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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9 09:48:48

매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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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mattress2. 매트리스 토퍼(Topper)3. 캠핑용 매트리스4. 이터널시티의 조직 (주)매트리스5. 제2차 세계 대전영국군의 로켓발사대

1. mattress

파일:c0008181_506dw562ef4.png
침대용 두꺼운 매트. 보통 직사각형의 납작한 모양에 두께(높이) 20~40cm 정도로, 안에 스프링이나 코매디 등이 있어 적당한 푹신함과 탄성이 있다. 어원은 아랍어로 바닥에 까는 요나 방석을 뜻하는 مَطْرَحٌ(마트라흐)다.

중세시기에는 짚을 넣은 형태가 널리 쓰였고, 귀족들은 깃털이나 말총을 넣은 매트리스를 썼다.[1] 현대 기준으로는 제대로 된 매트리스라기보단 토퍼에 더 가까운 형태였으며, 'tick matress'라고도 불렸다. 대항해시대 이후로는 코코넛 섬유나 목화솜으로 채워넣은 매트리스가 등장하기도 했다. 우리가 아는 스프링 매트리스는 19세기 중반부터 등장했고, 1920년대부터 서양권에서 주류가 되었다.

스프링 매트리스는 다시 본넬(bonnell) 스프링과 포켓스프링 방식으로 나뉘는데, 전자는 여러개의 스프링을 한 덩어리로 묶어서 매트리스에 집어넣는 방식이며, 후자는 스프링을 하나 하나 부직포로 감싸서 다시 매트리스에 집어넣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대다수를 차지하는 방식은 전자이다.

오늘날에는 메모리폼 매트리스, 라텍스 매트리스, 워터매트리스, 에어매트리스 등 내장재와 구조가 다른 종류의 매트리스도 있다.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인체 굴곡대로 매트리스가 변하기 때문에 안락하고 편안하지만 비싸서 일반 매트리스 위에 메모리폼 토퍼를 한겹 얹어 놓는 방식으로도 많이 쓴다. 아예 아래쪽은 스프링, 위쪽은 메모리폼이나 라텍스로 된 2중 구조를 가진 매트리스도 많이 나오고 있다. 에어매트리스는 일반 매트리스보다 사용감이 좋지 않고 오래 두면 바람이 빠지는 등 장기간 사용에는 부적합하나 휴대성이 좋아서 침낭과 함께 야영 장비로 쓰기 좋다.

최근 2020년 들어서는 롤팩 매트리스 라고 하는 것도 유행하고 있다. 기존의 매트리스는 큰 크기와 부피로인해 화물트럭에 실어 배송 했으나 롤팩 매트리스의 경우 말그대로 압축하여 둘둘 말아서 마치 전기장판 처럼 긴 박스에 담겨 일반택배로 배송된다. 그리고 포장을 뜯어 펼쳐 놓으면 스스로 부풀어 올라서 사용이 가능한 상태로 된다. 부풀어 오르는 시간은 짧게는 30분부터 24시간 까지 걸린다. 둘둘 말아서 압축 하는 구조인 만큼 매트리스 자체의 내구성은 기존의 매트리스에 비해 좋지 못한편이다. 특히 모서리와 꼭지점 부분 지지대가 사실상 없는것과 다름없어 부실한 느낌을 준다는 비판이 있다. 혼자서 자취를 하는 사람이라면 간편하게 쓰기 좋을 것이다. 다만 본격적인 품질과 고급감을 생각한다면 롤팩 매트리스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어 추천하지 않는다.

사실 수면이라는 본질만 놓고 보면 침대는 매트리스를 얹는 틀의 역할만을 할 뿐이고, 실제로 위에 누워 자는 곳은 매트리스기 때문에 어찌보면 침대보다 훨씬 중요하다. 물론 차광, 높이 조절, 그리고 인테리어 요소로서의 쓰임새 등 침대도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한정된 예산 내에서 침대와 매트리스에 쓸 돈을 조율한다면 매트리스에 좀 더 투자하는 것이 낫다. 실제로 웬만한 고급 침대보다 비싼 매트리스도 부지기수다.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단순히 솜만 채워넣고 끝인 좌식이불과 달리 매트리스는 스프링 등 무거운 부품이 잔뜩 들어가는데다 온갖 최신 기술도 많이 적용되는 특성상 침구(寢具)들 중에서 가장 비싼 축에 속하는 제품이다.

물론 침대 프레임도 기능이 없는건 아니다. 프레임이 없으면, 바닥난방을 하는 한국 문화 특성상 매트리스와 방바닥 사이가 곰팡이와 세균이 생길 수 있다. 바닥 먼지가 다 들어가는건 덤. 이는 매트리스 아래에 깔판을 깔거나, 매트리스를 안 쓸때 세워두는 식으로 바닥과 닿는 면의 공기 순환을 확보하는걸로 해결되긴 한다. 또한 어중간한 높이의 매트리스에서 곧장 땅바닥에 발을 딛고 일어나면 무릎에 무리가 간다. 그러므로 바닥에서 일어나듯 매트리스 위에 두 발로 선 채 계단처럼 걸어내려와야 한다. 침대를 쓰면 이런 번거로운 일들을 안 해도 된다.

한국에서는 보통 침대 프레임 위에 매트리스 하나만 깔고 그에따라 프레임도 아래가 막혀있거나 촘촘한 경우가 많지만[2] 미국처럼 밑부분이 뻥 뚫린 프레임도 많이 쓰는 곳에서는 박스스프링을 반드시 깔고 그 위에 매트리스를 올려야 한다. 박스스프링은 겉보기에는 매트리스와 비슷해보이지만 모서리를 나무로 처리하고 철제 지지대로 모양을 만든 물건이다. 매트리스 밑에서 받침대 역할을 해 주며, 박스스프링을 쓰지 않고 아래가 뚫린 프레임 위에 매트리스를 직접 올리면 침대가 금방 밑으로 꺼지고 변형이 쉽게 온다. 이 때문에 북미권에서 쓰는 침대를 처음 보면 침대가 너무 높다는 인상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서양에서도 박스스프링은 주로 영미권에서 보편적이며, 프랑스나 독일 등 유럽 대륙은 한국과 유사한 프레임이나 갈빗대가 더 보편적이다.
한국의 경우 과거에 통깔판 프레임 이라 하여 두꺼운 나무깔판 2개 를 하단에 설치하는 마루 형식의 프레임이 많았고, 최근에는 좀더 가볍게 격자무늬 형식의 나무 바닥프레임을 쓰는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매트리스의 사이즈는 싱글(S), 슈퍼싱글(SS), 더블(D), 퀸(Q), 킹(K) 순이다. 더 큰 사이즈인 라지킹(LK) 매트리스가 있는 브랜드도 있다. 싱글과 슈퍼싱글은 1인용, 더블부터는 2인이 사용할 수 있는데, 더블도 두명이 쓸 수 있긴 하지만 약간 좁다. 최근 인터넷 쇼핑몰 에서는 더블사이즈 매트리스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성인 2명이 사용한다면 최소한 퀸사이즈 부터 사용해야 하며, 성인 2명이 누워서도 양옆으로 여유가 있기를 바란다면 킹사이즈 까지 가야 한다. 단 킹사이즈 부터는 엘리베이터에 실을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3층 이상의 경우 사다리차를 이용하여 실내로 들여오게 된다. 북미에서 쓰는 사이즈는 이름이 약간 다르지만 크기는 거의 비슷하다. 싱글은 트윈(Twin), 슈퍼싱글은 트윈XL, 더블은 풀(Full)로 대략 호환이 된다. 다만 한국의 킹 사이즈는 미국의 킹 사이즈보다 폭이 30cm정도 좁다. 유럽 대륙에서는 더블까지만 있고 퀸, 킹은 없다.
주요 침대 제조사별 규격(단위: mm)
가로폭 에이스 시몬스 템퍼 한샘 이케아
900 싱글
900*2000
1000 디럭스싱글(DS)
1000*2000
싱글(S)
1000*2000
1100 슈퍼싱글(SS)
1100*2000
슈퍼싱글(SS)
1100*2000
슈퍼싱글(SS)
1100*2000
1200 슈퍼싱글(SS)
1200*2000
슈퍼싱글
1200*2000
1400 더블(DD)
1400*2000
1500 라지퀸(LQ)
1500*2000
퀸(QE)
1500*2000
퀸(Q)
1500*2000
퀸(Q)
1500*2000

1500*2000
1600+ 킹(K)
1670*2075
킹(K)
1600*2000
킹(K)
1650*2000
1700 라지킹(LK)
1700*2075
1800 라지킹(LK)
1800*2075
킹오브킹(KK)
1800*2075
엑스트라킹(XK)
1800*2000
킹오브킹(KK)
1800*2075

1800*2000

특성상 세탁이 매우 어려워 배설물 등 오물이 묻으면 버리는 경우가 상당하다. 이런 일을 예방하려면 침대에 실수를 하기 쉬운 영유아나 애완동물이 있는 집은 방수커버를 사용하는 게 좋다. 그게 아니더라도 위생을 위해 얇은 면 커버를 사용하면 좋다.

2. 매트리스 토퍼(Topper)

매트리스의 기능을 보완하고 매트리스를 보호하고자 매트리스 위에 얹는 매트다. 두께는 10cm 이내로 천차만별이고, 얇기 때문에 스프링이 들어가진 않지만 일반 솜, 메모리폼, 열선 등등 다양한 것들로 채워질 수 있다. 오래되어 꺼진 매트리스에 안락함을 더하기 위해 새 토퍼를 얹고, 일시적으로 오염을 방지할 필요가 있을 때 방수커버가 씌워진 토퍼를 얹었다가 치우는 식으로 쓴다. 침대가 없는 방에서 잘 때 그냥 바닥에 깔기도 한다. 드물게 박스스프링 위에다 토퍼를 얹기도 한다.

3. 캠핑용 매트리스

야영시 침낭 밑에 까는 용도의 매트리스. 두꺼운 우레탄, 에어, 에어 매트리스 안에 고탄성 완충재를 넣은 자충식 매트리스 등이 있다. 각각 우레탄은 부피가 크고, 에어는 공기 채우고 빼기가 귀찮은데다 구멍나면 푸대자루로도 못쓰고, 자충식은 결국 추가로 공기를 불어넣고 빼고 해야하는 정도의 단점이 있으므로 취향과 환경에 맞게 사용. 극단적으로 장비 경량화에 집중하는 '울트라라이트하이킹'에서는 우레탄 폼 매트리스를 적당히 잘라 몸에 맞추는 것으로 경량화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야영의 필수품으로, 두꺼운 침낭이 있으면 필요없겠다 하는 초심자도 있지만 침낭 등부분은 체중에 눌려 압축되기에 방한성능이 떨어지고 바닥에서 냉기가 올라오는데다 습기까지 배어들면 침낭이 기능 상실하는 것은 금방이다.

4. 이터널시티의 조직 (주)매트리스

1번 항목과 매트릭스(영화)를 패러디한 작명센스. 자세한 것은 (주)매트리스 문서 참조.

5. 제2차 세계 대전영국군의 로켓발사대

매트리스 다연장로켓 문서 참조.


[1] 세계에서 가장 비싼 매트리스 제조업체로 알려진 스웨덴의 해스텐스(Hästens)는 지금도 토퍼에 전통 방식으로 말총을 채워넣는다.[2] 이 경우 프레임 아래가 비어서 수납 공간으로 쓰는 경우도 간혹 존재한다. 침대 제조회사에서도 이를 아는지 아예 서랍이 달린 하단부 수납형 침대를 팔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