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Wings Of Fame오타카 보토첵이 감곡하고 피터 오툴, 콜린 퍼스, 마리 트린티냥이 주연을 맡은 판타지, 드라마 영화. 네덜란드 영화이다. 감독 오타카 보토첵의 유일한 극장용 영화이다. 1990년작.
유명인들만 모아놓은 사후세계를 묘사한다. 이 곳에서는 유명세를 유지하면 계속해서 호텔 같은 공간에 머물 수 있고, 특히 명성이 고점일 때는 스위트룸에서, 인기가 줄어들면 허름한 2인실로 옮겨졌다가 지하로 떨어지고 최악의 경우 강제로 바다에 던져져 떠돌게 된다.
제목 명성의 날개는 작 중 피터 오툴이 연기한 시저 발렌틴의 자서전이고 이 자서전이 극의 키 아이템 역할을 한다. 유명 배우인 시저 발렌틴을 살해하고 자신도 죽은 브라이언 스미스(콜린 퍼스)가 유명인의 저승에 가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
유명인이라는 소재에 걸맞게 아인슈타인, 해밍웨이 등이 캐릭터로 나오지만, 의외로 다른 인물들은 전부 허구다. 물론 누군가를 연상케 하는 느낌으로 만들어졌고 아무래도 명예훼손 등 문제로 특정성은 제외한듯.
무난한 작품이긴 한데 중간에 꽤 수위가 높은 베드씬과 성기노출이 있다.
작중 주인공들의 사망년도는 1966년인데, 사후세계에서는 시계도 낮밤도 없지만 그래도 이승과 비슷한 시간 흐름이 있는듯하다. 주인공들이 마지막으로 본 신입(?)이 알베르트 슈페어(이름은 나오지 않음)인데, 알베르트 슈페어는 1981년 사망했으므로 그 즈음이 배경인 셈.
2. 여담
- 유명하면 사람이 아니어도 되는 듯하다. 래시를 연기한 보더콜리도 있다.
- 본인이 직접 업적이 없더라도 유명하기만 하면된다. 찰스 린드버그 주니어 유괴사건의 피해자 린드버그 주니어도 와 있다. 악명도 상관없는 것이 애초에 콜린퍼스가 연기한 브라이언 스미스는 시저 발렌틴 살인으로 명성을 얻어 이 곳에 왔다.
- 닥터 프리쉬라고 하여 로즈 프리쉬(Rose Frisch)로 추정되는 캐릭터가 있기는 하지만, 정작 실존인물 프리쉬는 영화 개봉하고도 한참이 지난 2015년까지 무려 96세를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