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기동무투전 G건담에 나오는 설정.
작중에서는 도몬 캇슈가 슈발츠 브루더에게 '분노에 몸을 내맡긴 슈퍼 모드의 단점'을 지적받은 후 배워서 깨우치게 된다. 일단 능력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무도가의 경지'에 가깝다.
2. 특징
슈퍼 모드의 경우, 전투력은 이전에 비해 대폭 상승하지만, 분노에 휘둘려 냉정하게 싸움을 하지 못하기에 오히려 상대에게 그 빈틈을 역이용당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래서 슈발츠는 도몬이 슈퍼 모드에 의지했다가는 마스터 아시아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도몬에게 명경지수를 가르치기 위해 목숨을 건 수련을 시킨다. 결국 도몬은 슈발츠와의 혹독한 수련끝에 명경지수를 깨우친 상태로 분노가 아닌 명경지수의 마음으로 진정한 슈퍼모드를 발동 시켜서 마스터 아시아를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다.명경지수에 들어간 도몬은 수인을 맺는데, 이 수인은 지권인智拳印이라는 것으로 대일여래를 의미하는 손짓이다. 또한 기체가 황금빛으로 빛나게 되는데, 이 역시 부처가 황금으로 빛나는 것에서 가져온 것이다.
샤이닝 건담에 탑승한 상태로 명경지수에 돌입한 경우 '진(眞) 슈퍼 모드'라고 하기도 한다.
명경지수로 기체가 노랗게 변하는 연출이 나온 모빌파이터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정작 명경지수를 전수한 쪽인 슈발츠는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G제네레이션F에서는 초강기 상태에 들어가면 위의 기체들이 금색으로 변하고 능력치가 상승한다. 추가로 기술도 변경돼서 매우 강력해진다. 문제는 갓건담의 경우, 명경지수 상태의 무장이 한번 때려주면 초강기가 풀릴만큼 MP소모가 크다. 다만 시츄에이션 모드에서 명경지수를 터득하기 전의 샤이닝 건담이나 다른 셔플동맹 기체들은 발동하진 않는다. 여담으로 탑승자의 마음가짐으로 변하는건데 아무나 태워도 가능하다.
여담으로 많은 사람들이 하이퍼 모드와 명경지수를 혼동하는데, 사실 서로 다른 것이다. 하이퍼 모드는 갓 건담의 냉각핀이 전개되고 에너지 멀티플라이어가 노출되는 형태를 말하는 것으로, 기체가 황금빛으로 빛나는건 하이퍼 모드가 아닌 명경지수를 의미한다. 요컨대, 명경지수는 도몬의 마음가짐이고 하이퍼 모드는 기체의 기능이다.
참고로 도몬 캇슈가 작중에서 '녀석(치보데)도 자신의 하이퍼 모드를 습득한 모양이다.'라는 대사를 한 적이 있는데,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된다.
도몬의 전력전개(명경지수)=갓 건담의 전력전개(하이퍼 모드)=치보데의 전력전개(하이퍼 모드)
3.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기력 120이상일때 발동하는 스킬로 구현되어 있다. 안 그래도 깡패 건담소리듣는 G건담 팀을 더더욱 사기로 만들어주며, 이 능력이 발동되었을 때만 사용 가능한 전용 무장도 다수 존재한다. 도몬 캇슈를 예로 들자면, 갓 핑거는 물론이고 폭렬 갓슬래셔와 석파천경권, 초급패왕전영탄, 셔플동맹권(합체기) 등 기체의 화력을 책임지는 무장이 대다수. 따라서 G건담 계열 기체는 정신기 등을 통한 기력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동방선생은 되려 기본 무장인 디스턴트 크러셔가 밥줄이라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싸우다 보면 기력이 알아서 차오르지만 이건 예외고... 오랜만에 G건담이 참여한 슈퍼로봇대전 T에서는 슈퍼/하이퍼 모드가 기체 특수능력이 되었고, 명경지수는 도몬 캇슈 전용 파일럿 특능으로 분리되었는데 32화부터 활성화되어 기력 140이상에서 발동, 모든 공격 풀카운터 효과에 더해 격투, 명중, 기량이 10씩 상승하고 턴 개시시의 SP회복량이 5 추가된다.전용 BGM은 처형용 BGM으로 유명한 나의 마음은 명경지수 ~하지만 이 손은 열화와 같이.(我が心 明鏡止水～されどこの掌は烈火の如く).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의 주인공 카미키 세카이도 이 경지를 터득한 듯. 필살 권법 등을 쓸 때면 어김없이 G건담에서와 비슷한 연출이 나온다.[1]
[1] 역시나라고 할까, 카미키의 스승부터가 평행세계의 도몬 본인이었다.(...) 빌드 버닝 건담부터가 영락없는 갓 건담에 혼자 격투로 무쌍 찍고 있는 것으로 혹시나... 어쩌면 했더니 최종화 엔딩에서 확인사살 해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