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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12 18:32:09

머더파커

현재 부산권 방탈출 카페 문서를 생성, 정리 중입니다. 내용이 부족하니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단, 홍보성 서술은 자제부탁드립니다.
1. 소개2. 특징
2.1. 장점2.2. 단점
3. 지점별 테마
3.1. 양산점
3.1.1. 머더파커 분노의 살인3.1.2. 엘리스 사라진 아이3.1.3. 유코사스미 치밀한 복수3.1.4. 오씨네 장난감 가게3.1.5. 언타이틀(Untitle)3.1.6. 양산점 총평
3.2. 전주 1, 2, 3호점

1. 소개

Murder Parker.[1] 전주 1, 2, 3호점과 경남 양산점 등 전국에 총 11개 지점을 낸 방탈출 체인점. 홈페이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성명과 전화번호만 적으면 예약이 가능하다. 마더퍼커(Mother fucker)가 아니다. 발음에 주의하자. 다만 어감을 노린 건 맞는 것 같은데..

2. 특징

김 파커씨를 주인공으로 해서, 100% 아날로그식을 지향해 디지털 장비, 센서 같은 것 없이 아날로그 퍼즐이나 주변 사물만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센스있고 기발한 문제 배치로 재미를 추구한 방탈출 카페.[2] 적당한 장치 비중, 적당한 난이도, 잘 꾸며진 인테리어가 강점.

특이하게 전체 스토리가 김파커라는 주인공과 모두 연관되어 있으며, 각 스토리 간의 연결점이나 연관성이 있어 테마를 하나씩 클리어하다 보면 연관점이 생기면서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 참신함과 스토리에 매료돼서 재방문 의사가 높은 편.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게 꽤 잘 꾸며놓은 축에 속한다. 옥에 티가 몇 군데 있어서 그렇지 화려하거나 정교한, 현실 같은 인테리어라기보단 그냥 방탈출이라는 목적에 충실하게 꾸며놨다. 정리하자면 적절한 인테리어, 싼 가격, 센스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문제, 아날로그 장치의 적극적인 활용이 돋보이는 방탈출 카페.

2.1. 장점


많은 테마들이 협동/활동성 높은 요소를 배치해서 고수 한명이 자기 아는 문제로 쉽게 다 풀어서 하드캐리하는 시시한 그림이 잘 안 나온다. 다만, 숙련자 파티라면 참신하긴 해도 문제는 쉽게 풀어서 시간을 왕창 남기고 클리어할 수도 있다.

그리고, 안대나 아래만 보이는 안경을 안 쓰고 그냥 들어갈 수 있다. 은근 어지러워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다른 데는 보안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복도를 안 꾸며놔서 안대 쓰고 들어가는 듯 대기실에 보드게임을 배치해서 지루한 시간 때우기도 좋다.

그리고 이용가격이 매우 싸다! 전주 1호점은 2인팟 1인당 13000원, 3인팟 1인당 12000원 정도로 가격이 매우 저렴해서 청소년층, 방탈출 입문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2호점은 전주1호점의 확장판이며,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있다.
2인(1인당) 3인(1인당) 4인(1인당) 5인(1인당)
26,000원 (13,000원) 36,000원 (12,000원) 44,000원 (11,000원) 50,000원 (10,000원)

2.2. 단점


이외에도 해당 스토리와 배경에 맞게 꾸미려고는 했지만, 현실성 높게 꾸민 건 아니다. 통일성, 분위기를 해치는 뜬금없는 소품들이 나온다든지 여기저기서 엉성한 부분들이 나오는 건 조금 아쉬운 부분.

공간의 한계 때문인지 몇몇 방은 좁다. 그리고 구조나 진입방식이 똑같다.

원가절감/수공업 소품의 한계 때문에 옥에 티가 몇 군데 보이지만, 문제를 푸는 데는 크게 지장이 없는 데다 싼 가격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커버하는 형태. 사람에 따라선 가성비가 좋다고 느낄 수도 있고, 다 좋은데 분위기에 몰입을 못하겠다는 의견도 있다. 더불어 이런 게 신경쓰이기 시작하면 긴장감이 떨어진다.

머더파커는 각 테마별로 스토리가 연결/연관된 부분이 있고 온전히 몰입하려면 스토리를 완전히 이해하고 여유있는 상태에서 모든 배치나 문제를 즐기면서 풀 줄 알아야 한다는 건데, 보통은 그런 경우가 잘 없으니 100% 즐기지 못하고 이런 단점을 느끼게 된다. 즉, 초심자의 관점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힌트를 사람이 알려준다는 단점도 결국 힌트를 안 쓰고 클리어하는 게 방법

3. 지점별 테마

스포일러, 고소미 방지를 위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만한 사전정보, 단서, 소품배치 등은 절대 적지 마시기 바랍니다.[4]
특이하게 타 지점과 스토리가 연결되거나 연관점이 있다. 김 파커는 거의 모든 테마에 출연하는 주인공이고, 양산점에 등장하는 곽형사는 전주점에서도 나오는 등..

3.1. 양산점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범어로 64, 3층 (범어리, 한양프라자)
T. 010-5522-2737

현금 결제 시 2인팟 1인당 19000원, 3인팟 1인당 18000원이라는 저렴하다면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5] 평일에는 대기인원이 거의 없어서 예약없이도 바로 입장이 된다. 그래서 그런지 60분 제한 지나도 다 풀고 나오라고 서비스를 널널하게 준다(...).

전체적으로 난이도는 다른 방탈출 카페에 비하면 수준이 살짝 높다. 특히 소품을 많이 쓰는 데다 심리를 역이용해서 통수 때리는 문제들이 많다. '하' 라고 해놨지만 3명 기준에서 그렇다는 거고 , 초심자 두 명이 들어가면 '하'도 만만치 않다. 뭐 해야 할지 몰라서 헤매기 일쑤다.하지만, 어느 정도 눈썰미 좋은사람, 머리 좋은 사람이면 간단하게 풀리는 문제가 많다.
문제 스타일은 처음보는 유형이 많다. 대체적으로 풀기전엔 1도 모르겠지만 풀고 나선 그 쉬운 방법에무릎 탁 치게 되는 스타일. 푸는 방법이 참신하다. 알기만 하면 깔끔하게 풀린다. 문제 풀이 자체는 직관적이고, 간단하다.

모든 테마들이 대체로 소품 활용 비중이 높고 활동성과 협동성이 많이 요구된다. 협동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혼방은 몇몇을 빼면 어려울 듯. 작은 디테일 하나 놓치지 않는다.[6]

밝은 테마는 오씨네 장난감 가게와 엘리스 사라진 아이니 미스터리, 어두운 테마는 유코사스미 치밀한 복수 ,분노의 살인이니 어두운 게 싫은 사람은 참고. 언타이틀은 스포방지를 위해 적지 않기로 함

머더파커 분노의 살인, 언타이틀이 인기가 높은듯. 방탈꾼들에겐 언타이틀이, 처음 놀러온 손님들은 분노의 살인, 가족/커플 손님들은 엘리스 사라진 아이를 선호하는 듯 예약은 이 3개에 몰려있는 편이다. 특히 주말엔 예약이 필수다.

3.1.1. 머더파커 분노의 살인

난이도: 하 / 적정인원: 2~6명
줄거리: 주한미군 아빠와 한국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김파커, 그는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숨바꼭질 중 술래가 된 파커만 남겨둔 채 모두들 집으로 돌아가는데... 분노한 파커는 20년 동안 한 명 한 명 찾아가기 시작한다. 그중에 한 명인 당신! 파커의 손에서 벗어나야 한다!
테마 특징: 머더파커에서 가장 낮은 난이도. 짝수 인원일 경우에 더 재밌는 독특한 구성.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방탈출을 처음 해보시는 분. 머더파커를 처음 체험해보시는 분.
김파커의 방처럼 생긴 곳에서 시작하는데, 학창시절 자기를 따돌렸던 아이들을 하나하나 찾아가 분노의 살인(복수)을 저지르고, 손님은 이 중에 하나인 듯하다. 김 파커의 방에 갇힌 상태에서 탈출하는 게 시나리오다. 납치해서 갇힌 건지, 초대를 했는데 우연히 갇힌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일단 김 파커의 흔적을 읽고 단서를 발견해서 나가야 한다. 김 파커의 어두운 과거, 성격이나 성향을 엿볼 수 있는 테마. 방은 살짝 어둡고 분위기는 공포분위기이나 으스스하지는 않아서 공포분위기가 싫은 사람도 괜찮다.

협동심이 중요한 테마. 공간의 한계를 협동심이라는 요소 도입으로 극복했다. 보통 방탈이 각 팀원들이 개인 역량을 발휘해서 역할분담으로 빠르게 풀어나갈 수 있지만 여기선 개인플레이가 안된다. 업체 설명으로는 짝수인원일 때 극대화 된다지만, 3명, 5명이 들어가도 될 듯. 1명은 안 된다

입문격이 되는 난이도 답게, 문제 자체는 깔끔하고 함정이나 트릭이 적다. 문제 접근이해만 하면 직관적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협동, 관찰이 없으면 풀기 어렵다. 문제나 장치를 이해하지 못하면 헤매기 일쑤라 난이도는 '하'이지만 쉽지는 않다. 문제 푸는 순서나 배치는 직관적이라 까다롭지 않다. 어쨌든 방탈출 입문자에게 추천할 만한 테마.

여담이지만 이름은 김파커라 한국인이다. 친구들도 외국인 내지는 혼혈일 것 같지만 다 한국인.

3.1.2. 엘리스 사라진 아이

난이도: 하 / 적정인원: 2~6명
줄거리: 유럽의 어느 평화로운 대저택. 즐거운 식사 도중 엄청난 굉음이 들려온다. 굉음이 들리는 곳은 엘리스의 방. 모두가 황급히 엘리스의 방으로 달려가 보지만 감쪽같이 사라진 엘리스. 그리고 의문의 통로와 수많은 문들... 당신은 탐정이 되어 엘리스의 행적을 찾아내야 한다!
테마 특징
으스스한 분위기를 싫어하는 분들을 위해 만든 신비롭고 밝은 분위기의 동화 컨셉이 특징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조금이라도 어두운 것이 싫은 분. 방탈출을 1번 이상 경험해보신 분.
유럽의 어느 평화로운 대저택이 배경이긴 한데, 대저택처럼 넓지가 않다 굉음도 들리지도 않는다 식사 도중 사라졌다고 하는데 식탁도 없다[추가설명] 엘리스가 갑자기 문 어딘가로 사라지고, 비밀 공간을 통해 나간 듯하고, 이를 뒤쫒는다는 것이 주 내용인데, 엘리스가 남겨놓은 흔적을 수사해야 하는 건 아니고 대저택이 배경이긴 하나(엘리스의 방이 배경) 실제 분위기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그냥 아기자기한 느낌. 동화적인 테마이고, 밝은 편이라 어두운 걸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인테리어는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다. 미스터리나 공포요소는 1도 없다.

나무조각, 퍼즐, 주어진 도구 같은 걸 잘 활용해야 하고, 관찰력과 단서발견이 굉장이 중요한 테마다. 생각도 못한 곳에 단서나 답이 숨어있다. 참신하고 기발한 문제들이 많이 나와서, 센스, 아이디어는 돋보인다. 어찌 보면 머더파커 방탈출 체인의 특징들이 잘 나타난 테마이기도.

참신한 문제가 몇 개 보이긴 하지만 문제 가이드나 단서가 불친절해서 문제 접근부터가 난해하고[8], 이런 유형을 접해보지 않았다면 풀기가 까다롭다. 푸는 순서를 잘 지키지 않으면 다음 순서로 못 넘어간다. 함정도 이리저리 파놔서 낚시에 걸리기 십상이다. 초심자 파티에겐 어렵다. 몇몇 문제는 대놓고 문제를 풀으라는 식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듯. 스토리, 테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한 것이 아니라 문제를 어떻게 풀으라는 식이다.

3.1.3. 유코사스미 치밀한 복수

난이도: 중 적정인원: 2~6명
줄거리: 일본 오사카의 어느 한 마을, 정육점을 운영하는 부모 밑에서 곱게 자란 유코 사스미. 그녀의 유일한 친구 이시하라 마키. 어느 날 갑자기 마키가 자살한 상태로 발견되는데...친구를 잃은 유코는 마키의 자살 동기를 찾아 움직이고 그녀를 죽게 만든 사람을 한 명 한 명 찾아가는 유코. 이를 저지하기 위해 곽형사[9]일본까지출동하고 ..... 당신은 그의 조수로 임명되어 다음 타겟을 찾아내야 한다!
테마 특징
머더파커에서 가장 으스스한 분위기가 특징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어두운 분위기를 즐기시는 분. 방탈출을 1번 이상 경험해보신 분.
분위기는 어둡고, 공포 연출 요소가 조금 있다. 무서운 것, 어두운 것 싫은 사람은 피할 것. 머더파커 양산점의 유일유이한 추리/조사 테마이다.

3.1.4. 오씨네 장난감 가게

난이도: 상 적정인원: 2~6명
줄거리: 늦은 밤 10시, 아무도 없는 거리에 불 꺼진 장난감 가게. 왠지 비밀스러워 보이는 그 곳의 주인은 푸근한 미소가 인상적인 오씨 아저씨. 어느 날 당신은 누군가의 부탁을 받은 김파커가 되어 밤이 되면 기묘한 기류가 흐르는 그 곳에 들어가 중요한 무언가를 가지고 나와야 한다!
테마 특징
장난감 가게에 맞게 아기자기한 동심의 세계를 느껴볼 수 있는 테마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조금이라도 무서운 것이 싫으신 분.
양산점의 최고난이도 테마답게 여태 나왔던 트릭과 문제를 집대성해서 완전체로 낸 듯한 테마. 일반적으로 방탈출 플레이에서 요구되는 활동성, 관찰, 협동, 소품, 장치, 유추 등등을 모두 활용해야 한다. 때문에 방탈출 자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 자력 클리어 경험이 적은 사람은 힘들 것이다. 멘탈을 놓아버리기 일쑤 탈출률도 그리 높지 않은 모양.

엘리스 사라진 아이처럼 공포요소 없는 100% 밝은 분위기의 테마다.

문제 자체는 말 그대로 굉장히 정직한 편. 배치도 직렬 이해만 하면 쉽게 풀리는 문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해를 못하면 시간을 엄청 잡아먹는다. 거기다 양이 어마어마해서 시간압박에 시달린다. 단순하고 직관적이라 단서도 깔끔, 풀이도 깔끔하고 낚시요소없이 클린하다. 몇몇 문제는 최고난이도 테마라고 해놔서 "당연히 어렵겠지" 하는 심리를 아예 역이용한 듯. 어렵게 생각하고 머리쓰려고 이리저리 돌리는 심리의 빈틈을 제대로 찔렀다.

보통 사람은 간과할 법한 세밀한 디테일 하나하나 놓치는 법이 없다. "아니 이런 곳에 단서가?" 싶은 문제도 더러 있고, 다른 테마에서 본 적 없는 신유형 문제들이 왕창 튀어나온다.

스토리는 큰 비중이 없다. 그냥 테마 배경 설명 정도.

인테리어는 장난감 가게라고는 하지만 그냥 유아방, 장난감방스럽다.

추가설명 - 원래는 장난감이 가득했으나 가족단위의 손님이 장남감들을 훼손하여 빠진 것들이 많다고 한다.

3.1.5. 언타이틀(Untitle)

난이도: 중 적정인원: 2~6명
줄거리: 아무것도 알 수 없다. 당신만이 이 방의 비밀을 풀어낼 수 있다. 이제 모든 것은.... 당신에게 달려있다.
테마 특징
테마 정보를 알지 못하고 입장하게 되며 아주 독특한 구성의 방탈출을 체험해볼 수 있는 것이 특징 머더파커 모든 테마 중 마지막에 체험하면 더 재밌는 것이 특징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색다른 방탈출 게임을 원하시는 분. 2~3명이 집중해서 게임을 하실 분.
말그대로 언타이틀(제목없음)이다. 사전정보도 없고, 사전 지식도, 스토리를 통해 유추해볼 수 있는 점도 없다. 아무 정보없이 들어가서 스스로 발견하고 풀어나가야 한다. 그만큼 치밀하게 잘 짜여 있으며 직렬식으로 따라가기만 하면 슉슉 풀린다. 가장 깔끔한 문제 스타일과 풀이를 자랑하는 테마다. 언타이틀이라는 이름답게 시작부터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하나하나 헤쳐나가는 기분으로 풀어야 하며, 마지막까지 통수치는 걸 잊지 않는다(...). 끝까지 알쏭달쏭하다. 해본 사람들은 대부분 마지막이 기억에 남는다고.

스토리의 마침표를 찍는 격의 테마라, 후기나 업체피셜에 의하면 전부 마지막에 플레이해볼 것을 추천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마지막으로 할 것까지는 아니고 다른 방탈출 카페 경험이 있고 적당히 난이도 있는 테마를 원하면 언타이틀을 추천. 문제가 깔끔하고 활동성이 많이 요구돼서 즐겁게 하다가 나올 수 있다. 무릎아프다는 후기가 많다

여담으로 배경과 스토리 자체도 비밀에 쌓여있다 보니 후기들에선 대부분 조금이라도 스포 될 만한 요소에 대해 언급을 꺼린다.

3.1.6. 양산점 총평

방탈출 카페 유행 초창기에 개업한 프랜차이즈들이 너무 자물쇠 위주, 문제 위주로 흘러가서 지루하고 단조로울 수 있다면 소품, 장치비중이 높고 문제 풀이도 직관적이고 깔끔하면서도 센스가 돋보이는 편. 그리고 낮은 진입장벽, 힌트 무제한, 넉넉한 시간 서비스도 초심자 입장에선 환영할 만한 요소고, 무엇보다도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과 머더파커만의 스타일이 있어서 하나를 깨면 재방문 욕구를 자극한다는 건 확실한 장점.

하지만 가격이 싼 만큼 문제 이외의 부분 완성도가 낮다. 몇몇 부분은 원가절감의 흔적 어설프거나 몇몇 부분에서 옥에 티가 발견되거나 소품이 낡아서 단서임을 추측할 수 있는 표시가 나서 김샌다. 싼 가격을 감안하고 보면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겠고,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안 맞을 수도 있다.

고수나 매니아보다는 대중을 겨냥해 복잡한 문제보다는 직관적이고 깔끔한 문제들로만 배치해놓았다. 하지만 몇몇 문제는 고수입장에서 보면 단서보고 이렇게 푸시오!라고 대놓고 놓여있어서 배경과 인테리어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느낌은 안 준다.[10] 쉽게 말하면 누군가 문제와 단서를 대놓고 곳곳에 남겨두고 방을 비운 느낌이다. 문제와 문제 해결을 즐기는 사람 입장에서는 호평, 문제보단 분위기와 인테리어, 완성도에 높은 평을 주는 사람 입장에선 문제풀이만 왕창하다 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김파커씨를 주인공으로 잡고 연관되도록 해놓은 컨셉은 잘 잡았다.

인기는 언타이틀, 분노의 살인이 높은 듯. 소품 상태를 보니 많이 다녀갔다는 느낌이다 오씨네 장난감 가게는 어려운 탓인지 예약률이 낮은 듯.[11] 초보나 친구끼리 간다면 협동테마인 머더파커 분노의 살인을, 방탈출 고수 멤버들이라면 오씨네 장난감 가게나 언타이틀을 추천.

문제난이도가 어려운 테마는 엘리스 사라진 아이가 어려운 문제가 많아서 어렵고, 오씨네 장난감가게가 새로운 유형과 문제 수가 많아서 다 풀고 제 시간에 탈출하기가 어렵다. 업체피셜 난이도 쉬운 테마는 분노의 살인, 유코사스미 치밀한 복수인데 머더파커 분노의 살인은 어두운분위기와 협동요소 때문에, 유코사스미 치밀한복수는 어둡고 무서운 분위기 때문에 난이도가 되려 치솟을 수도 있다.

재미로만 따진다면 언타이틀, 분노의 살인, 오씨네 장난감 가게/
문제 난이도로 따지면 오씨네 장난감가게, 엘리스 사라진 아이/
문제 질과 유형의 참신함, 수로 따지면 오씨네 장난감가게/
방 분위기와 몰입도는 분노의 살인을 추천

3.2. 전주 1, 2, 3호점

전주 1호점은 원조, 4호점은 2017년 11월 개장.

[1] 직역하면 살인자 파커 씨 려면 Murderer이여야한다[2] 자물쇠 위주이긴 하지만, 자물쇠 위주를 싫어하는 사람도 호불호가 덜 갈린다.[3] 많은 방탈출 카페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와의 단절을 위해 여러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CCTV 보고 춤을 춰야 한다거나, 노트북이 놓여있고 채팅으로만 해결하거나, 방 안에 놓인 인터폰으로 통화해서 설명을 듣는 방식 등.[4] 업체들이 SNS와 인터넷을 모니터링하다가 혹시라도 스포가 발견되면 무조건 걸고 넘어지기 때문.[5] 서면, 남포동 등지의 방탈출 카페가 인당 22000원이다.[6] 활동성은 오씨네 장난감 가게, 언타이틀이 높은 편.[추가설명] 위에 내용은 식사 도중 엘리스의 방에서 광음이 들려 모두들 엘리스의 방으로 뛰어갔다고 되어있다. 그러니 식탁이 없이 엘리스의 방 앞에서 시작되는 것이 맞다.[8] 분노의살인이 쉽고, 깔끔하고 직관적으로 바로 풀린다면, 함정도 섞고 꼬아놓은 느낌이다.[9] 이 사람은 전주점에서도 등장한다.[10] 단서와 답을 배경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한 예를 들자면 단서가 가리키는 곳을 열어보면 있는 소품 바닥에 제조연월이 적혀있고 그게 답이라든지, 전단지에 적힌 전화번호가 관리실 비밀번호라든지, 전화기 버튼 하나만 숫자가 닳아있어서 눌러보니 방 주인의 음성메시지가 나오고 그게 단서가 된다든지.[11] 보통 방탈출 카페의 호러/최고난도 테마는 인기순위가 낮은 편이다. 초심자들은 대부분 밝은 테마와 어렵지 않은 테마를 선호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