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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31 18:39:57

매장기관

1. 개요2. 특징3. 멤버4. 기타

1. 개요

埋葬機関

TYPE-MOON/세계관에 등장하는 집단.

2. 특징

성당교회에 있어서 치외법권인 존재들이자 극소수로 조직된 공안경찰 같은 조직으로 인간을 제외한 다른 모든 '영장'을 악으로 취급한다.

권력에 얽매이지 않는, 움직이는 무기고 같은 것으로 국장과 국장에게 관리되는 7명의 대행자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권력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말은 반대로 성당교회 내정 쪽으론 힘이 없다는 것으로 제대로 된 명분이 없으면 성당교회의 일에 대해 간섭하기 힘든 모양.

사실은 예비 대행자가 한 명 더 있어 실전 요원은 8명이지만 대주교로부터 자유 행동의 특권을 인정받은 건 7명뿐이다.

구 설정에서는 1위와 2위가 엘 나하트를 소환하는 단말을 상황에 따라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설정이 있었는데 현 설정에서 순위가 바뀐 만큼 몇 위까지 허용되는지는 불명.

월희 신판 설정에서 대행자는 기본적으로 스승과 제자가 2인 1조로 움직이는데, 매장기관 대행자들 정도 되면 딱히 필요는 없지만 다른 비적회 소속의 대행자를 제자 겸 파트너로 두기도 한다. 시엘의 경우는 노엘을 제자로 두고 5년째 같이 활동하고 있다.[1] 이 '제자'는 정식으로 매장기관 소속은 아니지만 스승과 같이 행동하는 동안은 매장기관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므로 치외 법권의 혜택을 같이 받는다.

은근히 한가한 조직으로 시엘의 경우 1년에 몇 번 불려 가는 게 전부라고 한다. 그래서 한 달 동안이나 로아 잡겠다고 독단으로 행동할 수도 있는 거고. 생각해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인간 측의 대악마 & 흡혈귀 최종 병기 수준인 매장기관이 허구한 날 바쁘게 돌아다녀야 할 정도로 강력한 악마와 흡혈귀들이 판쳤다면 인류 문명이 남아날 리가 없다. 사실상 성당교회의 데스워치 포지션.

2.1. Fate/strange Fake

Fate/strange Fake에서 성당교회에서 보낸 거짓된 성배전쟁의 감시자 한자 세르반테스에 의해 언급된다. 몸의 70%가 사이보그인 그가 말하기를 자신은 매장기관과 비교하면 아무런 가치가 없고, 비교할 가치 자체가 없는 존재라고 언급한다. 아니, 오히려 그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은 그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크게 화를 냈다. 걸어 다니는 재해 그 자체. 당장 7위인 시엘만 하더라도 그냥 괴물이니 틀린 말이 아니다.[2]

이쪽 세계는 월희와 Fate가 짬뽕된 세계라 다른 Fate에도 존재하는지는 불명. 당시 한자 세르반테스는 사도 27조급은 되지 못하지만 상당히 고위 사도인 제스터를 한 번 쓰러뜨리기까지 한 능력자인데, 사도 27조를 무찌르고 서번트와도 전면전을 치를 수 있는 시점에서 이미 웬만한 인간은 상대도 안 된다.[3]

Fate/strange Fake 4권에서 버서커가 보구를 써서 악마로 변신하였는데 진짜배기 악마가 아니라 환상종 부류라 관심이 없었지만, 진성악마였다면 매장기관이 출동했을 거라고 한다.

3. 멤버


==# 구 설정 #==
성당교회 내에 속해 있는 이단 심판 단체. 교회가 지닌 최강의 요원으로 구성된 전투 기관으로, 대행자라고 불리는 초인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괴물들만 모여있는 집단. 절대적인 전투 능력뿐만 아니라, 설령 대주교 클래스라 해도 그 자가 이단이라면 즉각 말살할 수 있는 권한도 가졌다. 인간을 제외한 다른 모든 '영장'을 인정하지 않고 제거하려 하고[5], 최대의 적은 흡혈귀, 그중에서도 사도 27조다.

실력 우선주의를 추구하는 곳이라 이단을 확실하게 죽이기 위한 능력을 가장 우선시하며, 신앙심이나 인격 등은 별로 안 따진다. 이러다 보니 구성원은 거의 다 인격 파탄자들뿐이고, 심지어 27조메렘 솔로몬이 있기까지 할 정도로 막장이다.

매장기관의 시초는 800여 년 전 미하일 로아 발담용과 초대 나르바렉에 의한 것이다. 수장 자리를 놓고 약간의 대립이 있었지만 로아는 영원을 추구했기 때문에 나르바렉에게 넘겨주고 성당교회를 탈퇴한다.[6] 그 후 알퀘이드 브륜스터드를 유혹해 피를 빨려서 사도로 변모하자 알퀘이드와 협력해 로아를 제거. 이후에도 강력한 대(對)사도/악마 전투 집단으로 유지되고 있다.

매장기관의 1위는 대대로 '나르바렉'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그 후 7위까지 6명이 정식 기관원 취급받는다. 8위의 경우엔 없는 건 아니지만 자주 죽어나가기 때문에 예비역 취급.

그 강대한 전투력으로 사도 27조 중 상당수를 비롯해서 엄청난 수의 흡혈귀를 토벌했다. 공식 설정에 의하면 매장기관 멤버들은 인간의 몸으로 서번트와 맞서 싸울 수 있다. 세계관 내에서 인간을 초월하지 않은 이상 서번트와 전투하는 것이 가능한 인물이 손에 꼽힐 정도로 적다는 걸 생각하면, 그 전투력을 충분히 예상 가능하다. 일례로 제7위인 시엘만 봐도 방어에만 집중하면 B급 서번트와 어찌어찌 맞서 싸우는 것이 가능할 정도.

단, 이것은 어디까지나 '전투 담당 요원' 한정. 카렌 오르텐시아나 미스터 다운 같은 경우는 6위에 해당하지만 전투 담당은 아니고 '악마 퇴치 특수 능력'이 높게 평가받는 케이스이다. 애초에 미스터 다운은 그냥 후방 공급 담당일 뿐. 전투력이 서열에 관여하지는 않으므로 시엘이 7위인데 이들이 6위라고해서 이들이 시엘보다 강하다는 소리는 아니라는 걸 명심하자.

1, 2위는 상황에 따라 엘 나하트를 소환하는 단말을 들고 다닐 수 있는데 이러면 사실상 무적이라고 한다.

===# 구작 멤버 #===

4. 기타

Talk에서 메렌이 먹어치우고 그 자리를 대신한, 아인스란 이름의 성당교회의 인물이 나오는데, 시엘과 팀을 짤 정도에 대리로 온 것이 역시 같은 매장기관이었던 메렘이었던 것을 보아, 어쩌면 그 역시도 이 매장기관의 일원이었을 수도 있다. 단지 감시역이었으니 아닐 수도 있다. 그래 봤자 먹히고 한 줄 언급으로 끝.

이름 때문인지 2차 창작에서는 종종 장의사 드립을 친다. 사실 이단들을 묻어버리다는 점에선 맞는 말이긴 하다.


[1] 이로 봐서 구 설정에서는 미스터 다운과 공동 6위였던 제자 카렌 오르텐시아도 노엘과 비슷하게 매장기관 소속은 아니지만 미스터 다운의 파트너로서 간접적으로 소속되어 있는 설정으로 바뀌었을 것으로 추정된다.[2] 설정상 관위의 마술사들이 준비를 제대로 한다는 전제하에 소국의 군대와 싸울 수 있는데, 이들은 그것보다 강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자들이다. 그야말로 탈인간의 괴물들.[3] 월희를 리메이크하면서 월희 인물들이 구 월희에 비해 전투력이 조정되고 있다니 그 영향으로 파워 밸런스의 수치가 전반적으로 올라갔다고 한다. 이는 토오노 시키사도 27조도 마찬가지라고.[4] 진리를 깨달은 마천의 시각에서 본 자신은 막 태어난 티끌에 불과한 왜소하고 가치 없는 존재였기에 비참해진 나머지 "저쪽으로 넘어갈 바엔 지금 이 상태로 남아있는 편이 훨씬 존재 가치가 있다."라고 생각했다는데, 여기서 말하는 '저쪽'이 다른 세계선의 자신들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있다.[5] 당연하지만, '생물 분류에 있어서의 영장류'의 개념이 아니라 사도와 같은 '초월종'의 개념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6] 성당교회 탈퇴에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재산을 다 썼다든가 너답지 않게 서두른다는 나르바렉의 말을 볼 때 그 시기에 성당교회를 나간 것은 다른 이유도 있었던 모양. 초대 나르바렉은 여자였고, 둘은 상당히 가까운 사이라 로아의 계획을 들어서 알고 있었다.[7]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자주 죽어나가기 때문에 시도 때도 없이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