는데 그중에 료타를 뽑는다. 료타는 질색하지만, 유메코가 정말 잘됐다면서 햣카오 학원에서의 마지막 겜블이 될 수 있다면서 료타를 전적으로 믿는다. 료타는 그동안에 유메코와의 경험을 생각면서 알겠다 라고 다짐을 한다. 그러고 나서 겜블이 시작된다. 먼저 유메코부터 카드를 뽑았는데 정위치의 마술사를 뽑아+1점을 얻는다. 이때 메아리는 적은 점수지만 모든 카드는 정위치와 역 위치가 있어서 기대치는 항상 0점이었으니, +를 뽑은 거 자체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키라리가 유메코한테 운명론을 믿냐면서 카드를 뽑는다. 그런데, 역시나 학생 회장답게 역위치의 세계(-21점)를 뽑아버린다... -21점의 점수를 얻어 순식간에 유메코와의 차이를 벌려버리자, 이츠키가 사기 아니냐면서 소리친다. 여기서 루나가 회장이 한 말을 듣고 있었냐면서 조금 불리한 전개가 됐다고 사기라고 단정 짓지 말라고 위협한다. 여기서 루나의 표정은 압권. 그러면서 자기는 절대 중립이라면서 회장은 사기를 치지 않았다고 보증을 한다.

이에 -20점의 상황에서 료타가 정위치로 조커(The Fool)를 뽑아야 유메코가 승리를 거머쥘 수 있게 된다. 여기서 메아리는 곰곰이 생각하면서 무언가 단서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다가, 무언가를 생각해내서 료타한테 말을 하려 하다가 루나한테 제지당한다. 떠드는 건 상관 안 하지만, 조언이나 단서가 될 만한 말을 하면 반칙패이기 때문이다. 확률은 1/40. 정말 희박한 확률이지만 유메코는 자기 자신만의 리스크이기 때문에 부담 갖지 말라고 한다. 이때, 료타가 나는 제일 가까이서 유메코를 보고 싶고 이거 또한 나의 리스크라면서 유메코를 심쿵하게 만든다. 그러면서 메아리와 이츠키는 눈치를 챘지만 내가 눈치채지 못한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때 카드에서 흔적을 찾는다. [13] 이 흔적은 겜블 시작 전에 키라리가 겜블을 소개할 때 카드를 한 장 뽑았는데 그것은 조커였다.

이츠키는 키라리가 왜 저거를 안 뽑았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저 카드는 조커라고 판단한다. 확률은 1/40에서 1/2로 단숨에 줄어들었다. 료타는 그 카드를 뽑으려 하지만, 카드를 밀치면서 이건 아니다 라면서 키라리가 왜 이 카드에 표시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확실한 건 이 모든 리스크를 키라리가 준비한 거라고 말한다. 리스크를 짊어지는 것 자체를 키라리가 즐기고 있는 것. 료타는 그걸 역이용해서 "남에게 맡겨서 좋을 리가 없다" 라면서 고르는 건 자기 자신이며, 자기가 지는 리스크는 자기가 지겠다면서 "이것이 나의 겜블이다!!"라는 명언을 남긴다.

이때 유메코는 특유의 카오게이를 지으며 "대~단해!!!!!!!!"라면서 운에 맡겨 자기 스스로의 손으로 카드를 뽑으라면서 "도박에 미쳐볼까요?"라고 귓속말로 말하는데 [14] 이때 료타가 유메코한테 빙의된 듯 마냥 눈이 변한다! 그러면서 카드를 고르는데 결과는 정위치의 심판을 뽑아 +20점을 얻게 되어[15] 3 사람 총합이 0점이 되었다. 결과는 무승부 둘 다 학원을 떠나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이후 이츠키가 왜 그 카드를 뽑지 않았냐면서 료타를 질책한다. 이때 메아리가 키라리가 거기에 흔적을 묻히는 어리석은 사람은 아니지 않냐면서 말한다. 이츠키는 키라리가 조커밖에 안 만졌다고 하는데, 메아리는 2장 겹쳐서 들었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 뜻은 조커 뒤에 다른 카드가 하나 더 있었다는 소리였으며 이츠키는 회장은 그런 짓을 할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메아리는 바로 반박한다. 이츠키가 그럼 카드를 확인해 보자라면서 메아리와 같이 확인을 하려 하는데 루나가 모르는 게 더 즐겁지 않냐면서 카드를 쓸어 담아 버린다. 그리고 이후 학생회를 해산하겠다는 말을 한다. 결론은 흔적 카드가 조커인지 아닌지는 루나와 키라리만 알 수밖에 없게 되었다.[16]

7. 드라마

실사 드라마에서는 모습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실루엣으로만 등장하며 드라마 홈페이지에도 키라리 역을 맡은 배우는 공개되어 있지 않았다. 학생회 회의 장면에서 커다란 소파에 앉은 채 실루엣으로만 등장하며 대사도 없다. 원작의 부회장 못지않은 신비주의로 나온다. 시즌2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배우는 이케다 엘라이자. 원작과 애니판과는 성격차이가 있는데 원판의 키라리가 위에서 바라보며 모든 것을 재미있어 하는 성격인 반면 드라마판에선 나름 초월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것은 같지만 모든 것에 무감정하고 냉랭한 모습을 보인다.

8. 여담



[1] 동생인 사와시로 치하루카케구루이 트윈에서 키바시라 하루토를 맡았다.[2] 이 한자의 실제 음은 찬/손/치, 3가지이며, 그중 '먹는다'라는 뜻일 때는 '찬'으로 읽는다.[3] 물론 가축 제도나 인생계획표라는 것 등이 외부에 알려지면 사실상 학교는 끝장난다. 현대 헌법의 근본 개념, 그 중에서도 특히나 중요시되는 요소 중 하나가 기본권의 존중인데, 해당 가축 제도나 인생계획표 등은 그와 같은 인간의 기본권을 철저히 말살하는 것이므로 정상적인 사회 및 법 시스템을 갖춘 국가라면 법적 심판과 어마어마한 반발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것에 크게 개의치 않는 학생들의 모습(사회의 근본이 될 학생들의 정신적 비정상의 예시)이나 인생계획표 중 하나가 정치인과 학생을 결혼시키려는 것(정치가 얼마나 타락했는지 보여주는 예시) 등으로 추측해볼 때 외부 사회 역시도 학교 못지않게 맛이 가있을 가능성이 크다. 아니, 애초에 도박을 장려하는 학교가 멀쩡히 존속되고 있고, 그 이유가 사회지도층 자녀를 육성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점이 외부 사회가 맛간 상태라는 증거다.[4] 물론 작품 특성상 순수 도박 실력보다는 얼마나 사기를 잘 치냐로 승부가 갈리는 햣카오 학원의 갬블 특성상 속임수도 잘 쓸 수도 있다.[5] 당장 모모바미 일가들이 임시 동맹까지 맺어가며 키라리를 끌어내리려는 이유가 일본의 비선실세였던 모모바미 일가들을 뛰어넘을 정도로 햣카오 학원과 햣카오 학원 학생회장의 실제 권력이 커져버렸기 때문이다.[6] 실제로 44화에서 키라리는 자신을 죽여줄만한 상대를 기다리고 있었다.[7] 이 겜블은 어떤 의미로 굉장한게 이 겜블 하나를 위해 만들어둔 탑이라고 한다. 거기에 탑이 회전한다는데 같은 건물들이 회전하는데 내부의 사람들이 눈치 못챌 정도의 기술력도 적용됐다. 그걸 단 한번의 도박용으로 만들었다는 것이었다.[8] 해당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원본의 심리에 대해 굉장히 몰입해서 얘기하는게 가능한 데다, 처음부터 키라리가 언질했을 가능성이 높다.[9] 상대방이 폴드하면 참가비밖에 못 벌고 이러다가 지기라도 하면 폭망이다.[10] 어떻게 보면 주인공인 쟈바미 유메코하고는 똑같으면서도 정반대라고 볼 수 있다. 둘 다 자기만족으로 끝나지 않고 자신과 똑같은 기준을 주변인들에게 요구해 파멸로 이끄는 점은 똑같지만 유메코가 잃을 것조차 없는 극한의 상황 자체를 즐기는 심리에서 비롯된다면 키라리는 자신이 원하는 걸 갖기 위해서라면 뭐든 개의치 않고 밀고 나가는 심리에서 비롯된다.[11] 그리고 오히려 이런 점이 비슷한 도박광인 쟈바미 유메코의 흥미를 샀으며, 그녀는 오로지 키라리를 위해 학교의 체제를 붕괴시키고 서로 모든 것을 걸고 마음껏 도박해보자고 도발을 건다.[12] 일례로, 키라리가 사야카를 곁에 두기로 한 결정적인 이유는 무의식적으로 눈 앞에 있는 키라리와 리리카를 구분(키라리로 위장한 리리카에게, 그 어떤 의식도 못한채로 정말로 당신이 한거냐고 질문했다)해낸걸 알고 흥미를 느껴서기 때문이다. 정작 사야카 본인은 그때 왜 그런 말을 했을까 당황했지만.[13] 키라리 특유의 하늘색 립글로즈를 묻혀둔 것이다.[14] 무슨 혼령 같이 되어 료타 등 뒤에 붙어있다.[15] 스즈이는 순수하게 운으로만 따지면 이 만화 최상위권이다. 문제는 그 운을 전혀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16] 애니에서 마지막쯤에 둥근 식탁 위에 키라리가 남긴 표식 카드를 보며 원의 형식으로 펼쳐진 타로카드에 둘러싸여 누워있다.[17] 물론 가축이 된 유메코가 보고 싶어서 일부러 장난을 건 것도 있었다.[18] 물론 사야카가 안전 매트가 있는 문을 골랐기 때문이다. 그리고 안전책을 준비했다곤 해도 행여나 사야카가 잘못 떨어지는 것을 막을 필요도 있었다.[19] 다만 형식적인 명분은 그렇고, 실제 이유는 더이상 마뉴다에게 기대할 게 없었기 때문이다.[20] 마뉴다가 인생을 걸고서 유메코와의 도박을 이기려고 하는 모습은 솔직히 정말 예상 못했다고 말했으나, 유메코와의 겜블에서 마뉴다의 모든 면모와 매력을 보았으니 만족하며 그러니까 해고야.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마뉴다는 키라리를 끌어내리고 학생회장의 자리를 노리려고 했으니 재미를 볼 겸 숙청했을지도 모른다.[21] 2위는 유메코X메아리. 3위는 리리카X메아리다.[22] 유메코X메아리가 1위로 치고 올라왔다.[23] 1위 메아리 / 3위 사야카 / 4위는 리리카 / 5위 유메코 순위가 2년 연속 유지중이다.[24] 일본 문화에선 개인적 친분이 쌓이지 않은 상대를 대뜸 이름으로 부르는 건 일반적으로 무례한 행위로 인식된다.[25] 아예 하카마를 입고 있는 니시노토인 유리코와 드레스를 입고 있는 무시바미 에리미는 제외.[26] 사실 본편의 키라리도 마이페이스적인 면모가 확실히 있다. 단지 여기서는 그 이외의 더 어두운 캐릭터성을 제거해서 장난기 많은 소녀 이미지만 남은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