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로필
프로필 | ||
<colbgcolor=#ffffd0><colcolor=#000000> 이름 | [ruby(諸岡, ruby=もろおか)] [ruby(金四郎, ruby=きんしろう)] | |
직업 | 교사 | |
담당 과목 | 윤리 | |
소속 | 야소가미 고등학교 | |
일본판 성우 | 류타니 오사무 | |
북미판 성우 | 커크 손턴 |
2. 개요
페르소나 4의 등장 인물. 야소가미 고등학교에서 윤리를 가르치고 있으며, 주인공이 속한 2학년 2반의 담임을 맡고 있다.3. 이야기 속에서
뻐드렁니에 촌스러운 반달 모양 머리 스타일, 성질 더러워 보이는 얼굴에 성격까지 끝장으로 나쁜 교사. 주변의 학생들에겐 '모로킨'이라 불리며 학내 기피 대상 1위로 손꼽힌다. 자신이 보기에 불량한 껀덕지가 보이거나 마음에 안 드는 학생은 꼬투리를 잡아서 문제아 목록으로 추정되는 "썩은 귤[1] 장부"에 이름을 올리겠다고 하거나 여러 험한 말을 하고, 심하게는 퇴학시키기도 한다.전학 온 주인공을 학교에 적응하게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도시에서 경쟁에 밀려 시골로 도망쳐온 낙오자 취급하는 등 처음부터 강한 비호감성 인물임을 알려준다.
누군가를 칭찬하는 법이 없고 뭐든지 비비 꼬아서 해석하며, 학생의 자주성과 인격을 깡그리 무시한다. 뭔 짓을 해도 무조건 '...하려고 했지!' 라는 식으로 부정적으로 해석한다. 특히 이성 교제를 매우 안 좋은 눈으로 보기 때문에 주인공이 부활동에 대한 안내를 받으려고 모로킨을 찾아가기만 해도 여자애를 꼬시려는 거냐며 매의 눈을 부릅뜬다. 그야말로 편견 덩어리.
더구나 살인 사건에 희생된 코니시 사키에게 '평소 행실이 그 따위니까 죽었다', '그런 놈들이 집단의 사기를 떨군다'라고 고인 드립을 하고, 타츠미 칸지가 몸이 안 좋아서 쉬고 있는데도 병을 핑계대고 놀러다닌다는 식으로 매도해서 하나무라 요스케 등 자칭 특별수사대에게도 평판은 최악. 하도 성격이 나빠서 동료 교사들에게도 그다지 인망이 없었다고 한다.
담당 과목은 윤리. 게다가 임간학교 때는 학생들을 지도해야 될 의무가 있음에도 밤에 술을 거나하게 마시고 숙취로 냇가에 구토한다.
방과 후에 학생들에게 말을 걸어서 듣는 얘기로는 교사로서 할 일은 다하고 있다고 한다. 주인공이 동아리 가입하기 전 각 동아리에 대해 모로오카 킨시로 선생과 교무실에서 상담을 할 수 있는데, 괜히 호통을 치는 듯하지만 사실 자세히 잘 가르쳐 준다.
학기 중에 실습동의 여학생한테 말을 걸면 모로오카 킨시로와 단 둘이 있던 것을 걱정하는 남자친구에게 "과자 먹으면서 평범하게 진로 상담을 했다."라고 대답하고, 학교에서 없어진 후 교실동 3층의 여학생은 "진로 상담에 대해선 모로오카만큼 좋은 교사는 없었는데..."라며 푸념하는 등 어느 정도 능력은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 특히 P4G에서 학생들을 생각하는 선생에 대한 묘사가 많이 추가되었다.
학생들 앞에선 아이돌은 값싼 여자라는 식으로 얘기해놓고 뒤에서는 팬이랍시고 쿠지카와 리세의 사진집을 사는 등 의외인 면도 있는 반전 매력 인물. 밤에 주인공에게 체육복을 가져가라고 연락하거나 여학생을 집까지 바래다 주는 모양.
이렇다보니 "사실 좋은 사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기도 하지만, 매일 그의 막말을 들어야 하는 야소가미 고등학교 학생들로서는 호감을 가질래야 가질 수가 없을 것이다. 학생들을 혼내는 것까지는 흔한 꼰대 정도로 넘길 수 있더라도 죽은 학생을 두고 고인 모독을 하는 것까지 보면 절대로 좋은 사람은 아니다. 선생으로서의 능력만 놓고 본다면 충분히 합격점인 인물이지만, 인격의 문제가 그 장점들을 다 잡아먹고 있는 것.
P3의 이쿠츠키 슈지 이사장과 대칭되는 캐릭터라는 평가도 있다.
이쿠츠키 슈지는
- 늘 생글생글 웃으며 듣기 좋은 말만 한다.
- 큰 학원의 이사장이다.
- 마냥 좋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사실 나쁜 놈이었다.
- 높은 곳에서 떨어져 죽었다.
모로오카 킨시로는
- 늘 싫은 소리만 늘어놓는 설교쟁이다.
- 작은 시골학교의 평교사다.
- 마냥 나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좋은 점도 있다.
- 죽어서 높은곳에 걸렸다.
이나바시 연속 살인 사건의 3번째 피살자.[2]
다른 피살자처럼 높은 곳에 대롱대롱 걸린 시체로 발견되어 쿠지카와 리세를 구해서 이번에도 범인의 행동을 막아냈다고 안도하는 자칭 특별수사대의 뒤통수를 때렸다. 아무리 평판 나쁜 선생이었다고 해도 담임이 살해 당했다면 누구나 충격을 받을 터. 학생들의 반응도 '그 동안 싫어했지만 죽었다니 불쌍하다'라는 식으로 동정한다. 자칭 특별수사대 동료들도 얄미운 막장 담임이었어도 그런 식으로 죽을 사람은 아니었다며 애도를 표한다.
하지만 이내 범인 쿠보 미츠오의 정체를 알아낸 자칭 특별수사대는 TV 속 세계로 도망친 그를 쫓아가 미츠오의 그림자를 처치하고 현실 세계로 끌고 와 경찰에 인계한다. 처음에 자칭 특별수사대 동료들은 쿠보 미츠오가 야마노 아나운서, 코니시 사키, 모로오카 킨시로를 전부 죽이고, 아마기 유키코와 타츠미 칸지, 쿠지카와 리세를 TV 속 세계로 밀어넣은 진범인 줄 알았지만 사인불명이었던 야마노 아나운서와 코니시 사키와는 달리 모로오카 킨시로의 머리에 외상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금방 진상이 드러난다. 쿠보 미츠오는 모로오카 킨시로만 죽인 모방범이었으며, 죽인 이유도 자신을 퇴학시켜서 모욕감을 준 것에 대한 복수였다.[3] '말 안 듣는 학생을 퇴학시킨 적도 있다'는 소문의 당사자가 이 인물이었던 것이다. 이야기를 들으면 알겠지만 개인 감정이 아니고 도저히 답이 없는 놈이라 퇴학시킨 것이다.
비록 죽었지만 그 뒤로도 '수학여행의 체험 학습화'라는 놀라운 업적을 이룩하여 '죽어서도 우리들을 괴롭히는가, 모로킨...' 이라는 말을 듣는다.[4]
4. 평가
어느 정도 그를 추켜세우는 묘사도 있고, 살해 당한 동기도 모로오카 킨시로의 잘못이 아니다 보니[5] 팬덤에서는 최소한의 책임감이라도 있어 나름 옹호론도 있는 편이다.초기 설정집을 보면 말 그대로 개념 상실한 망발이나 내뱉는 쓰레기 선생으로 기획되었다. 그러나 스토리가 완성되는 과정에 초기 기획에서 상당 부분 멀어진 채로 발매되고 나니, 악담을 내뱉는 문제가 있지만 선생으로서의 본업에는 충실한 사람이 되어버린 것이다. 살아있었으면 쿠지카와 리세와 친해질 수 있었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했다.
게다가 사건의 전말을 모두 알게된 2회차 이후 플레이에서 그의 말을 듣다보면 미묘하게 정곡을 찌르고 있는 점 들이 있다는게 또 묘한 느낌을 주는경우가 많아서 일부에서는 '틀린말은 안했다'는식으로까지 평가받기도 했지만 위에 말했듯이 그런것이 아닌 확대해석에 의한 과대평가에 가깝다.
이후 페르소나 5에서는 그보다 더한 짓을 저지른 교사 카모시다 스구루가 등장하여 "모로킨 정도면 좋았지..." 하는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
[1] 일본식 표현으로, 상자 안의 썩은 귤 하나가 다른 귤까지 썩게 만든다는 뜻으로 불량 학생을 뜻한다. 근묵자흑을 생각하면 된다.[2] 심야 TV에 나오지 않았으며, 모방범에 의한 피살자다.[3] 사실 보이드 퀘스트 맵에서도 어렴풋이 암시는 주는데 야마노 마유미나 코니시 사키를 죽였다며 으스대는 마음의 목소리는 뭔가 얼렁뚱땅 넘어가고 오로지 모로오카 킨시로를 죽였을 때만 직접적으로 죽였다는 묘사가 나온다. 모로오카 킨시로를 빼면 애초에 죽이지 않았으니 이런 식으로 나온 셈.[4] 여담으로 olleh tv에서 P4A 줄거리 미리 보기 항목을 보면 이 부분에 대한 공식 설명이 "죽어서도 빅엿을 선사하는 모로킨"이라고 나온다.[5] 어이없게도 모로오카 킨시로 본인이 피살자들에 대해 '죽을만한 짓을 했으니 죽은 것'이라는 식으로 고인 드립을 한 적이 있다. 그 논리를 그대로 본인에게 적용하면 모로오카 킨시로 스스로도 살해 당할만한 짓을 저지른 셈이 된다. 타츠미 칸지에게 '평소 행실이 바르지 못하니 욕 먹어도 싸다'라는 식으로 표현한 것도 그렇고, 얼핏 보면 전반적으로 시원하게 일침을 가하는 것 같지만 결국 내로남불에 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