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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쉬베놈/SHOW ME THE 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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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HOW ME THE MONEY 시리즈

1.1. SHOW ME THE MONEY 2

'Trick'이라는 랩네임으로 참가했지만 이때는 그냥 지나가는 무명 참가자로 등장했다.

1차 예선 때 합격 스티커를 받았으나 2개를 받지 못했고 추가 합격되지도 못한 채 탈락했다.

1.2. SHOW ME THE MONEY 8

왜 이리 시끄러운 것이냐
파일:머쉬베놈 방출.jpg
결과론적으로 쇼미8 출연은 머쉬베놈의 인생을 바꿨다. 쇼미 내에서는 독특한 훅으로 주목을 받고 우승후보인 펀치넬로를 이겼지만 부당한 룰에 의해서 떨어지게 된 본인 입장에서는 아쉬울지 몰라도, 이후 여러 활동에서 호평받으며 단숨에 전국구 래퍼로 성장하였고 이에 탄력을 받아 쇼미9 준우승을 이뤘다. 그야말로 10년 동안 무명이었던 그의 한을 깬 결정적인 출연.

1.3. SHOW ME THE MONEY 9

참가자로 출연한다. 최종 준우승하였다.

참가한다는 소식이 나왔을때 이미 여러 곡들의 발매와 유튜브 활동, ㄷㄷㄷ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어들, 특히 잼민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나 우승후보로 꼽히지는 않았다. 그럴만도 한 게 당시 쇼미9 영상지원에 오왼, 빌스택스, 스윙스[3] 등 여러 굵직한 래퍼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차가 거듭될수록 머쉬베놈은 레전드 무대를 만들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며 쇼미더머니 9의 모든 참가자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강력한 우승후보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이는 쇼미더머니의 주류 시청자 층이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하는 시청자층과 거의 겹치기 때문에(10~20대 남성 층) 조회수가 상승했을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또한 미란이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프로듀서의 소질도 보인다는 의견도 가끔 보인다.

여담으로 참가자 프로필이 공개되었는데, 지원하게 된 동기 란에 '14학번 동기' / 우승을 해야하는 이유 란에 '동창회 열려고'라고 적어뒀고, 우승을 한다면? 란에 '동창회 열테니 동참해'라고 적었다.(...)[4]

1회
보자보자, 어디보자, 너 두고보자
1차 예선은 자이언티에게 심사를 받아 가볍게 통과했다. 그리고 머쉬베놈은 이때를 이용하여 1차 예선에서 한 곡 보자보자를 올려 조회수를 끌어모았다.[5] 1차 예선의 보자보자 이후 벌스는 이전 FLEX ZONE 랜덤싸이퍼(2분 55초부터)에서 했던 벌스를 사용하였다.

3회

풀버전
여백의 미
3화에서는 2차예선 '몰라유'라는 곡을 보여주면서 ALL PASS를 받고 그루비룸&저스디스 팀으로 들어갔다. 특히 잠깐 한 박자 쉬었다가 '여백의 미!'라고 외치는 부분은 심사위원, 참가자들 모두의 감탄을 일으켰다. 그리고 쇼미더머니 9 전체 참가자중 스윙스를 제치고 2차예선 영상 조회수 1위를 달성한다.


풀버전

3화 후반부에 나온 리더 선발 싸이퍼에서도 확실한 우승후보임에 틀림없는 무대를 보여줬다. 이후 탈락 후보자 3인에 들지 않으면서 통과가 확정되었다. 이어진 4화에서는 리더로 선정되었음이 발표되었다. 이후 출연 없음.
5회

5화 선공개 영상에서 팀원으로 미란이, 오왼을 선택한 것이 확인되었다.
선택한 비트는 인디고 비트이고, 벌스는 'pH-1 - OKAY (Feat. 사이먼 도미닉, 머쉬베놈)(Prod. 그루비룸)'에서 피처링했던 벌스를 들고 온 것으로 확인된다.[6]


풀버전
안 될 것도 되게 하래서
난 되게 했더니만
됐다고 하네[7]
5화 트리플 크루 배틀에서 미란이, 오왼과 한 팀을 이뤘으나 후술된 사건으로 오왼이 통 모자이크+묵음 처리되어 미란이와 머쉬베놈의 파트만 남은 영상만 확인할 수 있다. 미란이가 가사 실수를 해 잠깐 멈췄지만 머쉬베놈의 응원으로 랩을 다시 이어갈 수 있었고, 결국 랩을 멈췄던 시간만큼 비트가 부족하게 되었지만 머쉬베놈의 놀라운 임기응변이 발동해 비어있는 비트를 비트박스로 채워 허전하지 않은 마무리가 되었다. 자신의 인터뷰대로 쇼미더머니는 순발력임을 확실히 보여준 무대.

여기에 오왼도 굉장히 멋진 무대를 보여줬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머쉬베놈이 멋진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미란이의 명백한 실수가 있었음에도 결국 머쉬베놈 크루가 1등을 거머쥔 데에는 오왼의 활약도 아주 대단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심사평에서 프로듀서들의 '아카펠라 랩'에 대한 칭찬이 있는데, 이 부분이 머쉬베놈과 미란이의 마지막 비트가 끊어졌던 부분을 칭찬한 것으로 보이지만 추가 공개된 오왼이 편집된 풀버젼(?)의 영상에서 머쉬베놈의 비트박스가 끝나고 오왼이 다음 랩을 이어가는 듯한 동작이 영상에 잡혀있어 어쩌면 머쉬베놈의 즉흥 비트박스가 끝난 이후 오왼이 아카펠라 랩도 이어갔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어쨌든 머쉬베놈과 미란이의 편집본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지만, 결국 영원히 공개되지 않을 오왼까지 합세된 풀버전에 대한 호기심과 아쉬움이 남았다.
6회
6화에서 그루비룸&저스디스 팀 멤버를 카페에서 만났다. 곡 이름은 선공개됐던 VVS. 그런데 중간평가때 쿤디판다팀은 완벽하단 평가를 받은 반면 자신의 팀은 준비가 안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공연 바로 전날 오왼이 대마초 사건으로 하차해 2명으로 공연을 하게 되었다. 이에 그루비룸이 비트를 편집해 오왼 부분이 빠진 짧은 버전으로 비트를 수정하겠다는 매우 상식적인 제안을 했지만 머쉬베놈은 오왼이 빠진 부분을 자신의 가사로 채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공연 직전 프로듀서들과의 대화에서는 오히려 방송에 더 많이 나오게 될테니 좋다며 넉살을 떨었지만 경연의 특성상 가지고 있는 가사가 소진될수록 이후 경연 과정에 상대적으로 불리함이 생기게 된다.

오왼의 하차로 머쉬베놈 크루가 패배하더라도 불참한 오왼과 머쉬베놈에 비해 인지도와 실력이 밀린다고 평가받는 미란이가 탈락되어 자신은 자동적으로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것이 거의 확정적인 상황에서 저런 선택을 하는 것은 머쉬베놈이 미션 음원을 단지 서바이벌 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과정을 넘어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는 공연으로 인지하고 있으며, 어떤 태도로 쇼미더머니에 참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덧붙여 미란이의 싱잉 벌스 중 호평을 받았던 "Way up way up I can't take anymore 성공과 실패 중에 택1을 해라 너"라는 벌스도 머쉬베놈이 앨범을 위해 준비했던 것인데 미란이에게 줬다고 밝혔다.


풀버전
음원버전
보여줘야겠어.
망할 거랬던 놈들에게도
잘될 거라 했던 너에게도
다 할게 최선 갈아끼워 다 새거[8]
VVS 후렴 中
역시 성공은 고난을 동반[9]
말없이 등산을 등반하는 것처럼 I gotta move
하늘에 계신 할매 보고 있습니까
조금 늦었습니다 저 뱀들을 물리치느라
VVS 가사 中
왔노라, 봤노라, 결국 이겨냈노라
Veni, Vidi, Superavi
VVS 가사 中[10][11]
난 사람이다 진짜
머쉬베놈이 말 인형을 타고 나오는 유머러스한 연출을 보여주자 감탄한 래퍼 디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매우 멋지게 들어맞아 머쉬베놈의 미쳤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무대와 미란이의 각성으로 공연은 오왼의 갑작스런 하차로 생긴 인원상의 불리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을 만큼 대성공을 거뒀다. 공연 직전 사전 인터뷰에서 비장의 무기를 준비했다는 발언과 함께 "여기서 무너지면 난 작은 그릇이다"라며 결의를 다졌고, 이번에도 스스로 자신의 역량을 완벽하게 증명한 셈이다. 참고로 그 비장의 무기란 '말 소품'이었다. 이후 말이 제3의 멤버라고 장난스럽게 밝혔다.???: 심하게 다르게(?) 변했네요

다른 공연자들의 무대는 프로듀서들로부터 '뮤지컬 같다'는 평이 있었던 것에 비해 머쉬베놈과 미란이에 대한 심사평에선 '마치 영화같다.'는 평이 나왔는데, 이는 머쉬베놈과 미란이가 카우보이같은 의상을 입고 말까지 등장한 무대에 대한 평일 수도 있지만, 하루 전 갑작스러운 멤버 하차라는 역경을 극복하고 결국 더 멋진 무대로 완성해낸 머쉬베놈과 미란이의 상황에 대한 평일 수도 있다. 머쉬베놈과 미란이 둘의 호흡이 워낙 좋아 개코는 부부 공연단이 순회 공연 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머쉬베놈의 가사대로 고난을 뛰어넘고 쿤디판다팀에게 승리했다. 쇼미더머니 역사 중 역대급 역전승이었으며 머쉬베놈의 기량을 알려준 무대였다. 이를 입증하듯 유튜브에서 머쉬크루의 무대영상 조회수가 다른 팀에 비해 두 배 차이가 난다. 그 중 하나가 릴보이, 원슈타인, 칠린호미 등 우승후보들만 모인 자기팀의 FREAK이란 걸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것. 이번 공연으로 당당히 우승후보로 떠오르며 최약체라 평가받았던 미란이와 함께 쇼미 9 최고의 이변을 써내려가고 있다.[12]
그리고 2020년 11월 24일, VVS 음원이 멜론에서 방탄소년단Dynamite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여담으로 오왼을 대신하는 말 인형이 큰 말이라서 노린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7회
파일:머쉬베놈 디스전.gif
반예순. 헤이. 틀니 소리에 난 다시 잠깨~ 딱딱딱딱딱딱딱

미란이와 함께 가오가이와 언텔과 듀오 디스 대결을 펼쳤다. 미란이가 언텔을 디스할 때 틈새간격으로 더블링과 피처링을 하며 약올리는 모습을 보이다[13] 가오가이와 본격적으로 디스전을 펼치는데 오왼이 마약 사건을 터뜨려 자진하차하고 키드킹을 탈락시킨 것에 자조적인 가사를 선보이다 백만 제조기 깨진다는 말과 함께 가오가이의 나이를 들먹여 틀니 드립 디스를 퍼붓고 애국자 컨셉을 갖고 이완용 드립을 친다던가 노총각이니 결혼회사나 알아보러 가라는 등의 가사로 약올려대는 관록을 보인다. 또한 머쉬베놈에 따르면 진격의 거인, 인간극장 패러디도 있었는데 편집되었다고 한다. 이후 가오가이의 본격적인 디스 시작 전에 가오가이가 무서운 인상으로 달려들었는데[14]도 의연하게 선글라스로 장난질을 하는 모습이 압권.

결과는 승리하면서 전원 생존하였다.
8회
부어라 비워라
Highway, Freeway, Liberate, Freedom
예고편에서의 모습으로 본선무대 진출이 확정되었다.

머쉬베놈이 선보인 곡은 부어라 비워라(tricker). 준비 과정부터 저스디스와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북과 코러스도 추가하고 경연 직전까지 비트를 수정하는 등 무대를 열성적으로 준비했다. 북, 코러스, 군무부터 가면과 선글라스를 이용한 퍼포먼스 거기에 사투리 플로우에 낮은 플로우, VVS에서 보여준 내지르는 듯한 플로우[15]까지 섞어 하나의 종합 선물 세트같은 무대를 선보였다. 한 순간도 눈을 떼기 힘든 몰입감 넘치는 무대였다는 평가.[16] 결과는 우승후보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원슈타인을 꺾고 승리,[17] 이로써 굴젓팀은 전원 생존이 확정되었다.
요동쳐 투쟁의 리듬 미래는 광복의 또 다른 이름
생기를 잃은 이 거리 위에서 Highway freeway Liberate
남겨라 가죽과 이름 지켜라 너의 가족[18] 모든 이를
광합성을 놓친 이 도시 위에서 Highway freeway Liberate
후반부 벌스는 독립투사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고 본인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밝혔다.

한편 이 무대가 공개되었을 때, 이러한 곡이 으레 그렇듯 음원으로 나오면 곡의 느낌이 많이 죽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공개된 음원은 무대와 곡 구성이 조금 다르고 가사도 바뀐 부분이 있다. 덕분에 음원만의 또다른 매력이 있다고 호평받고 있다.
9회
참말로 고독하구
세미파이널에서는 '고독하구만'이라는 무대를 선보였다. GO하기 위해 해진다는 의미와 고독한 인생을 주제로 만들었다.
피쳐링으로는 수퍼비가 참여했다. 다와이팀의 마지막 래퍼 언텔을 상대로 106만 2870원 차이로 승리해서 스윙스, 래원, 릴보이와 함께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렇게, 지난 시즌에 쇼미 결승은 못 갔지만 LCK 결승은 간 남자라고 불리던 머쉬베놈은 결국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더더욱 놀라운 것은, 여기까지 오는 과정 중에 있어서 머쉬베놈은 개인이나 팀 단위의 패배를 단 한번도 겪지 않고 전승으로 올라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결국엔 전승준[19] 인터뷰 장면에서 “자신은 있지만 확신은 없습니다” 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10회

어 얘들아 승전보 울려라
성공과 실패중에 난 택1, 성공이 데려간 내 할머니와 나의 할아버지, 제길.
성공이 왔지 데려와 실패를 다시
내 유년시절과 탁자 위 영정 사진 속 그댄 아름다울 미(美)

머쉬베놈이 쇼미9에 지원할 때부터 머쉬베놈이 결승 가서 '얘들아 승전보 울려라'하는 거 보고 싶다는 말이 엄청 많았는데, 파이널에서 아예 오프닝 곡으로 정말 두둥등장을 쇼미9에 걸맞은 가사로 리메이크해서 선보이며 팬들의 소원이 이뤄졌다.

머쉬베놈이 선보인 곡은 '가다'와 '여백의 미'로 '가다'는 보자보자와 함께 마이크스웨거에서 선공개되었던 곡이다.

'여백의 미'의 배경에는 머쉬의 조부모가 있다. 조부모의 손에 자란 머쉬는 쇼미8 이후 두 기둥을 모두 잃었는데, 마침 쇼미8 이후로 머쉬베놈이 확 뜨며 성공했으니, 시각에 따라선 신께서 성공을 주는 대신 대가로 조부모님을 데려가버린 안타까운 상황으로 보이기도 한다. 머쉬베놈은 조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자신이 음악을 한다고 제대로 말씀하지 못한 것이 슬프다고 밝혔는데, 그래서 '성공과 실패 중에 난 택1, 성공이 데려간 내 할머니와 나의 할아버지 제길', '성공이 왔지만 데려와 실패(할아버지 할머니)를 다시' 라는 파트는 지금의 성공보단 조부모님을 그리워하며 차라리 실패를 선택하겠다는 머쉬베놈의 모습을 보여주며 감정선이 진행된다. 무대중 조부모의 영정사진이 나오고 국화꽃으로 덮이며 '아름다울 미' 라는 가사가 인상깊다는 평이다.

그러나 피쳐링으로 온 제시의 가사는 전체적인 곡의 주제와 상관없이 자기 헤이터들을 욕하는 내용이라 어울리지 않고 '뜬금없다', '머쉬베놈 파트 듣고 한창 슬펐는데 제시가 갑자기 눈누난나 할때 와장창 깨졌다'는 비판도 공존했다.

결승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릴보이에게 밀려서 준우승을 거두게 되었지만, 우승자 못지 않은 주목을 받았으며 음원에서도 강세를 보여 인지도를 올릴 수 있었다. 이전 시즌까지만 해도 기믹이다, 재밌기만 하다는 의견이 다수였지만 이번 시즌에선 본인의 랩 실력을 입증하는 데에도 성공하였다. 더군다나 VVS무대를 할 당시에 본인의 벌스가 상당히 많이 쓰여질 것임을 감안하고도 저스디스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

물론 쇼미더머니 9에서 좋은 점만 보여준 것은 아닌데, 흔히 말하는 '차력쇼'를 본선 무대에서 2번[20]이나 시도했지만 두 경연 모두 호흡이 달리고 발음이 씹히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무대 자체를 프로듀싱하는 모습이나, 본인의 무대 퍼포먼스와 함께 중독성 짙은 훅 등을 보여주면서 이번 시즌 최대의 수혜자 중 한 명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머쉬베놈을 향해 리스너들이 지적하던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 무대를 꾸몄다는 점에서, 다수의 커뮤니티에서 부족한 모습이 지적되었지만 쉬운 길만 찾지 않는 래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였다.

쇼미 8이 머쉬베놈에게 있어 약간의 인지도를 얻는 계기가 되었다면, 쇼미 9에선 무대 구성, 비트 편곡, 프로듀싱 쪽으로도 재능을 보여주어 인지도를 대폭 올렸다. 뿐만 아니라 타이트하게 때려박는 스타일 뿐만 아니라 싱잉까지도 가능한 랩 스킬을 보여줌으로서 기믹질만 하는 원툴 래퍼라는 이미지를 벗어내려고 하였다. 좋은 실력을 입증하고 좋은 이미지를 가져간지라 역대 쇼미에서 큰 수혜자 중 하나로 남을 듯 하다.

결승곡을 끝으로 머쉬베놈의 앨범 서사가 완성되었다는 반응이 있다. 성공과 실패 중 택1을 한 머쉬가(VVS)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붓고(부워라 비워라) 고독함을 이겨내며(고독하구만) 앞으로 나아갔지만(가다) 성공하고 남은 것은 공허함 뿐이기에 실패해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셨던 그 시절이 그립다(여백의 미)는 이야기를 쇼미더머니 9 앨범 전반에 녹여냈다는 것이다.

준우승자임에도 불구하고 쇼미9의 수혜를 상당히 많이 받았다. 알바천국 광고도 찍고 음원미션 때 나온 자신의 VVS가 나온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유튜브 조회수가 1,000만회가 넘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 여파로 VVS[21]가 멜론 등 각종 음원차트에 1위를 하기도 하였다. 파이널 방송 때 김진표도 이 점에 대해 언급했다.[22]

1.4. SHOW ME THE MONEY 10

12월 2일에 엠넷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파이널 무대 피처링진으로 참여가 결정되었다.

어느새? 아니 여전히 힙합은 멋있어
12월 3일에 열린 파이널에서 Double Up (Feat. 염따, 래원, 머쉬베놈, 더콰이엇)-쿤타의 곡에 참여하였다.
손색 없는 라이브와 좋은 벌스로 참여한 피쳐링 아티스트 중에 유일하게[23][24] 호평을 받고 있다. 불협화음의 이찬혁의 가사를 받아친 것은 덤.


[1] 슬래스틱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선글라스. 의사들이 많이 쓰는 안경으로, 자석으로 가운데 테가 붙어 있어 안경을 떼었다 붙일 수 있다.[2] 몇 사람들은 윤훼이를 이긴 짱유를 이긴 타쿠와를 이긴 양홍원을 이긴 펀치넬로를 이긴 킹쉬베놈- 이라고 하기도 한다.[3] 이중 ...[4] 머쉬베놈 자신의 노래인 보자보자에서 나오는 가사.[5] 보자보자는 마이크 스웨거 시즌 5에서 선공개 된 적이 있다.[6] 오왼도 'pH-1 - BLAME MY CIRCLE (Feat. 저스디스, 오왼)'의 벌스를 했다고 추정됐으나 인스타 라방에서 미공개곡의 벌스로 했다고 한다. 그리고 미란이도 본선 무대에서 pH-1의 피쳐링을 받으면서 오왼, 그루비룸, 저스디스, 머쉬베놈, 미란이는 각자 pH-1과 친분을 갖게 되었다. 굴젓팀 메이커 pH-1[7] 일부 리스너들은 이 벌스를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펀치넬로를 꺾었지만 SHOW ME THE MONEY 8 당시 팀 방출이라는 룰로 어이없게 탈락한 것을 풍자한 벌스로 추측하기도 한다.(안 될 것도 되게 하래서 = 펀치넬로를 이기라고 해서 / 난 되게 했더니만 = 이겼더니만 / 됐다고 하네 = 탈락이라고 하네)[8] 아이러니하게도 이건 식케이가 만들고 저스디스가 부른 후렴인데 우연의 일치인지 머쉬베놈이 처한 상황과 그걸 시청자들에게 말하는 것처럼 느껴진다.[9] 머쉬베놈 입장에서는 트리플 크루 배틀에서 미란이의 실수를 오왼과 함께 그 고난을 극복했고 음원 미션에는 준비가 안 되었으며 결정적으로 오왼이 대마초 사건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하차를 해버려서 미란이와 어떻게든 함께 극복해야 했다. 고생은 했지만 결국 고난을 뛰어남고 성공을 거두어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가사이다.[10]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Vēnī. Vīdī. Vīcī)라는 명언에서 제목에 맞춰 마지막을 '이겨냈다', '극복해냈다'라는 뜻의 1인칭 완료형 라틴어인 'Supēravī'로 바꾼거다.[11] 조금 더 심화적으로 가면, Veni,Vidi,Vici는 모두 1인칭 현재 완료형이다. Vici의 기본형인 Vico는 Victory의 어원으로 승리하다라는 뜻이 있고, Superavi의 기본형인 Supero도 이기다라는 뜻이 있지만, 고난 따위를 극복하다, 넘어서다 라는 의미가 더욱 강하다. 그야말로 절묘한 활용인 것.[12] 2021.1.27 기준 풀버전 1353만회, 음원 1298만회, 무대 937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중이다.[13] 미란이가 언텔에게 그 실력으로 넌 나랑 하룻밤도 못 잔다고 깔 때 가랑이를 빡빡 씻으라며 다리 한쪽을 들어올리며 사타구니를 닦는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다.[14] 직후 가오가이가 "장난이야~"라고 넘기는 동시에 본격적으로 디스전이 시작되었다.[15] 네이버 나우에서 선보였다던 여태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플로우 중 하나가 이거다. 벌스도 동일하다.[16] 본방에서는 편집 문제인지 박자가 다소 밀려서 반응이 애매했지만, 유튜브 풀버전은 이것이 수정되어 호평이 훨씬 많아졌다. 8회 풀버전 영상 중 가장 빨리 1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백만제조기의 명성을 이어간 것은 덤.[17] 쿤디판다 vs 릴보이전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접전이였다.[18] 정식 가사 기준. 방송에서는 '가죽'으로 오타가 났다.[19] 결승에 올라온 다른 참가자중 개인 단위로 패배를 겪지 않은 사람과 똑같이 전승으로 올라온 사람이 있다.[20] 부어라 비워라, 고독하구만[21] 다만 미란이와 함께 부른 버전이 아닌 VVS 전체 참여진이 나온 다른 버전으로 음원이 나와 아쉽다는 반응이 많다. 오히려 미란이와 함께 단둘이 부르던 버전을 원하는 팬들이 훨씬 많았다.[22] 파이널까지 종합해도 다른 팀원들이 부른 곡은 1,000만조차 근접하지 못했다.[23] 래원도 흥을 돋구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다만 래원은 가사 스타일 때문에 호불호를 심하게 탄다.[24] 라이브 말고 음원에서는 염따의 파트도 중독성이 있다는 평도 있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