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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9:35

메이지대학 여대생 집단 졸도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상세

1. 개요

明治大学女子大生集団昏倒事件
파일:attachment/메이지 대학/fc75394c.jpg
사건 당시 사진

2014년 6월 20일 일본 도쿄도 신주쿠구에서 발생한 메이지대학 여대생들의 집단 졸도 사건.

2. 상세

신주쿠 코마 극장[1] 앞에서 메이지대학 공인 동아리 소속 여대생들이 집단으로 졸도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한동안 메이지대학 전체의 이미지가 위태로워졌다.

게다가 피해 여학생들 중에는 메이지대학 외에 니혼여자대학 학생들도 있었으며 심지어 미성년자[2]까지 포함되었다고 한다.

자세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탈법허브[3]일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였다. 그래서 최초 보도 당시에는 탈법허브에 대한 기사, 보도 프로그램이 편성되었다.

사건 당시 대학 측에서는 “과한 음주로 인해 생긴 일이다”고 얼버무렸으며 출동한 경찰도 “사건성이 없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거듭되던 의혹 제기와 비난 끝에 결국 경찰 측에서 언론에 사실을 밝혔다고 한다. 남학생들이 술에 스피리터스라는 알콜 도수 96%의 고순도의 보드카를 캡슐로 만든 것을 넣어서 여학생들을 성폭행하려다가 양 조절에 실패하는 바람에 이런 사태가 터졌다고 한다. 뉴스 링크 가해자는 메이지대학 테니스 동아리 소속 남학생들로 밝혀졌으며 상해 혐의로 체포되었다.

게다가 사건 직후 가담자들 중 한 명인 남학생이 트위터에 “술 먹여서 끌고 가는 것[4] 최고다! 오늘만 4명 따먹음.”이라는 식으로 인증 트윗을 올렸다는 이야기가 돌았으며 트위터 등지에서는 이미 가해자들의 신상정보가 여기저기 퍼날라졌다.

더욱 어처구니없는 사실은 메이지대학 동아리에서는 이 사건 이전부터 전통이라는 명분 하에 이런 식으로 술에 몰래 약을 타서 여대생들에게 먹이는 수법이 공공연히 자행되었다는 것이다.

사건 당시 학교 측의 ‘과한 음주’ 발언도 두고두고 까임거리가 되었으며 2014년 6월 26일 기준으로 문제의 테니스 동아리 리더는 잠적 중이라고 전해졌다. 뉴스나 뉴스 관련 토크쇼에서 계속 소재거리가 되어 이미지는 더욱 나빠졌다.

결국 사건 발생으로부터 약 한 달 후인 2014년 7월 18일 학교 차원에서 징계조치가 이루어져 문제의 테니스 동아리는 공인이 취소되고 폐쇄 조치되었으며 해당 동아리 소속 학생들을 대상으로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재발 방지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에 직접 가담한 남학생들에 대해서는 엄중한 주의와 함께 개별적으로 추가 생활지도에 들어가며 차후 시말서 내지는 재발 방지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해당 테니스 동아리에 관한 메이지 대학의 공지사항

교내에 돌던 이야기에 따르면 2016년에도 테니스 동아리 자체는 존속하고 있으며 퇴학 당한 몇 명의 주모자를 제외하곤 나머진 정학을 받았고 이미 졸업도 했다고 한다. 다만, 범죄였기 때문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기록은 남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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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 폐업 후 해체 공사 중이었으며 현재는 고지라 머리로 유명한 토호빌딩이 위치하고 있다.[2] 일본에서는 법적으로 만 20세 이하의 음주는 불법이다. 대학생이나 직장인이라고 해도 깐깐하게 따진다.[3] 법망을 교묘히 피해서 파는 마약 및 마약 약초 가공품. 대개 일반 허브에 합성 THC를 섞어서 만든다.[4] 이런 행위를 ‘お持ち帰り’라는 은어로 부른다. 한국어로 치면 골뱅이 정도의 뉘앙스. 원래의 뜻은 물건 등을 사서 집으로 가져가는 것, 테이크아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