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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6 08:43:47

모가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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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IMG_20180301_221111.jpg 파일:보석의 나라 모가나이트 애니메이션.png
원작 애니메이션
프로필
경도 7.5
인성 언급된 바 없음
이름의 유래 색녹주석(銫綠柱石)
맡은 역할 정찰조
담당 성우 타무라 무츠미/올리비아 스웨이지

1. 개요2. 작중 행적
2.1. 초반부2.2. 그 이후
3. 여담

[clearfix]

1. 개요

파일:아니메모가2.gif
"좋아, 작은 거면 둘이서 쫓아내지 뭐."
보석의 나라의 등장 단역. 보석들에게 불리는 애칭은 '모가'.

큼지막한 연꽃잎 여러 개를 덮어서 이어 붙인 듯한 거대한 분홍색 머리칼이 특징. 고세나이트와 한 조로 활동하며 순찰을 담당하고 있는데, 늘 침착하고 상냥한 고세에 비해 자신감이 넘치고 쾌활하다. 자존심도 상당히 강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서인지 말투가 은근 험하고, 포스의 언급으로 보아 종종 만용을 부릴 때가 있는 모양이다.

고세나이트와 함께 보석의 나라의 도입부를 화려하게 장식한 보석이라 할 수 있겠다. 월인과 전투하는 모습을 독자들에게 처음으로 보여주었고, 광물 생명체가 박살 나면 어떻게 되는지도 처음으로 보여주었으며(...), 아무리 부서져도 다시 붙이면 되살아난다는 것도 처음으로 보여주었다. 특히 전투 씬은 애니메이션에서 버프를 엄청 받았다.

2. 작중 행적

2.1. 초반부

들판에서 낮잠 자던 중이었던 포스포필라이트를 불러 깨우며, 선생님이 포스를 찾는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포스는 드디어 자신을 전쟁에 데려다주려고 부른 것일 거라며 흥분하지만, 모가는 당연히 그럴 리 없다며 이에 태클을 걸었고, 포스가 태클을 씹으면서 자신의 잠재된 가능성 운운하며 허세를 부리자 "가능성은 무슨. 아직도 맡은 역할이 없어?"라며 한심해한다.

그때 고세가 다가와 흑점의 징조가 나타났으니 선생님께 보고하자고 했으나, 자신만만하게 둘이서 직접 쫓아내자고 한다. 고세는 그런 모가의 말에 "진심이야?"하며 당혹해하고, 포스도 너무 나서지 말라며 말리지만, "가끔은 선생님도 편하게 해드려야지. 연세도 있으시고."라며 개의치 않아 한다.

그렇게 둘이서 월인을 상대한다.

월인들의 화살 세례를 전부 멋지게 막아내고, 거대한 월인 하나를 쓱 베어버리며 승승장구하던 중, 얼마 전에 잡혀간 헬리오도르로 만든 화살을 보자 모조리 되돌려 받겠다며 비장하게 다시 월인에게 덤빈다. 하지만 결국은 전투에서 패하여 조각나 버렸고, 그 상태로 달에 끌려갈 위기에 처한다.
파일:부서진고세모가_원작.png
원작
파일:부서진고세모가_아니메.png
애니메이션

하지만 포스가 금강 선생에게 이 사실을 이미 보고한 뒤였고, 금강 선생이 직접 나서서 월인들을 처리해 준 덕에 다행히 끌려가진 않았다. 다만 자신에게 보고하지 않고 멋대로 월인들을 상대하다가 잡혀갈 뻔했다는 사실에 화가 난 금강이 이 둘에게 "아직 이르다, 멍청한 것들!" 하고 고함을 질렀고, 이 고함 때문에 부서진 상태에서 또 부서진다(...).[1]

부서진 파편은 회수되어 루틸에 의해 복원되어 다시 말짱해졌다. 복원 중에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포스가 도와주려고 했지만, 모가는 저번에 다리를 반대로 붙였었다며 포스의 도움을 거절했고, 포스는 그걸 기억하고 있었냐면서 툴툴댄다. 그럼에도 포스는 아랑곳 않고 모가의 파편이 담긴 그릇을 집어들었고, 모가는 포스로부터 그릇을 빼앗으려고 둘이서 기싸움을 벌인다. 안 그래도 지루한 일(박물지 편찬)을 맡았다고 불만이 가득했던 포스는 박물지는 어쨌냐는 모가의 물음에 박물지 따윈 쓸모도 없고 귀찮기만 하다며 짜증을 냈지만, 모가는 "너랑 똑같네!"라며 팩트폭력을 행사한다(...).

멀쩡해진 모가는 고세와 함께 다시 정찰을 나서려 하나, 여전히 불만이 가득했던 포스가 둘을 막아 세우며 자신도 데려가라고 한다. 당연히 모가는 이를 거절했고, 포스는 자기가 고자질하지 않았다면 너희들은 달에 있었을 거라며 둘이서 사소한 말다툼을 벌인다. 포스와 말다툼하는 것이 상당히 귀찮았는지 루틸에게 이놈의 몸과 마음의 경도를 바꿀 순 없냐며 비꼰다.

고세가 박물지 일이 그렇게 싫냐고 묻자 포스는 좀 더 폼 나는 일이 좋다고 떼를 썼고, 고세는 "(박물지 편찬은) 싸우기도 전에 우리를 구하는 대단한 임무 아냐?"라며 다정하게 포스를 달랜다. 그리고선 자신의 검을 주며 "내 임무랑 바꿀래?"라고 묻는다.[2]

포스는 잠시 머뭇거리면서 "남의 걸 빼앗을 정도로 약하지 않아"라며 조용해지나 싶더니 "라고 할 줄 알았냐, 어리숙하긴!"이라며 고세의 검을 낚아채 버린다. 하지만 포스가 들기엔 고세의 검은 너무 무거웠고, 팍 하고 집어 갔던 반동 때문에 검이 높이 날아가 포스를 향해 떨어지게 된다. 고세는 다급하게 포스를 부르며 그를 걱정했지만, 모가는 쌤통이라며 걱정하는 시늉도 안 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행히 검이 포스를 박살 내진 않았지만, 포스는 모가를 노려보며 자기가 부서지길 바랬냐고 쏘아붙였고, 모가는 짧게 "미안." 하고 대충 사과한다.

후에 박물지에 뭐를 써야 할지 몰라 전전긍긍해하던 포스에게 몰래 다가와 박물지를 팍 뺏더니 완전 백지라며 포스를 놀린다. 상냥한 성격이었던 고세는 포스에게 무엇을 해야 할지 하나하나 알려주었고, 포스가 좀 더 구체적인 정보를 요구하자 신샤에게 묻는 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한다. 포스가 신샤와는 대화해 본 적 없다며 곤란해했지만, 모가는 조금도 신경 쓰지 않고 열심히 해서 대발견이나 하라며 말끝에 "학자 선생"이라는 호칭을 붙여준다.

이 학자 선생이라는 호칭에 홀딱 취한 포스가 배시시하자 "멍청하긴"이라고 뇌까리며 그 자리에서 떠난다.

고세나이트와 함께 보석의 나라의 도입부를 화려하게 장식한 보석이었지만, 이 둘의 작중 포지션은 딱 거기까지였다. 이후론 비중 있는 등장도 없이 그냥 지나가는 엑스트라가 되어버렸다.

5화에서 다이아몬드가 도움을 청하기 위해 찾아갔던 보석들 중 하나로 등장. 다이아에게서 포스가 민달팽이로 변해버렸다는 얘기를 듣지만 걱정은커녕 말썽도 안 피울 테니 괜찮지 않겠냐면서 신경 쓰는 척도 안 했고, 징그럽다고 마구 까다가 모가의 말을 알아들은 민달팽이에게 공격받는다. 모가는 징그럽다며 기겁.

2.2. 그 이후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7화에서 포스포필라이트는 월인들에게 머리를 빼앗겼고, 케언곰의 제안에 따라 라피스 라줄리의 머리를 얻게 된다. 하지만 접합 후에도 깨어나지 못하다가 102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후에야 잠에서 깨어나게 된다.

이후 라피스의 머리에 완전히 적응한 포스는 케언곰과 함께 정찰을 다니던 중 자신을 찾아온 고세를 발견하게 된다. 오랜만에 만난 고세가 반가웠던 포스는 고세에게 안부를 묻는다.

하지만...

파일:2대고세.png
"처음 뵙겠습니다, 포스포필라이트! 이제야 인사를 하네요! 잠들어 있는 동안 선배들한테 얘기 자주 들었어요~."

라는 발언으로 만화를 보던 독자들과 포스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물론 라피스의 머리를 얻은 덕에 똑똑해진 포스는 금방 사태를 파악했고, 놀란 티를 내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고세와 대화를 나눈다.

원조 모가나이트와 고세나이트는 82년 전 월인들에게 잡혀가 버렸고, 이후에 새로운 모가나이트와 고세나이트가 태어났다고 한다. 똑같은 종이 교체하 듯 태어난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라고.

그렇게 새로 탄생한 모가나이트는 선대 보석의 이름을 이어받아 활동하게 된다. 독자들은 이 모가나이트를 보통 2대 모가라고 부른다. 나이를 정확히 밝힌 보석은 70살의 2대 고세뿐이긴 하지만, 둘이 같이 태어났다고 했으니 아마 2대 모가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한때 막내 취급받았던 포스가 당시 기준으로 400살이 넘어가는 나이였으니, 완전 꼬맹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자존심이 강하고 늘 당차게 행동했던 선대 모가나이트와는 달리, 2대 모가는 엄청나게 소극적인 성격이다. 때문에 포스와 대화하던 고세가 불러도 부끄러워서 오지 않았다. 평소에도 같이 태어난 고세한테만 붙어 다니는 듯.

파일:2대모가.png

그날 밤, 고세가 억지로 포스 앞에 모가를 데려다 놓자 굉장히 격하게 당황한다. 고세가 묻고 싶은 게 있지 않았냐며 재촉하자 조심히 입을 떼는데, 말하는 것을 보아 선대와 정반대의 성격 때문에 다른 보석들의 보내는 위화감 섞인 시선이 거북했던 모양이다. 그러면서 다들 자기를 싫어하는 거냐면서 울상을 짓는다.

이에 포스는 선대 모가에 대해 난폭하고 잘난 척한다며 흉을 보다가 이내 "그래도 같이 있으면 즐거웠었다"는 말을 덧붙였고, 모두가 선대 모가를 좋아했듯이 너도 좋아할 것이라며 2대 모가를 위로해 준다. 그리고 언젠가 선대 모가를 만나게 해주겠다고 약속하며 그때 직접 물어보라는 말을 남긴다.

둘이 대화를 하고 난 뒤에 꽤 친해졌는지, 모가의 행동이 꽤 대범해지게 된다. 다만 포스 외에 다른 보석들 앞에서도 그러는지는 알 수 없는데, 달로 가는 포스 일행에 무단 참석한 고세에게 모가는 어떡하냐고 묻는 것을 보아 역시 포스나 고세가 아니면 여전한 모양.

외향이 선대와 비슷한 고세와 달리, 2대 모가는 외향도 많이 바뀌었는데, 그 눈에 띄는 큼지막한 연꽃 머리가 없어지고 무척 짧은 포니테일이 되었다.

최신화에서의 모습에서는 소극적인 모습이 사라지고 보석들과 웃으며 대화를 나눌 정도로 적응했다. 헤어스타일도 선대처럼 꽃잎 모양과 더 유사하게 변하였다.[3]

3. 여담



[1] 원작 한정. 애니메이션에선 고함 때문에 부서지는 장면이 생략됐다. 이 고함의 여파 때문에 포스도 부서졌는데, 아마 포스가 부서지는 장면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생략한 것으로 보인다.[2] 원작 한정. "싸우기도 전에 우리를 구하는 대단한 임무 아냐?"라고 묻는 장면은 애니메이션에선 삭제됐다. 애니메이션에선 포스가 폼 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하자 바로 검을 건네는 장면으로 바뀌었다.[3] 파일:모가가자랐어요.jpg위 사진 자료에서는 드러나지 않으나 눈을 뜬 모습을 보면 눈매가 올라가서 선대만큼은 아니지만 날카로워졌다.[4] 원작에서도 하복 차림일 때 머리를 묶지만 양이 저 정도로 적어지지 않는다. 그냥 모델링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그런 듯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