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孟琰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 촉나라의 인물.
《제갈량문집》에는 맹옥(孟玉)으로 기록되었다.
2. 생애
225년에 제갈량이 남쪽을 정벌하자 주제군에서 관리로 등용되었고 관직은 보한장군, 호보감에 이르렀으며, 이후 제갈량이 촉군을 이끌고 위나라를 공격하는 북벌에 참가해 234년에 위수 이남에서 제갈량이 사마의와 대치할 때 제갈량의 지시를 받아 무공수 동쪽 기슭을 공격해 점령했다.그러자 사마의가 강물이 갑자기 불어난 기회를 틈타 20일에 기병 1만을 출동시켜 맹염의 군영을 공격했고, 제갈량은 바로 병사들에게 죽교를 만들면서 강 너머로 활을 쏘게 했으며[1] 죽교가 완성되자 사마의는 다리가 완성된 것을 보고 퇴각했다.
기록이 짧은 인물이지만 활약이 의외로 대단한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그 사마의가 직접 이끄는 1만 기병을 상대로 제갈량이 죽교를 완성할 때까지 버텨냈다.
주제군에서 맹획과 함께 등용되었다는 점과 성씨가 동일한 점으로 인해 맹획의 일가라는 가설이 있다. 하지만 맹광처럼 다른 맹씨도 존재하기도 하고 확실한 증거가 없어 가설로 남고 있다.
3. 창작물에서
일본 소설 강유전 촉한의 꿈에서는 제갈량의 북벌 시기에 미조와 함께 강유를 보좌하는 것으로 나오며, 강유보다 나이가 많고 마흔이 넘었다고 한다. 남중 지방 출신으로 촉한에 반란을 거듭했지만 맹획이 촉한에 귀순하면서 맹염도 항복했고 처음에는 죄인으로 심판받으려 했다가 맹획이 맹염의 무용을 높이 평가해 제갈량에게 추천해 촉한에서 일했다.제4차 북벌의 노성 전투에서 촉군과 위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가 위연의 부대에서 나온 마대가 이끄는 기마대의 기습으로 사마의의 본군이 무너지면서 오반이 총공격을 지시하자 강유가 자신을 찾자 여기 있다고 하면서 강유로부터 장익을 엄호한 후 사마의를 추격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제5차 북벌의 오장원 전투에서 촉군은 비가 오자 죽교를 만들어 도하하려 했고 위군이 이를 알아차려 공격하면서 맹염이 이끄는 부대가 가장 먼저 부딪치자 맹염은 결코 물러서지 말라면서 견디라고 외친다. 허벅지에 화살을 맞았음에도 겁먹지 말고 싸우라면서 부상을 입지만 기마부대가 나타나서 위군을 기습하면서 촉군은 무사히 버텨낼 수 있었고 맹염은 치료를 받기 위해 후퇴했다.
제갈량의 죽음을 기점으로 여러 장수들이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맹염도 물러났다고 한다. 오장원의 부상으로 인해 전선 복귀를 할 수 없었기에 남중으로 돌아가서 마충과 장억을 보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