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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18:43:31

맹진사댁 경사

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
3.1. 1막3.2. 2막
4. 여담

1. 개요

극작가 오영진이 제작한 2막 5장의 장막극이다. 1942년에 시나리오를 제작하여, 1943년 작자 자신이 희곡으로 개작하고 1944년 태양극단에서 초연했다. 극의 배경은 조선 후기 맹 진사댁 마을이다.

2. 등장인물

3. 줄거리

3.1. 1막

도라지골에 다녀온 맹 진사. 맹 진사는 명문가인 김 판서댁과 사돈 관계를 맺기 위해 갑분이를 시집 보내려고 한다. 그런데 맹 진사는 신랑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혼례를 승낙해버렸다. 그걸 들은 맹효원은 이 소식에 맹 진사가 대충 혼례를 약속하고 와버려서 그를 비판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김명정이라는 사람이 나타나 며칠 이집에 머물기로 한다고 하였다. 다음날 김명정이라는 사람이 미언이가 사실은 절름발이이라는 것을 맹 진사에게 알려준다. 그걸 들은 맹 진사는 큰 위기를 느끼면서 다른방법을 모색하는데, 결국 갑분이 대신 하녀인 입분이를 혼례보내기로 결정한다.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다. 성년기가 되어 정혼자를 찾고자 오촌 당숙인 김명정과 함께 전국을 여행하던 미언은 우연히 맹 진사 네에서 일하는 소녀 입분을 만나고 그녀에게서 물을 받아마신 뒤, 버들잎이 담긴 바가지에 대해 물어보자 "먼 곳을 오게 되면 숨이 매우 가빠집니다. 그렇기에 물을 마시게 되면 크게 사레가 들게 되죠. 그렇기에 일부러 버들잎을 넣어서 물을 마실때마다 숨을 고르게 하는 것입니다."라는 답을 듣고 '이 여인이라면 나의 정혼자나 마찬가지로다.'라고 판단하며 맹 진사에게 "이 댁 내 여식과 정혼을 올리고자 합니다."라고 한 것을 맹 진사가 자기 외동딸과 이어지게 하려고 헛물을 켠 것이었다.

3.2. 2막

날이 흐르면서 입분이가 갑분이 대신에 시집간다는 소문이 마을에 퍼지게 된다. 그렇게 김미언과 입분이의 혼례날이 왔다. 그런데 혼례날에 나타난 미언이는 놀랍게도 절름발이가 아니었다. 알고보니 김명정과 김 판서는 사촌관계이며 일부러 그런 소문을 퍼트린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입분이와 미언이는 결혼을 하여 부부가 되었다. 그 뒤 입분이는 사실 자신은 갑분이가 아니라고 사실을 얘기하지만 미언이는 이미 다 알고있었으며 자신도 착한사람을 찾고 있었다고 말하면서 둘은 진정한 부부가 된다. 이를 담넘어 엿보던 갑분이와 한씨는 맹진사를 욕하면서 퇴장하고 맹 진사도 한숨을 쉬면서 극이 끝난다.

4. 여담



[1] 발음 때문인지 해설하는 책들 중 '이쁜이'라고 쓴 경우도 종종 있다.[2] 그러나 입분이는 이런 삼돌을 싫어한다. 게다가 입분이에게는 이미 미언 도령이 있다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