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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2 17:18:20

말레이시아자이언트블루전갈

말레이시아자이언트블루전갈(말레이시아자이언트블랙전갈, 헤테로메트루스 스피니페르)
Giant forest scorpion
파일:말레이시아 자이언트 블루.jpg
학명 Heterometrus spinifer
Ehrenberg, 1828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거미강(Arachnida)
전갈목(Scorpiones)
이형전갈과(Scorpionidae)
이형전갈속(Heterometrus)
[[생물 분류 단계#s-2.8|{{{#000 }}}]]
말레이시아자이언트블루전갈(H. spinifer)

1. 개요2. 학명과 크기 문제3. 사육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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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형전갈속에 속하는 종으로 동남아시아, 특히 말레이시아 원산이다.[1] 타 전갈에 비해 독성이 약하지만[2] 그만큼 집게의 힘이 센 편이다.[3]

열대우림에 서식하며 돌, 바위, 낙엽 밑에 굴을 파고 생활하며 야행성이다. 줄여서 '말자블'이라고도 한다.

2. 학명과 크기 문제

국내에 들어온 자이언트블루전갈아시아푸른숲전갈(뉴기니블랙전갈, Heterometrus cyaneus)보다 작다고 알려졌지만[4] 잘못된 정보로, 자이언트블루전갈의 몸길이는 11~16cm로 아시안포레스트(H.silenus)나 아시아푸른숲전갈보다 크다. 실제로 둘이 비교해보면 자이언트블루는 소형 황제전갈보다 훨씬 크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자이언트블루(spinifer)가 일반 자이언트블루(=뉴기니블랙 cyaneus)과 구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은 '굵고 긴 각수(집게발)'와 '강한 광택'이다. 특히 번쩍번쩍한 광택은 황제전갈, 아시안포레스트 등 비슷한 습계형 전갈과 구분되는 차이점으로 유체 때 광택이 강한 편. 말자블로 샀는데 각수가 길쭉하지 않고 광택이 강하지 않다면 자블(뉴블) 또는 말레이시아산이 아닌 다른 지역의 개체군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말자블 역시 롱기마누스(팔라완 자이언트블루, H.longimanus)같은 종과는 구분하기 어렵다.

진짜 H.spinifer는 2000년대에 유통되다가 사라지고 2018년 이후 다시 유통되는데, 이때는 롱기마누스 즉 팔라완자이언트블루로 알려졌다.[5] 그러나 2018년 이후 국내 유통되었던 대다수의 롱기마누스는 말레이시아의 네그리 셈빌란(Negeri Sembilan) 출신으로 판매된 말레이시안 자이언트 블랙(Heterometrus spec. POSS. spinifer)과 동일한 개체군이다. 2019년부터 보르네오, 수마트라 산지의 롱기마누스(팔라완자이언트블루)가 유통되며 학명 문제는 해결되었다.

말자블과 롱기마누스의 구분은 대단히 어려우며, 롱기마누스 쪽이 더 길쭉하고 집게의 형태가 다르다.

3. 사육

과거에는 펫숍에서 많이 판매되었으나 지금은 잘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그 자리를 아시안포레스트가 채우고있다. 한 증언에 따르면 2000년대 극초반에 매물이 풀렸다가 언제부턴가 씨가 말랐다고한다. 그래서 진짜 자이언트블루전갈은 국내에서 사라져 구할 수 없는 종인줄 알았으나...

2019년 하반기부터 '말레이시아자이언트블루(블랙)'(말자블)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수입되어 구할수 있게 되었다. 현재 숍에서는 품절이라 개인분양을 받는 것밖에 없다. 말레이시아산 자이언트블루답게 이전의 자이언트블루(H.cyaneus)보다 크기와 덩치가 크고 광택이 강해서 인기가 많다.

커다란 크기와 약한 독성, 번쩍거리는 광택, 특유의 검고 멋진 생김새 덕분에 키우는 사람이 많으며, 입문용 전갈로도 추천받는다.

말레이시아자이언트블루전갈 등의 여러 전갈은 기본적으로 버로우라고 하여 은신처 밑에 숨어드는 습성이 있으므로 은신처 하나 정도는 넣어주는게 좋으며 은신처는 사육하는 전갈의 2배 정도의 크기가 적당하다.

습계형 전갈이므로 바닥제가 마르지 않을 정도로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는 게 좋으며 추운 곳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먹이로는 펫숍에서 파는 쌍별귀뚜라미밀웜 등을 급여해주면 된다. 습계전갈로 먹성이 안좋은 편이다. 야행성이기에 저녁에 급여해주는 게 좋으며 먹이는 3일에 한 번 꼴로 급여하면 적당하다. 또한 페트병 뚜껑 정도 혹은 그보다 조금 큰 정도 크기의 적당한 그릇에 물을 급여 해주어야 한다.

그 외 은 여름에 기생충의 번식을 막아주기 때문에 넣어주면 도움이 된다.

다른 전갈과 달리 어느정도 작은 무리를 지을 수 있다고한다.[6]

4. 기타

파일:말레이시아자이언트블루전갈.jpg
파일:말레이시아자이언트블루전갈 UV.jpg
UV빛을 쬐어주면 외골격에 인광물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형광빛을 낸다. 다만 이는 자이언트블루전갈 뿐만 아니라 모든 전갈들의 특징이다.

[1] 태국산 말자블은 최근에 레비가투스(미노타우르스)라는 신종으로 분리되었다.[2] 사실 전갈중에 건강한 성인 남성을 죽일 수 있을 만큼 센 독을 가진 종은 2012년 9월 기준으로 25종밖에 없다. 그마저도 치사율이 5% 내외로 그치지 못한다.[3] 이는 자이언트블루전갈이나 이형전갈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습계전갈이 해당된다.[4] 이 문서의 최초버전도 cyaneus로 나와 있었다. 이쪽은 인도네시아 발리와 자바가 원산으로, 뉴기니에 산다고 잘못 알려져서 그런 이름이 되었다.[5] 두 종은 이형전갈속 안에서도 구분이 특히 어려운 종이다.[6] 물론 그만큼 넓고 충분한 은신처와 먹이 공급, 수분 공급이 된다는 전제 하에만 가능하다. 위에서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한다면? 전갈들은 동족으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뷔페를 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