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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8:21

만퉁퉁/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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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모2. 신체 능력3. 지력4. 복장5. 이름에 대해6. 한정적인 강함7. 성우에 대해
7.1. 일본
7.1.1. 키모츠키 카네타7.1.2. 타테카베 카즈야7.1.3. 키무라 스바루
7.2. 한국
7.2.1. 최석필7.2.2. 최낙윤7.2.3. 박준원
8. 캐릭터의 변화상

1. 외모

다른 남자아이들에 비해 굵은 목소리나 큰 신장을 보면 또래에 비해 2차 성징이 빠르며[1], 구애니와 신애니와의 얼굴 변화가 큰 캐릭터 중 하나다. 구도라에몽은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처럼 흰 눈에 작은 눈동자를 가졌지만 신 도라에몽에서는 원작처럼 특유의 검은 눈매가 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구 도라에몽과 비슷한 외모로 다시 바뀌었다. 하지만 흥분하거나 기분이 좋을 때, 놀랄 때는 구도라처럼 눈이 하얗게 되는 경우도 많다. 큰 덩치에 돋보이는 인중 때문인지 심심찮게 고릴라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다. 동물과 관련된 에피소드에서는 고릴라와 엮인다든가 본인이 진짜 고릴라가 된다든지 비실이와의 듀오로 콘서트를 할때 선보인 타이틀 곡이 '여우와 고릴라의 하모니'라고 이름짓기도 했다.

등장인물 가운데 키가 제일 크다. 약 150cm 정도.

체형의 경우 주역 5인방 중 제일 덩치가 크며 한국판 이름에 걸맞게 상당히 뚱뚱한 모습이다. 하지만 축 처진 비만형보다는 뚱뚱하면서 다부진 근육돼지 체형에 가깝다. 그때문에 뚱뚱하면서도 운동신경이 좋으며 몇몇 에피소드에서는 근육이 자주 강조되는 캐릭터기도 하다. 또한 배꼽이 큰 편으로 퉁퉁이 본인도 이 점을 신경쓰는지 누가 놀리거나 하면 크게 발끈한다. 초등학생임에도 우락부락한 체형 때문에 간혹 성인으로 변장해도 큰 위화감이 없는데 극장판 진구와 바람의 마을에서는 경비병으로 위장해 수염만 달았을 뿐인데 의심받지 않을 정도다.

다만 도라에몽의 도구의 부작용이나 진구의 의도 등으로 애꿎은 옷이 벗겨져 알몸이 보여지는 해프닝이 많은 캐릭터다. 이 때문에 체형이 자주 드러나는 캐릭터 중 하나며, 근처의 여자아이들이 민망해하는 장면도 나름 도라에몽 클리셰 중 하나다.[2]

2. 신체 능력

자신이 만든 야구팀 <자이언즈>의 주장인 만큼 신체 능력과 운동 능력이 무척 높다. 포지션은 주로 투수 특훈의 일환으로 동네 10바퀴를 도는 마라톤을 했을 때 진구와 비실을 포함한 야구팀 전체가 참가했을 때 1위를 하는 등 상당한 지구력을 갖고 있다. 원작 제 5권 <검은 띠 노진구>의 묘사로 볼 때 자신의 아버지에게 유도를 배운 듯하며 제4권 <장난감 병단>을 보면 단순히 흉내만 낼 뿐임에도 제법 가라테에 소질이 있음을 보인다.

일본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비밀도구 <정확 그래프>의 결과는 힘은 비실의 약 1.4배, 이슬의 약 2배, 진구의 약 3.3배.

50m 달리기 기록은 7초 9. 느리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퉁퉁이의 체형과 그의 나이가 초등학생임을 감안하면 오히려 빠른 편이다. 그리고 <날씨결정표> 에피소드에선 1킬로나 헤엄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힘과 싸움 실력 또한 또래에 비해 압도적이다. 신 도라에몽 3기 26화에서는 단신으로 자기보다 덩치가 큰 중학생 3명[3][4]과 싸워 이기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진구와 비실이는 물론 모든 아이들이 퉁퉁이를 은근히 두려워한다.

노비타의 태양왕전설에서 봉술사범 이슈마루에게 자처해서 봉술을 배워서 작 중 상당한 실력을 보여준다. 이슈마루가 상당히 소질이 있다고 인정했다. 또한 본작 중에선 비록 지긴 했지만 엄청난 신체능력을 가진 티오 왕자와도 호각으로 맞섰다.

그 운동능력을 살려 <자이언츠>의 에이스 4번 타자 자리를 맡기도 한다. 배트를 휘두르는 파워가 대단해서 노비타와 용의 기사에선 자신의 무대 의상이 사라졌다며 도라에몽에게 목제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쫓아갈 때 전신주를 쳐서 반으로 쪼개버리기까지 한다. 반면 공을 던지거나 총 등을 쏠 때의 명중률은 낮은 편. 그런 면에서는 노진구와 비교된다.

그리고 우리는 여행을 떠났다 편에서는 쥐며느리로 공굴리기를 하는 묘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맨손, 순수한 힘으로 자동차 핸들을 부숴버린 적이 있다[5]그리고 무려 129.3kg[6]도라에몽을 한 손으로 던진다. 물론 당연히 개그씬이다.

스모 실력도 상당한 듯하다. 발렌타인데이에 모찌를 만드는 에피소드에서도 100kg가 넘는 도라에몽을 내던진적이 있으며 이후에도 스티커로 캐릭터를 변화하는 에피소드에서 스모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022년 3월 12일자 에피소드에서는 벚꽃 놀이를 하던 중 도라미에게 맛있는 메론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아이들이 각자 재료를 구하게 되었는데, 버터의 원재료인 우유를 구하던 중 황소 위에 올라타서 로데오를 하기도 했다.[7]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소의 몸부림으로 인해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짓을 초등학생이 한다는 것 자체가(...)

3. 지력

운동이 특기인 것에 비해 공부는 무척 못한다. 100점을 받아 엄마, 아빠에게 보여줘도 엄마와 아빠는 부정행위를 했을 거라고 생각할 정도. 그래도 자주 0점이 나오는 진구보다는 나아서 15점이 가장 낮은 점수라 하니 보통 20~30점 정도로 볼 수 있다.물론 자신도 0점을 받은 적이 여러번 있지만.신기하게도 이럴땐 대부분 노진구가 0점을 안 받는다.실제 비밀도구 <정확 그래프>의 결과로 보면 지력은 진구의 2배 정도였지만 진구가 유난히 낮았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 덧붙여 이슬의 3분의 1, 비실의 7분의 4. 단 뭐든지 반대인 세계로 갔을 때도 해당 세계의 그는 숙제를 여전히 안 해오거나 숙제를 신경쓰는 묘사 등이 나오는 점에서 진구와 달리 숙제 자체를 하긴 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애니메이션판에선 시험 전에 밤 새서 벼락치기를 하기도 한다. 당시 한자 시험에서 62점을 받고 교사에게 칭찬을 받고, 감기로 학교를 쉬게 되었을 때는 비실의 공책을 빌리고, 복수과목의 시험을 모두 90점이상을 받았다고 진구에게 자랑하는 묘사가 있는 둥 미약하나마 공부에 대한 노력을 하는 편.

지력과 별개로 상식이 부족한 편인지 자석의 특성을 초등학생이 될 때까지 몰라서 이걸 나중에 자신이 스스로 알아내고 자랑하다가 진구에게 비웃음을 사기도 한다. 그런데 이건 설정이 확실하게 잡히지 않았던 초창기 모습이고 설정이 정립된 이후부터는 오히려 진구가 상식부족으로 놀림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자신은 퀴즈 풀기가 특기라고 주장하거나 <앞뒤가 바뀐 진귀한 50엔이야>라는 재치 있는 말장난으로 진구를 속이고, 도쿄 타워보다 높이 뛰는 법이란 문제를 내고 정답은 도쿄 타워는 뛸 수 없으니 그 장소에서 점프를 하면 된다고 하는 둥 제법 위트 있는 일면도 보인다.

노진구(노비 노비타)가 자신의 이름을 클 태(太)가 아니라 개 견(犬)으로 잘못 쓰듯 퉁퉁이도 진구 이름의 한자를 제대로 못 쓴다. 뇌물초 편에서 퉁퉁이가 수기로 쓴 서류에는 노비타(のび)를 노비타(のび)라고 적었다. 그래도 밭 전(田) 또한 마찬가지로 타 라고 발음하고, 본인 이름은 전부 한문임에도 잘 쓰는 것을 보면 그냥 몰라서 그랬을 수도.

4. 복장

평소는 짙은 주황 스웨터(또는 노란색)와 검고 긴 바지를 입는다. 양말을 신는 묘사는 드물며 신발은 노비타와 비슷하지만 약간 더 연한 색의 하늘색 신발. 그의 주황 스웨터는 일종의 트레이드 마크. 스웨터 가운데에 더 연한 색의 노랑이 가로지르는 무늬가 들어있다. 중도라의 중후반부엔 가끔 복장의 변화를 줘서 노란색 스웨터 가운데에 하늘색의 가로지르는 줄무늬가 지그재그가 되거나 또는 가운데 알파벳 G(자이언의 G로 추정)가 들어가기도 한다. 후지코 후지오 작품 계열의 소년 캐릭터들은 대부분 핫팬츠 수준으로 짧은 반바지를 입지만, 퉁퉁이처럼 덩치가 큰 소년들은 이들과 달리 긴 바지를 입고 다니는 것도 특징이다.

퉁퉁이 또한 이슬이 못지 않게(...) 노출씬이 많다 보니 간혹 속옷도 노출되는데, 신판에서는 브리프 뿐 아니라 트렁크 팬티 또한 자주 입는듯 하다.[8] 작화 리뉴얼 이후로는 거의 파란색과 하늘색 줄무늬가 그려진 트렁크 팬티만을 입고 나온다.

5. 이름에 대해

작품 내에서 본명보다 쟈이안(ジャイアン)으로 더 많이 불린다.[9] 본명은 상술했듯 "고다 타케시". 하지만 후지코 F. 후지오의 작품에서 골목대장 역할을 하거나 덩치가 큰 인물들은 본명이 아닌 별명으로 불린다. 이는 후지코 F. 후지오의 어린 시절, 모델이 되었을 인물이 주로 별명으로 불렸던 데서 기인한 게 아닐까 한다.[10] 자이안은 영단어 자이언트를 뜻하는 것으로 보는 팬과 퉁순이(쟈이코)의 오빠니까 자이안(ジャイコの兄, 쟈이코노아니를 줄여서 쟈이안)이 됐다고 보는 팬이 있다. 그를 본명으로 부르는 것은 신이슬, 도라미(모두 타케시상(武さん))이라고 지칭한다.)과 그의 여동생 만퉁순, 그리고 그의 아빠, 엄마 뿐이다.

1970년대 발행된 해적판 도라에몽 동짜몽 버전 이름은 뚱돌이.

간혹 노진구가 퉁퉁이를 "야, 퉁퉁아!"라고 부르면 퉁퉁이나 비실이가 "감히 내(퉁퉁이의) 이름을 함부로 불러?!"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말로 들으면 이상해보여서 '자존심 엄청 쎈 골목대장 캐릭터니까 성격상 저러는 거겠지 뭐.' 하고 넘어가겠지만, 원판에서는 '타케시'라 부르는 것이다. 일본에선 아무리 친구 관계라 해도 타인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건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퉁퉁이나 비실이가 저렇게 반응하는 게 당연한 것. 일본 문화에서는 보통 성씨로 사람을 부르기에 정말로 친근해서 허물없이 대하는 사이이거나 연인 등의 특별한 관계, 혹은 가족일 경우에나 이름을 부르고, 그 외의 사람들은 대부분 성씨로 부른다. 근데 퉁퉁이는 친구들에겐 성씨 대신 거의 별명으로 불리니(...) 예외. 퉁퉁이가 보통 애처럼 불린다면 '고우다 군' 처럼 불렸을 것이다. 실제로 영민이와 여자아이들은 별명인 쟈이안을 부르는 대신 '고우다 군'이라고 부른다.

퉁퉁이가 아니라 퉁퉁이다. 그 당시 본명을 안 사람중에 헷갈린 사람이 이렇게 종종 있었다. 외국의 경우는 Jyian이 아니라 진짜 맞는 이름은 Jaian 혹은 Gian인데 어떤게 진짜인지는 불명. 간혹 퉁퉁이가 입는 티셔츠의 알파벳 G를 보면 Gian이 확실할 듯 하다. 구글을 검색할때도 이렇게 쓴다.

한국판의 성씨인 만씨는 희귀성씨이다. 대원방송판 기준으로는 퉁퉁이가 성까지 불리는 에피소드가 많지 않아 따로 찾아보지 않는 한 성을 알기 어려운 편인데, 진구네 동네 아이들과 이웃 동네 아이들이 피구 시합을 하는 에피소드에서 퉁퉁이가 라이벌로 여기는 상대편 골목대장이 "만퉁퉁"이라고 불러 확인사살.

초기 코믹스 1권에서는 뚱뚱이였다. 일부 판본에서는 본명이 '호동'으로 나오기도 한다.

6. 한정적인 강함

퉁퉁이는 '골목대장' 컨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을 쉽게 괴롭히고 물건을 빼앗는 학교폭력 행위를 저지르는 것도 자신이 엄청 높은 상위권에 있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거의 남자 아이들만 괴롭히고, 신이슬, 도라미를 비롯한 여자 아이들은 괴롭히지 않는 것으로 묘사된다. 뿐만 아니라 퉁퉁이는 아이들 사이에서 최고 권력자이지 도라에몽의 세계관 최강자는 아니다. 어른들 중에 퉁퉁이에게 대적할 수 있는 인물들이 3명이나 있기 때문인데, 바로 엄마선생님 그리고 번개 할아버지다. 이 셋은 퉁퉁이보다 더 강한 포스와 높은 위압감을 가지고 있는 어른들이어서 퉁퉁이가 쉽게 반항할 수 없다. 엄마와 선생님은 퉁퉁이가 잘못하면 호통을 치면서 퉁퉁이를 무력으로 제압하거나, 복도에 세워놓는 등의 벌을 주니 더더욱 그렇다. 일상 에피소드에서 퉁퉁이가 최종 보스 자리에 있다면, 저 셋은 진 최종 보스라 해석할 수 있는 셈이다.

7. 성우에 대해

7.1. 일본

7.1.1. 키모츠키 카네타

니혼TV판 도라에몽의 담당 성우는 키모츠키 카네타. 재밌게도 훗날 만들어지는 제2작 1기인 구 도라에몽에서 비실이 역을 맡게 됐다. 그는 굵직한 목소리도 특기지만, 역시나 조금 가볍고 얄미운 목소리가 특기였기 때문인데, 이는 훗날 후지코 후지오A 의 작품인 꾸러기 닌자 토리의 진진(케무마키)를 맡은 것으로 알 수 있다. 또한 후지코 후지오 애니메이션의 최다 출연 성우이기 때문에 도라에몽의 애니화 이전에도 또 다른 후지코 후지오 애니메이션에 출연한 적이 있다. 오바케의 Q타로에서도 1작과 2작 애니메이션에서는 퉁퉁이의 원조격인 인물인 고지라를 더빙하였는데, 3작 애니메이션에서는 하카세로 역할이 바뀌었다.[11]

7.1.2. 타테카베 카즈야

제2작 1기 도라에몽의 담당 성우는 타테카베 카즈야. 일본에서 구도라가 방영되는 26년 동안 골목대장 역을 맡아온 그의 열정은 실로 대단해서, 신도라가 만들어질 때쯤 '퉁퉁이 역을 이어받을 사람과 같이 술을 마시고 싶다'고 주장할 정도였다. 당시 퉁퉁이 역을 이어받게 된 키무라 스바루가 당시 기준으로 중학생이란 사실을 알고 같이 술을 기울일 수 없단 사실에 실망했지만(…) 앞으로 5년 더 살아서 같이 한 잔 하자는 약속을 했으며 그 뒤 정말로 5년 뒤 약속을 실현했다고 한다. (출처는 2011년 9월 1일 USTREAM에서 방송된 살짝쿵 핑드럼(こっそりピングドラム))

일판에서 퉁퉁이가 부르는 노래는 그가 애드리브한 것이다. 초창기 구 도라에몽에서 퉁퉁이의 노래 소리는 보에, 호게 등으로 글자로 표시하거나 소음을 뜻하는 마크 묘사가 대부분이었는데 작이 진행되면서 스태프가 그에게 애드리브로 노래를 불러달라고 부탁했단 것. 별 수 없이 애드리브했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대성공이었다.

2003년 2월 18일 <타모리의 굿잡! 가슴을 펴고 이 직업>에서 스튜디오에 출연, 퉁퉁이의 목소리로 아무로 레이를 더빙하기도 했고, 더빙한 캐릭터의 명대사인 '아버지한테도 맞은 적 없는데!'란 대사를 '엄마한테도 맞은 적 없는데!'로 애드리브를 넣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퉁퉁이 역에서 은퇴한 현재도 미나토 소프트미연시 <그대가 주인이고 집사가 나>나 타임보칸 시리즈 얏타맨 리메이크 등에선 타테가베의 퉁퉁이를 패러디하는 경우가 많다.

구 도라에몽에서 오랫동안 비실이 역으로 호흡을 맞춘 키모츠키 카네타하고 50년이 넘는 친구이기도 하다. 도라에몽 텔레비전 방송 25주년 특집 인터뷰에서 '그는 현재 극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젊은 사람들을 양성하는데 난 이를 굉장히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성격이나 삶의 방식은 다르지만, 나는 그를 존경하고 있으며 일종의 인정을 하고 있다. 얼마 안되는 소중한 친구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가 오오야마 노부요에 대해 소개할 땐, 그녀는 더빙 당시 이야기에 감명을 받아 우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곧잘 퉁퉁이 역을 부탁 받아 결혼식 등에 진행자로 초대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반응이 좋을 때마다 "지금 모든 게 퉁퉁이예용"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퉁퉁이의 공으로 돌리는 경우가 잦다고.(출처는 1993년 방송된 도라에몽 15주년 기념 SP)

그 밖에도 퉁퉁이만큼 야구를 좋아한다. 한신 타이거즈이라 얏타맨등에선 칸사이벤을 쓰기도 했다. 또한, 성우의 대우 개선에 힘쓰는 타입이라 동료들과 노조를 만들어 대우를 개선하기도 했다고. 성우 교류도 활발해서 일종의 애프터 스튜디오로 불리는 회식 자리에도 자주 나갔다고 한다.

2015년 6월 18일 급성 호흡부전으로 사망하면서 오오야마판 도라에몽 레귤러 5인방 성우 가운데 가장 먼저 세상을 떠난 인물이 되었다.

7.1.3. 키무라 스바루

제2작 2기의 담당 성우. 1990년 6월 29일 출생, 키 181cm 몸무게 72kg로 독일과 일본의 혼혈이다.

작센라이프치히 출신. 독일 이름은 Subaru Samuel Bartsch. 7살까지 독일에서 살다가 일본에서 건너가 성우 겸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아버지는 독일인이며 전 오페라 가수, 어머니는 일본인으로 전 성악가. 여동생인 키무라 아스카도 이전에 오빠와 같이 아동극단에 소속되어 있었다. 이런 화려한 집안인 만큼 한 때는 <우물우물 GOMBO>에 일가족이 모두 출연하기도 했다고. 특기는 바이올린, 기타, 드럼, 가라테, 검도.

그가 처음부터 성우 생활을 했던 것은 아니다. 7살까지 독일에서 지내고 일본으로 건너간 뒤 아동극단에 소속되어 뮤지컬 <애니>에서 배우로 처음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그 뒤로 일본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며 종종 TV 프로그램에 나가 대중들에게 얼굴을 보였다. 그러다가 2005년 4월 15일, 신 도라에몽이 스타트하면서 2대 퉁퉁이를 맡게 되었다. 당시 그는 현역 중학생이었다.

어린 시절을 독일에서 보내서 독일어가 능숙하다. 한 번은 애니 속 성우의 얼굴이 보자는 주제의 프로그램에서 2대 퉁퉁이를 맡은 키무라 스바루가 소개된 적 있는데, 굉장한 꽃미남이라 관중 모두가 경악했다. 또한 같은 자리에서 퉁퉁이의 '오! 나의 진정한 친구여!'를 독일어로 말해주는 둥 굉장한 쇼맨쉽을 보여줬다.

현재는 10년째 2대 퉁퉁이의 목소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배우 생활을 하면서도 애니메이션 쪽의 인지도를 올리는 중이다. 퉁퉁이 이외에 유명작이라면 타카쿠라 칸바가 있다.

그밖에도 힙합을 무척 좋아해서 고교 시절 친구들과 힙합 유닛을 짜기도 했으며 또한 콜라를 무척 좋아해서 세계각국의 콜라를 모으는 취미가 있다고 한다. 잡지 모델 일도 도맡고 있는데 모델명은 새미(SAMMY).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까지의 도라에몽 주역 5인방 성우들 중 유일하게 1970년대생이 아니다.

퉁퉁이로 성우 생활을 시작한 탓에 이후 애니메이션에서 맡은 캐릭터들도 심심찮게 성우개그 및 떡밥이 나오는 편이다. 예시로 암살교실의 경우 테라사카 료마의 애니메이션 판 성우가 키무라 스바루였기에 콘서트 퉁퉁이 분장을 하고 노래를 부르는 테라사카의 공식 일러스트가 있을 정도.

7.2. 한국

7.2.1. 최석필

국내판의 담당 성우 최석필은 해당 배역이 그의 대표적인 캐릭터가 되었다. 이 영향력으로 훗날 카툰네트워크에서 같은 후지코 F 후지오의 작품인 키테레츠 대백과에서 퉁퉁이와 비슷한 포지션인 한지수 역을 맡기도 했다. 단지 비슷한 타입을 맡는 경우가 늘어난 만큼 목소리를 한 가지로만 유지하지 않으려는 노력도 엿보인다.

재미있는 점은 노래를 애드리브로 불렀단 점 또한 타테카베 카즈야와 비슷하단 점이다. 하지만, 일본판의 퉁퉁이가 부르는 곡조와 국내판 퉁퉁이가 부르는 곡조가 다르다. 굳이 글로 표현하자면 '오-레-와 자이안!'과 '나.는.야~ 퉁~퉁~이~!'

팬카페 등에선 다른 국내판 도라에몽 담당 성우들과 달리 1기부터 목소리에 큰 변화가 없는 성우로 뽑히기도 한다. 진구의 김정아나 비실이의 이현주 등 초반엔 다소 중저음이었다가 점차 톤이 올라가게 되었는데, 최석필의 퉁퉁이는 처음부터 목소리가 고른 편이었다. 다만 신도라를 더빙하던 중엔 한 차례 감기가 왔었는지 다소 갈라지는 목소리가 나와서 시청자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들기도 했다.[12]

최석필의 페이스북에서 밝힌 바로 의하면 수술 때문에 한 시즌 쉬었는데 사전 고지도 없이 짤렸다고 한다. 거의 10년을 맡은 주연 성우에게 통지없이, 그것도 건강 상의 문제로 휴식 중이던 성우를 자르고 다른 성우로 교체한 것이다. 복귀도 없다고 언급했는데 이후 시즌과 극장판까지 최낙윤으로 캐스팅되며 그가 복귀할 일은 정말 없을 듯하다. 최석필 본인도 기분이 정말 상했는지 복귀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13] 이번 건으로 대원은 욕을 먹고 있다.

7.2.2. 최낙윤

신 도라에몽 8기~16기 18화, 신 도라에몽 17기~

최석필의 무릎 연골 회복수술을 위해 대타로 투입되었으며 위화감 없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애초에 성우가 교체 된 사실 자체를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목소리가 비슷하다. 하지만 굳이 비교를 해보자면 둘의 연기는 비슷하나 최석필 버전이 좀더 목소리가 거칠고 짙으며 최낙윤 버전은 좀 부드러우면서 둥글둥글하다. 여담으로 최낙윤 성우 역시 퉁퉁이와 비슷한 체형을 가지고 있다.

최석필이 쉬는 동안에 대원이 사전 고지 없이 최석필을 짤라버리고 대역이었던 최낙윤이 퉁퉁이란 주연 역을 고정으로 맡게 되면서, 이누야샤 완결편에서의 나락 때처럼 본인 의지와 다르게 욕을 먹게 생겼다.

그러나 이 사건은 멋대로 성우를 바꿔버린 대원이 비판받아야 할 일이지 역할을 맡은 최낙윤이 비판 받을 일은 아니다. 그가 블로그에 대역을 맡은 당시에 올린 포스트에 의하면 본인도 대타라고 알고 있었다. 퉁퉁이 역으로 확정될 것은 몰랐다는 것이다. 최낙윤 본인은 대역인 줄만 알고 있었고 갭은 좀 있지만 크게 위화감 없이 잘 연기하고 있는데 고정되었다는 이유로 싸잡아 비난하는건 자제해야 한다. 다만 자기도 대역인 걸 알았는데도 고사하지는 않았다는 부분, 그리고 이미 나락 때의 전적도 있던 만큼 섣부르게 판단하기는 어렵다.[14]

2021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해 잠시 임시 하차를 했지만 이후 신판 17기에서 다시 복귀하였다.

7.2.3. 박준원

신 도라에몽 16기 19화~26화

최낙윤 성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임시 하차한 동안 잠시 대타로 맡은 성우이며, 목소리는 최석필 성우와 최낙윤 성우의 목소리를 반반씩 합친 느낌이다. 대신 전의 부드러운 목소리는 없어졌다.

그리고 박준원 성우로 바뀌었을 때 최낙윤 성우로 교체될 때 상황과 다르게 목소리가 좀 바뀐 탓인지 익숙지 않다는 평이었다.

신 도라에몽 17기부터 최낙윤 성우가 다시 복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하차하게 됐다.

8. 캐릭터의 변화상

만화, 애니메이션이 진행되면서 퉁퉁이는 유독 지나치게 많은 변화를 보여줬기에 꽤나 복잡하다. 작품 극초반에서는 갈등을 일으키는 골목대장 캐릭터이긴 했으나, 그래도 심한 장난으로 진구를 괴롭힌다거나, 기분이 나쁘다고 주변인들을 화풀이 대상으로 삼는다거나, 친구들의 만화책 혹은 장난감을 빼앗는 행위가 일상이 되어 버린 지금처럼 심각한 일진 양아치는 아니었다. 진구와의 갈등도 대부분 상황에 따라 일어난 경우가 많을 뿐이지, 딱히 퉁퉁이가 의도적으로 진구를 괴롭히길 대단히 좋아했던 건 아니다. 일례로 극초반 에피소드에서 불 달린 담배꽁초가 진구의 옷에 들어가자, 퉁퉁이가 그걸 꺼내준 적이 있다. 현재의 퉁퉁이였다면 오히려 그게 재미있다고 웃으며 놀려줄 가능성이 높다.

허나 작품이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일진 행각이나 가학적인 취미가 점차 클리셰로 자리잡게 되며, 이쯤부터 진구도 되도록이면 퉁퉁이를 피하려는 경우가 자주 나온다. 작품 상에선 거친 자기 모습에 고민하거나, 동생인 퉁순이를 위해서는 자존심도 굽히고 도라에몽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한다.

특히 성격이 바뀌게 된 것은 퉁순이가 만화가를 꿈꾼다는 설정이 추가된 뒤 퉁순이의 등장을 어필하는 것으로 그런 여동생을 걱정하고 응원하는 퉁퉁이의 모습도 보여주면서 퉁퉁이가 안 좋은 이미지에서 탈피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나중에 그는 도라에몽의 감초 캐릭터가 되어서 도라에몽과 진구보다 개그 캐릭터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아진다. 도라에몽의 연재 후에 만들어진 키테레츠 대백과에선 대놓고 퉁퉁이와 꼭 빼닮은 돼지고릴라에게 개그를 시키곤 한다. 다만, 푸쉬가 너무 강해져서 퉁퉁이만큼의 인기를 구사했다고 보긴 힘든 편.

신도라부터 눈매가 예전처럼 부리부리 하지 않고 점으로 표현된다. 작화의 변화와 더불어 꽤 선한 인상으로 변한 모습이다. 그에 따른 보정으로 예전 작품보단 악동의 모습도 줄어들었다. 이는 성우 보정이란 말도 있는데, 신도라판 담당 성우는 아역배우 출신의 키무라 스바루. 실제로 보면 꽤 잘 생겼다. 독일계 혼혈이고 이국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다.


[1] 2차성징이 남들보다 빠르게 오는 성조숙증은 유전의 영향도 있지만 과체중인 사람들에게서도 많이 나타난다. 퉁퉁이 또한 남들보다 몸무게가 더 나가고 살집이 있는 체형이다.[2] 심지어 구도라에몽이 한창 방영될 쯤에는 심의가 21세기보다 느슨한 편이어서 원작만화에서 성기가 노출되는 장면이 그대로 나오는 경우도 많았다.[3] 덩치가 큰 정도가 아니라 염색과 불량한 헤어컷을 한 일진들이었다.[4] 다만 이건 아무리 그래도 3대1이다보니 본인도 꽤나 맞았다.[5] 신 도라에몽 스페셜 2기 1화 달려라 도라에몽, 은하 그랑프리[6] 즉 퉁퉁이 자신의 약 2배다[7] 이 때 어디로든 문 밖으로 황소를 탄 퉁퉁이가 뛰쳐나와서 자리를 지키던 비실이와 도라미 뿐 아니라 주변에서 벚꽃을 즐기던 다른 사람들이 이를 보고 놀랐다.[8] 트렁크 팬티 자체는 도라에몽이 한창 연재되던 과거에는 중년 아저씨들이나 입는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시간이 흐른 이후로 젊은층에서도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바뀐 듯 하다.[9] 아예 엔딩 크레딧의 성우 배역에서도 쟈이안으로 표기된다.[10] 키테레츠 대백과한지수 역시 주로 돼지고릴라(부타고릴라(ブタゴリラ)로 지칭된다.[11] 연기톤도 스네오, 케무마키와 비슷하지만 성격은 이 둘과는 완전히 딴판으로 낯가림이 심하고 나약한 성격이다.[12] # 국내판 신도라 2기 3화 B파트 '벽지하우스에서 놀자' 등. 서원석과 음색이 비슷했다.[13] 또한 이 사건 때문인지 몰라도 도라에몽은 물론 아예 대원방송 방영작에 불참하였다가, 2019년 방영한 역전재판 2기에서 오나미다 미치루로 복귀하였다.[14] 이 나락 사건 이후에 최낙윤 성우는 나락의 '나' 자만 들어도 기겁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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