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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6 05:23:30

망자(An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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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3학년 3반의 초자연적인 현상의 발단3. 초자연적인 현상을 불러들이는 망자4. 초자연적인 현상을 피하기 위한 대책5. 초자연적인 현상의 전파 경로6. 초자연적인 현상의 범위7. 초자연적인 현상의 희생자8. 초자연적인 현상을 막는 방법

1. 개요

아야츠지 유키토의 소설인 Another의 등장 개념.

보통의 망자와 의미 자체는 같지만 여기서 해당하는 것은 요미키타 북 중학교 3학년 3반의 초자연적인 현상에 희생되어 사망한 사람을 뜻한다.

2. 3학년 3반의 초자연적인 현상의 발단

1972년에 공부, 운동, 그림, 음악에 재능이 있으면서 용모단정하고 누구에게나 사근사근하고 적당히 털털해서 모두에게 인기가 좋았던 요미야마 미사키가 사망한다. 3반에서 그의 죽음을 믿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한 학생이 그가 쓰던 책상을 가리키면서 미사키가 살아있다고 하자 이에 동조한 다른 학생들도 동조하고 선생님들도 협력하면서 그가 살아있는 것처럼 행세를 하였다.

미사키의 책상을 그대로 놔두고 그 곳에 미사키가 앉아있다고 믿으면서 가끔씩 건드리면서 말하거나 같이 놀면서 하교하는 등 학교 생활을 보냈고, 졸업식 때 교장의 재량으로 그를 위한 자리도 마련되었다. 1972년의 3학년 3반은 졸업식에서 사진을 촬영했는데 이미 사망해서 나오지 않을 요미야마 미사키가 창백한 얼굴로 나온 모습으로 사진이 촬영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3학년 3반에 망자를 불러들이는 계기가 되어 3학년 3반은 죽음에 가까워지고, 이 반은 1973년부터 매 달마다 3학년 3반의 학생들과 담임 또는 이들과 관련된 사람이 죽거나 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그렇지만 모든 해마다 죽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망자가 나오지 않는 해는 없는 해라 불리며, 1975년, 1988년, 1997년이 이에 해당한다.

3. 초자연적인 현상을 불러들이는 망자

매 년마다 그 해의 반 정원에 맞춰서 책상, 의자를 배치하지만 망자가 몰래 한 명의 학생으로 끼어들어서 무조건 한 자리가 모자라는 일이 생긴다. 이 망자에 따른 초자연적인 현상을 지켜본 3학년 3반의 전 담임이자 도서실 사서인 치비키 타츠지는 이에 대해 기록했다고 한다.

기록에 대한 상세사항은 3학년 3반 명부 복사본에다가 사망한 학생에 대해서 빨간 펜으로 X 표시를 하면서 사인에 대해 적는다. 학생의 관계자가 사망한 경우에 X 표시 없이 그 학생에게 적는 곳에다가 그 관계자에 대한 사인을 적어 기록했다.

그러나 망자에 대한 것은 기록이 날조되거나 모든 사람들의 기억까지 조정되기 때문에 한 명의 학생이 끼어들어도 누군지 명확히 알 수 없다. 그래서 치비키가 망자를 표시해 둔 반 명부 복사본이나 1983년에 3학년 3반이었던 마츠나가 카츠미가 남긴 테이프 기록에서도 날조가 되었다. 그렇지만 코이치가 아버지에게 전화를 받아서 1년 반 만에 방문한 기분이 어떻냐고 묻는 것을 보면 요미야마에서 멀어지면 기억 조작의 영향이 약해지는 것으로 보이지만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망자는 자신이 망자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 반의 학생으로 끼어든다고 하며, 학생들 사이에서는 망자의 손은 차갑다는 소문이 퍼져있다. 이 때문에 원작에서 카자미 토모히코,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카자와 이즈미사카키바라 코이치에게 악수를 한 것은 망자인지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졸업식이 되면 3반에 끼어든 망자가 사라지기 때문에 어떤 학생이 망자인지 알게 되지만 기억이 조정되기 때문에 망자의 정체를 알아채도 기억에 남지 않는다. 이러한 일을 불러들이는 망자는 원한으로 재앙을 일으키거나 일부러 사고를 일으켜서 죽이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누군가의 악의나 해의로 발생하지 않고 그냥 발생하는 일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치비키는 초자연적인 현상이라 부르지만 원작의 언급이나 학생들은 저주라고 인식한다.

4. 초자연적인 현상을 피하기 위한 대책

3학년 3반에서 일어나는 일은 초자연적인 현상이라 학교 운영의 장에서 정식으로 논의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3학년 3반에 관계된 당사자들끼리 의논하면서 검토한다. 1983년에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중간에 멈췄다고 하지만 그 방법을 알지 못하였으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1985년에는 교실을 바꿨지만 소용없었고 또한 반 이름을 C반으로 바꿔도 소용없었다.

미사키 메이의 말에 따르면 1988년 쯤에 매달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 명의 학생으로 끼어든 망자 대신 학생 한 사람을 지정해서 없는 존재로 만들어 반 인원을 본래 정원으로 복귀시키는 방법을 강구하였다. 한 사람을 없는 존재로 만드는 대책은 1988년에 성공하자 '있는 해에 이 대책을 시행하라는 내용을 전달하는 모임을 가졌으며, 이 대책은 첫 해인 1988년과 1997년에 성공하면서 이 두 해에는 아무도 사망하지 않았다.

그러나 작품 시점을 포함한 네 번의 실패 중에서 1996년에 전반기에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통하지 않아 아무도 죽지 않았지만 2학기가 시작하자 없는 존재 역할을 맡은 학생이 중압감과 소외감을 이기지 못하고 반의 결정사항을 깨버리고 그 역할을 포기하면서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한다.[1] 이런 이유 때문에 치비키가 언급한 대책에 대해 몇 가지 약속이나 지침 중에서 없는 존재를 학교 안에서만 없는 존재로 취급하면서 학교 밖에서는 있는 존재로 대할 수 있지만, 학교 밖에서라도 학교 활동에 포함되는 시간에는 안된다고 하는 지침이 있지만 어떠한 지침이라도 절대적으로 맞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작품 내에서 모든 학생들이 메이를 무시하거나 코이치가 그녀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한 이유는 이 대책에 따라 초자연적인 현상을 피하기 위해서 메이가 없는 존재로 지정된 것이다. 반의 결정사항에 따르라는 말은 이 대책에 따라 초자연적인 현상을 피하려고 한 것이다.

그래서 3반에만 이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대책이나 반의 결정사항을 담당할 대책부와 대책위원장이 만들어졌으며, 대책위원장은 선생님이 지명해서 선출하는 것으로 모두의 목숨을 맡는 담당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나서려고 하지 않는다. 대책위원장 밑에는 대책위원들이 있는데 원작에서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3명이 있으며, 그 밖에 위원장을 남자 위원장, 여자 위원장 등으로 나누거나 3반만 체육 수업을 따로 한 것도 이러한 대책의 일환이다.

치비키의 언급에 따르면 없는 존재로 지정된 학생을 없는 존재로 취급하는 것은 학교 내부, 교외에서의 학교 활동의 연장일 경우에만 해당된다.[2] 그러나 코이치가 학교 바깥에서 메이에 대해 질문했다가 답변을 피하거나 미즈노 사나에가 타케루에게 메이에 대해 질문했지만 그 학생은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는데 이러한 반응으로 볼 때, 없는 존재에 대한 규칙이 암묵적으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없는 존재로 지정된 학생의 학교 생활에 대해서는 다른 학생들과 접촉하지 않기 위한 배려 때문에 수업을 듣지 않아도 상관없으며, 수업 시간에 나가도 상관없지만 시험은 반드시 치러야 한다. 이 때문에 수업 시간의 외출에 대해서 자유로워 보이지만, 코이치가 학교 바깥에 나가려다가 체육 선생님인 미야모토가 이를 주의를 주려다가 메이를 발견하면서 학교 바깥에 나가는 것은 봐줄 수 없다고 중얼거린 것으로 볼 때, 이에 대해서는 3반과 관련없는 선생님들에게 양해가 구해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5월 1일부터 3학년 3반에서 메이를 없는 존재로 취급했지만 그 전에 코이치에게 설명하지 못했기에, 코이치가 메이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으려고 노력했다. 이에 대해 설명해주지 못한 것은 코이치에게 설명하면 미사키 메이가 실재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3학년 3반에서 현상이 일어나면서 메이에게 접근하는 코이치를 또 하나의 없는 존재로 취급했지만 초자연적인 현상이 계속되자 없는 존재를 만드는 것을 포기하였다. 1983년의 합숙으로 요미야마 영산에서 참배하였고 이 해에 초자연적인 현상이 멈췄다는 사례가 있어서 그 합숙 장소에 해당한 요미야마 영산에서 참배하는 것을 통해 초자연적인 현상을 풀기 위해 합숙하기로 한다.

5. 초자연적인 현상의 전파 경로

이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해 선생님들은 따로 전달하는 루트가 있다고 하며, 3학년 3반이 되는 학생들 이외의 사람에게 발설해서는 안된다는 비밀로 약속되어 있지만 다른 반에 소문으로 흘러다니는 경우도 있다.

그 밖에 3학년 3반의 학생인 마에지마 마나부가 후배들에게 얘기하는 것으로 볼 때 학교 내부에 어느 정도는 알려져 있으며, 또한 모치즈키 유야가 이복누나인 이노세 토모카에게 얘기한 것이나 학교의 외부인인 오바 형사[3]가 3학년 3반의 소문을 듣고 사카키바라를 찾아온 것, 애니메이션에서 추가된 것으로 아야노 아야가 가족들에게 알린 것으로 보이면서 요미야마에 나가려고 시도한 것들을 보면 정확한 내용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소문은 요미야마에 퍼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암묵적으로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3학년 3반이 되는 학생들 이외의 사람에게는 발설해서 안되기 때문에 3학년 3반이 되기 전인 다른 학생들은 2학년을 마치기 전까지 단편적인 소문만 듣다가 3학년 반편성이 끝나면 3학년 3반이었던 졸업생들이 전해주는 전달 모임을 한다. 없는 존재로 지정된 이들은 반에서 미리 협의해서 없는 존재가 되지만 자세한 정보에 관해서는 1972년의 교사이자 도서관의 사서인 치비키 타츠지로부터 듣는 것으로 보이며, 원작에서는 미사키와 코이치만 치비키에게 듣는 것으로 나왔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카자와도 치비키에게서 이러한 정보를 듣는 것으로 나온다.

6. 초자연적인 현상의 범위

3학년 3반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겪는 대상은 3학년 3반의 학생, 담임, 이들과 관계된 2촌 이내 가족으로 혈연관계가 아닌 가족에 대한 사망 사례는 없다.[4] 요미야마에 멀리 떨어질수록 재앙의 위험이 낮아지는데 다른 지방에 거주하는 가족이 재앙을 당하는 경우는 없으며, 요미야마에 사는 사람이 시외 지역에서 죽은 사례는 드물다고 한다.

그러나 1987년의 수학여행에서는 요미야마 교외에서 버스 교통사고로 7명이 사망하면서 3학년에 하는 수학여행은 1988년부터 2학년 가을에 하는 것으로 바뀐다. 그 밖에 사회 견학 등 교외로 나가는 행사도 마찬가지로 2학년 때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또한 애니메이션에서는 요미야마 시 교외인 사나미 마을에서 나카오 슌타가 바다 속에 들어갔다가 소형 배에 부딪혀서 사망했는데, 수학여행이나 사나미 마을에서의 사망 사례를 볼 때 주변에 망자가 있으면 장소에 상관없이 죽는 사례가 생길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측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 나카오의 죽음의 경우에는 집의 계단에 떨어져서 두부의 타박상으로 인한 뇌 헤르니아가 오랫동안 진행돼서 사망했기 때문에 수학여행의 경우와는 약간 다르다.

7. 초자연적인 현상의 희생자

8. 초자연적인 현상을 막는 방법

모치즈키 유야가 카페 이노야를 운영하는 이복누나인 이노세 토모카에게 3학년 3반에 대한 저주를 얘기한다. 7월 18일에 토모카는 1983년에 3학년 3반으로 재학한 단골손님인 마츠나가 카츠미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이 모두를 구했다면서 이 사실을 전하기 위해 교실(옛 교사)에 몰래 무언가를 숨겨두었다는 정보를 말하자 이복동생 모치즈키에게 이 정보를 알려준다.

7월 25일에 토모카에게 코이치, 모치즈키, 테시카와라 등이 이 정보를 듣자 7월 30일에 옛 교사를 찾아가서 교실의 청소 도구함에서 1983년의 초자연적인 현상을 중간에 멈추게 한 사실에 대해 얘기한 테이프를 찾는다. 그러나 가져오는 과정에서 검정 테이프에 고정된 상태였기 때문에 이를 뜯어내다가 잘못해서 리드 테이프를 끊자 모치즈키가 이를 수리한 후에 듣게 된다. 그 내용은 3학년 3반에 끼어든 학생이나 담임 중에 망자를 찾아서 죽이는 것이 유일한 저주를 막는 방법이라고 한다.

합숙 날인 8월 8일이 되면서 사카타니 기념관에서 묵다가 화재와 함께 학생들을 살해하는 일이 일어나자 그 와중에 미사키는 코이치에게 자신의 왼쪽 눈으로 의안인 인형 눈은 죽음의 색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망자를 알아볼 수 있다는 사실을 얘기한다. 미사키의 의안을 통해 1998년의 망자는 3학년 3반의 부담임이자 코이치의 이모인 미카미 레이코가 망자임을 알아내어 미사키는 코이치에게 알려주지 않고 망자인 레이코를 죽이려 했다. 그러나 코이치가 이를 알아채게 되자, 메이 대신 자신이 곡괭이로 레이코를 죽이면서 원래의 죽은 상태로 되돌리자 저주가 끝나게 된다.

망자인 미카미 레이코는 1996년 가을에 요미야마 강에서 익사했으며, 1997년에 미술부가 사라진 이유도 1996년에 미카미 레이코가 사망해서 폐부된 것이지만 망자로 나타나면서 1998년에 다시 부활한 것이다. 이 사실은 망자인 미카미 레이코가 원래의 죽은 상태로 되돌아가자 기억 조정이 이루어졌다.

1997년에 미카미가 사망하고 폐부된 미술부는 새로 부임한 미술 선생님이 맡지 않겠다고 해서 폐부되었다가 1998년에 그 미술 선생님이 미술부를 담당한 것으로 기억이 조정되었다. 또한 미카미가 담임 대행으로 부담임을 맡은 것은 치비키가 담임 대행으로 부담임을 맡은 것으로 조정되었다.

망자가 중간에 죽으면 다른 사람은 거의 즉시 기억이 조정되지만, 망자를 죽인 당사자는 한동안 기억이 남는다. 그래서 마츠나가 카츠미는 테이프를 남길 수 있었고, 사카키바라와 미사키도 레이코를 결말 시점까지 기억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망자를 죽인 사람의 기억도 결국 조정되고, 그 사람이 기록을 해도 마찬가지라서 망자의 이름을 남겼더라도 그 부분은 지워진 채 남게 된다. 하지만 3년 후를 다룬 'Another 2001'에 따르면 사카키바라의 경우 기억이 강하게 남은 데다가 3년 후엔 아빠를 따라 외국에 있었기 때문에 '현상에 의한 기억 조작'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재앙'을 멈추는 방법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소우와 미사키에게 알려준다.
[1] 이후 당시 3학년 3반의 담임이었던 미카미 레이코가 강에 빠져 사망한다.[2] 작품 내에서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정황상 1996년에 없는 존재 역할을 한 사쿠마라는 학생이 중도에 포기하여 한 사람을 없는 존재로 만드는 주술의 효과가 깨졌기 때문에 이 규정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3] 미즈노 사나에가 죽은 후 그녀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카키바라에게 조사로 찾아온 형사이며, 사고를 조사하다가 3학년 3반의 소문을 알게 되면서 경찰로서 개입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만 자기 딸도 몇 년 후에는 이 학교에 입학해 3학년 3반이 될 수 있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4] 호적상으로 2촌 이내가 아니어도 혈연관계만 2촌 이내라면 대상의 범위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미사키 메이후지오카 미사키의 경우 혈연상 2촌, 호적상으로는 4촌에 해당. 반대로 호적상으로만 2촌 이내일 경우(입양 등)에는 해당하지 않는다.[5] 동생인 레이코가 이 해의 3학년 3반으로 치비키는 리츠코가 이 때 요미야마를 방문한 것을 몰랐기 때문에 리츠코의 죽음에 대해서 파악하지 못하다가 작품 시점인 1998년에 코이치에게서 이 사실을 듣게 된다.[6] 어나더 에피소드 S 참조[7] 1987년 사망자 중 수학여행 이외의 죽음은 원작의 스핀오프인 Another 에피소드 S에 나오며, 작중에서 언급되지 않은 죽음이 더 있을 수도 있다.[8] 8명은 '재앙'의 대상에 들어가지 않지만 3학년 3반의 재앙에 휘말려 버린 사람들이다.[9] 하지만 정확히는 '재앙'에 희생된 건지 애매한데 '없는 존재'를 맡은 학생이 역할을 포기했을 무렵에 죽었는데, 이게 포기한 후에 죽은 건지 그 전에 죽은 건지 정확하지 않은 데다가 이미 암 말기의 중환자로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다.[10] 우산이 아닌 판초를 입은 이유는 3년 전 3학년 3반의 반장이었던 사쿠라기 유카리가 어머니의 사고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나가던 중 계단에서 미끄러져 우산의 끝이 목을 관통하여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이를 방지하려 했던 것이다.[11] 비참한 장면 중 하나로, 슌스케가 애지중지 키우던 우파루파(이름은 우-짱이라고 불렀다.)가 있었는데, 수조가 깨져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에서 패닉 상태에 빠진 슌스케의 발에 밟혀 죽고 말았다.[12] 바닥에 떨어져 깨진 여러 케이스에서 나온 곤충이나 벌레들이 슌스케의 몸에 올라타는 걸 보고 3년 전 일이 떠오른 소우는 트라우마에 휩싸여 기절했다[13] 사고가 난 날이 이 해의 망자였던 아카자와 이즈미가 '죽음'으로 돌아간 날이다.[14] 잠에서 깨어나 몽롱한 상태로 혼잣말을 중얼거리고, 옷장의 문을 여닫거나 두드리고 나서 다시 잠에 드는 행동을 반복했다.[15] 빠지게 된 경위는 자세하게 나오지 않고 소우의 상상으로만 추측한다.[16] 이 사고가 일어나게 된 원인은 3반의 인원들이 집단패닉을 일으켜 병원에 입원한 바람에, 병원이 '재앙'의 장소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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